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셀렉타가 브라질 에너지당국으로 부터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승인받았다. CJ셀렉타는 하루 3만ℓ 에 달하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판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셀렉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국(ANP)으로 부터 바이오 에탄올 생산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CJ셀렉타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라구아리 소재 공장에서 연간 1100만ℓ를 생산할 계획이다. CJ셀렉타는 지난해 부터 바이오 에탄올 공장 투자를 추진해왔다. 길르메 텐크레디(Guilherme Tancredi) CJ셀렉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J셀렉타의 제품을 다양화하고자 에탄올 공장을 짓고 있다"며 투자를 공식화한 바 있다. 아라구아리 공장에서 생산된 에탄올은 아라구아리 대두 가공 공장에서 연료로 활용하고 남은 에탄올로 생산 팔겠다는 구상이다. CJ셀렉타는 이미 ANP로 부터 에탄올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바이오 에탄올 가격은 상승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바이오 에탄올 가격은 상승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에서 난징 2공장 증설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 생산량을 늘려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현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균열을 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시 장닝구에서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4700억원)로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24~27GWh에 이를 것으로 중국 시나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난징 2공장의 총투자액이 33억 달러(약 3조7300억원)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증설 공장에서만 연간 200~250억 위안(약 3조5100~4조39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5년 10월 난징 1공장을 세우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이듬해 전기차 배터리와 소형 배터리 공장에 각각 6000억원을 쏟아 증설을 추진했다. 2018년 10월부터 두 번째 공장도 지었다. 작년 초부터 약 6GWh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공장에서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쏟아 연 50만대 분량의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량을 확대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캐나다 광산업체에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주고 호주 니켈 가공공장 지분 30%를 샀다.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양극재 개발로 협력을 넓히며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에 속도를 낸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이하 퍼스트 퀀텀)는 19일 "포스코와 호주 라벤스트로프 니켈 공장(Ravensthorpe Nickel Operation·이하 라벤스트로프) 지분 3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 70%는 퍼스트 퀀텀이 갖는다. 거래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 등을 거쳐 3분기 안으로 종료된다. 포스코는 장기 판매 계약을 통해 2024년부터 라벤스트로프에서 생산한 니켈 연간 7500t을 받는다. 지분 확보와 별도로 퍼스트 퀀텀과 라벤스트로프에서 만든 니켈을 활용해 황산니켈을 비롯해 양극재 제조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황산니켈은 니켈 비중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미래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퍼스트 퀀텀과의 협력으로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배터리 소재 업체로서의 변신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에 4680 배터리 셀을 탑재한다. 전기트럭 세미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이어 모델Y에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할 모델Y의 배터리 셀 유형에 대한 질문에 "4680"이라고 답했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 높이 80㎜의 원통형 제품이다.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가 16%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 CEO는 앞서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Y에도 4680 배터리 셀을 장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미와 로드스터도 마찬가지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하는 사이버트럭에도 4680 배터리 셀을 사용할 전망이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셀의 탑재를 확대하며 내부 조달 배터리의 비중이 높아지게 됐다.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시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베를린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에서 짓고 있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을 찾고 현지 정계 인사들과 잇단 면담을 가졌다. 허가 지연을 해결하고 가동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8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 쇼이어 독일 연방교통부 장관과 만났다. 쇼이어 장관이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찾아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같은 날 요르그 스타인바크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노동·에너지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스타인바크 장관은 만남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기가팩토리에서 머스크와 비공식적인 면담 기회가 있었다"며 "몇 달간 현장에 가지 않은 저는 건설 현황에 놀랐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번 면담에서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승인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당초 오는 7월부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연말로 미뤄졌다. 환경단체들이 벌목과 희귀종인 사막도마뱀의 서식지 파괴 문제를 제기해 공사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고 승인 절차도 늦어졌다. 테슬라는 지연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테슬라는 지난달 브란덴브루크 고등행정법원에 서한을 보내 "친환경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리차드 곤잘레스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하원 감독·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와 혈액종양 치료제 임브루비카의 지나친 가격 인상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하원 감독·조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케롤린 말로니 위원장이 18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연다"며 일정을 공지했다. 곤잘레스 애브비 CEO가 참석해 휴미라와 임브루비카의 약가 인상률과 사업 관행에 대해 증언한다. 청문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휴미라는 지난해 204억 달러(약 23조원)의 매출을 올린 애브비의 간판 의약품이다. 2012년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른 후 9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애브비는 2003년 휴미라를 출시한 후 가격을 27배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사기당 가격이 2984달러(약 337만원), 연간 7만7586달러(약 8770만원)로 첫 판매가 대비 470% 뛰었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임브루비카도 마찬가지다. 임브루비카는 2013년 출시 후 9번 인상됐다. 하루 세 알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출시 시점(9만9776달러·약 1억원)보다 2배 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연구·개발(R&D) 거점에 1550만 유로(약 210억원)를 투자한다. 2023년까지 1억4000만 유로(약 1930억원) 이상 투입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에 주력한다. 한화큐셀은 17일(현지시간) "독일 기술혁신센터에 1550만 유로를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계·장비 투자(2000만 유로)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총투자액은 2023년까지 1억4000만 유로를 넘을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추가 투자액을 N타입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장비 구입에 쓴다. N타입은 일명 '퀀텀 네오'라 불리며 기존 P타입보다 발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올해 N타입형 모듈인 '큐트론(Q.TRON)'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개발도 추진 중이다.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전기 전도성이 강한 물질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들어진다. 발전효율이 높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광 제품으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2015년 탈하임 소재 제조 공장을 기술혁신센터로 전환한 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그린수소 연합체에 합류한다.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그린수소 생산에 동참해 탈(脫)탄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그린수소 이니셔티브 '하이딜(HyDeal) LA'에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로스앤젤레스(LA)의 녹색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졌다. 연간 360만t의 녹색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하이딜 앰비션(HyDeal Ambition)을 모델로 한다. 174파워글로벌 외에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과 일본 미쓰비시 파워, 미국 소칼가스 등이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2030년까지 ㎏당 1.5달러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이슨 지역에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저장·운송·공급망 구축에 대한 합의를 이뤄 그린수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 단가가 높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은 ㎏당 3~7.5달러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수소(1.2~2.2달러)의 약 3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중국 EVE에너지가 현지 배터리 소재 회사와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죈다. EVE에너지는 17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SK이노베이션, 장쑤 BTR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贝特瑞(江苏)新材料科技有限公司·이하 BTR)의 합작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이들은 연간 생산량이 최대 5만t에 이르는 양극재 합작공장을 세운다. 합작사는 등록자본금을 500만 위안(약 8억8100만원)에서 19억5400만 위안(약 3444억원)으로 늘리고 SK이노베이션이 25%, EVE에너지가 24%, BTR이 51% 지분을 보유한다. 2017년 1월 설립된 BTR은 중국 바오안 그룹(中国宝安集团)의 자회사로 배터리 양극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BTR과의 협업으로 중국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를 조달한다. 소재부터 배터리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SK이노베이션은 EVE에너지와 연간 20~25GWh 규모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세 번째 공장을 짓는 가운데 현지 정부로부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 배터리 공장이 지어질 지역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hvg.hu 등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테르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SK이노베이션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야트로 장관은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220억 포린트(864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 제공과 함께 특별경제구역 지정도 검토 중이다. 이는 헝가리 페에리 주의회 의장인 몰나르 크리스티나가 제안했으며 오는 19일 정부 회의의 의제로 채택됐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징수와 토지 개발·환경 등 규제 권한을 주정부에서 갖게 된다. 앞서 삼성SDI 공장이 있는 괴드시가 헝가리 최초 특별경제구역으로 지목됐었다. <본보 2021년 4월 21일자 참고 [단독] 삼성SDI 배터리공장, 헝가리 첫 특별경제구역 지정…'특급지원 기대'>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의 3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파트너사로 부상한 루시드모터스가 애플과 생산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단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비롯해 전기차의 주문자상표부착(OEM)을 모색하며 비용 절감에 나선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카 협력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애플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루시드모터스는 애플카의 유력 제조 파트너사로 떠올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디자인 한 조니 아이브(Jony Ive)가 루시드모터스와 합병 계역을 맺은 처치캐피탈Ⅳ로 이직하며 협력설이 제기됐다. 롤린슨 CEO가 소문을 부인하지 않으며 양사의 협력이 기정사실로 됐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1년 4월 27일자 'LG 파트너'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 '솔솔'> 롤린슨 CEO는 이날 루시드 에어의 OEM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여러 OEM 회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1~2곳과 대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루시드 에어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약 832㎞를 주행할 수 있는 세단이다. 가격은 7만74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과 그린 수소 생산에 손잡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가 원전에서 발생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접촉했고 내년에 공급사를 선정한다. 2040년까지 6기(총 6~9GW)를 완공해 원전의 전력과 수소 생산 모델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전 활용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 생산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수소를 만들 만큼 일사량과 풍속이 적합한 지역은 많지 않다. 끊임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없다는 재생에너지의 한계 때문에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폴란드가 원전을 이용한 수소에 관심을 보이며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의 파트너십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최근 두산중공업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원전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