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투자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처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배터리가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전기차 청사진의 2단계로 배터리 양산을 언급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팔리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기차 혁명을 야구에 비유하며 "첫 이닝에서 배터리를 구입하고 여러 소스에서 기술, 비용을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 2회를 맞이했고 볼륨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드는 220억 달러(약 24조원)를 공장 개조와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이어 다음 단계로 배터리에 비용을 할당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과거 짐 해킷 CEO 시절 배터리를 외부에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수장이 팔리 CEO로 바뀐 후 자체 생산쪽으로 기울고 있다. 팔리 CEO는 작년 11월 영국 매체 로이터가 주최한 '오토모티브 서밋(Automotive Summit)'에서도 배터리 생산 의지를 내비쳤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해져서다. 포드는 최근 머스탱 마하-E 전기차를 출시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비정부기구(NGO)와 벌였던 근로자 인권 침해 소송의 마침표를 찍었다. 현지 항소법원이 노동권 침해를 근거로 기업을 제소할 권한이 시민단체에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각하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 항소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션에이드 프랑스(ActionAid France)와 셰르파(Sherpa)에 삼성 글로벌과 삼성전자 프랑스 자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라고 명령했다. 항소법원은 "NGO는 기업의 특정 관행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NGO의 기소를 무력화하며 삼성전자는 2년 넘게 이어진 소송에서 벗어나게 됐다. 액션에이드 프랑스와 셰르파는 2018년 6월 파리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이들은 삼성이 중국 공장에서 16세 이하 아동 노동을 착취하고 한국·베트남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윤리를 거짓으로 홍보한 점도 문제 삼았다. 가혹한 근로 환경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웹사이트에서 "기본권을 존중하고 강제 노동·임금 착취·아동 노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홍보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듬해 4월 거짓 홍보를 한 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잠재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던 조니 아이브(Jony Ive)가 루시드모터스와 합병한 처치캐피탈Ⅳ에 있어 양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이 소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협력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애플카의 유력 제조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애플의 전성기를 이끈 아이브 디자이너가 루시드모스가 품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처치캐피탈Ⅳ에 있으며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브는 1992년 입사해 1996년부터 디자인팀을 이끌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디자이너로 유명하며 2019년 회사를 떠나 현재 처치캐피탈Ⅳ로 자리를 옮겼다. 처치캐피탈Ⅳ는 지난 2월 말 루시드모터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약 26조원)로 평가된다. 아이브의 소속이 알려지며 양사 협력설이 파다한 가운데 롤린슨 CEO는 침묵했다. 롤린슨 CEO는 지난 3일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이탈리아 이베코, 독일 오픈그리드유럽(OGE)과 수소연료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수소차 상용화를 앞두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이베코, OGE과 수소연료 공급·저장 인프라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베코는 이탈리아 CNH 인더스트리얼 계열의 트럭 제조사로 전 세계 7개국에 생산 거점을 갖고 있다. 독일 울름의 생산시설에서 니콜라의 수소 트럭을 만들고 있다. OGE는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와 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독일에 약 1만2000㎞에 달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니콜라와 이베코는 OGE의 기술을 활용해 독일에 수소연료 공급·저장 시설을 짓는다.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를 잇는 파이프라인도 깔아 수소차 보급을 지원한다. 파블로 코지너 니콜라 에너지·상업 부문장은 "업계 최고의 수소 생산·유통·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매력적인 연료 보급 솔루션을 제시하며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채택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올 초 미국 애리조나주 최대 전력회사 ASP와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미국 인텔, 대만 TSMC와 연이어 접촉해 반도체 투자를 논의한다. 양사의 투자를 유치해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 제조 역량을 키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30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마리아 마르세드 TSMC 유럽 총괄과 화상 회의를 갖는다. 브로통 집행위원은 영국 로이터통신에서 "유럽에 (공급) 역량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C는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 계획 '2030 디지털 컴퍼스'에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을 담았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의 최소 20%를 유럽 내에서 생산한다는 포부다.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하며 초미세 공정에 주력한다. 유럽연합(EU)은 최대 500억 유로 규모의 EU 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 장관이 올 2월 10억 유로(약 1조3400억원)를 즉각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유럽이 반도체 투자에 열을 올려 아시아 의존도를 줄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C의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이달 방한한 모하멧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수석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맞춰 증설을 진행하며 세계 1위 동박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알리 수석장관은 23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인 '블루틴(Buletin) TV3'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SK넥실리스 경영진을 만나 투자를 협의했다"며 "기존 23억 링깃(약 6200억원)에서 42억4000만 링깃(약 1조1500억원)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리 수석장관은 지난 1~6일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었다. SK넥실리스는 해외 첫 동박 생산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과 부지 임대 계약을 맺고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공단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3년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10만t 규모로 현재 3만4000t에서 3배 확대된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현지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 난징 공장으로 생산라인 일부를 이전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경제부가 난색을 표했다. 대만 투자와 채용 계획을 강조하고 물과 전기 지원을 약속하며 TSMC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만 경제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TSMC는 대만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운영 거점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채용 결정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생산량의 90%가 대만에서 이뤄지고 있고 지난해 타이난 남부 과학단지에서 3나노 칩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며 "TSMC의 투자와 향후 계획은 대만의 투자 환경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의 성명은 TSMC의 공장 이전설이 제기된 후 나왔다. 대만 매체들은 TSMC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규모의 생산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과 전기 부족으로 인한 대만 공장의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꼽혔다. 대만은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반도체 공장의 물 수급이 우려됐다. 타이난 공장에 약 6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TSMC의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면역항암제 기업 온세르나 테라퓨틱스(OncXerna Therapeutics, inc.)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대장암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엑세르나(Xerna™) TME 패널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세르나 테라퓨틱스는 지난 9~14일 열린 AACR 학술대회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엑세르나 TME 패널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엑세느라 TME 패널은 암세포를 둘러싼 미세 환경의 특성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는 핵산인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발현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를 구분함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준다. 온세르나 테라퓨틱스는 올해 학회에서 액세느라 TME 패널을 대장암에 적용할 수 있음을 알렸다. 600명이 넘는 환자자의 참여 아래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당 플랫폼은 대장암의 예후 아형(subtype)을 알아내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아형을 파악해 대장암의 원인을 찾고 아형에 따른 치료 방안을 고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라우라 벤자민 온세라 테라퓨틱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로 TME 패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마사회 직원이 승용마를 무단으로 빌려 사적으로 이용하며 내부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동료 직원은 이를 눈감아주며 도덕성 결함이 논란이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11일 내부감사에서 승용마를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으로 쓴 사례를 적발했다. 마사회 직원은 상급자에게 허위로 보고하고 승용마를 반출했다. 이해관계가 있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대여해줘 사익을 챙겼다. 4·5직급 동료는 비위 사실을 알았지만 회사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이는 공용 자산의 사용과 특혜 제공을 규제한 마사회의 임직원 행동 강령에 위배된다. 이 강령은 제24조에서 회사 소유의 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제14조에서 임직원이 직무 수행에 있어 지연・혈연・학연 등을 이유로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내부 강령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승용마를 쉽게 빼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승용마 대여에 관한 규정 미비에 있다. 마사회는 승용마 대여나 지원이 가능한 세부 근거를 내부 규정에 담지 않았다. 승용마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도 불명확했다. 마사회 감사실은 승용마를 무단 반출한 직원과 이를 신고하지 않은 동료 직원들을 징계 처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리브모어(LIVMOR)와 협력해 재향군인회를 대상으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의 기기에 리브모어의 플랫폼을 통합해 심박수 등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진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리브모어와 텍사스 북부 소재 미국 재향군인회에 원격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에 리브모어의 할로(Halo)+를 결합한다. 할로+는 심박수를 비롯해 건강 데이터를 모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격 진료를 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해당 솔루션은 최근 임상시험에서 심장이 불규칙하고 가늘게 떠는 심박세동 환자를 100% 민감하게 식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브모어 측은 설명했다. 삼성이 개발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통해 환자 개인의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리브모어와의 협업으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헬스 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제품에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혈압·심전도 측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헥사노드(Hexanode)를 녹스(KNOX) 인증 파트너사로 뽑았다.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보안 성능을 강화한다. 헥사노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 녹스의 인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관리(EMM)·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등 보안 솔루션 회사를 대상으로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안과 생산성 등 주요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며 삼성 제품을 완벽히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사를 인증 파트너사로 선정한다. 헥사노드는 자체 개발한 UEM 솔루션을 토대로 파트너사에 뽑혔다. 해당 솔루션은 원격으로 장치를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성능을 진단해 이상 징후를 포착·대응한다. 기업용 솔루션 KSP(Knox Service Plugin), KME(Knox Mobile Enrollment) 등과 통합된다. 사하드 엠(Sahad M) 헥사노드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는 "삼성 녹스와 헥사노드 UEM의 통합으로 사용자에게 동급 최고의 UEM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운영·보안·혁신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녹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수소차용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기업 일진하이솔루스(전 일진복합소재)는 23일 전라북도, 완주군과 연구센터 및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126억원을 쏟아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연구센터를 세운다. 연구센터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와 드론, 액화수소 저장 솔루션 등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또 수소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맞춰 2025년까지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제조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일진하이솔루스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과 인허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수소 연료에 기반한 운송 수단 상용화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