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합작사 대웅인피온이 성장호르몬 주사기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뛰어난 편의성을 앞세워 '아시아 최대 의약품 수요처'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인피온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로부터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케어트로핀은 2011년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소아·성인 환자들이 사용된다. 대웅제약은 기존 일회용 주사기와 다른 펜 타입의 주사기를 내놓았다. 주사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펜에 껴놓으면 2~3주간 사용이 가능하다. 리셋 버튼이 있어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필리핀을 비롯해 5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를 선보여 수출국을 넓히고 성장호르몬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2017년 기준 82만 달러(약 9억1500만원)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와 제약 시장의 성장으로 성장호르몬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2대 주주로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동참하며 SES의 기술을 활용한 리튬메탈 배터리 채용에 속도를 낸다. SES는 19일(현지시간) "1억3900만 달러(약 155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GM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SK㈜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어플라이드 벤처스, 상하이자동차, 베르텍스 등이 참여했다. SES는 추가 자금을 리튬메탈 개발·양산에 투입한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재에 금속을 사용한 제품이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SES가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배터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SK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리튬메탈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은 "SK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는 배터리 소재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배터리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루고 있는 SES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손 뗀 이라크 만수리야 가스전이 중국 최대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에 넘어갔다. 이라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25년간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이라크 석유부는 "시노펙과 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노펙이 49%, 이라크 석유부 산하 MDOC(Midland Oil Company)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계약 기간은 25년으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시노펙은 초기 5000만ft³를 생산하고 이후 3억ft³로 늘릴 예정이다.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말리(Ihsan Abdul Jabbar Ismail)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가스 산업을 육성하고 최적의 투자를 추진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만수리야 개발로) 가스 생산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수리야 가스전은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에 위치한 광구로 가스공사가 2010년 수주했다. 이듬해 6월 이라크 정부와 가스전 개발 생산 계약을 맺고 지분 15%를 보유했다. 가스공사는 2014년 이라크 이슬람국가(IS) 사태 발발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2016년 결산 과정에서 약 2800만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 아이폰 수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에서 추가 투자에 나선다. 위스콘신 주정부와 세금 감면을 비롯한 인센티브에 합의하고 미국 공장을 전기차 제조 거점으로 키우려는 폭스콘의 계획에 탄력이 붙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폭스콘과 새 계약에 대합 합의에 도달했다"며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isconsin Economic Development Corp.·WEDC)에서 20일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스콘이 이곳(위스콘신)에서 성공을 지원하고 동시에 위스콘신 납세자들을 위한 합의를 찾는 것이 주지사로서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폭스콘의 투자나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보다 투자 규모가 줄면서 인센티브도 기존 수십억 달러 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1000만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폭스콘은 작년 10월 주정부에 현지 공장과 관련 세액 공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3년 전 약속한 사안을 이행하지 않아서다. WEDC에 따르면 폭스콘은 2019년 말까지 33억 달러(약 3조6700억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광산 개발 사업이 승인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개발 계획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후 반발 여론이 일자 경제부가 정정 입장을 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볼레오 광산 사업 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결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MMB(Minera y Metalurgica de Boleo·이하 MMBOLEO)는 2019년 7월 볼레오 광산의 개발 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주요 광산의 수명이 다하자 매장량 인근에서 추가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개발 규모는 446만㎡로 알려졌다. 2년가량의 평가 끝에 현지에서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개발을 불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일자리 타격을 우려한 지역주민 일부는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파장이 커지자 멕시코 경제부에서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정정한 것이다. 볼레오 광산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위치한다. 광물자원공사가 2012년 8월 운영권을 인수하고 멕시코 자회사 MMB를 세워 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비상임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한다. 지속가능 경영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설치·운영 계획안과 위원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으로 꾸려진다. 세부 운영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원회는 ESG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 설립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한다.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ESG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SG는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친환경 정책, 투명한 지배구조 등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가치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ESG가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한전KDN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2월 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KDN-SVBA(Social Value Based Accounting)'을 구축했다. 향후 해당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업 전략과 연계해 매년 목표액을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중대역 주파수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 초 주파수 경매를 종료하고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리며 미국 통신사들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C밴드 네트워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밴드는 3.7~4.2㎓의 주파수 대역으로 5G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세계 188개 이통사가 C밴드 대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사용 면허를 땄고 90개 이상 통신사가 망 구축을 추진하거나 마쳤다.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는 △280㎒ 폭을 지원하며 이전 제품보다 대역폭 용량을 3배 늘린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안테나가 8개인 소형·경량화 실외 라디오 △고층빌딩이 밀집한 도시에서 넓은 5G 커버리지를 제공하도록 돕는 마이크로 라디오 △인빌딩 5G 솔루션인 링크 허브 시리즈 △C밴드 네트워크 최적화 도구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하반기 실외 라디오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새 장비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미국은 올 초 280㎒ 폭을 할당하는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하면서 5G 투자가 본격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스마트폰 패널 공장을 이달부터 가동했다.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 패널을 공급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선두 탈환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 소재 스마트폰 패널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7월 인도 법인을 세우고 투자를 추진했다. 536억7000만 루피(약 7990억원)를 투입했으며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했다. 인도 정부는 토지 양도에 따른 인지세를 면제해주며 다양한 세재 혜택을 줬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라 인도 투자를 늘리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로부터 5년간 250억 루피(약 3720억원)의 인센티브 외에 전자 부품 생산에 따른 460억 루피(약 6840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본보 2020년 6월 17일 참고 삼성디스플레이, 인도 인센티브 논의…스마트폰 패널 투자 '본격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공장을 가동하고 인근 삼성전자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USB메모리 제조사 랑커(郞科·Netac·영문명 네택)가 1만MHz DDR5 메모리를 개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중국 업체도 가세하며 DDR5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택은 1만MHz의 DDR5 메모리를 연구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DDR5 엔지니어링 샘플을 받아 개발을 추진 중이다. DDR5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 고용량 제품이다. 반도체 각 분야의 표준을 정의하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작년 7월 DDR5 D램 규격을 발표했었다. 네택이 개발하는 1만MHz 제품은 JEDEC이 정의한 DDR5 메모리의 동작 속도 4800MHz~6400MHz를 뛰어넘는 범위다. 4800MHz 대비 두 배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며 DDR5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했다. SK하이닉스가 만든 제품은 대역폭이 4800Mbps~5600Mbps로 DDR4 대비 최대 1.8배다. 5600Mbps는 풀HD급 영화(5GB) 약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 리튬 가격이 4년간 최대 100%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부터 공급 부족이 본격화되며 소재 조달과 비용 절감이 배터리 업계의 과제로 부상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리튬 가격이 향후 4년간 30~10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리튬의 원광인 스포듀민 가격은 t당 720달러를 넘어선다. 탄산리튬은 t당 1만3000달러, 수산화리튬은 t당 1만6000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중국 리튬 현물 가격은 작년 말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탄산리튬은 70%, 수산화리튬은 55~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튬 가격의 상승세에는 전기차 보급에 있다. 중국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수요도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노트북을 비롯한 IT 기기 수요 확대도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앞서 씨티은행도 지난 2월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0% 감소한 반면 순수전기차(EV)는 35% 이상 성장했다"며 리튬 가격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도 "전기차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미국 합작사 일렉트로즈 홀딩스가 가상발전소(VPP)에 스템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산·수요를 분석해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스탬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렉트로즈 홀딩스의 VPP에 아테나 플랫폼을 채용해 6개월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SK E&S와 수시 파트너스가 VPP 사업에 진출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억1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쏟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345MWh 규모의 VPP를 구축했다.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작년 6월 스템과 아테나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아테나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 거래,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기술이다. 아테나 플랫폼을 적용한 86곳은 월평균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스템 측은 밝혔다. <본보 2020년 6월 11일 참고 SK E&S, 美 스템과 가상발전소 운영 계약> 일렉트로즈 홀딩스는 아테나 플랫폼을 도입해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도모하고 수익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시민단체들이 셰브론과 프랑스 토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비판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협력해 군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며 포스코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단체 섬오브어스(SumOfus)를 비롯해 미국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과 덴버, 휴스턴,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거리 시위를 했다. 이들은 '미얀마에서의 학살을 중단하라, MOGE를 제재해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트럭 앞에 피켓을 들고 섰다. 피켓에는 '9만40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아닌 미얀마 국민들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고 있다. 셰브론은 군부에 자금 지급을 중단하라'라고 적혀있었다. 시민단체는 셰브론과 토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MOGE와 거래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MOGE는 군부의 가장 큰 자금줄이라며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 사업으로 내년 15억 달러(약 1조67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셰브론과 토탈은 MOGE와 야다나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셰브론과 토탈이 각각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