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그룹 뱀부항공의 증시 상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지 점유율 확대와 베트남 시장의 폐쇄성을 변수로 꼽았다. 닉 에인워스(Nick Ainsworth) 드래곤캐피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스푸트니크띤뜩(Sputnik Tin tức)에서 "(뱀부항공은) 상장이 가능하지만 찐 반 꾸엣 FLC 회장의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항공 산업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베트남 경제가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시장점유율을 높일 방법과 국내 사업의 확대 여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뱀부항공은 베트남의 부동산 개발업체 FLC가 100% 지분을 출자해 2017년 설립한 회사다. 2019년 1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중국 등으로 하늘길을 넓혔다. 최근에는 미국 교통부로부터 '베트남-미국' 간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의 허가를 받았다. 꾸엣 회장은 뱀부항공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그는 지난 3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 3분기에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또는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티아스 가엔슬렌(Matthias Gänsslen) 전 삼성SDI 자동차전지 영업 담당(Key Account Manager)이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 모로우 배터리스(Morrow Batteries)에 합류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 배터리스는 최근 가엔슬렌 전 담당을 독일 사무소의 영업 담당 임원으로 임명했다. 가엔슬렌 담당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쌓은 영업 전문가다. 세계 최대 에어백용 직물 제조사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전 세이프티 컴퍼넌츠 인터내셔널)에서 2001년부터 6년간 근무한 후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TRW 오토모티브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빌딩관리 솔루션 업체 존슨콘트롤즈에서 7년간 독일 시장을 맡았다. 2019년 삼성SDI에 영입돼 전기차 배터리의 영업 전략을 짜고 유럽 고객사 다변화에 기여했다. 가엔슬렌 담당은 오는 7월부터 모로우 배터리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20년 설립된 모로우는 노르웨이 남부에 배터리 셀·소재 연구실, 파일럿 생산시설을 포함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며 배터리 양산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32GWh 규모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베르토 포나로 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에너지 회사로 이직했다. NRG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알베르토 포나로 신임 CF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포나로 CFO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회사에서 25년간 재무 관리자로 경력을 쌓아왔다. NRG에너지에 합류하기 이전에 쿠팡에서 약 1년간 CFO로 활동했다.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에 공을 세웠다. 이보다 앞서 CNH 글로벌, 피아트 그룹, 페루자 저축은행 및 이탈리아 신용은행 등에서 재무 담당 임원을 역임했으며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 테크노짐의 총괄 매니저 겸 CFO를 지냈다. 2008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겨 건설기계의 글로벌 CFO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대표를 맡았다. 3년 후 IGT PLC(International Game Technology)에서 2019년까지 CFO 겸 EVP로 근무했다. 포나로 CFO는 이탈리아 시에나대에서 금융 및 재무분야의 석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과정의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마우리치오 구타이레즈 NRG에너지 CEO는 "포나로 CFO는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에서 분사하는 오가논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선보이고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최근 분사를 진행 중인 오가논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의 협력을 이어가며 매년 1~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머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선보였다. 작년 8월 유럽에서 항암제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허가를 획득해 판매 중이며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캐나다와 호주에 출시했다. 머크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로 의약품 유통을 담당해왔지만 오가논이 새로 출범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넘어가게 됐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협력을 확대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고삐를 죈다. 렌플렉시스와 에이빈시오, 하드리마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한편 출시국도 넓힐 계획이다. 하드리마는 2023년 7월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를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오가논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 된 배터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협력한다. 모회사인 LG화학뿐 아니라 포스코, 중국 화유홀딩스 등이 참여하며 LG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 배터리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더스트리 배터레이 인도네시아(PT Industri Baterai Indonesia, 이하 IBI)와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G상사, 포스코, 화유홀딩스 그룹이 참여한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이 본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LG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탄력이 붙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8억 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국영광산회사 ANTAM(Aneka Tambang Tbk)과 니켈 광산에 대한 합작사를 세우고자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맺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보폭을 넓혀오며 LG의 배터리 공장 투자에 추진 동력이 붙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클라리오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배터리 시장에서 활약하며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와 맞먹는 20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관측된다. 클라리오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서류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회사에 대한 기초 정보와 향후 IPO 계획 등을 담는 자료다. SEC가 이 자료를 심사해 받아들여야 IPO를 추진할 수 있다. 클라리오스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뉴욕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루시드모터스와 비슷한 규모다. 루시드모터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할 계획으로 기업 가치가 240억 달러(약 27조원)로 평가된다. 클라리오스의 전신은 미국 에너지 솔루션 업계에서 130년 이상 업력을 쌓아온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이다.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는 델코와 바르타, 옵티마, 엘티에이치, 힐리아, 맥 등 배터리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사명이 클라리오스로 변경됐다. 클라리오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콜로라도주 소재 전력청으로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을 따냈다. 현지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발전소 건설에 시동을 걸며 미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미국에서 블랙 할로우 태양광 발전사업의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블랙 할로우 사업은 콜로라도주 1000~1400에이커(약 404만~566만㎡) 부지에 약 33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2025년 폐쇄되는 크레이그 석탄화력 발전소 1호기를 대체하고자 추진됐다.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 거쳐 최종 위치와 사업 계획이 결정된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총괄한다. 콜로라도 소재 플랫 리버 전력청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023년부터 생산 전력을 판매한다.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4만3000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이 넘는 건설 기간 정규직 320개를 포함해 최대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콜로라도의 저탄소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한 흥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의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뉴욕주와 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에 합의했다. 유해 폐기물 불법 배출 논란을 털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뉴욕주 환경보존부(DEC)는 5일(현지시간) "모멘티브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3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멘티브는 주정부에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워터포드와 하프문 지역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30만 달러(약 3억원)의 세금 환급 혜택을 포기한다. 추가 시정 조치를 수행하며 특수 소재 생산업체로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범용 제품을 생산할 때보다 폐기물 배출량이 줄고 소각로와 저장 시설이 덜 필요할 것으로 DEC는 예상했다. 모멘티브는 이번 합의로 10년 이상 지속된 환경법 위반 논란을 턴다. 모멘티브는 연방 정부와 주 당국에 알리지 않고 워터포드 공장에서 유해 폐기물을 몰래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해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워터포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 스마트 TV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에 대한 집단 소송을 기각하고 중재 절차를 밟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비자가 중재를 피할 근거가 없으며 이를 통해 충분히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스마트 TV 관련 집단 소송 기각을 주문했다. 소비자와 중재를 진행해 법정 밖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소비자는 집단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중재를 먼저 추진하겠다는 삼성의 약관에 동의했다"며 "(약관에 동의했을 때) 개인정보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별 중재를 피할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중재 의사를 밝히며 소송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와 4년째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 TV를 통해 TV 시청 습관과 우편번호,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등 여러 데이터를 동의 없이 수집해 제3자에게 팔았다고 주장했다. 2017년 3월 뉴저지주 소비자사기법, 전자통신 프라이버시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뉴저지 연방지법에 제소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SK와의 합작사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4~5년 내 아시아 사업 비중을 30% 이상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앤드류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일본 니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SK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하려 한다"이라며 "2020년 3억3700만 달러(약 3790억원)에서 2024년 17억 달러(약 1조9120억원)로 매출을 확대하는 데 있어 아시아가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5년 이내에 아시아가 플러그파워 사업의 3분의 1을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는 중국과 일본과 한국 등 주요국이 수소 산업을 키우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정부가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보급, 수소충전소 1200곳 구축, 8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 확보 등이 담겼다. 플러그파워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차량용 연료전지와 고정형 연료전지, 수전해 핵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대만 전기전자 부품 회사 야교(Yageo)와 반도체 합작사를 세운다. '애플 하청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요가 폭등하는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5일(현지시간) "야교와 대만에 반도체 회사 '엑스세미 코퍼레이션(XSemi Corporation·이하 엑스세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세미는 평균 판매가격이 2달러 미만인 반도체 칩 또는 소형 집적회로(IC)를 생산한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도 모색한다. 폭스콘과 야교는 이미 여러 회사를 접촉해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지난 30년 동안 가장 큰 격변에 직면해 있으며 심각한 구조조정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금이 다양한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좋은 시기다"라고 밝혔다. 폭스콘이 야교와 합작사를 꾸리며 폭스콘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폭스콘은 애플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반도체 사업에 집중해왔다. 2016년 일본 전자 기업 샤프를 품었고 이듬해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인수를 추진하다 실패했다. 류 회장의 주도로 그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이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팅 랩을 구축했다. 5G 솔루션의 상용화를 돕고 5G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하만은 4일(현지시간) "5G 디바이스의 시험·검증·가속화를 위한 테스팅 랩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5G 테스팅 랩은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5G 환경에서 사전 인증·네트워크 운영자 승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검증을 포함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5G 테스팅 랩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검사 시 테스트 주파수와 신호 품질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한 다음 비디오와 가상현실(VR) 등 특정 사용 사례를 평가한다. 날씨 변화와 네트워크 간섭을 고려해 다양한 조건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현장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 종합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하만은 랩을 활용해 이동통신사와 칩 제조사 등 5G 서비스 회사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솔루션 출시를 넘어 소비자 경험과 5G의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오언스 하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총괄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