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강원랜드가 스키장 슬로프 사용료와 식사 제공 관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남기는 데 소홀해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등을 통한 회수 방안 마련도 소극적이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스키장 슬로프 사용과 식음 제공 계약과 관련 미수금 발생 예방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 국내로 훈련을 온 해외 단체와 객실과 슬로프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대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었다. 강원랜드 직원은 당시 이메일로 협의 내용에 대한 견적서를 보내고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입금된 금액에서는 슬로프 사용료 일부가 빠졌다. 해외 단체는 슬로프 사용료 일부를 타사에서 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담당자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진위를 확인할 방법은 이메일이 전부였다. 이메일만으로는 해외 단체의 주장, 공동 부담에 관한 약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강원랜드는 약속된 계약 금액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 2018년 4월 미수금을 인지한 후 회수 방안에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양산형 전기차 리릭(LYRIQ)을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가세해 테슬라를 바짝 추격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중국에서 내년 초 리릭 판매에 돌입한다. 리릭은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약 483km)의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그 440Nm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리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공동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했다. 얼티엄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써 코발트 함량을 기존 GM 배터리보다 70%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딜락은 작년 8월 리릭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4월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인 리릭의 모습을 공유했고 이어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내년 1분기부터 GM의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하며 오는 9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캐딜락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출시에 속도를 내며 전기차 사업을 강화한다. 로리 하비(Rory Harvey)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캐딜락을 “럭셔리 이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운명이 오는 4분기 결정된다. 독일 정부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양산이 먼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요르그 슈타인바흐(Jörg Steinbach)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베를린(Berlin.de)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시설에 대한 최종 승인이 오는 4분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가 절차에서 속도보다 퀄리티가 우선된다"며 "주 환경청으로부터 법적으로 안전하다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승인이 거부되면 테슬라는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다. 최악의 경우 이미 지은 구조물을 해체해야 한다. 슈타인바흐 장관은 환경청이 승인을 거부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새로운 원전에 관한 승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당초 7월부터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환경 파괴 우려로 허가가 지연됐다. 최근 무허가로 냉매탱크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환경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업계는 내년 1월에야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LX MMA가 전남 여수 메틸부틸에테르(MTBE) 공장 증설을 마쳤다. 연간 생산량을 25만t으로 늘리고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용 수요에 대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X MMA는 지난달 중순부터 여수 MTBE 공장 증설을 마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추가 투자로 연간 생산량은 15만t에서 25만t으로 늘었다. 약 300억원이 투입됐다. MTBE는 올레핀과 메탄올을 반응시켜 만든 화합물이다. LX MMA는 "MTBE는 당사가 제조하고 있는 MMA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며 "10만t 증설 투자를 통해 제조 경쟁력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X MMA는 이번 증설로 MMA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전기·전자부품 및 페인트,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에 사용된다. LX MMA는 국내 1위 MMA 제조사다. 2017년 LG MMA 시절 여수 공장에 약 1290억원을 쏟아 연간 26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LX MMA는 증설 투자를 토대로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LX MMA는 연간 5000억원대 매출과 1000~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루마니아 진출을 모색한다. 현지 정부와 회동해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점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르길 포페스쿠(Virgil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13일 "뉴스케일파워, 플루어(Fluor)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현지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고 저는 우리가 열려 있으며 모든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케일파워가 포페스쿠 장관과 만나며 루마니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19년 3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SMR 사업·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루마니아 SMR 도입에 뉴스케일파워가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에 힘입어 SMR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미국 아이다호주에 총 720㎿ 규모의 SMR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9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이미 실탄도 조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으로부터 44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GS에너지와 일본 엔지니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부품을 교체하고자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가동을 멈춘다. 글로벌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PP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일(현지시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PP 공장의 부품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약 3주간 진행되며 이 기간 설비 일부가 폐쇄된다. PP는 프로필렌을 중합해 얻는 열가소성 합성수지다. 마스크·주사기 등 의료용 제품과 식품 포장, 필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효성화학은 작년 2월 베트남에서 연간 30만t의 PP 공장을 가동했다. 이어 동일한 규모로 증설을 추진해 현재 생산량은 60만t에 이른다. 부품 교체로 가동을 멈추는 설비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 미만을 생산해 이번 작업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공급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은 내달부터 한 달간 납사크래커(NCC)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프로필렌 공급량이 감소해 PP 공장 가동률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TPC(The Polyolefin Company)도 이달 중순부터 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420W급 이상의 가정용 태양광 모듈 3종을 출시한다. 북미를 공략해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 태양광 모듈 T420S와 T425S, T430S 선보인다. 각각 △420W 용량, 발전효율 19.3% △425W 용량, 발전효율 19.6% △430W 용량, 발전효율 19.8%를 갖췄다.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340W급 한화큐셀 제품보다 용량과 효율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 새 모듈은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낮추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을 채택했다. 젭 그루브(Zep Groove) 디자인도 적용됐다. 젭 그루브는 솔라시티가 인수한 태양광 회사 젭 솔라(Zep Solar)가 개발한 모듈 프레임 디자인으로 주요 부품과 모듈, 지붕을 쉽게 연결해 설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 출시는 테슬라가 가정용 태양광 설비 전문업체 솔라시티 인수와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추진돼 이목을 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테슬라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테슬라는 고가 인수 의혹이 일며 소송에 휘말렸다.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손해를 입었다며 델라웨어 주식법원에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학 기업에서 과학 기업으로' 신학철 부회장이 선언한 LG화학의 로드맵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3대 신성장동력에 쏟고 인수·합병(M&A)과 조인트벤처(JV) 등을 적극 추진한다. 청사진의 중심에는 전지 소재가 있다. 6조원을 투자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종합 전지 소재 선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양극재 해외 공장 투자…분리막 진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검토 중인 M&A, JV, 전략적 투자 등은 3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힘을 쏟는 분야는 전지 소재다. 시장성과 기술력 등을 모두 갖춘 분리막 기업과 M&A 또는 합작사 설립을 모색한다. 메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자 광산, 정·제련 업체와 협력을 검토한다. LG화학은 이날 2025년까지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6조원을 전지 소재에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12월 연산 6만t 규모의 구미 공장을 착공한다. 신 부회장은 "3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NCMA 전용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량을 늘리고자 미국, 유럽 시장에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살피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과 대만, 독일, 일본에서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투자를 모색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자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중국 난징과 대만 타이중 공장에서 28나노 공정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와 독일 드레스덴에서도 증설을 살펴 향후 2~3년 내 월 10만~15만장 수준으로 확장한다. TSMC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중국 난징 공장에서 28나노 공정 증산 계획을 의결했다. 28억8700만 달러(약 3조3200억원)를 투자해 새 라인에서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산업 부흥을 국가 전략으로 내걸며 TSMC 유치에 적극적이어서다. 신설 공장에는 28나노 또는 16나노 공정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가 28나노 증설에 나서는 배경은 차량용 반도체 수요 대응에 있다. 전 세계적인 수급 대란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는 내년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테슬라는 TSMC에 이례적으로 선구매를 제안했다.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발열 통제 기술을 발표했다.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에 따라 업계 화두로 떠오른 발열 관리에 힘쓰며 기술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VLSI 심포지엄'에서 반도체 발열 문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TSMC가 고안한 방안은 △칩 상단 실리콘층에 냉각수를 채운 수로를 통합하는 DWC(Direct Water Cooling) △전자에 실리콘 산화물(OX)을 열전도 소재로 활용한 칩을 추가해 열을 수로가 있는 상단으로 전달해 식히는 방법(Si Lid with OX TIM) △OX 대신 액체 금속을 활용하는 방법(Si Lid with LMT) 등 세 가지다. 테스트 결과 2.6kW의 열을 발산하고 온도 편차가 63°C인 DWC가 가장 좋은 솔루션으로 확인됐다. 이어 OX TIM을 추가한 방법, LMT를 사용한 방법이 열 제어에 효과적이었다고 TSMC는 설명했다. 업계는 TSMC가 개발한 냉각 솔루션이 실제로 적용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차원(3D) 반도체의 단점으로 꼽힌 발열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3D 반도체는 평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현지 법원에 산타클라라 시정부의 설치 허가 발급을 강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추가 공방에 돌입하면서 다툼이 장기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방법원에 산타클라라 시정부를 상대로 청원서를 제출했다. 블룸에너지는 산타클라라 시정부가 연료전지 주기기인 블룸에너지 서버 설치를 허가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블룸에너지는 산타클라라시에서 5개의 블룸에너지 서버를 설치해 14.9㎿ 규모 전력을 생산해왔다. 시정부는 2019년부터 허가 발급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 블룸에너지 서버를 '발전소'로 분류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를 거치도록 하고 규제 문턱을 높였다. 블룸에너지는 블룸에너지 서버가 기존 발전소와 크기, 환경 영향,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기술 등 모든 측면을 고려할 때 기존 발전소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블룸에너지 서버는 소형이며 안전하고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발전소로 포함시켜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배경에는 시정부 소유의 전력회사 실리콘 밸리 파워(Silico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형헌 동아에스티 법무실장(상무)이 미국 파트너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이하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뉴로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형현 동아에스티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숭실대 법대를 졸업해 워싱턴대학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약품위탁생산(CMO) 업체인 에스티팜의 미국 법인(STP America Research, Corp)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동아쏘시오그룹에 영입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해외법무팀을 이끌다 지난 2018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ANA-001 개발에 큰 진전을 보이는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흥미롭다"며 "이사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NA-001은 뉴로보가 올 초 아나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경중증 코로나 치료제다. 김 상무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뉴로보 경영에 관한 동아에스티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로보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동아에스티는 201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