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퀄컴의 5세대(5G) 이동통신 칩 설계를 연내로 마치고 생산에 돌입한다.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으로 인텔,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퀄컴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퀄컴 5G 칩의 테이프아웃을 하반기 성공시킬 계획이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 회사에서 제품 설계를 마쳐 파운드리 회사로 설계도가 전달되는 과정을 뜻한다. 분기당 7만장이 넘는 웨이퍼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퀄컴은 TSMC와 삼성전자에 고급 칩셋 생산을 맡겨왔다. 2017년 말 선보인 스냅드래곤 845를 삼성전자에서, 2018년 2019년 각각 스냅드래곤 855와 865를 TSMC에서 생산했다. 최신작인 888은 삼성전자가 가져갔다. 인텔과도 2나노 수준인 인텔20A 공정 기술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사를 다변화하며 퀄컴의 물량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번 5G 칩 생산 협력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퀄컴은 올 초 공개한 스냅드래곤 870을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5G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스냅드래곤 888 물량 일부를 TSMC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샤오펑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제3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지난해 광저우에 제2공장 투자를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중국 전역으로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샤오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3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제3공장은 약 1500에이커(약 607만285㎡)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동력전달장치 연구개발(R&D)·생산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00억 위안(약 5조346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은 광둥성 자오칭에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의 제1공장을 짓고 이후 15만대로 늘렸다.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2공장을 광저우에서 구축하고 있다. 이어 우한에 투자를 추진해 세를 불린다. 특히 우한은 샤오펑의 3세대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차를 양산하며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우한은 중국 6대 도시 중 하나로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린다. 중국 둥펑자동차를 비롯해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 그룹의 중국 합작법인인 신룡자동차 등 650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드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상용화에 첫발을 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의 허가 절차를 통과하며 연내 로보택시 운행에 탄력이 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Argo) AI(인공지능)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로보택시 시범 사업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 택시 요금 무료, 차량 내 안전 요원 배치 등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아르고 AI는 앞서 포드,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Lyft)와 로보택시 출시에 협업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르고와 포드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리프트에 공급해 로보택시를 운행하는 것이 협업의 골자다. 이들은 연말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내년 오스틴 등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5년 안으로 최소 10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행하겠다는 포부다. 아르고 AI는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의 승인으로 로보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구글 웨이모와 오로라, 포니닷에이아이 등에 이어 로보택시를 선보이고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아르고 AI는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살레스키(Bryan Salesky) 최고경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코디악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기업공개(IPO)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목표액이던 5억 달러(약 5750억원)를 확보해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매진한다. 돈 버넷 코디악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은 분명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하다"며 "적절한 지표와 모멘텀, 파트너를 갖춘 회사가 IPO를 성공할 수 있음을 투심플이 보여줬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중국 자율주행 트럭 회사 투심플은 올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해 13억5000만 달러(약 1조5540억원)를 확보했다. 투심플의 성공 사례를 볼 때 상장은 실탄 마련의 좋은 대안이라는 게 버넷 CEO의 판단이다. 버넷 CEO는 앞서 자율주행 트럭을 상업 생산해 출시하는 데 5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코디악은 현재 4000만 달러(약 460억원)를 조달한 상태다. 이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상장뿐 아니라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등 여러 방안을 살피고 있다. 버넷 CEO는 "우리는 상장과 VC 등 모든 대안을 살피고 있다"며 "코디악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웨이퍼팹(NWF) 인수전에 새 컨소시엄이 등판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제동으로 넥스페리아의 인수가 무산되고 NWF는 다른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반도체 NWF 출신 인사와 저명한 반도체 회사 경영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NWF 인수전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이달 안으로 영국 정부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NWF는 넥스페리아와 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 넥스페리아는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고자 8700만 달러(약 1002억)에 NWF를 인수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로부터 발목이 잡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초 스티븐 러브그로브 국가안보보좌관에 해당 사안을 면밀히 들여다보라고 주문했다. NWF가 중국 기업에 팔리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윙테크가 지분 100%를 가진 중국계 기업이다. 윙테크 지분의 30%가량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크다. 시아란 마틴 전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센터장은 지난달 영국 매체 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첫 제조식 수소충전소 운영에 첫발을 떼자마자 삐걱거렸다. 경제성을 잘못 분석해 수익성이 왜곡됐다. 충전소에 수소를 제공하기 위한 수소 제조 설비의 준공도 지연되면서 가스공사는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사업의 타당성 평가 방법이 부적정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경제성 분석을 위한 주요 가정의 검토·결정을 외부 전문기관이 아닌 내부 업무 담당자에 맡겼다. 그 결과 수소 판매 단가와 원료비, 공사비 등이 잘못 적용됐다. 가정이 틀려 결과에도 오류가 있었다. 당초 가스공사가 계산한 내부수익률(IRR)은 5.24%였다. 가정을 바로잡자 –12.15%로 나타났다. 순현재가치(NPV)는 3억2100만원에서 –19억30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처럼 가정을 수정했을 때 결과의 차이는 컸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경제성 평가에 기반한 사업 계획을 2019년 10월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사업 일정은 비현실적이었다. 가스공사는 작년 10월 수소추출기 설치에 따른 투자비 절감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수소 제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TDK가 리튬이온배터리 패키징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던 중국 업체와 결별했다. 중국 배터리 시장 진출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DK는 중국 선전 데새이 배터리 테크놀로지(Shenzhen Desay Battery Technology Co., Ltd, 이하 데새이 배터리)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TDK의 홍콩 자회사인 나바티시스 기술(Navitasys Technology, 이하 NVT HK)은 작년 말 데새이 배터리와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합작사 설립을 비롯해 배터리 분야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NVT HK가 49%, 데새이 배터리가 51% 지분을 갖고 중국 광둥성에 합작사 '후이저우 데새이 배터리' 세우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정식 계약 체결에 실패하며 합작사 설립은 물건너갔다. TDK는 결렬 사유에 대해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영향을 끼쳤다는 추측이 나왔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가속화하자 현지에서는 1년째 반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TDK는 "정치 상황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다임러가 중국 CATL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파라시스에너지(Farasis Energy, 이하 파라시스)의 독일 공장 건설 지연으로 배터리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CATL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는 CATL로부터 당초 계약보다 더 많은 배터리 셀을 구매할 계획이다. 다임러는 앞서 파라시스로부터 전기 세단 EQE와 EQS에 탑재되는 배터리 상당량을 공급받기로 했다. 양사는 2018년 14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다. 파라시스는 다임러로부터 6억 달러(약 6890억원)의 지원을 받아 독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독일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다임러가 파라시스와 협력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파라시스는 협력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독일 공장이 지연되면서 중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달에는 다임러 이사회 이사인 마커스 쉐퍼(Markus Schäfer)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현지 지방 정부의 세제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연구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전력 기금(Michigan Strategic Fund, 이하 MSF)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총 7억 달러(약 80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포드의 배터리 개발센터 설립도 포함됐다. MSF는 포드의 배터리 연구소가 지어질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르물루스 지역을 '르네상스 존'으로 설정했다. 르네상스 존은 세금 인센티브를 강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르네상스 존으로 선정되면 해당 구역에 투자한 회사는 주세와 지방세 등 여러 세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포드는 4년간 세금 혜택을 받게 됐다. 지방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배터리 연구시설 건설에 매진한다. 포드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배터리 개발센터 '포드 아이언 파크'(Ford Iron Park) 설립을 선언했다. 투자비는 약 1억8500만 달러(약 2120억원). 20만 평방피트 부지에 세워진다. 포드는 약 2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내재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이 3년간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43억 유로(약 5조8760억원)를 쏟는다. 배터리와 충전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트라 마드리드 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페르테(PERTE) 지원 계획을 통과시켰다. 올해부터 3년간 43억 유로를 배정한다. 30억 유로(약 4조990억원)는 제조 밸류체인 조성 지원에 투입된다. 스페인 정부는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보조금과 저금리 융자 패키지를 제공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중소기업과 연구 기관을 포함해 최소 5개 이상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에 △전기차 생산·조립 계획 △배터리 또는 수소전지 제조 공장 설립 △관련 부품 제조 공장 설립 청사진을 적시한 사업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스마트카 관련 부품 제조나 전기차 커넥티비티 관련 부품 개발·생산, 충전 시스템 제조 중 하나 이상을 의향서에 명시해야 한다. 산업통상관광부는 10월부터 의향서를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지원 기업을 발표할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난징 세미드라이브 테크놀로지(Nanjing Semidrive Technology Ltd, 이하 세미드라이브)가 약 10억 위안(약 1770억원)을 확보했다.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연구에 투자해 자율주행차 수요에 대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세미드라이브는 최근 10억 위안을 조달했다. 중국개발은행의 장비 제조 펀드(CDB Equipment Manufacturing Funds)와 브이펀드(V Fund)가 투자를 주도했다. 중국은행 산하 BOC인터내셔널과 매트릭스파트너스 차이나, CTC 캐피탈 등이 동참했다. 중국 CV캐피탈과 판저우캐피탈이 자문 업무를 지원했다. 세미드라이브는 조달 자금을 고성능 차량용 칩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의 지능화, 전기화로 증가한 고성능 차량용 칩 수요에 대응한다. 현재 내연기관차에는 한 대당 200~300개의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자율주행·전기차에는 2000개 이상의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설립된 세미드라이브는 차량용 SoC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V9과 디지털 콕핏(디지털 계기판)용 X9, 중앙 게이트웨이용 G9 등 9시리즈 선보였으며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을 6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토대로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체 배터리의 3분의 2가 철 기반, 3분의 1이 니켈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철이 풍부하므로 이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탑재 비중을 리튬이온 제품보다 높이겠다는 뜻이다. LFP 배터리는 코발트와 니켈 등이 필요하지 않아 리튬이온보다 저렴하다. 궁극적으로 생산 비용을 낮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안전성도 높지만 무게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다. CATL과 BYD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ATL은 모듈을 건너뛰고 셀에서 팩으로 넘어가는 '셀투팩'(Cell To Pack, CTP) 기술을 개발했다. BYD는 배터리 팩을 얇은 칼날처럼 펼쳐 공간 활용도를 높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였다. 양사 모두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향 모델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