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TC)가 대만 미디어텍이 네덜란드 NXP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소송에 대해 조사에 돌입했다. NXP의 고객사이자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은 미디어텍의 승소 시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미디어텍이 지난달 21일 제기한 특허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21일 개시했다. 미디어텍과 미디어텍 미국법인은 NXP가 특허 5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특허는 무선 장치 신호 처리와 온도 센서, 칩 설계·구조 등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미디어텍은 특허 침해 제품의 미국 내 수입·판매를 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NXP가 판매한 와이파이 6 지원 칩셋, 온도 센서, 집적회로(IC) 등이 침해 제품에 포함됐다. 이를 구매한 고객사 미국 에브넷과 애로우·마우저, 독일 로버트 보쉬와 콘티넨탈도 피고인 명단에 올랐다. ITC가 조사에 돌입하며 NXP 고객사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콘티넨탈은 "미디어텍이 승리한다면 대부분 미국 자동차 생산이 최소 1년간 중단돼 외국 경쟁 업체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96억 달러(약 11조원)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머콤 캐피탈(Mercom Capital)에 따르면 배터리 스토리지 관련 기업들의 조달 자금은 올해 상반기 96억 달러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작년 상반기 7억1600만 달러(약 8230억원)와 비교해 12배 이상 뛰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회사는 18건의 거래에서 4억7100만 달러(약 5410억원)를 모금했다. 에너지 효율성 관련 회사는 3건의 거래를 통해 3억48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조달했다. 배터리 스토리지 분야의 인수·합병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건 늘어나 9건이 발생했다. 머콤 캐피탈은 노스볼트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스카니아, EIT 이노에너지 등으로부터 27억5000만 달러(약 3조16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노스볼트는 조달 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을 150GWh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볼트 EV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GM과 LG는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상의 문제로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 드문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했으며, GM에서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당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이 보급되며 일본 통신 시장이 2026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코트라와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은 2025년 휴대전화 판매량이 3200만대로 절반이 넘는 56%가 5G폰으로 예상된다. 5G 계약 회선 수는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소비자의 46%가 5G를 사용한다. 5G폰이 주류로 자리잡으며 5G 기지국 투자는 2026년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는 작년 3월, 라쿠텐 모바일이 같은 해 9월 5G 서비스를 시작한 후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지난달 28일 5G 기지국 수가 누계 1만국을 돌파했다. 내년 3월 말까지 누계 2만국, 인구 커버율 5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라쿠텐 모바일을 제외한 통신 3사의 투자액은 2023년 1000억엔(약 1조44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 장비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후지쯔와 NEC의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그친다. 삼성전자와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ZTE 등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J&J)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J&J와 레미케이드 독점금지 소송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가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며 공방은 4년 만에 종결됐다. 화이자는 2017년 9월 필라델피아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J&J를 제소했다. J&J가 레미케이드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미국 주요 보험사, 병·의원 등과 계약을 맺고 화이자 제품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독점 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A)'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인플렉트라'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에서 판매해왔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가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며 인플렉트라의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전해질 회사와 구매 계약을 맺었다. 3년간 약 5만5000t을 수급해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고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수주량을 높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톈츠재료(天赐材料)의 자회사 주장톈츠고신재료(九江天赐高新材料有限公司·이하 주장톈츠)와 전해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주장톈츠로부터 약 5만5000t을 공급받는다. 전해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충·방전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안전과 수명을 좌우한다. 1995년 설립된 톈츠재료는 중국에서 점유율 30%가량을 차지하는 선두 업체다. 작년 말 테슬라와도 전해질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전해질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중국 난징 공장의 수요에 대응한다. 난징 공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5년 10월 난징 1공장을 세운 후 지속적으로 증설해왔다. 작년 초 약 19만8000㎡ 부지에 2공장을 준공했다.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 50만대의 고성능 전기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화학기업이 전 세계에서 폐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엑손모빌과 다우, 중국 시노펙이 '톱3'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 리서치 기관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폐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50곳'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19년 230만t을 버려 1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1위는 650만t을 버린 엑손모빌이었으며 이어 △다우 620만t △시노펙 580만t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 510만t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470만t 순이었다. 롯데케미칼 외에 국내 석유화학사들도 대거 50위권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옛 한화케미칼)은 100만t으로 28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80만t(35위), SK이노베이션은 60만t(45위)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호주 비영리기관인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발표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The Plastic Waste Makers Index)'에 기반해 이뤄졌다. 24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코스타리카에 투자액을 2배가량 증액하고 750명을 고용했다. 투자 확대와 인력 충원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프로세서 조립·테스트 거점으로 키운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3억5000만 달러(약 4020억원)에서 6억 달러(약 689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작년 말 코스타리카에 프로세서 조립·테스트 용량을 확장하겠다는 발표했었다. 3년간 3억5000만 달러(약 4020억원)를 쏟을 계획이었으나 조립·테스트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투자액을 상향했다. 사업장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1만1000㎡ 이상 늘려 2만6000㎡로 결정했다. 인텔은 칩셋 조립·테스트에 필요한 장비를 들여왔다. 성능 검증이 진행 중이며 인증 절차도 2개월 안에 마쳐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센터에도 4000만 달러(약 460억원)를 투입한다. 새 장비를 구매하고 인프라를 확대한다. 지난해 150명도 고용해 R&D 센터 인력을 늘렸다. 인텔은 코스타리카에서 작년부터 750명을 채용했다. 엔지니어링과 제조, 재무 등 여러 분야에서 150개가 넘는 직책에 대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지방 정부가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1단계 승인을 검토한다. 총리실의 허가 문턱을 넘어 사업이 순항하며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베트남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하이랑 LNG 발전사업 1단계 투자안 승인을 논의하고자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베트남 총리실은 하이랑 LNG 발전사업 1단계를 제7차 국가전력산업 발전 마스터플랜(Power Development Plan VII) 수정안에 추가했다. 이후 지방 정부로 이관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꽝지성 지방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제특구청에 1단계 투자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랑 LNG 발전사업의 입찰 방식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허가가 완료돼 최종 투자가 확정되면 입찰이 열릴 전망이다. 현재 유력 사업자로는 한화에너지와 가스공사, 남부발전, 베트남 T&T 그룹이 꾸린 컨소시엄이 거론된다. 한화에너지는 가스공사, 남부발전과 2019년 12월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경기장에 공급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공개했다. 테두리(베젤) 최소화한 사이니지의 장점을 살려 '더 인피니티 스크린(The Infinity Screen)'으로 명명하고 삼성의 기술력을 알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 '더 인피니티 스크린 바이 삼성(The Infinity Screen by Samsung)'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소파이 스타디움은 12개가 넘는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최종 이름을 확정했다. 삼성의 오랜 디스플레이 역사와 베젤 두께를 줄인 디자인의 혁신을 담아 인피니티를 넣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QLED TV 등 다양한 제품에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해왔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사이니지는 경기장 중앙 122피트(37.1m) 높이에 설치됐다. 양면형 커브드 디자인으로 총넓이 7만ft²(약 6500㎡), 무게는 1000t 이상이다. 단일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4K(3840×2160) 화질을 갖추고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의 오디오 시스템을 내장해 성능도 뛰어나다. 각 비디오 패널은 동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 이하 오리니아)가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거래를 중단하고 미국 나스닥에 집중한다. 거래량이 나스닥에 몰리면서 이중 상장을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입장이다. 오리니아는 21일(현지시간) "TSX에서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 거래 종료 시점부터 유효하다. 나스닥 시장에서 'AUPH'로만 거래를 지속할 계획이다. 대체 거래 시장이 있으므로 상장 폐지에 관해 주주 승인은 받지 않아도 된다. 캐나다 중개인은 TSX와 동일하게 나스닥에서 오리니아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오리니아는 TSX 상장 효과가 크지 않다고 봤다. 지난 1년간 일일 주식 거래량의 약 94%를 나스닥이 차지했다. 이중 상장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관리 노력에 비해 TSX에서의 거래량은 미미했다. 오리니아는 "단일 상장으로 전환하고 주주, 직원, 환자 등 이해관계자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내세워 미국 제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90억 유로(약 12조216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환매한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호실적이 지속되며 환매 규모를 확대했다. ASML은 2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오는 2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될 자사주 환매 계획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90억 유로 상당의 자사주를 환매하겠다"며 "45만주의 주식을 직원들에 할당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계획은 2020~2022년 60억 유로(약 8조1440억원)의 자사주 환매 프로그램을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ASML은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되며 자사주 환매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IT 기기 판매량이 늘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며 반도체 수요가 폭발했다. 적어도 내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황이 장기화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업체들은 설비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내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공장 29개가 신규 착공된다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장비 수요가 폭등하며 세계 반도체 장비 업체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