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 납품이 최대 9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다는 중국 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의 셧다운과 일본 르네사스의 화재로 공급난이 가중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2일 중국 대형 국유은행인 초상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MCU 공급은 과거 3~4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9개월 이상 납품이 연기된 상황이다. MCU는 자동차에서 여러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통상 내연기관 완성차 한 대에 300~400개의 차량용 반도체가 쓰인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MCU 품귀 현상은 수요 예측 실패에서 비롯됐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량 생산을 줄이는 사이 반도체 회사들은 스마트폰과 PC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했다.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평균판매가격이 10달러가 넘지만 차량용 MCU는 1달러대에 그친다. 돈을 벌기 힘들 뿐 아니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이라 품질 관리가 까다롭다. MCU 생산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 텍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그룹 바북락커(Babuk Locker·이하 바북)는 지난달 26일 '다크웹(Darkweb)'에 "이포스케시의 내부 문건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해커들의 주 무대다. 바북이 훔쳤다고 주장하는 데이터 용량은 총 23GB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자료들도 있었다. 바북은 회사의 기밀 계약을 비롯해 일부 파일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협상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며 이포스케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포스케시는 해당 문제를 함구하는 분위기다.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며 SK는 인수 직후부터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SK는 CMO 사업을 확대하고자 이포스케시와 독점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했다. SK는 이포스케시를 발판삼아 글로벌 CMO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영역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2016년 설립된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말부터 충남 대산 납사크래커(NCC) 가동률을 20%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했다. 오는 10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28일부터 대산 NCC 가동률을 70~80% 수준으로 축소했다. NCC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다. LG화학은 컴프레서에서 이상이 발견돼 가동률을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부터 100%로 가동률을 올려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기계적 문제로 일부 가동률을 낮춘 것이어서 큰 타격은 없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대산 공장에서 연간 13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여수 공장 120만t을 합치면 총 250만t으로 국내 1위 에틸렌 생산업체다. 2018년부터 연간 80만t 규모로 여수 공장 증설을 추진해와 에틸렌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NCC와 폴리올레핀(PO) 부문에서 4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석유화학 매출 14조2659억원에서 32%, 전체 매출 30조575억원에서 15%를 차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애플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공급한다. 캘리포니아의 ESS 설치를 지원하며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로 테슬라의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의 캘리포니아 ESS 사업에 메가팩(Mega Pack)을 납품한다. 메가팩은 최대 3WM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ESS 제품이다. 애플은 약 85개를 공급받아 캘리포니아주 농지에 24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한다. 이는 인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다. 애플은 지난해 몬터레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냈다. ESS가 완공되면 하루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도 전력을 제공한다. 테슬라가 애플에 ESS를 공급하며 에너지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와 함께 태양광 발전 등 전력 생산, 충전 등 여러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사업부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에 그친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며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주요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미국 법원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리비안의 요청을 거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거부해달라는 리비안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영업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테슬라 직원 7명에 대한 소송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의 공방은 작년 7월 테슬라가 리비안을 상대로 캘리포니아에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테슬라는 소장을 통해 "리비안이 전직 테슬라 직원들을 채용해 회사 기밀을 훔치도록 부추겼다"며 "최소 178명의 직원을 데려갔다"고 지적했다. 또 "리비안으로 이직한 직원들이 기밀문서를 다운받고 회사 정보를 가져간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리비안은 즉각 혐의를 부인했다. 전기차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맞받아쳤다. 법원은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 영업비밀 침해와 고의성 여부를 충분히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로써 리비안은 소송 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됐으며 향후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양산이 가시화되며 사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1일 "첫 번째 베타를 출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촬영된 영상으로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이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장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 담겼다. 차는 플래카드가 걸린 지점에 멈춰섰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 모터스가 개발하는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 셀이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402.3㎞)를 달릴 수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2019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폐공장을 인수해 차량 생산에 착수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일정대로 베타 차량을 선보이고 신뢰 회복에 나선다. 앞서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표한 10만대의 선주문량과 생산 일정, 시범 운행 결과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인듀어런스 생산은 최소 3년이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선제적으로 헬스케어 기능을 채용해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전자장치와 이를 이용한 생물 정보 측정 방법'이란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4월 21일 특허를 출원한지 약 1년만이다. 이 특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여러 센서를 탑재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명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혈압과 혈관 나이, 피로도,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신규 특허를 출원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어 수요가 급증하는 폴더블폰까지 건강 관련 기능을 폭넓게 도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IBK투자증권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5년 3300억 달러(약 3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환경단체 AFII(Anthropocene Fixed Income Institute)가 한국석유공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참여한 주관사 6곳에 규탄 서한을 보냈다. 원유 개발 사업이 탄소 배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석유공사의 재정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FII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석유공사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하는 6곳의 금융 기관에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가 불충분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스탠다드차드, JP모간, HSBC, 크레디아그리콜 등이 포함됐다. AFII는 "OC에 환경과 재정적 위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사업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석유공사와 캐나다 자회사 하베스트가 주도한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 사업이 논란이 됐다. 양사는 2018년부터 블랙골드 광구 10개 공에서 하루 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광구의 매장량은 2억6000만 배럴로 추정된다. AFII는 "오일샌드 광구 개발이 일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신평택발전의 리파이낸싱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200억원의 신용공여를 포함해 68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신평택발전 리파이낸싱 금융조건안'을 의결했다. 리파이낸싱은 보유 부채를 상환하고자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뜻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KB국민은행을 택했다. 대출약정은 총 6600억원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3600억원, 장기·변동금리 대출이 3000억원이다. 2.9%의 고정금리와 기준금리에서 1.64%를 더한 변동금리가 각각 매겨진다. 원금은 내년부터 15년간 불균등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66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과 별도로 200억원의 신용공여도 추진한다. 기준금리에 1.95%를 더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한다. 신평택발전 운영 회사인 신평택발전(주)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8143억원에 달한다. 전년 8071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평택발전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9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다. 서부발전과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올해 1000대가량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 생산량을 연간 10만대로 늘리고 물량 공세에 나선다. 애덤 조나스(Adam Jonas)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사이버트럭 생산량이 올해 1000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2만대, 2023년 5만대. 2025년 10만대 미만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이버 트럭은 2019년 테슬라가 처음 공개한 픽업트럭이다. 스페이스X 로켓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합금으로 제작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02km 달릴 수 있는 단일 모터의 후륜 구동 △약 483km 달릴 수 있는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약 804km를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의 사륜구동 방식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5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 7900만원)다.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을 공개한 지 48시간 만에 14만6000대의 사전 예약 주문량을 올리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미국 리튬 생산 업체 리벤트(Livent)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받는다. 중국 간펑리튬에 이어 리벤트와의 계약 체결로 BMW의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와 중국 CATL의 리튬 조달에 숨통이 트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리벤트와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억8500만 유로(약 3770억원)로 내년부터 거래가 시작되며 납품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벤트는 미국 양대 리튬회사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며 '리튬 트라이앵글(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로 통하는 아르헨티나에 리튬 채굴 시설을 두고 있다. 세 국가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벤트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채굴 방법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하수를 퍼올린 후 증발시켜 리튬 농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증발 없이 소금물이 서식지로 돌아가도록 했다. 환경 피해를 줄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테슬라의 계약을 따냈다. 작년 11월 올해까지로 계약을 연장해 더 많은 리튬을 제공하기로 하며 테슬라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리튬은 은백색의 알칼리 금속으로 전기차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대표 약국 체인 파마시티(Pharmacity)에 투자를 검토한다. 유망 제약 회사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은 파마시티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파마시티는 베트남 전역에 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대형 약국 체인이다. 2018년 올해까지 1000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파마시티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료 결제와 수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파마시티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SK는 2018년 SK동남아투자법인을 출범한 후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지분을 각각 9.4%, 6% 인수했다. 작년 3월에는 4억 달러(약 453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결정하며 베트남 투자를 강화해왔다. 투자 분야도 제약으로 넓어지고 있다. SK그룹의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 Ⅲ'는 베트남 제약회사 '이멕스팜(Imexpharm)'의 주식 1232만주(24.9%)를 매입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