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임상 3상을 추진한다. 멕시코 임상시험센터 주도로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국내와 유럽에 이어 미주 대륙으로 치료제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FAICIC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임상 3상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코로나19와 관련 다른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FAICIC는 무작위로 환자를 배정해 렉키로나주 또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FAICIC의 모이세스 벨트란(Moisés Beltrán) 박사는 멕시코 매체 이매진 데 베라크루즈(Imagen de Veracruz)와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질병 진행을 늦추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줬다"며 이번 임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FAICIC와 협력해 임상에 속도를 내며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출시를 확대한다. 렉키로나주는 한국과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환자 327명이 참여한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온투즈리)가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었다. 유럽 출시가 임박하며 SK바이오팜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젤리니파마는 30일(현지시간) "온투즈리(ONTOZRY)가 부분발작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시판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투즈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제품명이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작년 5월 출시된 바 있다. 유럽 판매는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가 맡는다. 안젤리니파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춘 유럽 전통 제약사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아벨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입지를 다졌다. 15개 법인과 70여 개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국가에 온투즈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와의 협력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으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으며 유럽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청호나이스가 스탠드형 직수정수기 '슬림 직수'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슬림 직수는 슬림한 사이즈에 프리 필터와 나노 필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물 사용량이 많은 가정 및 업소에서 사용하기 좋다. 가로 길이가 20cm로 협소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취수 용량은 3000ml로 넉넉한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은 냉정수기와 일반 정수기 두 모델로 판매된다. 일반 정수기의 경우 전원 공급이 필요 없어 제품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슬림 직수는 취수구 높이가 23.5cm로 물통과 텀블러 등에 물을 담을 때에도 기울이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취수는 다이얼과 레버의 2가지 방식을 적용, 사용자가 편리한 방식을 선택 가능하다. 렌탈료는 냉정수기는 월 2만7900원, 일반 정수기는 월 2만3900원으로 5년 의무 사용 조건이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집과 화재 위험에 취약한 건물 주변에 현대차의 코나EV와 아이오닉EV를 주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잇단 화재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차량인 만큼 보관에 유의해 추가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일 제출한 리콜 보고서에서 "코나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내부 단락은 주차, 충전, 운전 중 화재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가장 안전한 주차 장소는 집, 다른 건물과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리콜 계획도 언급했다. 2019년·2020년형 코나EV 4694대, 2020년형 아이오닉 2대 등 총 4696대다. NHTSA는 "해당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음극탭 점힘 현상을 거론했다. 배터리셀 내 음극탭이 접히며 리튬 부산물이 양극으로 확산되고 음극택이 양극탭과 달라붙는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화재 중간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현대차는 2018년 코나EV를 출시한 후 국내외에서 10대 이상의 화재에 휘말렸다. 작년 10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1차 리콜을 진행했지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마비되며 원유 운반선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국내 정유업계는 일주일 이상 늦게 경질유를 수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에너지 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내달 혹은 5월로 예정된 원유운반선 도착이 계획보다 7~10일 지연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CPC 블렌드를 비롯해 일부 경질유를 실은 운반선 1~2척이 늦게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 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 기븐'의 좌초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힌 탓이다. 대만계 선사 에버그린이 소유한 에버 기븐은 지난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다가 남쪽 끝에서 좌초됐다. 사선으로 운하를 막으며 24일 오후까지 100여 척의 선박이 대기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Kpler)는 원유 운반선 20척 이상의 운항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수에즈 운하는 길이 193㎞로 매일 50여 척의 선박이 지나간다. 원유와 화물 등 세계 물동량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항해로다. 에버 기븐의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카자흐스탄 CPC 블렌드 운반선도 타격을 입었다. CPC 블렌드는 카자흐스탄 원유와 러시아 남서부 카스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블로리주맙)의 병용 투여 승인이 보류됐다. 미국 허가 당국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보완해야 한다는 판단해서다. 머크가 29일(현지시간) "키트루다의 보조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보안 요구 공문(CRL)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암세포의 PD-L1 단백질이 T세포의 PD-1 단백질과 결합을 막는다.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다. 머크는 TNBC 환자들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활용을 모색해왔다. 2·3기 TSBC 환자 1174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병행한 그룹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도달률이 64.8%로 위약·화학요법을 함께 쓴 그룹(51.2%)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무사건생존율(EFS)도 각각 91.3%, 85.3%로 두 그룹 간 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머크는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허가 절차에 착수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올해 글로벌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여지가 있어서다. LC타이탄은 라인(LINE) 프로젝트를 비롯해 설비 증설에 매진해 경기 회복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현철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발표한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면서 감염률이 안정화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연말까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가 개선돼 글로벌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세계 경기의 회복 신호에 발맞춰 LC타이탄은 설비 투자를 강화한다. 박 대표는 "플랜트의 성능과 생산량을 향상시키고자 2억~3억 링깃(약 547억~820억원)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요 투자 계획으로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 찔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판매에 협력한다. 연간 사망자가 약 3만명에 이르는 인도로 수출을 확대하고 콜레라 퇴치를 돕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테크인벤션 라이프케어(TechInvention Lifecare)와 유비콜-플러스의 인도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유비콜-플러스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의 후속 제품이다. 유리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서 플라스틱 제형으로 포장을 바꾼 제품으로 짜먹는 형태여서 복용이 편리하다. 부피와 무게가 줄어 보관, 수송에 이점이 있다. 유비콜-플러스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22개국에 유비콜-플러스를 수출했다. 유엔 산하 의료기관에 5500만 회분을 납품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손을 잡으며 현지 진출에 시동이 걸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임상 3상을 밟고 있다. 약 1년의 임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판매에 돌입할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호주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에서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HADLIMA, 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호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 호주법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건성 등에 쓰인다. 자가접종을 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지녔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애브비의 휴미라다. 휴미라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으로 애브비는 지난해 2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2018년 10월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은 바 있다. 작년 말까지 4억1700만불(약 45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달성하며 유럽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5종의 휴미라 바이어시밀러가 출시됐다. 캐나다에서는 머크가 제품명 하드리마로 올해 2월부터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2019년 5월 판매 허가를 받아 2023년 7월 출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삼고 제조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채용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을 출시했다. 탄소섬유 랜 케이블은 정부가 전략 육성하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를 케이블을 보호하는 차폐 소재에 적용한 제품이다. 케이블의 무게기 10~20% 이상 가벼워지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된다. LS전선은 이미 양산 준비를 마쳤다.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은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월 LS글로벌로부터 물적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수로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이 개발 중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국 언론에 포착됐다. 내년 출시가 가시화되며 수익 다각화를 위한 폭스콘의 전기차 진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마이카(Mycar)168 등 현지 외신은 29일 폭스콘의 차세대 전기 SUV 사진을 공개했다. 신차는 폭스콘의 전기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플랫폼 MIH를 통해 개발됐다. 정면 헤드램프 아래로 전기차 사업 계열사인 '폭스트론(Foxtron)'의 글자가 새겨졌고 좌우 가장자리가 튀어나온 디자인을 갖췄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바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내년에 SUV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MIH 플랫폼을 활용한 위탁생산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작년 10월 전기차 위탁 생산을 추진하겠다고 처음 선언한 후 MHI 플랫폼을 공개했다. 규격화한 부품을 조립해 전기차를 만드는 모듈식 제작 플랫폼으로 퀄컴과 미디어텍, 삼성SDS는 약 1065개 기업이 MHI 플랫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1년 3월 21일 참고 폭스콘 MIH 동맹 갈수록 위력 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베트남 딜러사 하사코(Haxaco)가 더클래스효성에 지분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사코를 발판 삼아 베트남 시장에 진입하려 했던 더클래스효성의 청사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7일(현지시간) NDH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도우 띠엔 덩(Đỗ Tiến Dũng) 하사코 최고경영자(CEO)는 "가족이 보유한 회사 주식을 효성에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클래스효성에 지분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사코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벤츠의 공식 딜러사다. 지난해 전년보다 8% 증가한 5조5570억동(약 2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클래스효성은 베트남 진출을 위해 하사코와 지분 51% 인수를 논의해왔다. 양사는 가격에 이견을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더클래스효성은 주당 4만5500동(약 2220원), 하사코는 최소 5만동(약 245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수 계획은 하사코 이사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본보 2020년 1월 6일 참고 더클래스효성, 베트남 '벤츠 딜러사' 하사코 인수 장기화 조짐> 덩 CEO는 더클래스효성의 협상 태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