[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여러 차례 미뤄진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사업 입찰을 곧 진행한다. 체코전력공사(CEZ)에 사업비 100% 대출을 지원하며 원전 사업을 서두른다. 중국 회사의 수주 확률은 낮게 점쳐지는 반면 한국과 미국의 협력 가능성도 대두됐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와의 인터뷰에서 "입찰 문서가 준비되면 (입찰을) 열 계획이다"며 "수 주 안에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의회 임기 내에 입찰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코바니 원전 입찰은 작년 말로 예정돼 있었다. 오는 10월 예정된 체코 총선과 러시아·중국의 참여 이슈가 맞물리며 미뤄졌다. 체코 안팎에서는 안보 위협을 근거로 중국핵전집단공사(CGN)와 러시아 로사톰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본보 2021년 1월 27일 참고 한수원, 체코 원전 입찰 '3+2' 시나리오 예의주시> 하블리첵 장관은 지난달 말 여야 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하블리첵 장관의 말을 인용해 현지 정부가 로사톰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이 중국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를 공급받아 화재 이슈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CATL에 이어 BYD의 납품이 현실화 되면 현대차를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BYD와 블레이드 배터리 공급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크기가 작고 화재 위험이 줄었다. BYD는 충칭 공장에서 블레이드 배터리를 양산해 자사 신형 전기 세단인 '한(漢)'에 탑재했다. 이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605km에 달한다. BYD는 일본 도요타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모색해왔다. 현대차도 공급을 논의한 회사 중 하나다. <본보 2020년 4월 10일 참고 도요타, BYD '블레이드 배터리' 러브콜…동맹 확장>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3차 물량에 복수의 배터리사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CATL과 SK이노베이션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회사와 함께 추가 공급사를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AMD와 퀄컴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2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연구를 맡기고 초미세 공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제프리 입(Geoffrey Yeap) 2나노 공정 개발 수석 책임을 총괄로 임명했다. 입 총괄은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반도체 회사 AMD에서 2년, 모토로라 반도체에서 7년 근무한 후 2004년 퀄컴에 영입됐다. 12년간 퀄컴 부사장을 지내다 2016년 TSMC에 합류해 미세 공정 연구를 이끌었다. 업계는 입 총괄의 승진을 2나노 개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입 총괄을 시작으로 2나노 공정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의 인사를 내며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TSMC는 지난해 2나노 반도체 양산을 공식화했다. 케빈 장 TSMC 수석부사장은 작년 8월 온라인 기술 심포지엄에서 "2나노 반도체 공장 부지 취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었다. 신주과학원구에 신규 공장을 세워 2024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지네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배터리 공장의 뼈대를 완성하고 인력을 모집하며 2022년 양산 채비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건물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를 마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설치되는 골조물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걸고 건설 현장 직원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얼티엄셀즈는 골조 공사를 완료하기까지 50만 시간 이상을 쏟았다. 650여 명의 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됐다. 은기 얼티엄셀즈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양사의 협력과 파트너사·지역 사회의 지원, 헌신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사가 진전되며 얼티엄셀즈는 인력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일 새로 영입한 30명의 직원을 합류시킨다.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내고 추가 채용을 실시한다. 얼티엄셀즈는 1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얼티엄셀즈가 공사와 채용에 속도를 내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이 오는 3분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을 유럽에 본격 출시한다.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받아 판로를 개척하며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 두산의 수소드론 사업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18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이 C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부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DP30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를 활용한 전지팩이다. 3.4kg 초경량, 2.6kW 고출력 연료전지가 탑재됐으며 비행시간은 최대 120분이다. 페이로드(유휴 탑재량)는 5kg으로 인프라 점검과 공공 안전, 물류,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DMI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 출시에 시동을 걸며 수소드론 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 7월 '수소 전략'을 내결고 2050년까지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중심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승용차와 선박 등으로 활용이 확대되며 수소드론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장시간 비행 니즈가 증가하며 연료전지팩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이 2025년 1조원 이상으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은 수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 EVE에너지와 소통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패소 판결에 따른 시장 우려를 불식시킨다. 제2 배터리 공장 설립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죈다. 22일 중국 신랑과기(新浪科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최근 투자자들에 "ITC의 판결이 양사의 협력 사업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배터리 사업의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독립적인 팀과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품질 리튬 배터리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5GW 규모로 총 11억 달러(약 1조2100억원)가 투입된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5월 합작 공장 투자에 5799억원을 결의했고 4개월 후 EVE에너지가 이사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이듬해 12월에는 양사가 EVE에너지와 부채 이전 계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EVE에너지의 차입금 20억3500만 위안(약 3480억원)을 떠안고 채권을 지분과 맞바꿀 권리를 얻었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산업용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를 확대한다. 일본 수제맥주 제조사 야호 브루잉을 비롯해 6곳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산업용 PPA에 가입하며 한화큐셀이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8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6곳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한 산업용 PPA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야호브루잉을 포함해 제지사 우마페이퍼·가와노에페이퍼·간슈가코교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일본 환경성이 제공하는 보조금을 이용해 기업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으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을 돕는다. 기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써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짧아 임대 후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소유·운영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이번 서비스로 일본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 전력의 10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쓰이는 코발트와 니켈, 구리 가격이 일제히 치솟고 있다. 기존 배터리 업체에 유럽 신생 회사들까지 생산량을 늘리며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21일 시나자동차(新浪汽车)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올 초 43% 뛰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작년 6월 t당 2만 달러대였으나 16일(현지시간) 4만7000달러로 급증했다. 니켈은 같은 날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인 t당 1만8640달러를 찍었다. 구리 가격 또한 같은 날 8421.25달러로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원자재 몸값의 상승세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 확대가 한몫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3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며 배터리 시장이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42.8GWh로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23.5%, 삼성SDI 5.7%, SK이노베이션 5.4%로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유럽과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 토지 매입을 모색한다. 건자재 등 공장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21일 인더스트리(Industry)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40ha(40만㎡) 규모의 토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건자재 등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살펴왔다. KCC글라스는 "다양한 투자를 모색하는 초기 단계"라는 입장이다. 아직 양해각서(MOU)조차 체결되지 않아 투자 지역과 사업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지는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유스티너스 구나완(Yustinus Gunawan) 인도 판유리·안전협회(AKLP)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 계획을 환영한다"며 "국내 유리 산업 판을 키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장도 최근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가 유력한 기업으로 KCC글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의 투자를 언급했다. <본보 2021년 2월 17일 참고 [단독]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건자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산업단지에 보낸 편지가 포착되며 테슬라의 영국 진출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테슬라가 독일에 이어 영국에 기가팩토리를 짓고 전기차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지역 매체 서머싯라이브(Somersetlive)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그래비티 산업단지(Gravity Industry Park)에 편지를 보냈다. 편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가팩토리 투자 관련 논의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과거 영국 또는 독일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모색해왔다.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독일을 최종 투자 지역으로 낙점했지만 영국에 대한 검토도 열어두고 있다. 영국 부동산 매체 프로퍼티 위크(PropertyWeek)는 작년 6월 영국 국제통상부가 전기차 공장을 수용할 400만ft² 부지를 찾아왔다고 보도했었다. 테슬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그래비티 산업단지가 후보지로 거론됐다. 그래비티 산업단지는 로봇과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고자 영국 남서부 서머싯 브리지워터에 조성됐다. 635에이커(약 256만9753㎡) 규모로 브리스톨 공항,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넘어섰다.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판매량이 16만대 이상으로 집계돼 흥행을 이끌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BEV 20만4274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83.2%를 기록했다. 전년 24만3356대보다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며 점유율은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선전한 배경은 모델3와 모델Y의 수요 확대에 있다. 모델3는 지난해 판매량이 8만9876대로 집계됐다. 작년 초 출시된 모델Y도 7만9072대가 판매됐다. SUV 모델X는 두 차량보다 적은 2만2255대가 팔렸지만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볼트(2만754대), 닛산 LEAF(9564대), 아우디 e-트론(5919대) 등보다 인기가 많았다. 실제 테슬라는 2017년 모델S를 선보인 후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2017년 19만9818대에서 이듬해 36만1307대로 2배 뛰면서 점유율도 같은 기간 48%에서 79.4%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을 다양화하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이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트남 스마트폰 수출이 지난달 115% 뛰었다. 전체 수출은 50% 이상 증가하며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베트남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다국적 금융 그룹 HSBC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960억 달러(약 106조원)로 전체 수출의 34%를 차지했다. 2020년 수출 비중이 5.5%(10억 달러·약 1조원)를 기록한 후 2015년 20%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의 상승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0.5% 뛰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S21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수출량이 같은 기간 115% 수직 상승해서다. 갤럭시 S21은 출시 초기 전작 대비 판매량이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SEV)과 타이응우옌(SEVT)에 휴대폰 공장을 갖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 중 절반을 두 곳에서 책임진다. SEV와 SEVT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14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 호찌민 복합가전단지, 하노이 모바일 연구개발(R&D)센터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