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안테나(RF) 소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대역 안테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RF 소자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모반디(Movandi)와 협력하고 있다. RF 소자는 안테나에서 전파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하며 안테나 성능을 좌우한다. SK텔레콤은 모반디와의 협력으로 안테나 기술을 선점하고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인다. 2016년 설립된 모반디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통신 기업이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솔루션 개발에 특화돼 있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KT와 인연이 있다. 양사는 2019년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GHz 대역 5세대(5G) 빔포밍 기술을 개발했다. 빔포밍은 원하는 사용자에게 전력을 집중해 빔을 형성함으로써 28GHz 대역에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5G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안테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과 함께 28GHz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호주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추가 시추에 돌입했다. 3개 유정에서 시추를 진행해 생산량을 늘리며 LNG를 수입해 국내에서 청정 수소를 만들려는 SK E&S의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스는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생산정 3개에 대한 추가 시추에 착수했다. 2억3500만 달러(약 2620억원)를 투입해 시추를 진행하고 2000만BOE(석유환산배럴)를 확보한다. 오는 3분기부터 가스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다. 가스를 생산해 육상 LNG 플랜트에서 액화 과정을 거쳐 상품화하는 다윈 L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산토스가 지분 43.4%를 가진 최대 주주다. SK E&S 25%, 일본 인펙스 11.4%, 이탈리아 에니 11%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다윈 LNG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 가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최종투자의사결정(FID)을 선언한 바로사-깔디타 가스전과 함께 호주 사업에 속도를 내며 가스 확보를 박차를 가한다. SK E&am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운영에 참여한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이 이달 초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달 말 재가동이 예상되며 페루가 가스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LNG는 지난 7일 페루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를 잠정 폐쇄했다. 압축기에서 이상이 발견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페루 LNG는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 운영을 위해 설립된 합작사다. 헌트오일이 50%, SK이노베이션과 로열더치쉘이 각각 20%, 일본 마루베니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은 2010년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445만t의 LNG를 생산하고 있다. 북동쪽 아마존 열대우림 안의 카미시아 가스전 88·56 광구에서 천연가스를 받아 LNG로 만든다. 페루 LNG가 공장 가동을 멈추며 페루는 가스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페루 에너지부는 13일 60일 동안 LNG 수입을 허가하기로 했다. 페루 북부 도시에 가스를 제공하는 유통사 프로미가스 페루(Promigas Peru)는 가스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달 6일 페루 대통령 결선 투표를 앞두고 주요 이슈 중 하나로도 부상했다. 당선이 유력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갤럭시 Z 슬라이드' 상표권을 냈다. 연이은 상표권 출원으로 롤러블폰 출시에 시동을 걸고 차기 스마트폰 시장 장악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 Z 슬라이드'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포함하는 클래스9로 분류됐다. 롤러블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특허청(EUIPO)에 '삼성 Z 슬라이드' 상표를 출원했다. 18일에는 'Z 롤' 상표를 내며 롤러블 스마트폰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슬라이더블 기술을 선보였다. 슬라이더블은 평소에는 말려 있다가 옆으로 밀면 펴지는 롤러블 기술이 적용됐다. 6인치 화면에서 8인치로 커져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롤러블폰이 등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평으로 확장되는 Z롤과 수직으로 펼쳐지는 Z슬라이드, 두 버전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Z 플립과 Z 폴드처럼 여러 모델로 판매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타일러스 펜(S펜)의 적용 여부도 이목을 모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임상을 신속히 마치고 현지 생산에 드라이브를 건다. 필리핀 과학기술부는 25일(현지시간) "유바이오로직스와 쓰촨대학·WCH(West China Hospital), 심천 강태바이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는 몇 가지 요구사항을 맞추고자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른 두 임상에 대해선 평가가 진행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에서 유코백-19 생산·판매를 모색해왔다. 유코백-19는 B형간염과 독감 등 기존 백신들이 사용했던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냉장 보관이 가능해 운송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와 협력해 유코백-19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코백 기술 이전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지 정부와의 논의도 진척됐다. 유바이로직스와 글로벡스는 최근 필리핀 투자청(BOI), 국영기업 국가개발코퍼레이션(NDC)과 백신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MOA는 상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작사 설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허가 문턱을 순조롭게 넘으며 합작사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5일(현지시간)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합작 계획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EC의 허가를 받으며 합작사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합작법인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7월 출범한다. LG전자가 지분 100%를 갖고 이중 마그나가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인천에 본사가 마련된다. LG전자는 마그나와 협력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주력한다. LG전자의 모터·인버터 기술력과 마그나의 파워트레인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G마그나 합작법인은 2025년까지 시장 규모를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전기자 부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조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가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하며 자율주행 트럭 시장을 선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하며 FAW와의 협력 일정을 공유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합작사를 통해 자율주행 트럭 J7+를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30만대로 양사는 이미 중국에서 인증을 획득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궁극적으로 레벨4 수준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며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플러스는 FAW와 2018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합작사를 세우고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착수했다. FAW와 시너지를 내며 상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플러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헤네시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사와 합병 후 IPO에 나설 계획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각각 플러스, SPAC의 자문으로 참여한다. 올해 3분기 거래 종료 직후 'PLAV'라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플이 대만 TSMC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TSMC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대만이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타격이 우려돼서다. TSMC는 "소문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TSMC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돕고자 화이자와 모더나에 접촉하고 있다. 구매 물량은 50만 회분으로 추정된다.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대만은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16일 이후 확진자 규모는 세 자릿수 이상을 유지했다. 24일 33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TSMC에서도 직원 1명이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TSMC는 밀접 접촉자 10명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공장 소독을 실시했다. TSMC는 반도체 생산에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반도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쳐 반도체 품귀가 더욱 심화될 수 있어서다. 특히 대만은 중국과의 마찰로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만 정부는 미국 화이자의 파트너사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50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공급받는다. ADNOC가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에 시동을 걸며 원유를 넘어 수소로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수급한다. 루와이스(Ruwais) 소재 ADNOC 공장에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를 조달한다. ADNOC는 24일(현지시간)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연간 생산량은 1000kt(킬로톤)으로 추정되며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ADNOC는 이미 공장 구축을 위해 개념설계(Pre-FEED) 계약을 맺었다. 루와이스 공장에서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에서 블루 수소를 추출·공급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ADNOC는 GS에너지 외에 일본 경제산업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요처를 확보했다. 2022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2025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조달한 블루 암모니아를 발전소 연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암모니아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 수소 분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달 유럽 규제 당국에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이르면 8월 이내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주날뒤디망쉬(Le Journal du Dimanche)와의 인터뷰에서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며 "6월 초 유럽의약품청(EMA)에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적으로 8월 말 이전에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의 예방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4차 대유행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작년부터 12~17세 청소년 32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96%의 효과가 확인됐다. 일부 참가자에게서 두통과 오한이 나타났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모더나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경쟁사인 화이자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에서 12~15세에 대한 백신 접종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의 주행 테스트 장면이 포착됐다. 두 차량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각각 6월과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막세(Brian Makse)는 지난 22일 시골 도로를 달리는 R1T와 R1S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량 두 대가 일렬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리비안은 당초 작년 말 R1T와 R1S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내달 R1T를 시작으로 8월 R1S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R1T는 402㎞와 483㎞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내년 1월에는 644㎞를 넘는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R1S는 주행거리가 각각 483㎞·402㎞ 이상인 두 버전을 갖는다. R1T는 5인승, R1S는 7인승 차량으로 둘 다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시속 97km)까지 도달 시간은 약 3초에 불과하다. 신차 출시가 임박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와의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R1T와 R1S는 삼성SD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조립에 사용되는 장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주정부로부터 10번째 허가를 획득하고 기가팩토리 가동에 시동을 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조립에 필요한 장비 설치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문과 앞 유리, 시트뿐 아니라 섀시, 엔진 등을 조립하는 장비를 깔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순 하수관 설치에 대한 허가도 받아냈다. 지금까지 10개의 사전 허가를 획득하며 기가팩토리 가동 채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시험생산도 추진한다. 다만 차량 판매는 정부의 허가를 얻기 전까지 금지된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유럽에 마련하는 첫 생산 거점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가동 시기를 오는 7월로 계획했지만 연말로 미뤘다. 환경단체들의 반발과 주정부의 느린 인허가로 공사가 더디게 진행된 탓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브란덴브루크 고등행정법원에 청원서를 내고 고충을 토로했다. <본보 2021년 4월 9일자 참고 테슬라, 독일 법원에 "기가팩토리 승인" 촉구> 일론 머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