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 합의에서 미국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의 역할론이 대두된다. SK이노베이션의 패소로 배터리 공급에 우려가 제기되며 고객사인 양사가 합의를 압박하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점쳐진다. 엘리자베스 로우(Elizabeth Rowe)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서 "양사는 테이블에 나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며 "포드와 폭스바겐이 이 사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엉망진창 속에 있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 이후 양사 합의를 촉구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의 합의가 미 제조사와 노동자들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두 배터리 회사간 싸움에서 의도치 않은 희생자"라며 "두 업체가 법정 밖에서 합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포드와 폭스바겐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ITC가 준 유예기간 동안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데 있다. 제이 휘태커(Jay Whitacre) 카네기멜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4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엑스큐브 9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큐브 90은 기존 제품 라인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확대된 최상위 모델이다. 알피니언은 이 제품에 독자 개발한 '엑스 플러스 아키텍쳐' 이미지 플랫폼 기술을 탑재했다. 기존 제품보다 이미지 데이터 전송 용량 4배, 전송 속도 10배, 데이터 처리 속도 14배를 향상시켜 환자의 진단 부위를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한다. 또 미세 혈류 표현과 저속 혈류 영역 이미지 향상, 신체 조직 탄성도 수치화 등 국내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기술도 탑재됐다. 박현종 알피니언 대표는 "근골격계·외과·내과·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투자회사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Australis Capital Inc)이 캐나다 생명공학 업체와 대마 제품 상용화에 손을 잡는다. 조직 배양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79조 대마초 시장을 잡는다.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은 3일(현지시간) "3 라이벌 바이오테크(3 Rivers Biotech Inc)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구속력 있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 15%, 3 라이벌 바이오테크 85%의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워 대마 제품 상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식물의 잎과 줄기 일부를 떼어내 물에 넣어 뿌리 내리게 하는 '클론 방식'을 비롯해 3 라이벌 바이오테크가 보유한 대마 조직 배양 관련 기술을 활용한다. 조직 배양은 무균의 엄격히 통제된 환경에서 유용한 식물체를 짧은 시간 안에 대량 양산하는 장점이 있다. 합작사는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의 네트워크망과 마케팅 역량을 토대로 상용 제품의 판매도 진행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호용 대마 합법화 공약과 맞물려 급성장하는 미국을 비롯해 북미로 판매처를 넓힌다. 2015년 설립된 오스트레일리아 캐피탈은 캐나다 대마 제조사 오로라 캐너비스(Auror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수소 파트너사 미국 플러그파워가 현지에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연이은 악재로 상승 랠리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소송 전문 로펌인 포메란츠(Pomerantz LLP)는 3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 투자자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다"며 집단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포메란츠는 플러그파워가 작년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플러그파워는 작년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32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의 매출 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00.3% 하락한 수치로 주당 1.12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플러그파워의 발표 이후 주가는 13.6% 떨어져 지난달 25일 주당 43.34달러로 마감했다. 올 1월 26일 73.18달러를 찍은 후 지난달 초 60달러대였으나 실적 발표 이후 40달러대로 급락했다. 포메란츠는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본 손실에 대해 플러그파워의 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포메란츠는 미국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에 사무소를 둔 집단 소송 전문 로펌이다. 2019년 1월 액티비전 블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에 이어 프랑스가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셀트리온과 협력이 기대된다. 3일 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단일클론항체를 쓴 코로나19 치료법이 프랑스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은 중증 이상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일시적으로 단일클론항체 활용을 허용하는 방안에 동의했다"며 "수십만 회분을 주문해 병원 83곳에서 치료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80세 이상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항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진 여러 항체 중 하나의 항체를 분리해 정제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돼 유명해졌다. 영국에서는 작년 9월부터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으며 러시아 역시 그해 말 연구에 뛰어들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단일클론항체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 3사와 합작사인 케이씨엘엔지테크(KLT)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화물창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KLT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2016년 2월 설립된 KLT는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가스공사가 대주주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합작해 설립했다. 한국형 LNG 화물창 KC-1을 개발해 한국과 유럽, 미국, 중국 등에 관련 특허 60건을 등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L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후속 모델인 KC-2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원 규모는 총 104억원으로 기간은 작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다. 이번 유상증자는 산업부의 지원과 별개로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추진됐다. KLT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과시켰다. 가스공사가 50% 이상을 현금 출자하고 조선 3사가 나머지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이다. KLT에 이어 가스공사가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하며 KC-2 개발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조선 산업 핵심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차기 전기밴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을 쓴다. 전기차 신생 기업과 연이어 손을 잡고 고객사를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전기밴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을 탑재한다. 전기밴은 옥스퍼드셔주 비스터 공장에서 양산된다. 어라이벌은 영국에서 테스트 차량 25대를 활용해 주행 시험을 실시하고 대량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UPS로부터 1만대 선주문을 받아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어라이벌은 전기 버스와 밴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러시아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데니스 스베르드로프가 설립했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1대 주주다. 현재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으로 기업가치는 54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국내 현대차그룹과도 인연이 있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양사는 도심에 특화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어라이벌은 작년 6월 2세대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전기차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곡물터미널 가동 이후 소음과 먼지로 주거 환경이 나빠졌다고 토로해서다. 현지 시정부가 나서 문제 검토에 착수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3일 우크라이나 매체 니크베시트(НикВест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럽연대당 소속 세르히 이바노비치 타나소프(Serhiy Ivanovych Tanasov) 니콜라예프 시의원은 현지 시정부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역 주민과의 면담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가동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다. 지역 주민들은 곡물터미널 운영에 따른 먼지 발생과 소음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익명의 주민은 현지 매체에서 "먼지로 아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저녁에 외출도 힘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건축가 안드레이 침발(Andriy Chimbal)도 "곡물터미널이 환경 지침을 위반해 가동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니콜라예프 시의회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유럽연대당뿐 아니라 인민의 일꾼당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에 360억 달러(약 40조원)를 쏟아 6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을 5배 확대한 것이다. 파운드리 업계의 호황으로 투자를 늘리며 삼성전자와 증설 경쟁에 불이 붙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미국에 6개 공장을 세운다. 총투자비는 360억 달러로 월 10만장 규모의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한다. TSMC가 당초 밝힌 2만장보다 5배 큰 규모다. TSMC는 작년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극자외선(EUV) 기반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기술로 2024년부터 반도체를 생산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120억 달러(약 13조원)가 투입된다. TSMC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 후 설비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공장이 메가 사이트 규모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은 적극적이다. 애리조나주는 반도체 공장의 용수 공급을 보장하고 2억5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물은 원재료인 웨이퍼를 자르고 부스러기를 씻어내며 각종 화학물을 제거하는 주요 공정에 활용된다.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이달 상압증류공정(CDU)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 1분기까지 보수적인 설비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중순 울산 제4CDU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기간은 약 한 달로 정기보수 동안 가동은 중단된다. 제4CDU는 일산 처리용량이 24만 배럴이다. SK에너지는 올 1월 중순 제4CDU를 잠근 바 있다. 셧다운에 이어 정기보수를 진행해 가동률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울산 공장의 가동률을 작년 1분기 89%에서 4분기 61%까지 떨어뜨렸다. 올 1분기 60~70%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SK에너지 울산 상압증류공정 2기 재가동…1기 셧다운> GS칼텍스도 이달부터 일산 처리용량 33만 배럴 규모의 여수 제4CDU의 정기보수를 추진한다. 기간은 1달 이상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를 앞당겨 시행했다. 작년 3월 시작해 5월 초 마무리했다. 양사의 행보에는 가동률을 낮춰 시황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코로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인공지능(AI) 활용해 제조·유통 역량을 향상시켰다고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의약품 개발 주제별 스코어 카드에서 AI 부문이 1점에서 3점으로 상향됐다. 글로벌 데이터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산업군별로 주요 회사의 역량을 1~5점으로 점수화해 발표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55개 회사가 포함됐으며 AI를 비롯해 10개의 하위 주제로 나눠진다. 글로벌 데이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나인솔루션즈와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지난 1월 18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AI 기반 SCM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SCM 플랫폼은 의약품 제조와 유통 전반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단기·중장기·장기 전략 계획을 돕고 기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통합해 운영된다. 글로벌 데이터는 양사의 협력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통상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10~15년이 걸리고 약 1~2조원이 투입된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면역 항암 항체(anti-CD47) 후보물질인 'STI-6643'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IMC-002에 이어 STI-664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며 면역 항암 항체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항체개발 전문기업 소렌토는 "FDA로부터 면역 항암 항체 후보물질 STI-6643의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D47은 암세포 표면에서 많이 발견된다. 백혈구, 일명 '대식세포(macrophage)'에 암세포를 먹어 치우지 못하도록 회피 신호를 보내 종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소렌토가 개발한 면역 항암 항체는 이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소렌토는 자체 G-MAB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STI-6643을 개발했다. 전임상 시험에서 면역 항암 항체에 주로 나타나는 빈혈과 혈소판 감소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세포인 T·B·NK 세포를 억제해 항종양 면역 반응도 개선했다. 헨리 지 소렌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연구에서 STI-6643의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며 "자체 면역 항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