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양사의 기술력과 건설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우크라이나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자파드나야(Zapadnaya) GIS 변전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꾸려 국제 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을 수주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330㎸ GIS 변전소 건설을 시작해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이 변압기와 차단기 등을 납품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변전소 건설을 맡는다. 총투자비는 3200만 달러(약 360억원)로 유럽 국제 금융 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양사는 변전소 건설로 키예프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로 발을 넓힌다. 효성중공업은 인도와 부탄, 카타르, 이라크, 말레이시아에서 GIS 변전소를 구축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6년 인도 푸네에 GIS 생산 공장을 마련하며 해외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2016년 대우인터내셔널 시절 이집트 에너지부와 2억 달러(약 2200억원) 규모 변전소 건설 사업 양해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합작사가 2년 전 발생한 화재 사고로 벌금을 물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롯데-우베 합성고무 공장(Lotte Ube Synthetic Rubbe)'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3만 링깃(약 828만원)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지난 2019년 12월 8일에 발생한 사고에 회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위험물 관리에 미흡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합성고무 공장에서 불이 나며 계약직 근로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3분 만에 진화돼 설비는 이상 없이 가동 중이다. 롯데-우베 공장은 롯데케미칼이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고자 구축한 동남아 핵심 생산 거점이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 말레이시아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석유화학기업인 우베흥산, 미쓰비시상사 등과 합성고무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세웠다. 총 1억3000만 달러(약 1480억원)를 투입해 2015년 8월 연간 5만t 규모로 공장을 준공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인수하며 현지에 첫발을 디뎠다. 2017년 말 약 3000억원을 쏟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회사 폭스바겐이 오는 15일 전기차 배터리 청사진을 발표한다. 스웨덴 노스볼트와의 합작공장 건설과 스페인 투자 검토 등 그동안의 성과물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인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 추가 협업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현지시간) "3월 15일 오후 1시로 예정된 폭스바겐그룹의 글로벌 이벤트에 참여해달라"며 "자동차 프레젠테이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개 영상에 배터리 이미지가 포함된 점을 감안할 때 파워데이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와 유사한 행사로 추정된다. 폭스바겐은 이날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앞서 2030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70%, 미국·중국에서 50%를 차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고성능 ID.4 GTX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5 등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골프와 티구안 등 기존 차량의 전기차 모델도 선보인다. <본보 2021년 3월 10일 참고 獨 폭스바겐, EV 사업 촉진 '엑셀러레이트' 전략 발표…K-배터리 수혜> 전기차 시장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은 폭스바겐에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이르면 내달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4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렉스 진단키트를 수출해 유럽 판매량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의 CE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내달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AllPlex SARS-CoV-2 Variant 1 Assay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기존 코로나19뿐 아니라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일본·브라질발 등 총 4가지 바이러스 유형을 한 번의 검사로 알아낸다.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한 부분을 찾아내는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씨젠은 지난달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유럽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진단키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마지막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 뛰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체코, 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회사 폭스바겐이 엑셀러레이터(Accelerate) 전략을 발표했다. 매년 하나 이상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며 국내 배터리 3사와 폭스바겐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전동화·디지털화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엑셀러레이터 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30년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목표치를 기존 35%에서 70%로 높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같은 기간 50% 점유율을 확보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폭스바겐은 매년 최소 하나의 BEV를 내놓는다. 오는 상반기 고성능 전기차 ID.4 GTX, 하반기 쿠페형 디자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5를 선보인다. 중국향 7인승 SUV ID.6X/CROZZ를 가을에 출시하고 골프와 티구안, 파사트, 테이론 등 기존 차량도 전기차 모델을 개발한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트리니티(Trinity)'도 추진 중이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처음에는 자동차 시스템으로 운전대와 브레이크, 가속페달 등을 제어하는 레벨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고급형 세단 모델S 플레이드가 7인승 옵션을 갖출 전망이다. 프리몬트 공장에서 양산 차량이 포착되며 신차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문 유튜버 게이빈칼(Gabeincal)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포착된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차량 후면창을 확대하자 하얀 접이식 의자가 비췄다. 업계는 이를 토대로 모델S 플레이드에 7인승 옵션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모델S의 차 뒷부분에 역방향 어린이용 좌석을 배치해 7인승까지 좌석을 늘렸었다. 작년 11월부터 생산에 돌입한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도 7인승을 갖췄다. 새 차량은 성인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뒷좌석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S 최초로 성인 7명이 탈 수 있는 셈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모델S 플레이드를 공개했다.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2.0초 미만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h다. 1회 충전 시 최대 84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테슬라는 이미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특허 괴물' 솔라스 OLED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를 침해했다는 배심원 평결이 미국에서 나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710억원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솔라스 OELD가 삼성전자, 삼성전자 아메리카,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삼성의 특허 침해를 인정했다. 솔라스 OLED는 삼성전자가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갤럭시 S·노트 등 스마트폰을 만들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다. 배심원단은 삼성이 솔라스 OLED의 특허 2건(특허번호 7446338과 9256311)의 침해했다고 봤다. 손해배상금으로 6273만8543달러(약 71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배심원단의 결정으로 솔라스 OLED는 삼성과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독일 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분쟁의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솔라스 OLED는 2019년 5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미국에서 제소한 후 이듬해 9월 텍사스 동부지법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추가 소송을 냈다. 지난달 독일 뒤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농무부가 산업용 대마 활성화를 위한 새 규정을 발효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발을 맞추며 대마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연방 대마 산업 규정을 승인했다. 새 규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졌다. 환각 성분(THC) 0.3% 이상인 대마 식물재배지를 다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농가가 직접 갈아엎을 수 있도록 하고 산업용 대마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신규 실험실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무부는 정권이 바뀌며 해당 규정을 재검토해왔다. 대마 업계의 이해관계자들과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작성했다. 새 규정은 오는 22일 발효된다. 업계는 농무부의 승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국 헴프 원탁회의의 고문인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는 대마 전문 매체 마리주아나 모멘트(Marijuana Moment)에서 "최종 규칙은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다"며 "USDA가 대마 산업과 농민의 이야기를 귀 기울인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마 합법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중국 리스팜과 손잡고 현지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소카졸리맙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리스팜의 자회사 차이나 온콜로지 포커스(China Oncology Focus Limited·이하 COF)는 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소카졸리맙의 소세포폐암 치료에 관한 3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카졸리맙은 소렌토의 G-MAB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개발됐다. 소렌토는 COF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COF 주도로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임상과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교통대 흉부전문병원 슌 루 교수가 3상 임상시험을 맡으며 오는 2분기 환자 모집에 착수할 예정이다. 폐암은 중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5대 암 중 하나다. 처음 진단 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재발과 전이가 빈번해 사망률이 높은 질병으로 꼽힌다. 중국의학과학원 암연구소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사망 암 환자 5명 중 1명이 폐암이었다. 폐암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레네라(Renera LLC)가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매입했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러시아 내 리튬이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시설을 짓고 원전에 집중된 사업구조 탈피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네라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에너테크인터내셔널과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 레네라는 로사톰의 자금을 활용해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산다.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러시아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ESS 공장도 짓기로 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2GWh 이상을 갖춘다. 약 120~200억 루블(약 1830~3050억원)이 투입되며 공장 건설로 최대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레네라는 이미 공장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세베르스크와 노보시비르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2001년 설립된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은 리튬이온폴리머 제조와 배터리 팩 조립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전지산업협회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러시아 등에 진출했다. 2014년 양극과 음극에 고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오는 2분기 지속되며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재현에 불을 지피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의 투자가 확대돼 반도체 수요 상승을 이끌고 있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D램 계약 가격은 오는 2분기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클라크 트센(Clark Tsen) SEMI 산업 리서치·통계 담당은 "5G와 AI,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HPC)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바닥을 찍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 들어 반등했다. 고정가는 메모리 제조사가 고객사에 납품할 때 쓰는 계약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2133MHz) 고정가는 작년 9월 3.13달러를 기록한 후 10월 2.85달러로 급락했다. 올 1월 3달러대를 회복한 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 업황을 나타내는 D램익스체인지인덱스는 지난달 3만3000대를 기록했다. 호황기였던 2018년 1월 수치(2만900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손씻기 기능을 담은 특허를 획득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7세대 애플워치에 한층 강화된 손씻기 기능이 탑재될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서 '개별 건강과 관련 이벤트를 감지하는 방법·장치'란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8월 14일 특허를 출원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 특허는 손 씻는 행동을 감지하는 기능에 관한 것이다. 애플워치는 모션·오디오 센서로 손씻기 행동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충분히 손을 씻도록 돕는다. 적절한 거품 문지르기, 헹굼 등을 안내하고 사용자가 이를 지켰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은 작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020)'에서 손씻기 안내 기능을 탑재한 운영체제 '워치OS 7'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손씻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해당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추가 특허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특허로 건강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며 애플워치의 경쟁력을 높인다. 애플은 애플워치 2세대 모델부터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에서는 수면 추적, 심전도 측정,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등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