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분사에 시동을 건다. 기업공개(IPO)로 '실탄'을 마련해 2030년 50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키우고 수주량을 확대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에서 "배터리 사업이 성장하려면 자원이 많이 들어가는데 재원 조달 방안 중 하나로 분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 시점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IPO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주 사업 기반이 있는 지역에서 상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나스닥이나 국내 상장 등을 모두 옵션으로 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매년 2~3조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면 배터리 사업 입장에서는 (분사가) 빠를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분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배경에는 배터리 사업에 대한 SK의 자신감이 깔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동남아시아 가격 비교 플랫폼 아이프라이스(iPrice)와 시너지를 강화한다. 아이프라이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을 정조준한다. 아이프라이스 창업자인 데이비드 크멜라(David Chmelař)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체코크런치(cz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우아한형제들은 '푸드판다' 브랜드를 통해 동남아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프라이스는 개별 생태계에 전자 상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멜라 창업자는 양사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아이프라이스와 인도네시아 소비자 금융회사 홈 크레딧과의 파트너십을 예로 들었다. 홈 크레딧은 아이프라이스의 가격 비교 플랫폼을 활용해 대출 상환을 완료한 고객들이 추가로 은행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또한 아이프라이스의 플랫폼을 통해 음식 배달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아한형제들 측도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발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매업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올바른 플랫폼을 찾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자일링스 인수를 승인받았다. 허가 절차가 순항하며 합병에 속도가 붙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MD의 자일링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 결정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곧 결정문 전문을 공유할 계획이다. AMD는 작년 10월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를 획득했다. 공정위는 양사의 사업 영역이 달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연내 인수 완료가 가시화되고 있다. AMD는 자일링스를 업고 데이터센터 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일링스는 프로그래머블(FPGA)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자다. FPGA는 설치 후 하드웨어적으로 재설계가 가능한 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산업 등에 널리 쓰인다. 자일링스는 특히 '데이터센터 우선 전략'을 펼치며 인프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FPGA 등을 내장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SN1000'을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미국 아이오니어(ioneer Ltd)로부터 탄산리튬을 수급한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커지는 시장을 선점한다. 아이오니어는 지난달 29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구속력 있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니어로부터 미국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3년간 받는다. 거래량은 연간 최대 7000t으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초기 2000t을 받고 이후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상호 협상을 거쳐 5000t을 추가로 조달한다. 이번 계약은 리오라이트 리지에 대한 아이오니어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전제로 한다. 아이오니어는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에서 26년간 연평균 탄산리튬 약 20만600t 또는 수산화리튬 약 2만2000t, 붕산 약 17만4400t으로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오라이트 리지에서 양산한 탄산리튬을 받아 고순도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으로 바꾼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작년 4월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독일 BMW와 지속가능한 소재 확보에 협력한다. 전기차 생산의 전 과정에서 친환경 기조와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BMW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향 5세대 배터리 셀의 친환경 생산을 위해 협업을 강화했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는 팀을 꾸렸다. 논란이 된 광산 업체의 인권 파괴와 환경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배터리를 양산하는 과정에서도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했다. 포장 시에도 재활용 재료를 썼다. 이를 토대로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에 발맞춰 BMW는 여러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라이프치히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충당하고 있다. 뮌헨과 딩골핑 등 다른 사업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늘리고 공장 내 부품 운송에 순수 전기트럭을 활용한다. 제품 생산이나 기업체 운영에 필요한 전력 전부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한다는 이른바 'RE100(Renewable Energy100)'에도 가입했다. 외부 공급망에도 이를 요구하고 있다. 올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가 러시아 유통사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수출 판로를 개척해 '매출 2조 클럽' 가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화이트 프로덕트(White Product)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납품했다. 공급 제품은 항체 진단키트 '스탠다드Q 코비드-19 IgM/IgG 콤보 테스트(STANDARD Q COVID-19 IgM/IgG Combo Test)' 항원 진단키트 '스탠다드Q 코비드-19 Ag(STANDARD Q COVID-19 Ag)' 등 2종이다. 화이트 프로덕트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방호복, 보호안경, 체온계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러시아 공항과 페스티벌 등에 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으로 진단키트 수출을 확대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 8~9000명대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만명대로 급증했다.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300명대에서 두 배 뛴 600명대에 달했다. 러시아는 해외 입국자와 지역 이동 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해 인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을 뛰어넘는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이 재확인됐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는 지난 29일 "삼성이 AMD 라데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최신 8코어 CPU(Cortex-A77)를 적용한 엑시노스 칩셋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능 시험은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3D 마크(Mark)'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차기 AP인 '엑시노스 2200(가칭)'은 50fps(초당프레임)를 구현하며 와일드 라이프(Wild Life) 벤치마크에서 8134점을 받았다. 애플의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장착된 A14 바이오닉은 40fps로 7442점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가 협업한 GPU 테스트에서도 엑시노스가 A14 바이오닉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향상된 성능을 또 입증하며 엑시노스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종 칩셋은 테스트 당시 사용한 8코어보다 빠른 ARM의 CPU 코어(Cortex-X2·Cortex-A710)를 채용할 예정이어서 더 나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2에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 당국이 헝가리 정부의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원 방안에 대한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 증설 투자에 나선 삼성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의 보조금 지원 계획 대한 조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EC는 2019년 10월부터 조사를 추진해왔다. 헝가리 정부가 발표한 1억800만 유로(약 1450억원)의 공공 지원 방안이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규정에 부합하는지 평가했다. 낙후 지역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 할 때만 필요 시 보조금 지원을 허가할 수 있다는 게 EC의 입장이다. 헝가리는 인센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I가 여러 후보지를 검토했으며 인센티브가 없었다면 EU가 아닌 다른 지역을 택해 보조금과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조사 기간이 길어지며 삼성SDI의 부담도 커졌다. 헝가리 공장은 삼성SDI의 유럽 공략 거점으로 2018년부터 가동됐다. 삼성SDI는 올해 약 1조원을 투입해 라인 증설과 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최근 헝가리를 찾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사 시프켐(Sipchem)이 내달부터 전선 복합수지(XLPE) 합작사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자본 잠식이 지속되면서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에 "내달 1일부터 GACI(Gulf Advanced Cable Insulation)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재가동 시기는 미정이다. GACI는 2011년 4월 당시 한화케미칼의 자회사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와 시프켐이 50대 50 지분으로 만든 합작사다. 2016년 5월부터 전력 케이블의 주재료가 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등 전선용 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는 GACI에 수 차례 자금을 출자했다. 2012년 86억원에 이어 2017년 7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 69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한화의 꾸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저조했다. 매출액은 2018~2020년 300억원대에 머물렀고 당기순손실은 2018년 53억3100만원에서 2019년 54억7600만원, 2020년 182억6800만원으로 급등했다. 손실이 늘며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플라스틱 가공 업체 테니카플라스트(Tecnicaplast Srl)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했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자 소재 테니카플라스트 사업장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 약 275장을 공급했다. 제품 설치는 LG전자의 파트너사인 무나리 그룹(Munari Group Srl)이 맡았다. 발전용량은 100.375kWp급이다. LG전자의 네온2는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을 향상시킨 첼로(Cello) 기술이 적용됐다. N타입 60셀 기준으로 21.4%의 고효율을 지녔다. 최대 370W의 출력 성능을 지원하며 보증 기간은 25년이다. 모듈 출력 성능은 90.08%까지 보증한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며 태양광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럽 태양광 단체인 '솔라파워 유럽'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수요를 28.8GW로 예상했다. 15%대의 성장률을 거둬 2024년 약 298GW에 이를 전망이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시놉시스의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을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GAA(Gate-All-Around) 공정에서 검증했다. 내년 GAA 기반 3나노 반도체 생산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파운드리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만 TSMC를 바짝 추격한다. 시놉시스는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3나노 GAA 기술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의 EDA 툴인 '퓨전 디자인 플랫폼(Fusion Design Platform™)'을 3나노 GAA 공정에 최적화했다. 삼성이 원하는 스펙에서 해당 툴이 잘 동작하는지 확인했다. EDA 툴은 설계한 칩이 특정 파운드리 공정에서 처음 그린대로 잘 작동하는지 살피는 검증 단계에서 쓰인다. 하드웨어 기기가 잡아내지 못하는 결함도 발견한다. EDA 툴이 다양할수록 팹리스 고객사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파운드리 업체가 미리 여러 툴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사의 협업으로 고객사들은 시놉시스의 퓨전 디자인 플랫폼을 삼성의 3나노 GAA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설계 툴을 토대로 고성능 컴퓨팅(HPC)과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칩 등을 만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 주문을 축소하며 TSMC의 손실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암호화폐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칩 구매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4분기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기반 ASIC 주문량을 줄일 계획이다. 감소 규모는 웨이퍼 약 2만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비트메인이 갑작스레 칩 구매를 줄인 배경은 중국의 규제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 악화에 있다. 중국 정부는 막대한 전력을 암호화폐 채굴에 써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특성도 정부가 규제 강도를 높이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암호화폐 발행·거래를 금지시켰다. 비트코인 채굴 성지인 쓰촨성은 지난 18일 관내 26개 채굴 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 인민은행도 주요 은행,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페이와 면담하고 가상 화폐 거래를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잇단 악재에 가상화폐 산업 전반이 침체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가격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