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지방 정부와 대응책을 협의했다. 하이퐁 공장 내 직원들을 위한 숙박 시설 마련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확산을 예방한다. 28일(현지시간) VTC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근로자들이 작업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가 공장 내 숙박 공간을 마련하도록 안즈엉현에 지원을 주문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일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7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폭등하며 베트남 정부도 강도 높은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몰린 호찌민에서는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 입주 기업들에 공장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공장을 가동하려면 숙박 시설을 마련해 직원들의 공장 이동을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호찌민에 가전 공장을 둔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머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업체들이 인도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하지 않겠다고 또 압박했다.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등해 기존에 약속한 가격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인도 회사들은 중국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A솔라와 트리나솔라, 라이젠에너지는 인도 전력·태양광 회사에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 모듈 가격 인상 없이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폴리실리콘은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로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린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조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하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올랐다. 올 1월 ㎏당 11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6월 28.6달러로 치솟았다. 중국 업체들이 원료 가격 인상을 내세워 압박을 지속하며 리뉴 파워와 아쥬르 파워 등 인도 업체들은 난감해졌다. 인도는 2022년까지 100GW의 태양에너지 생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60개 도시를 태양에너지 산업 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태양광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크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기업까지 포함하면 중국이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프랑스 에어리퀴드로부터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를 공급받는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에 시동을 걸며 수소 밸류체인 강화에 본격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 공급사로 에어리퀴드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SK가 지난 3월 발표한 '수소 사업 청사진'의 후속 조치다.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t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사업 추진 회사인 SK E&S는 1단계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약 1만3000평의 부지에 3만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 액체 형태로 가공한 후 수도권에 공급한다.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SK E&S는 에어리퀴드와 협력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속도를 내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에어리퀴드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공급망 전반의 전문성을 갖췄다. 롯데케미칼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와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이 미국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가 운용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펀드에 115억여 원을 쏟는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투자해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SK종합화학은 27일(현지시간)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Closed Loop Circular Plastics Fund)와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Closed Loop Leadership Fund)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는 다우와 라이온델바젤, 노바케미칼스 등 글로벌 화학사들이 지난 5월 조성했다. 고품질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조달 자금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플라스틱 수집량을 늘리는 '접근성' △재활용 대상인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집계·분류하는 '최적화'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활용한 완제품 생산, 패키징 등 관련 시설에 투자하는 '제조' 등 세 영역에 투입된다. 목표액은 약 1억 달러(약 1150억원)다.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는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중국 진코솔라(JinkoSolar), 롱지솔라(LONGi Solar), REC그룹을 상대로 벌인 특허 침해 항소심에서 패했다. 유럽과 호주 소송에 전력투구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코·롱지솔라, REC그룹이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ITC의 비침해 결정을 존중한 것이다. <본보 2020년 6월 5일 참고 [단독] 한화큐셀, 美 특허침해 소송서 최종 패소…"ITC 결정 유감"> 한화큐셀은 2019년 3월부터 미국에서 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관한 특허(미국 특허번호 9893215)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에서도 소송을 추진했다. 미국과 달리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작년 6월 한화큐셀의 1심 승소 판결을 내렸다. 피고 업체들이 특허 침해 제품을 독일에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됐다. 작년 1월 30일 이후 판매된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 의무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비안이 5조원 이상 쏟아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조립 공장을 짓는다. 애리조나주에 올해 가을 착공이 유력하다. 리비안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가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미국 내 두 번째 공장 건설에 50억 달러(약 5조7720억원)를 쏟는다. '프로젝트 테라'로 명명한 제2 공장은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12㎡)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당초 1만 에이커(약 4046만㎡) 부지가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해당 규모의 토지를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공장 위치는 애리조나주 메사 인근일 확률이 높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조지아주도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혹은 메트로 인근의 애틀랜타 지역을 제안하며 리비안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애리조나가 유력 부지로 점쳐진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美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이어 '리비안' 공장 유치전 나서> 애리조나는 법인세를 비롯해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이 낮다. 지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의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연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장 전망에 대해선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과 PC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장기 호황을 점쳤다. SK하이닉스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와 5G 확산에 따른 신제품 출시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화권 모바일 업체의 고용량 채용으로 전체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턴어라운드해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4분기부터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128단 기반의 제품 비중 확대, 연말 176단 양산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인텔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인수 절차를 완료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 회사는 "중국을 제외한 7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중국은 파이널 리뷰 단계로 넘어갔다"며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 또한 5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미국 헤지펀드에 4600억여 원 상당의 주식 매각을 추진한다.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재기를 모색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26일(현지시간) "23일 YA II PN, LTD와 주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A II PN, LTD는 미국 요크빌 어드바이저(Yorkville Advisors Global)가 운용하는 헤저펀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3년간 최대 4억 달러(약 46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다. 주당 가격은 23일 종가인 7.48달러 이하며 거래 규모는 보통주 3514만4690주(지분 19.9%)를 넘어선 안 된다. 로즈타운모터스가 주식 매각을 성사시키며 자금난의 숨통을 틔게 됐다.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양산·판매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 3월 미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폭로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표한 선주문량 10만대가 과장됐으며 픽업 트럭 생산시기도 지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는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사전 예약 주문은 구속력 있는 계약이 아니었다. 자금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산 구조조정을 밟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가 잠재적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청산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중국 전국기업파산정보공개플랫폼(全國企業破産信息披露平台·NEBIDP)에 따르면 칭화유니는 전체 사업을 이어받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이 500억 위안(약 8조8710억원) 이상 또는 순자산이 200억 위안(약 3조548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5억 위안(약 887억원)을 칭화유니에 선입금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9월 5일 오후 5시로 두 명 이상의 투자자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칭화유니는 지난 18일 채권자인 휘상은행이 신청한 파산·중정(법정관리) 신청서가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승인이 나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칭와유니 경영진은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6개월 내 법원과 채권단에 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있다는 전제 하에 최대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칭화유니의 선택지 중 하나는 매각이다. 칭화유니는 알리바바 저장성 국유자산관리위원회(국자위), 항저우시 국자위, 알리바바그룹 등과 매각을 논의해왔다. 다만 수익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한국을 비롯해 8개 국가에 문을 두드린다. 18개국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체험형 매장·서비스 센터를 확장해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 전기차 시장 진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SK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폴스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진출 국가를 18개국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한국과 호주, 홍콩, 핀란드, 덴마크, 뉴질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리아에 차량을 출시한다. 폴스타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에 상륙했었다. 소매 매장도 두 배 확대한다. 임시 팝업 매장을 비롯해 소매 매장을 전 세계 100여개로 늘린다.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는 현재 650여개에서 연말 78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등에 지점과 서비스센터가 추가된다. 새로 오픈하는 소매 매장은 '폴스타 데스티네이션(Polestar Destinations)'이라고 불리며 몰입형 체험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도 연말까지 60곳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콜로라도주에 이어 테네시주 주립공원에 전기차 충전기를 깐다. 2023년까지 북미에 1만개 이상을 공급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전기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테네시주 환경보전부(TDEC)와 '웨이포인트 레벨2' 충전기 설치에 손을 잡았다. 가을부터 현장 조사를 시작해 주립 공원 56곳에 충전기를 구축한다. 내년 3월까지 전체 충전기 운영을 시작하고 초기에는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10년간 운영, 유지·보수 비용은 리비안이 부담한다. 리비안이 제공하는 웨이포인트는 고속 충전인 레벨2 수준이다. 충전기는 충전 속도에 따라 레벨 1~3으로 나뉘는데 레벨2는 AC 방식으로 208~230V 전압을 통해 7.7~22㎾를 충전할 수 있다. 리비안의 웨이포인트는 최대 11.5㎾의 충전을 제공한다. 시간당 주행거리가 약 25마일(약 40㎞) 늘어난다. J1772 5핀 규격의 충전기와 연결되는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 리비안은 지난 3월부터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관리국(CPW)과도 충전기 설치에 협업해왔다. 42개 주립공원을 비롯해 총 50곳에 최소 2기씩 깔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니켈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정부와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배터리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주 인도네시아 정부와 니켈 공장 투자를 논의한다. 세부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현지 업체와 생산에 협력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니켈 함량을 늘려 에너지밀도를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니켈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수요 확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니켈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t당 1만8895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5642달러 올랐다. 23일 t당 1만9267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니켈 확보에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스위스 트레이딩 업체 트래피규라(Trafigura)를 통해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보유했던 뉴칼레도니아 니켈·코발트 사업을 최종 인수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의 BHP와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호주 니켈웨스트에서 생산된 니켈을 공급받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