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GS E&R,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하는 우즈베키스탄 합작사가 러시아 시추회사와 수르길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유정의 유지·보수를 실시해 가스 생산량을 끌어올린다. 에리엘(Eriell)은 지난 10일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과 수르길 유전 150정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아랄해 인근 유정의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유정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사이드트래킹(Sidetracking)을 진행한다. 2004년 설립된 에리엘은 유정 시추와 점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페트로나스,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등과 협력하며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수르길 프로젝트에는 2013년부터 참여했다. 85개 유정을 만들고 184개 유정의 오버홀(Overhaul·분해 후 점검·수리) 작업을 수행했다. 2019년 우즈-코 가스 케미컬과 100개 유정의 오버홀 계약을 맺었다. 작년 말까지 113개 유정에 대한 작업을 마쳤다. 우즈-코 가스 케미칼은 에리엘과의 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고부가 동박 개발·양산을 지원받는다. 유럽 내 유일한 하이앤드 동박 생산기지인 룩셈부르크 생산기지를 키워 유럽 고객사를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경제부는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CFL이 룩셈부르크에 짓는 공장에서 3~210미크론(µ) 두께의 다양한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비안느 보젯(Fabienne Bozet)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정부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경제부의 지원을 토대로 룩셈부르크 공장을 확장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CLT는 최근 3000t 규모의 동박 생산시설 추가 건설을 결정했다. 연내 증설을 마쳐 생산 능력을 총 1만5000t으로 키운다. 2025년까지 장기적으로 3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속적인 증설로 5세대(5G) 이동통신 수요에 대응한다. 동박은 얇은 구리박으로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전기신호를 흐르게 하는 도체 역할을 한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손실용 동박은 5G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일명 '밥캣(Bobca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장 인근에 추가 건물을 짓는 가운데 용도를 밝히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틴시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새 부지 사용 계획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총면적은 150에이커(약 60만㎡)로 최대 97에이커(약 39만㎡)를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건물과 보도, 진입로, 주차장이 포함된다. 유튜브 '테라팩토리 텍사스'에서 공개한 드론 촬영 영상에서는 본관 동쪽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부지 중앙에는 연못이 있었다. 테슬라는 새 시설 건설을 '밥캣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세부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생산 시설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생산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엔지니어링 회사 GHD 서비스(GHD Services Inc)를 통해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에 제출한 공장 장비 사용 계획 문서에서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질소 탱크가 담겼다. 다만 기가팩토리 주요 건물 중 한 곳에 배터리 생산라인이 깔릴 수 있어 밥캣 프로젝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가 인도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봉쇄령을 내린 여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인도 첸나이 철강가공센터(SSC) 가동을 중단한다. 포스코 인도법인 사무실 근무자 전원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생산 공장 인력을 50% 수준으로 낮춰 조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모듈을 생산, 현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첸나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10일부터 첸나이 공장 문을 닫았다. 15일까지 연례 공장 점검과 유지 보수를 한다는 목적이지만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봉쇄령이 내려진 주에서 근무 중인 주재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첸나이 공장의 주말 특근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 공장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며 주재국 가족의 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소재 공장의 생산 계획을 기존보다 축소했다. 인도 진출 기업들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한 후 매일 40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와 중국 정부의 관계가 악화되며 철수설이 퍼지고 있다. 중국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고자 빌린 자금을 갚고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는 추측이다. 다만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만큼 테슬라가 사업을 접을 가능성은 낮으며 거꾸로 현지 정부가 투자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과 관련 6억14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대출을 전액 갚았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발표 이후 현지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철수설이 빠르게 퍼졌다. 테슬라가 언제든지 중국 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도록 하고자 부채를 갚았다는 관측이다. 부채 상환이 철수로 확전된 배경에는 테슬라와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에 있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지을 때만 하더라도 중국 정부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준공부터 양산 허가 획득까지 허가 절차는 1년을 넘기지 않았다. 테슬라는 중국 4대 국유상업 은행 중 한 곳인 중국은행으로부터 100억 위안(약 1조7300억원)의 대출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트럭 회사 니콜라가 현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추가 조사를 받는다. 지난해 사기 논란에 휘말려 조사가 시작된 후 법적 리스크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 7일(현지시간) "SEC가 3월 24일 추가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2021년 기대현금흐름과 조달 자금의 사용 계획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SEC의 조사는 작년 9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폭로하며 진행됐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수소 트럭을 양산할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공개한 세미 트럭 주행 영상은 언덕에서 차량을 굴려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SEC와 미국 법무부는 니콜라의 창업주 트레버 밀턴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8명이 조사에 나섰다. 6개월 만에 추가 소환장을 발부하며 조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밀턴은 오는 1분기 300만 달러(약 33억원)를 법률 비용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조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전기·수소 트럭 양산에 나선다.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트럭 트레의 시운전과 검증에 성공했고 독일 울름과 애리조나주 생산 시설을 거의 완공했다"고 밝혔다. 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숙박 중개 플랫폼 고투조이(Go2Joy)에 투자했다. 국내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잇따라 조달하며 베트남 숙박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고투조이에 130만 달러(약 14억4900만원)를 쏟았다. 고투조이는 SK텔레콤 출신 변성민 대표가 만든 숙박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베트남 내 3성급 이하 호텔들과 제휴를 맺어 현지 최초로 시간당, 반일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60도 이미지로 숙소를 확인할 수 있고 제휴 호텔에 수수료 부담을 지우지 않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고투조이는 2017년 3월 론칭 이후 6개월도 안 돼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업데이트한 앱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베트남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베트남은 세계 15위 인구 대국이다. 한국의 두 배 수준인 약 1억 명에 가까운 방대한 내수 시장을 갖췄다. 베트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국가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빈그룹이 스마트폰과 TV 생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를 전기차 부품 연구·생산 회사로 전환한다. 배터리와 엔진 등을 연구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역량을 쏟는다. 빈그룹은 9일(현지시간) "빈스마트의 TV,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구하고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 부품 개발과 제조에 주력한다. 스마트홈과 스마트 시티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2018년 설립된 빈스마트는 빈그룹의 스마트폰 사업을 주로 담당해왔다.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에 이어 현지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과거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빈그룹이 잘나가던 스마트폰을 접는 건 전기차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해서다. 빈그룹은 "빈패스트를 전기·스마트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빈그룹은 2017년 9월 빈패스트를 세우고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하이퐁 공장을 2019년 2분기부터 가동하고 자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웠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3만1500대를 팔아 현대차와 도요타, 기아, 마쓰다에 이어 다섯 번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의 신축 건물과 직원 수를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방향으로 증설 계획안을 수정했다. 현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일어 헝가리 투자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증설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신축 건물이 6개로 총 건물 수는 3배 증가했고 근로자 수는 두 배 늘어나 6500여 명이 일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세부 계획을 일부 변경하며 주민 의견수렴 절차도 다시 밟고 있다. 삼성SDI는 환경·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143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말까지 현지 주민들로부터 보고서에 대한 서면 의견을 받았다. 헝가리 시민단체 괴드-이알티(Göd-ÉRT)는 삼성SDI의 증설 계획과 관련 소통 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괴드-이알티는 현지 매체 메르세(Mérce)에서 "삼성SDI와 헝가리 의사결정권자들은 공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확장 계획과 환경·사고 위험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페스티 카운티에서 확장 계획을 공지했을 뿐 증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괴드시와 페스티 카운티간 소통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괴드시는 페스티 카운티에 속해 있다. 삼성SD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태안발전본부의 외부인 방문을 통제하지 않고 신원 확인 없이 들여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 근무 시 순시 점검도 빠뜨리며 국가 핵심 전력 공급 시설인 발전소 관리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 감사실은 지난 3월 24일 태안발전본부에 대한 공직감찰을 시행하며 출입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감사실은 감찰 당일 오전 1시55분께 3대 차량을 이용해 태안발전본부에 진입했다. 정문은 공사 중이어서 후문으로만 진입이 가능했는데 후문 출입 차단용 게이트바는 모두 개방된 상태였다. 경비 근무자도 자리에 없어 신원 확인 없이 입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태안발전본부는 발전 시설 용량이 646만kW로 국가 중요 시설로 분류된다. 2016년 6월 외부인 출입 시 엄격한 통제가 요구되는 '가'급 시설로 지정됐다. 서부발전은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출입 관리 업무를 맡기고 있다. 회사의 '보안 및 비상 규정'과 '경비업법'을 토대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지켜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 용역업체가 경비 업무에 소홀하며 국가 전력 공급 시설의 보안이 뚫릴 우려가 커졌다. 용역 회사뿐 아니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차량용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유럽 반도체 동맹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반도체 자립을 높이고자 추진한 유럽 동맹 결성에 제동이 걸렸다. 장 마크 쉐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뉴스채널 BFM 비즈니스에서 "(EU 반도체) 이니셔티브 결성은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이나 참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EU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최소 20% 양산'을 목표로 내걸고 반도체 동맹 결성을 추진해왔다. TSMC와 인텔 등 해외 기업들의 유치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비롯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유력 참여 업체로 부상했었다. 쉐리 CEO가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유럽 반도체 동맹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시장 13% 안팎의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불참이 타사의 이탈로 이어지면 유럽 반도체 동맹은 삐걱거릴 가능성이 높다. EU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에도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메인(Bitmain)향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를 오는 3분기부터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한다. 비트코인 열풍과 맞물려 출하량을 확대하고 미세 공정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3분기부터 채굴용 ASIC를 양산에 돌입해 비트메인에 공급한다. 내년 1분기 출하량을 늘린다. 채굴용 ASIC는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SMC는 2019년 비트메인에 5나노급 ASIC 시제품을 전달했었다.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양사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비트메인은 비트코인 채굴의 5분의 2 이상을 장악하는 선두 업체다. TSMC의 대표 고객사로 채굴기 '앤트마이너'에 TSCM의 칩을 채용했었다. 2019년에는 약 60만개의 채굴기 칩을 주문했다. TSMC는 비트메인에 출하량을 늘리며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붐이 일던 2017년 TSMC는 최대 실적을 쐈다. TSMC는 2017년 매출 9774억 대만달러(약 39조원), 순이익 3431억 대만달러(약 13조원)로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듬해 상반기 비트코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