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리비안에 이어 베트남 빈패스트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빈패스트가 미국에 출시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키로 하며 미국 공장 투자설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반 안 응우옌(Van Anh Nguyen) 빈패스트 미국법인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배터리 리스 제도 도입을 선언하며 "삼성SDI의 배터리 셀을 사용해 수명의 70%에 도달하면 이를 교환해주겠다"라고 밝혔다. 배터리 리스 제도는 차주가 기존 내연기관차에 드는 휘발유 비용 수준의 금액을 매월 지불하면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기차 출고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빈페스트의 설명이다. 빈페스트는 내년부터 미국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3가지 전기차 모델 중 2개를 미국에 선보이고 연간 4만5000대의 판매량을 올린다는 목표다. 빈페스트가 미국향 전기차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하며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빈패스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써왔다. 양사는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규제 당국이 한국산 소형 전력용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국내 변압기 제조사들의 북미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달 15일 한국, 오스트리아, 대만산 특정 소형 전력용 변압기(2.5~59MVA 용량)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제조사들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PTI 트랜스포머스(PTI Transformers Inc.)와 노던 트랜스포머 코퍼레이션(Northern Transformer Corporation), 트랜스포매테얼스 델타 스타(Transformateurs Delta Star Inc) 등이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소형 전력용 변압기가 덤핑 가격으로 수입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CBSA는 특별 수입규제 조치법에 따라 덤핑 제소장이 접수되면 31일 이내에 서류를 검토해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CBSA는 내달 10일과 25일 수입·수출입 업체에 정보 요청서 등 증빙 자료 제출을 요청해 살피고 7월 14일 예비 판정을 내린다. 내달 12일까지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연구소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개선치 않고 대부분 방치하고 있다. 방치 비중이 최대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 제안서 평가 과정도 객관성이 떨어져 내부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안전 분야 개선 그대로 '방치' 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2월 연구소 내부감사에서 정기 안전점검에 따른 개선 사안을 1년 넘게 반영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서부발전은 자체 실험실과 연구실을 대상으로 2019·2020년 5월 점검을 수행해 2등급을 받았다. 각각 소방·전기 안전 등에서 15건, 12건의 개선점이 발생했으나 올해 2월까지 12건, 11건이 처리되지 않았다. 미처리율은 2019년 80%, 이듬해 91.6%에 달했다. 서부발전은 공간 부족과 사무실 배치 변경 등을 이유로 점검 결과 반영을 미뤘다. 지난해 5월 18일 이후 관리대장 점검표도 작성되지 않았다. 매주 1회 이상 일상 점검을 해야 하는 저위험 연구실이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서부발전이 실험실·연구실의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입찰 업체 '셀프 제안서'로 평가 이번 감사에서는 제안서 평가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부발전 연구소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국민의 65%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배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아 러시아 로사톰의 입찰 제외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는 지난달 19~20일 18세 이상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러시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65%는 러시아 로사톰을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이들은 상당수 대학 학위를 보유한 대도시 출신으로 드러났다. 배제에 반대하는 응답자 비율을 27%에 그쳤다. 안보 측면에서도 러시아가 위협이 된다고 봤다. 안보 위협 정도를 1~10점으로 매기는 조사에서 10점을 준 응답자 비율은 18%였다. 반대로 가장 낮은 1점을 준 응답자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평균 점수는 6.4점으로 체코인들은 대체로 러시아의 안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다. 로사톰 배제를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며 신규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최근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2014년 체코 브르베티체 탄약 창고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기영 전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 전지연구소장(상무)이 태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주도한다. 태국이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 출신 임원이 핵심 역할을 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태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회사 EV로모(EVLOMO)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로잔나 산업단지(Rojana Industrial Park Public Co. Ltd)와 8GWh 규모의 리튬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로잔나 산업단지는 태국 내 산업단지 개발·운영을 목적으로 일본 닛폰제철 트레이딩과 태국 비니흐부트르 그룹이 합작해 세운 회사다. EV로모와 로잔나 산업단지는 각각 45%, 55% 지분으로 합작사를 만든다. 1단계로 1억4300만 달러(약 1580억원)를 쏟아 연내 태국 농야이에 1GWh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다. 총 10억600만 달러(약 1조1100억원)를 퍼부어 생산량을 늘리고 3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장 건립에는 LG화학 출신인 이 전 상무가 큰 역할을 한다. 그는 배터리 개발을 LG화학이 주도하게 된 1996년부터 배터리 사업에 참여한 원년 멤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제조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영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자문을 맡겼다. 탈(脫)석유에 속도를 내고 중동 지역의 전기차 제조 거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BCG에 전기차 제조사 출범을 위한 컨설팅을 요청했다. PIF는 사우디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운용하는 펀드다.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현지 정부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PIF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의 대주주다. 13억 달러(약 1조4400억원)를 쏟아 지분 67%를 확보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회사다. 올해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를 7000대 생산하고 연간 3만4000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사우디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PIF 총재는 올 초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보건·기술 기업들을 유치해 사우디에 사업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루시드모터스와도 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었다. PIF는 2018년 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회사 폭스바겐이 중국 내 세 번째 전기차 합작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JAC모터스와 연간 3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고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의 중국법인인 폭스바겐차이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안후이 합작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JAC모터스와 75대 25로 합작사를 세우고 공장 투자를 추진해왔다. 신공장은 안후이성 허피이에 건설된다. 폭스바겐의 자체 플랫폼 MEB 기반 전기차를 양산하며 연간 35만대의 생산량을 갖춘다. 내년 중반 완공해 2023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폭스바겐은 신공장을 포함해 약 50만㎡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생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생산체계를 갖추고 연구 인력을 포함해 2025년까지 약 500명을 고용한다. 이번 투자로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세 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폭스바겐은 상하이자동차(SAIC), 이치자동차(FAW)와 합작사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세 회사의 생산량을 늘려 2025년까지 연간 최대 150만대의 신에너지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궈쉬안 하이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페루가 현지 사법부에 플러스페트롤 노르테(Pluspetrol Norte S.A·이하 PPN) 청산을 중단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계약 기간보다 일찍 8광구 개발에서 손을 떼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중재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 철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페트로페루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페루 사법부에 PPN을 청산하지 못하도록 예방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PPN은 페루 유전 개발을 추진하고자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플러스페트롤, 중국 페트로차이나(CNPC)가 각각 55%, 45%의 지분으로 만든 합작사다. 페루 로레토주의 1AB와 8광구를 운영해왔지만 페루 규제 당국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PPN은 광구 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자 플러스페트롤은 PPN을 정리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SK이노·포스코인터 '페루 광산개발' 파트너사 청산 추진> 페트로페루는 PPN의 결정이 계약 위반이라고 봤다. 8광구의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보다 3년 빠르게 개발을 포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영국 BAE 시스템즈와 수소 전기버스 보급에 손을 잡았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BAE 시스템즈는 29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와 대중교통용 수소 전기버스 공급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북미 대중교통 운영 회사들에 수소 전기버스와 관련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BAE 시스템즈의 전기 구동 시스템에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 전지를 통합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을 만든다. BAE 시스템즈는 수소 시장에서 25년간 업력을 쌓은 회사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시리즈(Series)-H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북미와 유럽을 주 무대로 하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보급을 통해 매년 31만3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BAE 시스템즈가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플러그파워는 연초 프랑스 르노그룹과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6월 말까지 합작사를 세워 수소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수소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올린다는 목표다. 이어 스페인 신재생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설계 회사 사이파이브(SiFive)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파운드리 공정에서 검증했다. 고객들에 유연하고 편리한 AI 칩 설계 환경을 제공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다. 사이파이브는 29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와 AI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이파이브는 AI 칩을 설계할 수 있는 RISC-V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을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검증했다. RISC-V는 오픈소스 설계 플랫폼이다. 설계 단계에 필요한 명령어 꾸러미인 명령집합구조(ISA)를 인터넷이나 RISC-V 재단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AI 가속기 SoC 테이프아웃(칩 설계도를 파운드리 회사로 보내는 과정)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공정에서 AI 가속기 SoC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뜻이다. 이번 협업으로 고객사는 쉽고 빠르게 AI 칩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세미파이브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를 지원하며 파운드리 생태계를 넓힌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파운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의 핵심 특허 자산을 전장과 스마트 가전 사업에 활용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해 재고 확보에 주력하며 전장과 가전, TV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C사업본부의 핵심 IP 자산은 스마트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휴대폰 핵심 IP는 차량용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로 텔레매틱스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사업 종료 단계로 특허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7월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처음 열린 실적발표회를 통해 사업 자산의 활용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인력 조정에 대해선 "구성원 개개인의 희망을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으로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역량 등을 고려해 계열사와 타 부문으로 배치하고 고용을 유지하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본부별로 손익 관리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최근 유럽,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의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 말 4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생산 규모를 1만t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인 총 2만2000t으로 늘어난다. 효성은 이번 증설로 미주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한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 증설을 거쳐 유럽 지역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빠른 딜리버리(delivery)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니즈 충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 등에 우위를 보이며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최근 한 달 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