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리자동차 산하 자동차 제조사 저장하오칭자동차제조(浙江豪情汽车制造·이하 하오칭)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로컬 고객사를 확보하고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공업신식화부가 12일 발표한 제343차 '도로 자동차량 생산 기업 및 제품 공시(道路机动车辆生产企业及产品公告)'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하오칭의 전기차 4개가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납품한다. 이번 공시는 소위 '신차 명단'으로 보조금 지급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공고에 있는 차량은 보조금 수취 명단인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추천 목록'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 LG의 중국 수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오칭과의 협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직접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AIC-GM,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 합작사 또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5년 난징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시장에 가세했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만대, 플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토마쉬 페트리첵 (Tom Petek) 체코 외교장관이 물러난다. 친러 성향인 밀러시 제만 대통령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갈등을 빚은 탓이다. 18일 유로뉴스(Euro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트리첵 장관이 해임됐다.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만 체코 대통령의 친러 정책에 반발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페트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로사톰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에도 반대했다. 페트리첵 장관은 "내 일에 대해선 비판을 받은 적이 없다"며 "해임은 정치적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페트리첵 장관이 물러나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둘러싼 정국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연합(STAN)을 비롯해 일부 야당은 체코가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었다.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와 안보, 국방 문제에 관할권을 가진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도 작년 6월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하지 않고 임직원 기부금이 들어간 보금자리펀드를 집행하며 내부 결재 절차를 무시했다. 사회공헌활동 재원의 사후 관리에 미흡해 공정한 운용을 해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이거나 기부금이 100만원을 초과할 시 해당 부점이 기부금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사내 포털에 사용 내역을 공유하고 사회적가치 부장이 이를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내부 지침과 달리 2개 지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였으나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지 않았다. 6개 부점은 기부금이 100만원을 넘은 14건에 대해 사용 내역을 보고받지 못했다. 집행 결과 보고서 1건은 기부액이 누락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논란이 됐었다. 감사 결과 기부처가 집행 결과 보고서를 주택금융공사에 제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보금자리펀드의 결재 과정도 이번 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보금자리펀드는 임직원과 기타 기부금으로 구성된 기금을 말한다. 주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지위를 남용해 하도급 업체 직원에 사적 업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소송까지 벌이고 하도급 업체 직원으로부터 민원이 접수되며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며 하도급 업체 직원이 신고한 사건에 대해 감사를 종료했다. 감사 결과 한수원 직원은 용역 업체 직원에 개인 전원주택 관련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수원 직원은 사택의 전기 설비 신축과 개보수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 하도급 업체 직원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한수원의 용역을 맡은 회사의 차장으로 사택 전기설비의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한수원 직원은 자신의 전원주택 공사 감독과 대지 매입 등을 부탁했다. 용역 업체 직원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공사 시공업자와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직위를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내부 규정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다. 더욱이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수원 직원은 2019년 7월부터 시공업자, 용역업체 직원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자를 발견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의 수소 수요가 2030년 334TWh에 달할 전망이다. 탄소 절감을 위해 수소가 주목을 받으며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독일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경제연구소는 2030년 수소 수요가 334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 전력으로 수소가 각광받으며 자동차·발전소 연료로 사용처가 확대돼서다. 독일은 이달 기준 수소충전소 9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고자 에너지 효율 인센티브 프로그램(APEE)도 마련했다. 2024년까지 총 7억 유로(약 9360억원)를 투입한다. 수요가 증가하며 독일은 수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과 터키 등 중앙아시아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670만 유로(약 89억원) 상당의 수소를 수입했다. 자체 생산량도 확대하고자 지난해 '국가 수소 전략(National hydrogen strategy)'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90억 유로(약 12조원)를 투자해 5GW의 녹색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녹색 수소는 수소를 생산할 때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투자에 뒤쳐진 완성차 회사 최대 2곳은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20년간 전기차와 수소차, 내연기관차가 공존하며 적기에 적절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최근 '현명하게 베팅하기(Place Your Billion-Dollar Bets Wisely)'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기차에 너무 이르거나 많이 투자하면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는 내연기관차 사업을 놓칠 수 있다"며 "반대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를 5년만 잘못 잡아도 파산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자동차 제조사 중 1~2개는 (전기차) 전환을 제때 추진하지 못해 10년 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정KPMG가 추정한 글로벌 전기차 투자액은 약 2000억 달러(약 223조원)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인류를 달에 보내고자 쏟은 비용과 비슷한 규모다. 투자 규모는 크지만 전기차 매출 비중은 2030년까지 24~37%에 그칠 전망이다. 삼정KPMG는 전기차 시대가 갑자기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중국 파트너사 양쯔강 의약그룹이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의약품 유통사들과 계약을 맺으며 가격을 통제하고 반독점법을 어겨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양쯔강 의약그룹에 과징금 7억6000만 위안(약 1290억원)을 부과했다. 올 들어 제약사에 과징금을 처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양쯔강 의약그룹은 독점 계약 체결 혐의로 2019년 11월부터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 결과 2015~2019년까지 의약품 유통업체, 약국 등에 300여 개의 의약품을 납품하며 가격을 제어했다. 마진과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을 조정해 유통사 또는 약국 체인점과 고정 가격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유통사의 계약 이행 여부는 엄격히 평가됐다. 양쯔강 의약그룹이 제시하는 가격을 따르지 않은 공급사는 최악의 경우 판매 자격이 취소됐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양쯔강 의약그룹의 행위가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1971년에 설립된 양쯔강 의약그룹은 중국 장쑤성에 본사를 둔 회사다. '중국제약공업 100대 차트'에서 수년간 1위를 차지했고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조사에서 2019년 중국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LG전자와의 첫 합작 성과물로 이빔(eBeam)을 선보인다. 이빔은 기존 차량의 기능과 아키텍처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전기·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통합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모터, 인버터를 장착해 이빔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전기·하이브리드차 개발 기간을 단축시킨다. 세리프 머락비 마그나 수석 부사장은 1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기 모터와 인버터, 전기 구동 시스템 시장은 2030년까지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LG와의 합작사는 이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작사가 내놓을 신제품은 LG의 모터, 인버터가 장착된 이빔"이라며 "모터와 인버터 모양, 크기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목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빔은 별도의 샤시, 브레이크 시스템 없이 기존 차량의 아키텍처와 결합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도입해 신차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경상용차부터 픽업트럭까지 적용 가능하다. 마그나는 LG전자의 모터·인버터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빔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그나는 LG전자와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오는 7월 출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사후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완전발작소실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며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능을 재확인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15일(현지시간)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다기관·오픈라벨 임상 3상 'C021'와 관련 일부 환자의 데이터에 대한 사후 분석 결과를 AAN에서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ANN은 신경과학 전문가가 모여 신경 질환 연구와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오는 17~22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 10개 지역에서 240명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사후 분석을 진행했다. 세노바메이트를 계속 사용하는 환자 177명 중 60명(33.9%)은 마지막 치료 후 최소 12개월간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발작소실을 보였다. 83명(46.9%)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최소 1년 발작이 없었다. 또 100mg 미만의 용량을 사용했을 때 발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아동·성인 간질관리센터의 윌리엄 로젠펠드 박사는 "사후 분석은 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에 남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사이토다인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후보물질인 '레론리맙'을 필리핀에 공급한다.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치료제로 활용하며 위탁생산(CMO) 파트너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사이토다인은 15일(현지시간) "카이랄 파마 코퍼레이션(Chiral Pharma Corporation)과 레론리맙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론리맙은 독소와 바이러스 중화, 침강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IgG4 단일항체클론이다. HIV 감염이나 종양 전이를 일으키는 세포수용체 CCR5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사이토다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레론리맙을 활용하고자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작년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실시했다. 사이토다인은 필리핀에서도 레론리맙 출시를 추진했다. 필리핀 규제 당국의 동정적 특별허가(CSP)를 받아 20만 바이알을 공급하게 됐다. CSP는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특정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제도다. 사이토다인이 레론리맙 출시국을 늘려가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씨에스에너지(CS Energy)와 미국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사업을 따냈다. 이번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모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리드텍과 씨에스에너지는 미국 뉴잉글랜드에 5.1㎿ 태양광 발전소와 2.5㎿ ESS를 구축한다.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으로 메사추세츠주의 태양광 인센티브 프로그램 SMART의 지원을 받는다. 두산그리드텍은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공급한다. EMS는 에너지 저장과 출력을 최적화하도록 발전소를 제어하고 배터리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발전소의 성능을 분석·예측하는 기능도 갖췄다.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은 씨에스에너지가 맡는다. 두산그리드텍은 씨에스에너지와 협업해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발판을 넓힌다. 두산그리드텍은 2016년 두산중공업이 미국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하며 설립됐다.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약 320㎿ 규모의 프로젝트를 맡으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청호나이스가 실내창을 닫은 상태로도 환기청정이 가능한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는 안쪽 창에 설치, 창문을 닫고도 환기를 통한 실내 공기청정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장마와 폭설 등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울 때 오염된 실내공기는 집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는 정화한 뒤 실내로 공급할 수 있다.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는 오염된 실내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한 뒤 외부에서 흡입한 공기를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실내로 공급한다. 특히 제품 상하부에 모터와 팬이 있어 청정 효율을 높였다. 바깥 창을 닫고 사용하면 기존 공기청정기 기능만 한다. 외부 공기는 △프리필터 △황사방지 미디엄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 △안심항균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걸러낸다. 안심항균 집진필터를 통해 위생과 항균성을 강화했다. 미세먼지 집진필터와 안심항균 집진필터 등 이중으로 적용한 집진필터는 외부 공기를 통한 환기 청정 시 공기 질에 따른 영향을 줄인다.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는 창틀에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창틀 높이에 따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