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광실업이 베트남 신발공장에서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베트남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의 베트남 신발 생산기지 태광비나에서 대규모 채용을 단행한다. 공고를 올렸으며 채용 인원은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인력 조정을 추진하면서 줄어든 직원 수를 원상 복구하고자 이뤄졌다. 베트남 사업장의 덩치를 키워 고객사의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이키의 운동화 판매량이 증가하며 위탁생산을 맡은 태광실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9~1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 30% 뛰어 112억 달러(약 12조원), 15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집계됐다. 태광비나는 태광의 핵심 생산기지다. 태광실업은 199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저렴한 인건비에 주목해 동나이성에 제1공장을 세웠다. 2009년 제2공장인 베트남 목바이, 2016년 제3공장인 껀터공장을 구축했다. 투자를 확대한 공로로 2003년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EV 차주들로부터 또 집단 소송을 당했다. 일리노이주에 이어 미시간주에서 피소되며 화재 사고의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EV 차주들이 미국 미시간주 동부지방법원에 GM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소송은 미국 로펌 켈러 로흐르백(Keller Rohrback LLP)과 마르코비츠 스탁&데마르코(Markovits Stock & DeMarco LLC)가 대리했다. 원고는 GM이 볼트EV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 팩의 결함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과열을 방지하고자 배터리 충전 한도를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해 결과적으로 차량의 주행거리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GM이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중고 판매 시 차량의 가치가 떨어졌고 소유자들이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GM은 일리노이주에서도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볼트EV 차주들은 작년 말 화재 사고에 불만을 토로하며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볼트EV는 미국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GM은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7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수소드론 사업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미국 유통회사 레디(Ready)H2와 북미에서 드론용 수소연료 탱크의 판매처를 넓힌다. 레디H2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북미에서 입지를 다진다. 레디H2는 22일(현지시간) "DM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수소연료 탱크의 유통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DMI가 자체 개발한 드론용 수소연료 탱크는 탄소섬유 복합재로 만들어져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을 지닌다. 압력은 350바(bar)며 가로 435mm, 세로 225mm 크기다. DOT 외에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 KGS, 유럽 TPED 인증을 받았다. <본보 2020년 10월 29일 참고 [단독] 두산, 드론용 수소연료탱크 美 승인 획득 '세계 최초'> DMI는 레디H2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 가세한다. 자동차뿐 아니라 철도, 무인항공기, 로봇 등 수소 활용처가 넓어지며 수소연료 탱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 탄소 중립'을 내걸며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로 수소에 주목하고 있다. 탄소 포집과 터빈을 비롯해 7가지 수소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중국 EVE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한다.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확대해 중국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중국 오브위크(OFWee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다임러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 이미 리튬 배터리를 공급했다"며 "협력을 강화해 신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 프로젝트의 구현은 회사의 파워 배터리 사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VE에너지는 2018년 8월 다임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12월 31일까지 약 10년간 배터리를 납품한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임러는 EVE에너지와 협업해 공급 업체를 다양화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는 지난해 완전 전기차 약 5만대를 팔았다.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25년 25%, 2030년 50%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이 중요해졌다. 다임러는 2015년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이듬해 SK이노베이션과 손을 잡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특허관리회사(NPE) 솔라스 OLED가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LG디스플레이와의 소송에서 승리해 합의가 마무리되자 다음 타깃으로 삼성을 지목했다는 분석이다. 솔라스 OLED는 2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로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독일법인(Samsung Electronics GmbH)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솔라스 OLED는 삼성이 디스플레이 특허를 도용해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을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특허 침해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피해를 배상해달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솔라스 OLED와 미국에서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솔라스 OLED는 작년 12월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1개 회사를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현지에서 상품 수입, 판매와 관련한 특허·상표권 등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솔라스 OLED가 미국에 이어 독일로 소송을 내며 삼성전자와의 분쟁이 확전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다툼에서 승소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버스 회사 프로테라(Proterra)와 스웨덴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기트럭 '볼타 제로'에 배터리를 장착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수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프로테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테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을 받아 팩으로 조립한 후 볼타트럭에 납품한다. 볼타 제로에 해당 배터리가 쓰인다. 볼타 제로는 총중량 16t(최대 적재량 8.6t)의 대형트럭이다.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양옆을 통유리로 설치해 최대 22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볼타트럭은 연말부터 일반인의 참여 아래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에 양산한다. 유럽 트럭 렌탈 회사로부터 1000대의 주문을 얻으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로테라와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2004년 설립된 프로테라는 미국 20개 주 42개 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러 생산시설에서 제조돼 일정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낮다는 우려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SVB 리링크(Leerink)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효능과 제조 능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FD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SVB 리링크는 여러 국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백신을 제조하는 점을 꼬집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앙 집중식이 아닌 여러 사이트와 계약 파트너사에서 분산형으로 백신을 만들고 있다"며 "백신 제조 시설의 변경은 면역원성 가교 연구 없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만든 백신을 특정 국가에서 사용했을 때 해당 국민에게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서는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SVB 리링크는 "여러 사이트에서 만들어 각기 다른 일정으로 테스트 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는 FDA의 엄격한 기준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달 만나 협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종합상사의 사업 수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블라디슬라브 크리클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우크린폼(Ukrinform)에서 "인프라부 대표단이 내달 한국을 찾아 현대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예프와 하리코프, 도네츠크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 길이는 약 2000㎞ 총 네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우선 키예프와 리비우를 잇는 약 896㎞의 고속철도망을 깐다. 노후 철도와 고속전동차를 교체하고 각종 부대시설도 짓는다. 총사업비는 180억 달러(약 20조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종합상사와 접촉해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다. 크리클리 장관은 작년 10월 16일(현지시간) 장일동 현대종합상사 우크라이나 지사장과 면담을 갖고 협업 방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전력 공공기관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대관 전문가를 이사회 이사로 임명했다. 수소 육성에 나선 미국 정부와 소통을 강화해 사업을 따내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플러그파워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재생에너지 회사 아반그리드(AVANGRID)의 킴버리 하리맨 대관·홍보 총괄을 이사회 이사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하리맨 총괄은 미국 시에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앨버니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주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 2년 넘게 뉴욕전력청(NYPA)에 있으며 전기·수도·통신 등 공공 서비스에 관한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2019년 2월부터 작년 말까지 미국 수소에너지협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후 아반그리드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 기관에서 오래 근무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홍보·대관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증가, 전력망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정책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다. 뉴욕과 코네티컷 등 22개 주정부와 소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EV와 코나 일렉트릭에 쓰인 분리막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원인으로 분리막이 지목되자 안전성 논란이 볼트EV로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나섰다. GM은 2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볼트EV와 코나 일렉트릭은 동일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을 사용하지만 분리막이 다르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 셀 내부 양극과 음극의 물리적 접촉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분리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양극과 음극이 맞닿으면 과전류로 열이 발생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분리막은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나 일렉트릭은 2018년 출시 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0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분리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GM은 공식 해명했다. 분리막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빈그룹과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모바일 사업의 매각 협상에 실패했다. 구글과 폭스바겐, 페이스북 등 다른 후보로 눈길을 돌릴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빈그룹과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 양사는 LG전자의 베트남·브라질 모바일 사업을 파는 방안을 두고 협의해왔으나 가격에 이견을 보였다. 빈그룹은 베트남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14%를 차지하는 시총 1위 기업이다.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를 세우고 그해 말 첫 제품을 출시했다. 해외 진출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술에 높은 관심을 가져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잠재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빈그룹의 인수설은 지난달 회사채 발행으로 더욱 유력시됐다. 빈그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약 3억36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를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사기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미국 사업만 사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빈그룹의 매입이 물 건너가며 구글과 폭스바겐, 페이스북 등 다른 인수 후보로 이목이 쏠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3·4호기의 안전장치를 강화해 화재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고리 3·4호기 화재안전정지 관련 케이블 화재방호체 설치 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오는 5월부터 화재방호체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 화재방호체는 케이블을 감싸 불이 났을 때 일정 시간 견디도록 보호해주는 장치다. 한수원은 구역별로 성능이 다른 화재방호체를 사용하기로 했다.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계열끼리 벌어진 거리가 20ft(약 6m) 미만이면 화재 시 1시간 견딜 수 있는 화재방호체를 쓴다. 그 외 공간에서 같은 거리에 자동 화재 탐지와 자동 소화 설비를 갖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화 성능이 3시간 지속되는 화재방호체는 원자로 건물 외 지역에서 자동 화재 탐지와 자동 소화 설비를 모두 갖추지 않았을 때 활용된다. 한수원은 수백억원을 쏟아 연내 공사를 마치고 안전성을 강화한다. 고리 3·4호기는 각각 1984년, 1985년 준공돼 2024년, 2025년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전이다. 고리 3호기는 지난 2015년 3월 터빈 건물에서 모터 과열로 불이 나 논란이 됐었다. 2014년 11월 고리 4호기 폐기물 건조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