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난이 삼성전자의 수율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RTX 3000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양산하지 못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29일 미국 IT 전문매체 'PCmag' 등에 따르면 시유셴유예(S.Y.Hsu) 에이수스(ASUS)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출하량 부족으로 그래픽카드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모두가 유닛을 얻고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작년에 공개한 RTX 3000 시리즈는 출시 직후 품절됐다. 엔비디아는 PC용 GPU 출하량을 2019년 2770만여 개에서 2020년 3200만여 개로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초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사들은 제품을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유셴유예 CEO는 "업스트림 공급사의 수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율은 전체 생산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수율이 낮다는 건 불량품이 많이 나온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8나노미터(nm·10억분의 1) 공정에서 RTX 3000 시리즈를 양산하고 있다. 시유셴유예 C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보수단체 ALG(Americans for Limited Government)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조지아 주정부에 이어 보수단체까지 나서며 내달 11일 거부권 행사 시한을 앞두고 현지 여론전이 거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LG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보내 ITC 판결을 뒤집어달라고 요청했다. ALG는 "ITC 판결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능력을 키우려는 계획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지아주의 2600개 일자리가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배터리 25만개가 생산된다"며 "이 배터리는 포드 F-150 트럭과 폭스바겐의 차타누가 공장에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ALG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미·중 분쟁에 끼칠 영향도 주목했다. 이 단체는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클린 콘텐츠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나 LG화학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활용해 온 LG유플러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ALG
[더구루=오소영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포기한 미국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이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급 과잉과 기후변화 대응으로 에탄크래커(ECC) 투자가 경쟁력을 상실해서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우드 맥킨지의 안네 켈러(Anne Keller) 연구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네이션 오브 체인지(Nation of change)에서 "태국 석유화학 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이 오하이오 크래커에 대한 결정을 계속 미루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5년 전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PTTGC는 2018년 DL이앤씨와 투자 약정을 맺고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했다.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ECC와 이를 활용한 폴리에틸렌 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공사에 착수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대림이 발을 뺐다. DL이앤씨는 작년 7월 오하이오주 당국에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 철수를 통보했다. 켈러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은 걸프만 연안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전문가 양성 제도 '스페셜리스트'의 후임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기준이 높아 절반에 가까운 전문 분야에서 후임을 뽑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빈번한 교체와 고용해지, 신기술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전문성 제고'라는 당초 취지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달 스페셜리스트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전문 분야 중 14개에서 후임을 임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셜리스트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키우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한전기술은 1995년 전문원 제도를 도입해 10년 후 스페셜리스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후임 선임이 늦어진 이유는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 있다. 한전기술은 △박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 분야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해당 분야 경력이 15년 이상인 자 △스페셜리스트나 사업 직위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등으로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다른 발전공기업의 전문원 자격과 비교해봐도 높다. 감사실이 교차 감사를 실시한 타사는 3직급 직원으로 해당 분야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해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경력이 1년이어도 선임 전문원으로 선발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와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올 연말 수소연료전지 기반 밴을 선보인다. 내년부터 판매에 나서며 올 초 손을 잡은 후 경상용차(LCV) 시장에서 시너지를 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올해 말 밴 '마스터 ZE'를 출시한다.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마스터 ZE는 르노가 올 1월 플러그파워와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후 함께 개발한 첫 차량이다. 르노는 플러그파워의 수소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LCV 시장에 진출하고자 합작사 설립을 추진했다. 절반씩 지분을 갖고 프랑스에 합작사를 세운다. 밴을 비롯해 여러 모델을 개발해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30%를 올린다는 포부다. <본보 2021년 1월 13일자 참고 르노·플러그파워 수소연료전지 경상용차 합작사 설립…'SK 투자' 대박 조짐> 마스터 ZE에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라인업 프로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약 5~10분 안에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 시장에 진입하며 올해 판매량은 1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5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위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탑재, 미국 소송, 리콜 이슈로 한국 배터리 업계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국 CATL의 반사이익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 오프위크(OFweek)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채용 소식을 전하며 "한국 배터리가 버림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K이노베이션은 각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 없고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하고 있으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들어간다"며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의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CATL과 노스볼트와 같은 유럽 회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최근 파워데이에서 각형 배터리의 비중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이다. 오프위크는 폭스바겐의 행보와 함께 배터리 소송전, 리콜 이슈도 양사의 고충으로 꼽았다. 오프위크는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배터리 용량을 100GWh로 늘리기로 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항해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중국에서 우수 대리점을 시상했다. 대리점과 신뢰를 쌓고 중국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2021년 중국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중국 주요 대리점을 초청해 지난해 실적을 설명했다. 고품질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우수 대리점을 시상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행사로 현지 대리점과 소통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하며 발전설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을 높이고자 증설도 지속되며 압축기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공기·가스 압축기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한 후 해외 영업망을 넓혀왔다. 2018년 중국 상하이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미국 휴스턴 등에 판매법인을 세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매출의 60~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현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이 파트너사인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에 주목했다. 한국 정부·장비 회사와의 협력 등이 성공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SK텔레콤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도 다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홈페이지에서 5G 사업의 성공 사례로 SK텔레콤을 소개했다. 에릭슨이 올린 영상에서는 손인혁 마케팅전략팀장이 등장해 성공 비결 세 가지와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SK텔레콤이 5G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한국 정부의 5G 드라이브 정책과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 두 번째로 한국 고객의 특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객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 친화적(Tech Savvy)이다"라며 덧붙였다. 손 팀장은 에릭슨을 비롯해 우수한 글로벌 5G 장비 업체들과 협업한 점도 성공 배경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았다.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해 장비를 공급받았다. 2019년 6월에는 에릭슨, 노키아와 각각 5G 고도화와 6G 진화를 위한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손 팀장은 5G 고객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상하이 연구·개발(R&D) 가동 채비에 나선다. 연내 운영을 시작해 중국향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R&D 센터에서 일할 인력 채용을 추진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워트레인·에너지 △하드웨어 디자인 △재료 엔지니어링 등 5개 분야의 하위 17개 직군으로 나뉜다.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작년 초 중국에 R&D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산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에 들어서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신규 R&D센터로 설계부터 생산까지 중국에서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테슬라는 2019년 12월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세운 첫 공장이다. 연산 25만대 생산량을 갖춰 보급형 세단 주력 모델인 모델3와 중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등을 양산했다. 향후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와 R&D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모델3가 흥행하며 테슬라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웅재 LG에너지솔루션 법무실장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전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 법무실장은 '2020 IFLR 아태지역 어워즈(IFLR Asia Pacific Awards 2020)'에서 '인하우스 마켓 메이커(Inhouse market maker)' 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 산하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이 주최한다. 매년 금융과 인수합병(M&A), 기업 구조조정 등의 분야에서 국가별 우수 로펌과 법조인, 법무 담당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한 법무실장이 받은 인하우스 마켓 메이커는 시장을 선도한 법률 자문가에게 주어진다. 한 법무실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공방에서 LG의 승리를 가져온 일등 공신이다. 3년째 공방이 지속된 끝에 LG는 지난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인정했다. 리튬이온배터리를 10년간 미국에 수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아직 특허 소송 2건이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코하이젠에 29억원을 투입해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추가 증자 계획도 의결하고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시동을 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코하이젠 설립 및 출자 합작 투자 계약안'을 통과시켰다. 코하이젠은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세우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현대자동차, 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작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역난방공사는 코하이젠의 1대 주주다. 29억원을 쏟아 58만주를 확보한다. 코하이젠의 총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향후 130억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참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는 이사회 절차를 거쳐 설립·출자 계획을 확정하고 코하이젠 출범에 드라이브를 건다. 코하이젠은 올해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깔 예정이다. 2023년에는 액화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만든다. 액화수소 기반의 충전소는 기체 방식과 비교해 수소 연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추진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연료 장전을 마무리하고 성능 시험에 돌입한다. 원전 3·4호기 건설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나와 에너지(Nawah Energy Company)는 23일(현지시간) "원전 2호기의 연료 장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출력상승시험(PAT)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와 에너지는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로 바라카 원전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PAT는 출력을 0%에서 100%까지 높여 기기와 제어계통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향후 추가 시험을 거쳐 1호기에 이어 상업 운전을 착수할 예정이다. 작년 2월 운전 허가를 받은 1호기는 연내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작년 말 PAT 시험에서 출력 100%에 도달했으며 후속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남은 원전의 공사도 진척됐다. 바라카 원전 3·4호기는 각각 94%와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95% 이상이다. 바라카 원전 사업이 순항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전의 입지도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전이다.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가 적용됐다. 한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