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네덜란드 전기차 충전 업체 알레고(Allego)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합병에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자로 참여했다. 100억원 이상 쏟아 전기차 충전망을 확보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며 피스커는 알레고와 스팩인 스파르탄 애쿼지션(Spartan Acquisition Corp III) 합병에 수반되는 PIPE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한다. 2016년 설립된 알레고는 유럽 전역에 2만6000기가 넘는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합병 이후 기업 가치는 31억4000만 달러(약 3조6060억원)로 평가된다. 피스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알레고와 충전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2023년 초부터 약 1년간 피스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알레고의 충전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알레고는 범유럽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개척자였다"며 "PIPE 투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장하려는 목적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글로벌 'IT 공룡'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토탈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고 아마존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토탈에너지는 2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업은 에너지와 클라우드 컴퓨팅, 두 분야에서 이뤄진다. 토탈에너지는 아마존과 미국·유럽에서 474㎿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 중동과 아시아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만든 전력을 제공해 아마존의 탄소 중립 로드맵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작년 9월 장기 기후변화 대응 비전인 '기후 서약'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204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아마존은 현재 25개 지역에 81개의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신규 데이터 센터 21개를 추가로 구축하며 향후 전력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전력 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리서치업체 블룸버그NEF가 분석한 전 세계 재생에너지 구매 상위 6개 기업에 포함됐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하노이에 연간 최대 2억 도즈의 생산량을 갖춘 백신 공장을 짓는다. 미국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 이하 아크투루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 수행할 긴급 프로젝트 중 하나로 빈그룹의 백신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승인했다. 신설 공장은 하노이 화락 하이테크 산업단지에 지어진다. 연간 1~2억 도즈의 생산량을 갖춘다. 빈그룹은 아크투루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기술 이전을 추진해왔다. 내달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노이 공장에서 아크투루스의 백신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투루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 'ARCT-021'을 개발하고 있다. 올 초 미국에서 임상 2상,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2상을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임상이 완료되면 1억75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빈그룹은 백신 생산으로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다.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일일 확진자가 수천 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내년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한다.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 호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실적의 걸림돌이었던 반도체 수급난도 내년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젠 CPU, 에픽 서버 CPU, 그래픽·게임 카드 모두 7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내년으로 접어들며 아키텍처와 디자인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데이터센터향 CPU를 5나노로 업그레이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MD는 젠4 아키텍처 기반 CPU와 RDNA3 아키텍처를 적용한 GPU를 TSMC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MD는 2분기 매출 38억5000만 달러(약 4조4100억원), 영업이익 8억3100만 달러(약 95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380% 뛰었다. PC·노트북 판매가 증가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증권가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수 CEO는 향후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128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양산에 성공했다. 모회사 칭화유니그룹의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1~2년으로 좁히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거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파워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Powev Electronic Technology)는 자체 브랜드 아스가르드(Asgard)를 통해 YMTC의 128단 3D 낸드플래시 기반의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였다. YMTC는 작년 4월 128단 3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 당초 연내 양산이 점쳐졌지만 늦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칭화유니의 유동성 위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SSD 출시로 YMTC는 사실상 128단 3D 낸드플래시 생산 시작을 공식화했다. YMTC는 2014년 32단, 2019년 64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했다. 128단까지 생산에 나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는 국내 업체를 빠르게 추격하는 분위기다. 특히 저가형 USB가 아닌 SSD에 낸드플래시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낸드플래시는 쌓아 올리는 층수가 많을수록 용량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공개했다. 2023년까지 생산에 돌입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CATL이 29일(현지시간) 1세대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선보였다. <본보 2021년 7월 29일 참고 CATL, '게임체인저' 나트륨이온배터리 오늘 공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실온에서 15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저온 환경에도 강하다. –20°C에서 90% 용량을 유지한다. 원재료 확보의 용이성도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장점이다. 나트륨은 지구상에서 6번째로 많은 원소다. 고갈 우려가 적고 리튬보다 가격도 싸 나트륨을 활용할 시 배터리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현재 실험 단계에 있다. CATL은 2023년까지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리튬이온배터리와 생산 방식이 유사해 생산라인 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상용화되기까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빈 쩡 CATL 총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보조금 정책 기준에 맞지 않고 에너지밀도가 리튬 제품보다 20~50% 낮고 수명도 짧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충방전 사이클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론과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반도체 사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 자신했다. 3년 내 인수·합병(M&A)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낸드 경쟁력 악화 우려에 대해 "싱글 스택 방식으로 128단을 쌓아올리며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단수에 집중하기보다 쌓아올린 스택들이 원가나 효율성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176단 6·7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낸드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 올 하반기에는 더블스택 176단 7세대 수직구조(V) 낸드를 채용한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을 양산할 출시할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7세대 V낸드 수율은 전 세대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율 향상(램프업)이 진행 중"이라며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0단 이상 8세대 V낸드는 워킹칩을 확보해 제품군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에서도 극자외선(EUV) 적용을 확대한다. 한 부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중국 항저우에 판매 자회사를 세웠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29일 중국 기업정보공개사이트(qichamao)에 따르면 샤오펑은 최근 전액 출자한 자회사 '항저우 팡싱 자동차 판매·서비스 회사(杭州鵬行汽車銷售服務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70억원)이며 법정대리인은 샤오펑의 투자자 또는 임원으로 추정되는 주옌화(朱艳华)다. 사업 범위는 신에너지차 및 부품·액세서리, 판매, 유지보수 서비스, 소형차·미니버스 리스 등이다. 샤오펑은 중국에서 판매망을 늘리고 사후 서비스(AS)를 강화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샤오펑은 올 상반기 유지보수와 중고차 유통 등을 제공하는 '하이커우 샤오펑 오토모바일', 전기차 부품 판매·임대 등을 지원하는 '싼야 지펑 오토모바일 세일즈 서비스'를 세웠다. 신차 출시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기 승용차 모델 P7에 이어 P5를 선보이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P5는 예약 시작 53시간 만에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1만3340대를 인도했다.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넥신의 파트너사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이하 아이맵)가 중국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임상 2상에 돌입한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임상이 순항하며 '310조' 면역항암제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맵은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GX-I7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두경부암 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GX-17과 항 PD-1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GX-I7은 IL-7(인터루킨-7)에 제넥신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를 적용해 만든 융합단백질이다. 체내 반감기와 T 세포 수를 증폭시켜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 시 항종양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넥신은 지난해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에서 GX-17과 항 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임상 1b/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병용 투여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27.8%를 기록했다. 키트루다 단독 치료법 대비 ORR이 5배 이상 높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의 자회사 스코다(SKODA)가 체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력 투자자로 거론된다. 체코 정부는 보조금과 리튬 공급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국영 체테카(CTK) 통신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가팩토리'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하나 이상 체코에 지어지길 바란다"며 "폭스바겐의 스코다와 LG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는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따라 배터리 투자 유치에 나섰다. 현지 산업통상부는 체코전력공사(CEZ)와 최근 배터리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6일 내각 승인을 받았다. 체코 정부는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리튬 확보를 지원한다. CEZ는 내년 리튬 처리 시설 투자를 결정하고 이르면 2025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여기서 생산된 리튬을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CEZ는 호주 유로피언 메탈(European Metal)의 체코 자회사 지오멧(Geomet)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유로피언은 시노벡 리튬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체코는 1단계로 520억 코루나(약 2조7670억원)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아이다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축소됐다. 12기에서 6기로 수정됐지만 2029년 상업 운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는 아이다호에 추진 중인 SMR 프로젝트의 원자로를 12기에서 6기로 줄였다. 대신 기당 60MWe에서 77MWe로 더 높은 전기출력을 제공하는 SMR이 도입된다. 전력 생산량은 기존 720MWe에서 462MWe로 줄어든다. UAMPS는 2015년 50MWe급인 SMR 12기 구축을 계획했었다. 이후 거듭 수정을 거쳐 77MWe급 6기로 확정된 것이다. UAMPS는 계획 변경에 따른 일정 지연은 없다고 봤다. UAMPS 측은 원전 전문지 뉴클리어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에서 "통합인허가(COLA) 준비의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며 "COLA 검토 기간에 따라 착공 시기가 달라지겠지만 12기에서 6기로 변경한다고 해서 전체 일정이 늦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UAMPS는 2024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COLA를 신청하고 검토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선보인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선두 지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CATL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나트륨이온배터리 공개 행사를 연다. 쩡위친 CATL 회장은 지난 5월 2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7월에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출시하겠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저렴하다. 생산 공정이 리튬이온배터리와 유사하면서 4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있다. 안정성도 높다. 다만 에너지밀도가 낮고 수명이 짧다. 카이위엔증권은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수명이 리튬이온배터리의 약 65%며 에너지밀도는 20% 낮다고 분석했다. 광대증권은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kg당 100~150Wh에 그친다고 봤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이론상 최대 kg당 500Wh인 점을 고려하면 5배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업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짧은 수명과 낮은 에너지밀도로도 가능한 저속 전기차, 에너지저장 분야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셀투카'(C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