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텍사스주에 토지를 확보하고 태양광과 반도체 투자를 추진하면서 현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분기 텍사스주의 에이커당 토지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뛰었다. 14일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과 텍사스 부동산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텍사스 농촌 토지 매각액은 1분기 19억9000만 달러(약 2조2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주인이 바뀐 토지 규모는 61만2699에이커(약 24억㎡)에 달한다. 거래가 증가하며 가격도 상승했다. 주 전체 평균 가격은 에이커당 3251달러(약 368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0% 인상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는 에이커당 5423달러(약 614만원)로 12% 증가했다. △중부 텍사스 7%(에이커당 4425달러·약 501만원) △서부 텍사스 3%(에이커당 1702달러·약 192만원) △남부 텍사스 0.4%(에이커당 3950달러·약 447만원) △걸프만-브라조스 아래 지역 11%(에이커당 7069달러·약 801만원) 상승률을 보였다. 텍사스 부동산리서치센터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배경 중 하나로 대기업의 진출을 꼽았다. 삼성물산은 상사부문 미국법인 자회사인 삼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SK건설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현지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12일(현지시간)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기소를 기각한 1심 판결을 뒤엎고 뇌물 수수 혐의를 되살렸다. 재판부는 1심 법원이 전시 중 사기와 관련 모든 범죄에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WSLA(Wartime Suspension of Limitations Act)를 잘못 해석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서 WSLA를 적용할 수 있다며 추가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봤다. 항소 법원의 판결로 SK건설과 현지 국방부 관계자의 뇌물 스캔들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2008년 4600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 공사 계약을 따내고자 현지 공무원에게 30억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전산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며 지난해 미 법무부와 6840만 달러(약 770억원)의 벌금 지불에 합의했다. 3년간 보호관찰 기간 동안 미 연방정부와의 계약도 금지됐다. 뇌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SK건설 임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고려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신사옥 거점으로 점찍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고급 인재와 강력한 자동차 공급망을 활용해 애플카 생산에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씨넷의 자동차 전문 에디터 팀 스티븐스(Tim Stevens)는 최근 현지 팟캐스트 TWiT(This Week in Tech)에서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를 선택한 이유는 애플카 개발 계획에 있다"라며 "노스캐롤라이나에는 자동차 인재와 광범위한 관련 자원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말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Raleigh)에 세 번째 캠퍼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를 쏟아 3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당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 동남부 자동차 산업 벨트를 형성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다. 투자 유치 기관인 EDPNC(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of North Carolina)는 노스캐롤
[더구루=오소영 기자] 송윤정 전 이뮨온시아 대표가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마티카 바이오는 "송윤정 박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며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 산업을 지원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송 신임 CEO는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류마티스 전임의 과정을 거쳤으며 201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신격인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2014년 사노피에서 아태지역 조기임상 개발 리더로 활동했으며 2016년 이뮨온시아에 합류했다. 최고의학책임자(CMO)와 CEO를 역임하다 지난 4월 마티카 바이오에 영입됐다. 송 CEO는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비롯한 마티카 바이오의 사업을 총괄한다. 전임 소병세 CEO는 마티카 홀딩스 대표로 자리를 옮겨 삼성전자에서 쌓아온 20여 년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 주력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해 차바이오텍이 CDMO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미국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탄자니아 규제 당국으로부터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에 대한 지분 투자를 승인받았다.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흑연 광산을 통해 음극재의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힘을 싣는다. 블랙록마이닝은 12일(현지시간) "탄자니아 공정경쟁위원회(FCC)로부터 포스코의 지분 15% 인수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블랙록마이닝은 FCC에 앞서 지난 3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허가, 4월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쳤다. 허가 문턱을 순조롭게 넘으며 지분 거래에 탄력이 붙었다. <본보 2021년 3월 5일 참고 호주 정부, 포스코 '블랙록' 지분 15% 인수 승인> 양사는 작년 말부터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의 지분 거래를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지분 15%를 통해 광산에서 생산된 흑연을 수급하고 블랙록마이닝은 투자금을 활용해 광산을 개발한다.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마헨지 광산에서 프리미엄 흑연을 공급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자 협력하고 있다"며 "포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공 전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헨지 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알폰소가 미국 삼바 TV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적 리스크를 털고 LG전자의 TV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알폰소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10일 삼바 TV의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해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6년 가까이 지속된 법적 다툼을 종료하게 됐다. 삼바 TV는 2015년 11월 알폰소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시청자 데이터를 타겟팅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특허 침해 혐의가 없다며 알폰소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에서 특허의 무효성이 인정되며 알폰소가 승리하게 됐다. 알폰소는 소송에서 이겨 독자 기술을 인정받고 LG전자와의 협력에 드라이브를 건다.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TV 내 시청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TV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쉬시 코디아 알폰소 최고경영자(CEO)는 "시청자 데이터 기반의 TV 리타겟팅에 대한 우리의 혁신 관행이 검증됐다"며 "삼바의 특허를 무효화한 항소법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가 노르웨이 REC 실리콘과 미국에 파일럿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다. 3분기 착공을 목표로 합작 공장 건설도 추진하며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확대한다. REC 실리콘은 1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모지스레이크에서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해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EC 실리콘은 작년부터 그룹14 테크놀로지와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협력하고 있다. REC 실리콘의 실란 가스를 활용해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합작 공장에서 'SCC55'를 생산할 계획이다. SCC55는 그룹14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배터리 음극재로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탄소)을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만 사용하면 부풀어버려 탄소와 배합해 쓴다. SCC55는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배터리 용량을 5배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14 테크놀로지는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3분기 착공해 2023년 초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개발 기업 필바라(Pilbara Minerals)가 리튬 정광 생산량을 2년 안에 연간 55만t으로 늘린다. 설비 투자를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포스코의 리튬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2022년까지 리튬 정광 생산량을 연간 55만t 이상으로 늘린다. 연간 33만t의 생산 규모를 갖춘 필바라 소재 1공장을 3~5만t 증설한다. 알투라 마이닝으로부터 인수한 2공장은 20만6000t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필바라는 장기적으로 1공장 생산 규모를 80~85만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두 공장을 통해 연간 100만t 이상의 리튬 정광을 확보한다. 필바라는 생산량을 늘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쓰이며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내년 리튬 수요량이 56만1000t을 기록해 공급량(50만1000t)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수요량 102만t으로 공급량과 22만800t의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필바라의 적극적인 투자로 포스코의 리튬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포스코는 신성장동력인 리튬 사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폴란드 생명공학 회사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을 입증한다. 젠소네(genXone)는 11일(현지시간) "씨젠과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키트를 검증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만900즈워티(약 1220만원)다. 젠소네는 향후 씨젠의 진단키트를 받아 정확성을 테스트한다. 씨젠은 지난 3월 캐나다 마이크로빅스 바이오시스템즈(Microbix Biosystems Inc)의 QAP(Quality Assessment Products)도 도입하기로 했다. QAP를 활용해 진단키트가 바이러스를 잘 검출하는지 확인한다. 씨젠은 잇단 협업으로 품질 관리에 힘쓰며 호실적을 이어간다. 씨젠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와 8937만 유로(1210억원) 규모의 진단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영국 스코틀랜드정부 산하 국가의료보험기구(NSS)에 1600만 파운드(25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도 납품한다. 5월에는 독일 '학교 정상화 프로젝트'에 약 250억원어치의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파트너사와 전기식 소형 중장비 개발·생산 투자를 검토한다.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내세워 현지 투자를 요청하며 두산밥캣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슈머 원내대표는 10일(현지시간)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와 통화해 전기식 소형 중장비 개발·조립 시설 투자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협력사인 비리디 파레네(Viridi Parente, Inc)에도 접촉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은 작년 7월 비리디 파레네의 건설기계 자회사인 그린 기계 장비(Green Machine Equipment, Inc)와 전기·유압식 소형 굴삭기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비리디 파레네가 보유한 뉴욕주 버팔로 소재 공장을 활용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해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공장은 미국 자동차 부품사 AAM(American Axle & Manufacturing)이 2007년 생산시설을 폐쇄한 후 비리디 파레네가 지은 것이다. 2만5000ft² 규모로 공장에서 양산된 중장비는 뉴욕 전력청 등에 공급됐다. 슈머 원내대표는 고급 인력과 경영하기 좋은 환경, 친환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캐나다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넘어 재활용으로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산업으로 부상한 폐배터리 시장을 잡는다. GM은 11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가 리사이클과 배터리 셀 제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리사이클의 기술을 활용해 니켈과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코발트,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를 재활용한다. 폐배터리에서 얻은 소재의 95%를 배터리 혹은 관련 산업에 쓴다. 얼티엄셀즈가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는 모듈식 디자인으로 재활용이 쉽다.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매년 쏟아지는 폐배터리 발생량은 급증하고 있다. 리사이클은 2030년까지 1100만t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폐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8.3%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 배터리·완성차 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반등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으로 멈춰서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정유사들의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선물 가격 RBc1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 이상 올랐다. 지난 3년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아시아 정제마진도 상승 추세다. 아시아 석유제품의 수익 지표인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3월 배럴당 평균 1.9달러에서 지난달 2.6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말 3.38달러까지 뛴 후 소폭 감소해 5월 첫 주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8달러까지 떨어졌던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규모다. 석유 제품 가격은 미국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며 급격히 올랐다. 클로니얼은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까지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5000km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유 등을 공급한다.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경유 연료의 약 45%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