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백신 기업 모더나를 창업한 컴퍼니빌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하 플래그십)이 자금을 조달했다. 신규 바이오 회사를 배출하고 모더나의 성공 스토리를 잇는다. 플래그십은 14일(현지시간) "22억3000만 달러(약 2조4900억원)를 추가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총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이르며 자산은 141억 달러(약 15조7600억원)로 불었다. 플래그십은 자금을 바이오 회사 육성에 투입한다. 지난 1년간 △새로운 유형의 리보핵산(RNA) 기술을 개발 중인 라론데(Laronde) △단백질 설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즈(Generate Biomedicines) 등을 비롯해 12개 회사를 키우고 있다. 향후 3년간 20~25개의 신규 회사를 탄생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플래그십은 농업과 영양 등 새로운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부서 출범에도 자금을 쏟는다. 누바르 에이페이얀 플래그십 최고경영자(CEO)는 "루비스(Rubius Therapeutics)와 디날리(Denali therapeutic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허리케인 여파로 중단했던 미국 루이지애나 에틸렌글리콜(EG)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주요 석유화학사들의 셧다운으로 공급이 부족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케미칼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위치한 EG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1일부터 EG 공장을 폐쇄했었다.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끊겨서다. EG 공장은 연간 70만t의 MEG 생산량을 지녔다. <본보 2021년 5월 28일자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미국공장 열흘간 '셧다운'…'허리케인 강타'> 롯데케미칼이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제품 공급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대만 난야플라스틱는 텍사스 MEG 공장(연간 80만t)을 이달 초부터 셧다운 했다. 같은 주의 연간 37만t 공장도 정기보수가 진행 중이다. 태국 석유화학사 인도라마 벤처스도 지난달 텍사스주 MEG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를 시작한 후 이달 초까지 가동을 멈췄었다. 해당 공장은 연간 35만8000t의 생산량을 갖췄다.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 착수한다. 의약품의 효능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비드롭스(COVI-DROPS·STI-2099)의 임상 2상을 승인했다. 코비드롭스는 중화항체를 DNA 플라스미드와 결합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콧속에 뿌리는 비강 제형으로 기존 SARS-CoV-2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활성을 유지했다. 소렌토는 MHRA에 2상 승인을 신청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허가를 획득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 코로나19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렌토는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코비드롭스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코비드롭스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할 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과 인도, 영국,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소렌토는 코비드롭스 외에 다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차원(D) 패키징 기술을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양산에 적용하고자 준비 작업을 연내로 마친다. 고급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성능을 강화해 기술 우위를 점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웨이퍼-온-웨이퍼(WoW·Wafer-on-Wafer)'와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Chip-on-Wafer-on-Substrate)'의 7나노 제품 인증을 오는 4분기까지 마친다. 두 패키징 기술을 7나노 제품 양산에 잘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말까지 확인하겠다는 뜻이다. 패키징은 가공이 끝난 실리콘 웨이퍼 칩이 훼손되지 않도록 포장하는 공정이다. 외부 습기나 불순물 등으로부터 칩을 보호하고 주기판과 신호를 전달하도록 한다. TSMC의 3D 패키징 기술인 WoW는 웨이퍼를 쌓은 뒤 실리콘관통전극(TSV·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하단 칩을 전극으로 잇는 기술)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단일 패키지에 더 많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배치할 수 있다. CoWoS는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기술이다. 실장 면적이 줄고 칩 간 연결을 빠르게 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무기 거래를 대가로 중국 화웨이의 장비 배제를 압박했다. 삼성전자가 UAE의 선택을 받아 화웨이의 빈자리를 메울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UAE에 4년 이내에 화웨이 장비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화웨이 장비에 보안상 리스크가 있다며 사용 자제를 요청해왔다. 아지트 파이 전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UAE를 직접 찾아 화웨이를 퇴출시키라고 주문했다. UAE는 화웨이의 장비 사용을 고수했다. 국영 통신사인 에티살라트는 2019년 2월 "올해 전반기 안에 화웨이 장비로 5세대(5G) 이동통신 타워 300개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었다. 2대 통신사인 두(Du)도 보안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며 5G 파트너사로 화웨이를 낙점했다. 화웨이가 UAE를 장악하자 미국은 '무기 계약'을 내세워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말 UAE에 F-35 전투기 50대, 리퍼 무인기 18대 등을 포함한 230억 달러(약 25조6680억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가 배터리 셀을 자체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완성차 업체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e)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배터리 셀 제조 검토에 관한 투자자들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셀을 포함해 올바른 밸류체인을 갖추길 원한다"며 "이를 이룰 모든 가능성을 모색하고 비즈니스 사례를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2월 전기차 청사진을 담은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0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 모델로만 판매하기로 했다. 재규어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난다. 랜드로버는 2024년 첫 전기차를 공개하고 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순수 전기차 6종을 선보인다.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하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조달이 중요해졌다. 재규어는 작년 2월 1주일 동안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6만1000파운드(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전기차 분야 협력에 시동을 건다. 배터리부터 충전소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대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폴스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SK㈜와 배터리, 반도체와 같은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경제 타당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세부 협력 방안을 정한다. 배터리 공급을 비롯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볼보가 키우는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 1'을 선보이고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유럽과 중국 등에서 출시했다. 폴스타는 차량 충돌 시 배터리 팩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전기차로 안전성을 강화해 주목을 받았다. 폴스타 2는 지난해 2만여 대가 팔렸다. 연내 한국과 홍콩,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로 출시국이 늘어나며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앞서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약 6000만 달러(약 670억원)를 투입했다. 폴스타와의 협업을 구체화해 시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거론된 미국 애리조나주의 부지 경매가 또 유찰됐다. 경매가 세 차례 연기되며 삼성전자의 투자 지역이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 토지국이 10일 진행한 굿이어와 퀸크리크 내 3차 부지 경매가 유찰됐다. 두 부지는 대외무역지구로 지정됐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떠오른 곳이다. 규모는 각각 1100에이커(약 445만㎡), 946에이커(약 383만㎡)로 최소 입찰가는 1억2771만 달러(약 1420억원), 8613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두 부지는 지난 4·5월 두 차례 경매에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애리조나주 토지국은 내달 15일 4번째 경매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세 번의 유찰로 삼성전자의 애리조나 투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를 비롯해 애리조나와 뉴욕 등에 신규 투자를 검토해왔다. 분위기는 텍사스로 기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텍사스주 정부와 오스틴시 인근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20년 동안 세금 8억547만 달러(약 8990억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실 공사로 논란이 된 한빛 원전과 함께 한울 원전의 원자로 헤드를 교체한다. 당초 보수하다는 입장에서 전격 교체로 전환된 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월 16일 '한빛 5·6호기, 한울 3·4호기 원자로 헤드 교체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원자로 헤드 4대를 새로 제작해 바꿀 계획이다. 이전에 쓰던 원자로 헤드를 보관하고자 임시 보관고도 짓는다. 사업 기간은 지난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원자로 헤드는 핵반응로의 뚜껑 역할을 한다. 핵분열 속도를 조절해주는 제어봉 등이 있는 관통관이 원자로 헤드에 설치돼 있다. 한수원은 앞서 한빛 5호기의 원자로 헤드 보수 작업을 시행했었다. 6호기도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5호기의 부실 공사 논란이 일며 교체로 바꿨다. 한수원은 작년 7~8월 하청업체에 맡겨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용접 작업을 했다. 하청업체 직원은 부식에 강한 니켈 특수합금을 사용할 곳에 스테인리스로 잘못 용접했고, 한수원은 이를 은폐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허위 보고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시공사인 두산중공업과 한수원, 하청업체 관계자가 포함됐다. 한수원은 원자로 헤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TV '올레드 에보(OLED evo)'를 멕시코 국립영화관에 공급한다. 세계 최초의 올레드 영화관을 만들어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TV 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멕시코 국립영화관에 납품했다. 2020년형 사운드 바(모델명:SN11RG)와 함께 설치해 영화관을 조성한다. 약 24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 시청 외에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멕시코 국립영화관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다. 1974년 오픈해 2011년 리모델링했다. 18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상영관 5개와 박물관, 서점, 레스토랑 등이 있어 멕시코의 주요 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이재규 감독의 '역린' 등 국내 영화를 상영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립영화관과의 협력으로 멕시코에 올레드 TV 기술력을 적극 알린다. LG 올레드 에보는 이전보다 올레드 소자 성능이 개선돼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65형 기준 두께가 20㎜가 채 되지 않아 디자인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LG 올레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설비 투자가 활발해지며 북미 장비 제조사들의 청구액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년까지 반도체 장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부상했다. 1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의 청구액은 지난 4월 34억1000만 달러(약 3조7800억원)를 기록해 전월보다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9.5% 증가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엔드마켓 부문에서 반도체 수요의 가속화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면서 4월 거래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5개월 연속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장비 회사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데이터 센터와 전기차,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 확산되고 반도체 칩 수요가 폭증하며 설비 투자가 증가해서다. SEMI는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팹에서 장비에 지출하는 금액이 올해 740억 달러(약 82조원), 내년 830억 달러(약 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주름잡는 미국 업체들에게는 호재다. 시장조사기관 VLSI 리서치에 따르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 스타트업의 후속 지원에 소홀하고 고충을 파악하려는 소통도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만든 각종 홈페이지의 정보는 부실해 애초 사이트 운영의 목적이 흐릿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내부감사에서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방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전은 에너지 신산업을 키우고자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고 서류·발표 평가 등을 거쳐 기업을 선정한다. 연간 최대 지원액은 1억원이다. 애너지밸기기업개발원이 2018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육성 기업들은 자금 지원이 종료된 후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한전은 초기 도움에 그쳤다. 한전은 지원이 끝난 후 설문조사 1회를 실시하고 필요할 시 비정기적으로 현황 자료를 요청해 매출과 투자, 애로 사항 등을 파악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소홀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고자 만든 홈페이지도 부실한 정보로 내부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KTP 기업을 소개하는 사이트의 경우 오픈 이후 기업에 대한 최신 정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