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오포의 차기 스마트폰 파인드X3 프로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을 채용한 패널로 중국 고객사들을 사로잡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8일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오포는 파인드X3 프로에 삼성 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한다. 이 패널은 최대 120Hz의 가변재생률과 10비트 색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타사 브랜드 최초로 LTPO 기술도 적용됐다. LTPO는 빠른 전자 이동을 갖추면서 전류 누설은 줄어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한 기술이다. LTPO를 쓰면 소비전력이 15~20% 감소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처음 해당 기술을 도입했다. 이후 갤럭시 Z 폴드2, S21 울트라 등에 채용하며 활용처가 넓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TPO 기술을 앞세워 오포에 패널 공급을 성사시키며 중소형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ELD 패널 매출은 380억 달러(약 43조원)로 전년(297억 달러·약 33조원)보다 28%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의 확산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미국 2위 리튬배터리 제조업체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에서만 65GWh의 생산량을 갖춰 선두인 일본 파나소닉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리튬배터리 제조 시장에서 11.1%를 차지했다. 1위는 파나소닉(45.8%)이며 양사에 이어 미국 에너시스(EnerSys) 3.7%, 중국 A123 시스템즈 3.3%, 삼성SDI 2.7% 순이다. 지난해 미국 리튬배터리 제조 시장 규모는 약 40억 달러(약 4조5100억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파나소닉과 4배 이상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GM과의 합작공장 건설로 격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를 세우고 약 23억 달러(약 2조5900억원)를 쏟았다. 연간 생산량 30GWh 규모로 합작공장을 짓고 내년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총 65GWh에 이르게 된다. 북미 파나소닉에 상응하는 생산능력을 갖춰 현지 시장에서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의 스웨덴 육상풍력 발전사업이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부발전은 투자비와 손익계산서 등 이사회 요청 사안을 반영해 안건을 다시 상정하고 유럽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스웨덴 클라우드 241㎿ 육상풍력 발전사업 투자안'을 의결을 보류했다.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소는 스웨덴 중부 앙게시에 약 241㎿ 규모로 지어진다. 400억여원이 투입되며 영국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RRP가 50% 지분으로 최대 주주며 이어 서부발전 25%, NH아문디운용 18%, 스위스 셀레스테 7%를 갖는다. 이들은 2018년 1월 발전소 건설에 돌입해 작년 10월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이사 1명을 비롯해 직원 2명을 육상풍력 합작사에 파견해 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준공 후 30년인 2050년 9월까지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며 수익을 낼 예정이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이날 사업성 분석을 위해 첫해 손익계산서를 세부적으로 기재할 것을 요청했다. 지분구조에 따라 자사가 부담해야 할 투자비와 안건에 나온 비용이 다른 점도 확인하도록 했다. 서부발전은 이를 보완해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에서 한국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2년 사이 5배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구매가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아서다. 7일 국제 민간무역 연구기관인 GTA(Global Trade Alert)에 따르면 독일의 한국산 바이오헬스 면역 제품 수입액은 작년 1~11월 기준 2억5551만 달러(약 2870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4729만 달러(약 532억원), 2019년 6545만 달러(약 736억원)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대기업뿐 아니라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중견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내지 관련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의약품이 독일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대한 니즈 증가에 있다. 독일은 2019년 기준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2374만명이 60세 이상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독일 스타티스타가 지난해 실시한 시민 건강 설문 조사 결과 60세 이상 응답자 5명 중 1명이 류머티즘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복수 업체를 평가해 납품 회사를 선정하는 다수공급자계약(MSA) 2단계 경쟁 활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세부 지침이 없고 직원들의 이해도도 떨어져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월 내부감사에서 사무자동화(OA) 기기의 MSA 2단계 경쟁 건수가 공기업 평균보다 낮은 사실을 발견했다. MSA 2단계 경쟁은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을 조달할 시 둘 이상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납품 회사를 선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쟁을 통해 질 높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이 OA 기기를 구매하며 2단계 경쟁을 실시한 사례는 2017년 5건, 2018·19년 4건, 지난해 3건 등 총 16건(전체 1153건)에 그쳤다. 지난 4년간 공기업 전체 2단계 경쟁 시행률 평균이 70%인 점을 고려하면 저조한 성과다. 반면 한수원이 경쟁 없이 직접 납품을 요구한 비율은 금액 기준 43%에 달했다. 명백한 사유 없이 2단계 경쟁을 회피한 사례는 최근 3년간 101건이었다. 이중 OA 기기 구매 건수는 31건(30%)이었다. 한수원이 2단계 경쟁을 적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0 프로맥스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한다. 샤오미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미지센서 시장 선두인 소니를 바짝 추격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0 프로맥스에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2를 탑재한다. 아이소셀 HM2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1억800만 화소 제품으로 0.7마이크로미터(μm, 100만분의 1미터) 픽셀이 처음 적용됐다. 0.8μm 픽셀을 이용할 때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를 최대 15% 줄여 카메라 모듈의 높이도 최대 10% 낮출 수 있다.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이 도입돼 빛의 손실과 간섭을 최소화했다.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ISO 값을 조정해 색 재현력을 향상시킨 '스마트-ISO' 기술도 채용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샤오미의 내수용 레드미 노트9 프로·노트9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에 아이소셀 HM2를 공급했다. 노트10 시리즈에도 제품 납품을 성사시키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0년 204억 달러(약 22조9500억원)에서 2024년 249억 달러(약 28조원)로 2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앰플(Ample)이 10분 이내에 전기차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기조와 맞물려 배터리 교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앰플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로봇을 활용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5곳을 구축했다. 차주는 이곳에서 10분 이내에 완전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전체 팩뿐 아니라 일부 모듈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를 바꿀 동안 운전자는 차에 머물 수 있으며 모든 절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잦은 배터리 교체로 차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각 모듈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해준다. 앰플은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 운전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 운전자가 주로 쓰는 일본 닛산 리프와 기아 니로 등 일부 차량만 서비스 대상이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브랜드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하루 최대 9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앰플은 완성차 업체들과 논의해 배터리 교체 지원을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가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 지분을 턴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Avrasya Tuneli Isletme Insaat ve Yatirim AS'(이하 ATAS)의 지분 약 18%를 팔고자 자문사를 선정했다. 자문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ATAS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터키 기업 야피메리케지와 SK건설, SK가스, SK MENA가 만든 합작사다. SK건설이 2008년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을 수주해 2013년 1월 착공했다. 이 터널은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를 관통하며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해 총 14.6km 길이다. 12억4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됐으며 2016년 12월 개통했다. SK가스는 SK건설과 2012년 11월 컨소시엄을 꾸려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정했다. 야피메리케지와 5대5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최종 지분은 SK가스 18.24%, SK건설 약 32%, 야피메리케지 50%로 결정됐다. SK가스는 지분을 정리해 사업에서 손을 뗀다.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하며 친환경 가스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총 7430만 링깃(203억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작년 4분기 반등한 폴리머 제품 가격의 상승이 올해 상반기 이어지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C타이탄은 4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작년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3.27센의 배당을 지급하겠다"며 "총 배당 규모는 7430만 링깃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정규 배당과 함께 배당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자사 주식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재투자계획(DRS)도 시행한다. LC타이탄은 "3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한 연간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주주 환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74.9%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LC타이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침체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69억100만 링깃(약 1조8995억원)으로 1년 사이 1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5400만 링깃(약 423억원)을 기록해 65% 떨어졌다. 올해에는 제품 가격이 오르며 실적이 회복세를 띨 전망이다. 박현철 LC타이탄 대표이사는 "폴리머 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 3000만 달러(약 338억원)를 투입해 교육용 태블릿PC를 생산한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수출 기지로 이집트 공장을 키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 3000만 달러를 투입, 태블릿PC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생산량을 알려지지 않았다. 양산 제품은 현지에서 교육용으로 활용된다. 이집트 정부는 '교육용 태블릿 제작·관리 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술 사양과 규정 등을 마련하고 태블릿PC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일자리 창출과 별개로 최대 100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로 현지 생산 품목을 늘리며 이집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Kom Abu Radi) 공단의 36만6000㎡ 부지에 TV·모니터 공장을 지었다. 이듬해 7월 가동에 돌입해 2017년 누적 투자액이 1억8300만 달러(약 2060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추가 투자 계획도 밝혔다.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장은 작년 6월 모하메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포드의 유예 기간 연장 요청을 거절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지하고도 배터리 협력을 추진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ITC가 최종 판결을 재확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ITC는 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의견서에서 신형 전기차에 대해 유예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포드의 요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영업비밀 도용이 인정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용을 더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ITC는 "공공의 이익은 포드의 요청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F-150과 달리 SK의 수입을 배제하고 다른 공급사로 전환하는 방안이 신차 출시에 특별한 해를 끼친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알고도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한 포드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ITC는 "포드 직원이 2019년 11월 위원회의 조사에서 증언한 이후에도 포드는 SK와 비즈니스를 모색했다"며 "포드가 SK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무시하거나 변명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어느 기록에도 설명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유전 개발에 참여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모색하며 UAE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5일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WAM통신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ADNOC 최고경영자(CEO)는 4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의 화상 미팅에서 GS에너지와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원유의 약 10%를 UAE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아부다비의 여러 업스트림 광구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며 석유·가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주요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GS에너지와의 관계를 확장해 블루수소,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투자 가능한 영역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ADNOC의 업스트림 광구의 이해관계자이자 파트너로서 블루수소 생태계에서 공동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GS에너지는 2015년 5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했다. ADNOC가 60%를 가져 최대 주주로 있으며 프랑스 토탈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