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 확대가 현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후를 노린 부동산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닉스 인베스터스(Phoenix Investors·피닉스)는 지난달 30일 "계열사가 산업용 부동산 자산 2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피닉스가 인수한 자산은 룩셈부르크 자동차 부품사 IAC(International Automotive Components)와 미국 섬유업체 마운티 버논 밀스(Mount Vernon Mills, Inc)가 보유한 생산시설이다. IAC의 경우 아이오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8만937㎡에 약 36만4000ft² 규모의 생산 시설이 들어서 있다. 마운티 버논 밀스후자는 조지아주 소재 64만ft² 규모의 부지로 건물 2개가 남아있다. 피닉스는 건물을 개조해 임대를 놓을 계획이다. 피닉스가 특히 조지아주 건물을 매입한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전력회사 조지아 파워 측은 "SK이노베이션의 공장 근처로 건물을 찾는 공급사가 많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투자를 늘리면서 현지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파트너사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공장 정기보수를 마쳤다.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로 가격이 오름세인 EVA 시장을 공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지난달 중순 EVA 공장 정기보수를 끝냈다. 이번 정기보수는 단위 공정별로 이뤄지는 소정수로 5월 말부터 보름간 진행됐다. EVA는 에틸렌과 초산비닐을 섞어 만든 합성수지다. 농업용 필름과 전선 피복, 신발 밑창, 접착제 및 태양광 모듈의 셀 보호용 봉지재에 쓰인다 한화토탈은 2014년 2월 연간 24만t 생산량의 제 2 EVA 공장을 완공했다. 국내 단일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연간 35만t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듬해 세계 최초로 관형 반응기 중합 공정을 통한 태양전지용 EVA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태양전지 봉지재용 EVA는 초산 비닐 함량이 28% 이상인 고부가 제품에 속한다. 한화토탈의 제품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한화토탈은 정기보수를 완료해 공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EVA 시장을 공략한다. 태양광 발전소 투자가 재개되며 EVA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작년 2분기 t당 평균 1172달러였던 EVA(초산비닐 비중 28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IT·가전업체 BGH와 대우 상표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터키 베스텔을 비롯해 고객사를 확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H는 '대우 브랜드'를 사용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BGH는 1913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최대 IT·가전 회사다. 지난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계약을 맺고 대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9년 대우 그룹이 해체된 후 대우 상표권을 보유했다. 해외에서 여전히 높은 대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20여곳과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 위니아전자도 대우 상표권을 쓰던 곳 중 하나였다. 위니아대우 시절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365억원을 냈다. 양사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브랜드 최소 사용료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불발됐다. 작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며 위니아전자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위니아전자와 거래를 끝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스텔과 10년 계약을 맺었다. 잇단 계약으로 올해 연간 약 69억원의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정부가 특별경제구역 2곳을 추가로 발표하며 정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주정부로 세금 징수 권한이 넘어가며 SK이노베이션과 한국타이어로부터 세수를 확보했던 지방 정부 입장에서는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반차시와 라칼마스시를 특별경제구역으로 선정했다. 특별경제구역 지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뤄졌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 권한이 지방 정부에서 주정부로 넘어간다. 주정부가 토지 개발과 도시 계획, 환경 관련 규제와 세금 등을 관할한다. 이들 도시가 특별경제구역에 추가되자 두너우이바로쉬(Dunaújváros)시는 반발했다. 두너우이바로쉬 시정부는 SK이노베이션(이반차)과 한국타이어(라칼마스)의 투자를 지원해줬다. 이를 대가로 양사가 내는 세금을 공유하기로 했는데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돼 세수가 주정부로 넘어갔다. 두너우이바로쉬는 세수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연간 약 30~35억 포린트(약 115~134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특별경제구역을 둘러싼 갈등은 여·야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극우 정당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바스프가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시설을 구축한다. 오는 2023년부터 가동하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가세한다. 바스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의 양극활물질(CAM) 공장 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시범 공장에서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023년 초부터 가동 예정으로 약 35개 일자리를 창출될 전망이다. 바스프의 투자는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 차원에서 이뤄진다. 독일 연방정부와 브란덴부르크주는 1억7500만 유로(약 2350억원)를 지원했다. 바스프는 2030년 탄소중립을 선업하고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작년 3월 니켈 생산 업체인 러시아 노릴스크니켈(노르니켈), 핀란드 에너지 회사 포텀과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센터 건립에 손을 잡았다. 작년 말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파일럿 시설 투자를 언급했었다. 케르스틴 쉬얼레 아른트 바스프 연구 총괄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Z세대 연구소(Generation Z Lab)를 세우고 채용을 실시했다. 아프리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미래 소비층을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Z세대 연구소에서 일할 경력직 직원을 모집한다. Z세대 연구소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분석하고자 만들어졌다. Z세대의 취향과 문화 등을 살피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링크드인에 채용 공고를 냈다. 자격 요건은 일반 직원의 경우 IT와 디지털 마케팅, 일용소비재(FMCG)에서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 팀장급은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파워유저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험 △테크놀로지·패션·게임 분야의 파워 블로거·커뮤니티 운영 등도 자격 요건에 포함됐다. 합격자는 향후 연구소에서 Z세대의 구매 행동과 Z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새 플랫폼 등을 조사해 트렌드 보고서를 작성한다. 기존 제품과 마케팅에 대해 Z세대의 관점에서 피드백을 제공하고 아이디어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모놀리스가 타이어·기계용 고무부품 필수 원료인 카본블랙 공장 확장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했다. 미국 네바래스카주 규제 당국이 우물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리도록 승인하며 모놀리스는 증설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PSNRD(Lower Platte South Natural Resources District)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놀리스의 우물 펌핑 계획을 승인했다. 모놀리스는 우물 3정을 통해 총 4억2000만 갤런을 끌어올린다. 이는 올리브 크릭2(OC2) 공장 건설에 쓰인다. 모놀리스는 네바래스카주에 카본블랙 1만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OC1을 가동하고 있다. 이어 2공장 투자를 추진 중이다. OC1의 약 12배 규모로 투자비만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 이상이다. OC2 건설과 연계해 비료 원료인 무수암모니아 플랜트도 짓는다. 카본블랙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를 활용, 질소와 결합해 무수암모니아를 만든다. 연간 생산량은 27만5000t으로 예상된다. 모놀리스의 공장 증설은 순탄치 않았다. 지역 주민들이 모놀리스의 물 사용량이 많다고 지적해서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물 사용량이 제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정부와 가스·열병합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낸다. 사업 기회를 추가로 모색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진호 SK E&S 프리즘 차이나(Prism China) 법인장(상무)은 1일(현지시간) 얀지안보(闫剑波) 웨이하이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얀지안보 시장은 인프라와 친기업적인 경영 환경 등 웨이하이시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조 상무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화답했다. SK E&S는 작년 2월 웨이하이 신도시, 천연가스집단(CNPC)은 열병합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쏟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소와 열병합 발전소를 짓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지방 정부와 수 차례 접촉했다. 2019년 말 당시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 장하이보 웨이하이시 시장 등과 회동했다. 작년 6월에도 장하이보 전 시장을 비롯해 현지 지방 정부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SK E&S는 중국 시정부와 협업을 강화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는 고급 세단 '루시드 에어'의 사전 예약이 1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높은 인기를 증명한 루시드 에어를 기반으로 후속 차량을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린다는 포부다. 피터 롤린스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루시드 에어) 예약 건수가 1만건을 넘었다"며 "적절한 예치금이 있는 진실된 예약으로 어떤 고객은 7000달러 이상(약 800만원)의 보증금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루시드 에어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약 832㎞를 주행할 수 있는 세단이다. 가격은 7만7400달러(약 8780만원)부터며 차급에 따라 다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S와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와 자주 비교된다. 롤린스 CEO가 테슬라 모델S의 수석 엔지니어 출신이어서다. 롤린스 CEO는 "현재 기술 경쟁에서는 단 한 명의 주자, 바로 테슬라가 있다"며 "테슬라가 시가총액을 지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경주마의 레이스로 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니콜라가 미국 최대 청정 수소 사업에 지분을 확보했다. 2024년부터 수소를 생산해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고 수소차 상용화를 지원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5000만 달러(약 560억원)를 쏟아 와배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 LLC, 이하 WVR)의 청정 수소 프로젝트 지분 20%를 매입했다. 니콜라가 투자한 프로젝트는 정유공정의 부산물인 석유코크스 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사업이다. 수소 플랜트는 내년 초 착공된다. 2024년 완공돼 하루 최대 336t의 수소와 285㎿ 청정 전기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규직 125개를 포함해 약 875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니콜라는 생산된 수소를 미국 중서부 지역의 수소 인프라 구축에 활용한다. 니콜라는 인디애나를 비롯해 중서부 지역에 수소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수소충전소 1200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수소 일부를 새로 지어진 플랜트에서 받는다. 니콜라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아이에이치아이 테라썬 솔루션(IHI Terrasun Solutions, 이하 테라썬)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을 잡는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으로 쌓은 자신감을 토대로 ESS 영토를 넓힌다. 테라썬은 1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과 미래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라썬은 IHI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ESS 설계·시운전·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북미에서 450MWh 이상의 ESS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MOU에 따라 2022년 이후 ESS 사업에 협업한다. SK이노베이션에서 ESS 배터리를 제공하고 테라썬이 자체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설치와 운영 등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썬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에서 ESS 사업을 확대한다. 북미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며 ESS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50년까지 600G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의 불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캐나다 로슈진단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 문턱을 넘으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한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건부의 신속 임시명령 하에 새 진단키트 'SARS-CoV-2 Rapid Antigen Test Nasal'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로슈 그룹 진단사업부의 캐나다 거점이다. 새 진단키트 출시는 SD바이오센서와 로슈진단 간 협업의 결과물이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에 진단키트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왔다. 작년에는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의 OEM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코 앞부분에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와의 협력을 토대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며 진단키트 수출량을 늘린다. 로슈는 체외진단 장에 1위 기업이다. 혈당측정기와 분자진단 등 다양한 제품을 대형 병원에 공급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장진단(P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