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사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캐나다에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지연돼 공사 비용이 증가하며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 에너지(TC Energy)는 지난달 18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코스탈 가스링크(CGL) 파이프라인 사업이 늦어져 상당한 비용 증가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랜스 에너지는 "허가 지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비용이 크게 늘고 일정이 이전에 밝힌 추정치보다 미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CGL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도슨크릭시에서 북부 키티마 지역을 가로지르며 670km 길이로 깔린다. 약 66억 캐나다달러(약 5조8400억원)가 투입된다. LNG 캐나다는 CGL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다. 트랜스 에너지는 사업 초기부터 원주민 반발에 봉착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원주민은 파이프라인 건설로 거주지를 빼앗겨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공사를 방해하기 위한 도로 봉쇄 시위를 벌였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이 도로 봉쇄 금지 명령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내년부터 애플의 자체 칩을 3나노(nm,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한다. 애플향 공급량을 늘려 초미세 공정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 시리즈, 맥·맥북에 탑재되는 M 시리즈 칩을 3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다. 3나노 제품은 5나노 대비 성능은 15%, 배터리 효율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내년부터 3나노 양산에 본격 돌입하고 이후 생산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2022년 월 5만5000장 수준에서 이듬해 10만5000장으로 늘린다. 애플은 차세대 칩 생산 업체로 일찌감치 TSMC를 점찍었다. 작년 7월 애플이 A16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만들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TSMC의 가장 큰 고객사다. 애플이 TSMC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 10나노 이하 미세공정에서는 애플 비중이 50%를 넘는다. 아이폰12에 장착된 A14 바이오닉과 PC용 중앙처리장치(CPU) M1칩은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됐다. 차기 AP A15 바이오닉 생산도 TSMC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회사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 이후 일정 이상의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퀄컴 등 업계의 반발에 이어 고용 문제가 대두되며 양사 통합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RM 인수 후 채용 문제에 관한 계약 서명을 거부했다. 해당 계약에는 ARM을 인수한 대가로 직원 수를 2016년 대비 2배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버겁다는 입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이 한두 푼도 아니고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영국에서 데려오고 영국에 투자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있는 만큼의 아인슈타인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치를 두지 않고 엔비디아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뽑겠다는 의미다. 엔비디아가 법적 구속력 있는 고용 약속은 어렵다고 밝히며 난관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을 근거로 양사의 인수합병을 반대할 수 있어서다. 앞서 퀄컴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영국의 경쟁시장청(CMA),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현지 식품상업노동조합(UFCW)의 소송이 2년 이상 지속되며 장기화되고 있다. UFCW가 휴미라 관련 특허 공방을 문제 삼으며 2023년 미국 진출을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7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UFCW가 애브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UFCW에 애브비가 유효성이 없는 특허를 내세워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불법적으로 막았는지를 입증하라고 요청했다.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개발사로 휴미라 특허를 두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소송을 벌여왔다. 암젠과 마일란, 산도스,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분쟁을 종결했다. 국내에서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만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타깃이 됐다. 양사는 영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소송을 벌여왔다. 2018년 4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다툼을 끝냈다. UFCW는 애브비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특허를 악용했다고 봤다. 저렴한 제품의 출시를 늦춰 소비자들에 손해를 입혔다며 2019년 3월 애브비를 제소했다. UFCW가 승소하면 애브비는 막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 이어 미국에 출시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고 수출량을 대폭 늘린다. 씨젠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llplex ™ SARS-CoV-2 / FluA / FluB / RSV Assay'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llplex ™ SARS-CoV-2 / FluA / FluB / RSV Assay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와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해 분별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씨젠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키트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뿐 아니라 중남미와 아시아 등에서 허가를 거쳐 수출 중이다. 씨젠은 이번 신청으로 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기준 2842만3000여 명이다. 매년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전 국민 코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무이께가(Mui Ke Ga) LNG 복합발전사업이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포함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가스공사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빈투안성 정부는 제8차 국가전력산업 발전 마스터플랜(Power Development Plan·PDP VIII)에 3만㎿ 규모의 신규 발전 사업을 담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에는 무이께가 LNG 복합발전사업이 포함됐다. 무이께가 발전소는 빈투안성 무이께가 지역에 3600㎿급으로 지어진다. 가스공사는 작년 7월 미국의 베트남 투자 전문 회사 에너지 캐피탈 베트남(Energy Capital Vietnam·ECV)와 LNG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을 진행했다. 미국 가스 회사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도 참여한다. 이들은 1단계로 18억 달러(약 2조원)를 쏟아 1200㎿급 발전소를 세우고 이후 추가 투자로 설비를 확장한다. 총 42억 달러(약 4조7200억원)가 투입되며 2028년 완공이 예상된다. 무이께가 사업은 작년 8월 베트남 총리실의 승인을 거쳐 '비전 2045'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사바리(Savari)를 품는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강화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사바리 인수를 추진한다. 2011년 설립된 사바리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V2X 솔루션을 개발해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V2X는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신호등 신호와 장애물 등 실시간 도로 정보를 차량에게 제공하며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만은 사바리 인수로 V2X 기술을 확보하고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바리가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엣지,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80억 달러(약 9조원)를 들여 하만을 샀다. 양사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결합해 전장 분야에 진출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예상보다 성과는 저조했다. 하만은 2019년 당기순이익이 1045억원으로 장부가액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신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한국산 고흡수성수지(SAP)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며 LG화학 등 국내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산 SAP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지난 5년간 18% 이상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8일 한국산 SAP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AP는 고분자 아크릴산과 가성소다를 합성해 만든 화학 제품이다. 자기 무게의 5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만큼 뛰어난 흡수력을 지녔다. 여성용 위생용품과 기저귀, 아이스팩 등에 사용된다. EU의 조사는 올 초 유럽 초흡수 폴리머 연합(ESPC)이 한국산 SAP가 덤핑 판매로 시장점유율이 늘며 역내 제조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뤄졌다. EU 집행위는 검토 후 ESPC의 주장에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2017년 1월 1일 이후 품목의 수입 추이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는 공고일로부터 최대 14개월 내에 이뤄지며 8개월 내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EU가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며 LG화학 등 국내 업계의 피해에 이목이 쏠린다. 코트라(KOTRA)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가격을 인하하고 내달 신제품을 선보인다.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가정용 ESS 배터리 일부 제품의 리콜을 실시하는 가운데 가격과 성능 모두 경쟁력을 갖춰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호주법인은 가정용 ESS 배터리 △RESU6.5 400달러(약 45만원), △RESU10 691달러(약 78만원), △RESU13 833달러(약 94만원)로 가격을 낮췄다. 총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거래량 평균 가중가는 11.2% 하락했다. 필립 크로티 LG에너지솔루션 호주법인 가정용 ESS 총괄은 "소비자는 930달러(약 105만원) 수준의 평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저장 용량 측면에서 테슬라의 파워월2에 필적하는 RESU13은 설치 비용을 제외한 보조금 전 가격이 8000달러(약 890만원)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호주법인은 통상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배터리 가격을 정해왔지만 작년 3월 이를 분리하고 6개월간 가격을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이후 올 들어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가 점수가 낮은 사람을 승진시키고 심사를 맡은 인사위원회에 외부 위원을 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인사의 신뢰성을 깨뜨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네트웍스는 2014년 이후 승진 인사에 대해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심사 성적이 낮은 사람을 승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자체 승진관리 세칙을 통해 직급 경력 기간과 인사 평가 이력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점수에 따라 승진 후보자를 뽑도록 하고 있다. 인사위원회는 인사부서장이 선정한 후보자에 대해 동일한 평가를 거쳐 최종 승진자를 확정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내부 지침과 달리 점수가 낮은 인사를 승진 명단에 올렸다. 승진자를 최초 계획보다 늘리며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승진 심사를 맡은 인사위원회에 외부 위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인사 규정에서 위원장을 포함해 3명에서 7명 이하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외부 위원이 참여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인사위원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대표이사에 대한 결과 보고 없이 승진 인사를 발령했다. 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터키 정부가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또 연장했다. 2006년 첫 관세 이후 20년가량 관세가 부과되며 대광과 동흥교역 등 국내 제조사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상무부는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치 연장을 결정했다.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은 합성필라멘트사 장섬유로 이뤄진 실을 활용해 만든 우븐 원단이다. 양복자켓과 셔츠, 바지 등 다양한 의복에 사용된다. 터키 상무부는 2006년 6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첫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두 차례 연장 후 작년 1월 20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업체들의 요청으로 상무부가 재조사를 실시했다. 터키 업체들은 반덤핑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5개국이 터키 내 시장 가격보다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가 종료되면 자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현지 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관세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직물의 무게를 기준으로 ㎡당 110g 초과 또는 이하에 따라 관세를 달리 매겼는데 3차 연장에서는 하나로 통일했다. 결과적으로 110g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노트20 시리즈 일부가 호주 정부로부터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호주 정부 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현지 시장에서 B2G(기업대 정부 거래) 판매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신호정보국(ASD)은 최근 발표한 보안 인증 가이던스(Security Configuration Guidance)에 △갤럭시 S20 FE △S20 FE 5G △노트20 △노트20 5G 등 4종을 포함시켰다. ASD는 출시 시점이 1년이 지난 기기들을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수행해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이를 가이던스에 담아 발표한다. 2019년에는 갤럭시 S9과 S9+가 안드로이드 기기 최초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4종이 추가되며 삼성전자는 호주 정부 기관에 다양한 기기를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 독자 개발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탑재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5월 갤럭시 S4 등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 삼성 휴대폰과 태블릿PC 일부가 영국 정부의 통신전자보안그룹(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