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투자에 착수한다. 72.8㎿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유망 시장인 칠레에서 신재생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칠레에 2.6~9.7㎿급 태양광 발전소 10곳(총 설비용량 48.6㎿)을 운영하고 있다. 2단계 투자는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 10.4㎿ 규모 태양광 발전소 7기를 추가로 짓고자 이뤄졌다. 남동발전은 절반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업비 9780만 달러(약 1100억원) 중 1470만 달러(약 165억원)를 투입한다. 자본금 30%, 차입금 70%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미 발전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취득했다. 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돌입하면 약 16.2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매출 970만 달러(약 109억원), 당기순이익 180만 달러(약 20억원)를 올리고 탄소배출권 확보로 연간 14억원의 추가 수익을 낼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칠레 투자로 수익을 늘리고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디톡스가 미국 바이오 회사 다이아딕 인터내셔널(Dyadic International, Inc·이하 다이아딕)와 변이 바이러스 2종 이상에 효과를 지닌 백신을 개발한다. 호주 박신(Vaxine)에 이어 다이아딕으로 협력을 넓히고 백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다이아딕은 22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단백질 생산 플랫폼 C1을 활용해 백신·부스터샷용 백신을 상용화한다. 부스터 샷은 백신 효과를 높이고자 추가로 접종하는 방법을 뜻한다. 양사는 해당 백신이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2종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했다. 개발에 성공하면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디톡스가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출시할 전망이다. 영국과 일본,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변이종이 등장하며 변이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변수로 부상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인체 감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대 의대 연구팀은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인체를 감염시키는 능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위탁생산 업체 대만 폭스콘과 중국 완성차 업체 위룽그룹과의 합작사 폭스트론(Foctron)이 일본 니혼덴산과 손잡고 전기차 동력시스템을 개발한다. 니혼덴산의 구동모터 기술력과 시너지를 내며 폭스콘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트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니혼덴산와 동력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폭스콘의 전기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플랫폼 MIH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오는 4분기 초기 성과를 발표한다. MIH는 규격화한 부품을 조립해 전기차를 만드는 모듈식 제작 플랫폼이다. 외부에 공개돼 타사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삼성SDI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 등이 MIH 파트너사 명단에 포함됐다. MIH 플랫폼 참여 기업은 1065개에 이른다. <본보 2021년 3월 21일 참고 폭스콘 MIH 동맹 갈수록 위력 더해져…얼라이언스 1000개 돌파> 최근 MIH 얼라이언스에 추가된 니혼덴산은 모터 시장의 강자다. 한때 초소형 모터 시장에 70% 이상의 점유율을 올렸다. 차량용으로 사업을 확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업체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가 한국과 일본에 지사를 만든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고객사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9일 "한국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에 새 지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배터리 소재를 만드는 회사로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배터리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이용한 리튬·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을 개발했다. SCC55™를 사용하면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SCC55™의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대량 양산을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작년 말 SK머티리얼즈와 미국 벤처캐피탈 OVP 벤처 파트너스(Venture Partners) 등으로부터 1700만 달러(약 192억원)를 조달했다. 중국 배터리 회사 ATL와 일본 화학·소재 업체 쇼와덴코, 독일 화학사 BASF도 투자했다. <본보 2020년 12월 22일 참고 [단독] SK머티리얼즈, 배터리 소재 개발업체 투자…'이용욱 웨이' 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탈탄소 관련 특허종합력 평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현대자동차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탈탄소 특허종합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전기차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50개 분야의 기술을 포괄해 이뤄졌다. 이들 분야에서 기업들의 개발 특허 주목도를 점수화해 순위가 결정됐다. 특허의 양뿐 아니라 질을 같이 고려했다. LG전자는 16위에서 4위, LG화학은 23위에서 9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현대자동차는 13위에 랭크됐다. 상위 10위권 회사만 보면 미국(4곳) 다음으로 한국 회사 비중이 컸다. 업계에서는 특허종합력 평가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의지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부터 회수까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리모컨을 도입하고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로 고양이 집 등을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갤럭시 스마트폰도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고 충전기 플라스틱 2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스웨덴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25%를 확보한다. 2대 주주로 발전사업에 참여하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스웨덴 클라우드 241㎿ 육상풍력 발전사업 투자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서부발전이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25%(약 398억원)을 소유하는 것이 골자다. 유럽 지주사를 세워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갖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사회는 지분 구조에 따라 서부발전이 부담해야 할 투자비와 안건에 나온 비용이 다른 점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손익계산서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서부발전은 이사회 주문을 반영해 다시 안건을 상정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본보 2021년 3월 8일 참고 서부발전 '스웨덴 풍력발전' 이사회서 급제동…"사업성 보완해야"> 서부발전은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을 토대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소는 스웨덴 중부 앙게시에 약 241㎿ 규모로 지어졌다. 총투자비는 4000억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의 바르셀로나 공장 인수 후보를 이달 안으로 발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5곳이 경쟁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는 이달 말 닛산 바르셀로나 공장 인수를 신청한 기업 목록을 공개한다. 총 15개 업체가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포함될 전망이다. 카탈루냐 주정부는 오랜 기간 LG에너지솔루션에 노크해왔다. 앤젤스 차콘(Àngels Chacón) 카탈루냐 주정부 지식경제부 장관은 작년 9월 트위터에서 전기차 배터리 투자 업체가 닛산 공장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현지 매체의 보도를 올리며 "끈질긴 작업 끝에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차콘 장관이 거론한 인수 회사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추측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주정부의 논의가 진전을 이뤘다고 봤다.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유럽 2위 자동차 제조국이다. 스페인 정부는 작년 6월부터 1억 유로(약 134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했다. 2023년까지 스페인 전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 5만개를 설치하기로 하며 전기차 투자에 총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백신 개발에 지난해 266억 루블(약 4110억원)를 투입했다. 2012년보다 세 자릿수 증가한 규모다.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퍼부었다. 세계 백신 시장을 이끌어 경제를 재건하고 외교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1일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는 국가 백신 계획 예산으로 지난해 266억 루블을 쏟았다. 2012년 56억 루블(약 865억원)과 비교해 375% 상승한 수치다. 러시아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작년 9월 '감염성 질병 예방 면역 2035 전략 2035'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백신 분야 100% 현지화를 목표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강화, 러시아 생산업체 개발 등을 담았다.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백신 개발에 6억 달러(약 6780억원)를 쏟았다. 한국 정부의 올해 백신치료제 개발 예산(2억3000만 달러·약 2590억원)보다 3배가량 높다. 러시아의 백신 개발은 작년 5월 구체화됐다. 타티야나 골리코가 러시아 보건부 차관은 "14개 플래폼으로 47개 백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두코바니 원전의 입찰 방식에 대해 정치권의 빠른 합의를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두고 밀러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야당이 갈등을 빚으며 입찰이 무기한 미뤄져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20년 실적발표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대한 더 넓은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 제외와 관련 갈등이 심화되자 해결을 요청한 것이다. 러시아 정치권은 양사의 참여와 관련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무소속연합(STAN)을 포함한 야당은 안보 위협을 근거로 CGN과 로사톰 제외를 주장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며 외부에서 힘을 보탰다. 제만 대통령은 "경쟁자가 줄수록 비용이 오른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를 밀어붙였다. 제만 대통령의 친러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입찰은 연기됐다. 체코 정부는 당초 작년 말 입찰에 착수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치 갈등의 여파로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 체코 산업부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차 보조금 목록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비중이 7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원계(NCM)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도 이전보다 상향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최근 제2차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추천 목록’에 친환경 차량 보조금을 지급할 136개 자동차 모델을 발표했다. LFP 배터리 비중은 74%로 NCM(23%)보다 높았다. 승용차 모델 26개 중 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1개였다. 37개 모델 중 절반이 LFP 배터리를 장착했던 1차 목록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업계는 향후 승용차에서 LFP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선전가오궁산업연구(GGII)는 지난해 승용차 배터리 설치량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46.67GWh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LFP 배터리 탑재량은 7.05GWh로 같은 기간 306% 뛰었다. 테슬라 모델3와 BYD의 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LFP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올해에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전 모델에 거쳐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CM 배터리에서는 에너지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번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를 찾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우려하는 현지 여론이 일고 있다. 내달 11일까지 거부권 행사를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는다.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을 만난다. 취임 후 첫 합동 방문을 앞두고 조지아주에서는 ITC 결정에 대해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팀 에콜스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 부위원장은 미국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기고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그는 "ITC 결정이 받아들여지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닫아야 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제공하는 막대한 경제적·환경적 혜택은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충분히 정당화시킨다"고 밝혔다 에콜스 부위원장은 2011년부터 PSC의 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PSC는 전력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황반병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의 간섭 효과를 부인하며 오히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와 소통하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기간을 단축하며 시장 장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일선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지 제네릭스 블루틴과의 인터뷰에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황반병성 치료제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며,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의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홍 상무는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10년 넘게 환자들에게 처방되어 왔으며 각각 수요층이 나뉜다"며 "의사의 선호도, 환자의 상태, 가격 등에 따라 선택되며 두 제품은 시장에 공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를 경쟁 관계로 본 기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