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비디오 코덱(codec) 전문업체 디빅스(DivX)와 TV 특허 분쟁에 합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디빅스는 삼성전자, LG전자와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라이선스 없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을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빅스는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디빅스는 작년 9월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델라웨어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제소했으며 이후 브라질과 독일로 번졌다. <본보 2020년 9월 11일 참고 삼성전자, 美서 스마트폰 이어 QLED 4K TV 특허 침해 피소> 디빅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시스템 제어 등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삼성의 4K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Q90R' 시리즈, LG전자의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리즈(모델 번호: OLED65E9PUA) 등이 특허 침해 제품으로 뽑혔다. 디빅스는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1년간 이어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리움미술관의 향후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일컫는 작품이 사회에 기증돼 기존 정체성이 희석된 만큼 새로운 입지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4일 특허청과 미술계에 따르면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2월 10일 특허청에 '리움(LEEUM)'에 대한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했다. 굵은 고딕체로 'LEEUM'이 쓰여 있고 왼편에 리움미술관 내 설치된 은빛 조형물을 연상케 하는 심벌이 추가됐다. '리움'은 설립자의 영문 성 'Lee'와 미술관(Museum)의 'um'이 조합된 이름으로 지난 2004년 개관 당시 리움의 MI(Museum Identity) 디자인을 맡은 마고 퍼먼(Margot Perman)이 고대 로마 시대의 비문에 쓰인 문자를 현대적으로 변형해 대소문자의 높이가 같은 독특한 MI를 만들었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MI를 변경했다. 지난 2004년 10월 개관 당시 첫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어 2014년 10주년을 맞아 MI에 그래픽 요소를 더해 심미성과 주목성을 높인 바 있다. 로고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타임라인 모티프는 고미술에서 현대미술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무선 스피커 업체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옮기려던 구글의 시도가 좌절됐다. 특허권자의 승소율이 높은 텍사스 법원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구글이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이관해달라는 구글의 신청을 기각했다. 구글은 작년 9월 29일 소노스에 피소됐다. 소노스는 무선 오디오에 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네스트 허브와 크롬캐스트 오디오 등이 특허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소송이 시작된 후 구글은 재판 지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텍사스는 특허권자들의 승소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특허 소송이 텍사스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지방법원 특허 소송은 총 4060건인데 이 중 857건(21.1%)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구글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의 소송이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관을 추진했다. 작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소노스를 맞제소했다. 텍사스 서부지법 대신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을 택하며 소송 지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한 지 반년 만에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앨리바마주 오펠리카에 고압탱크 공장을 짓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마론은 앨리바마주 오펠리카 북부 오펠리카 산업단지에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투자비는 1억3000만 달러(약 1490억원). 항공우주와 방위, 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타입4(Type4) 복합 소재 탱크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타입4는 플라스틱과 같은 비금속제로 라이너를 만들고 탄소섬유로 감는 방식이다. 강철이나 알루미늄 등 금속제를 쓰는 타입1보다 안전하고 효율성이 뛰어나다. 한화시마론은 공장 신설로 261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생산 규모와 준공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말 시마론을 인수해 한화시마론을 출범시켰다. 2025년까지 설비 증설 등에 1억 달러(약 11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번 공장 건설로 투자 약속을 이행하고 고압탱크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는 세계 수소 시장 규모를 2050년 12조 달러로 예상했다. 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는 2020년 4만대에서 2030년 500만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일랜드 '특허 괴물' 솔라스 OLED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기를 굳혔다. 미국 특허청(USPTO)이 특허 무효 판결에 대한 검토 요청을 기각하며 솔라스 OLED의 패소가 사실상 확정됐다. USPT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와 솔라스 OLED의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검토 요청을 거부한다"며 "특허심판원(PTAB)의 서면 결정이 기관의 최종 결정"이라고 판결했다. PTAB는 6월 솔라스 OLED의 OLED 패널 구동에 관한 특허(특허번호 7446338)가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이후 특허청장 검토 요청이 이뤄졌지만 기각되며 무효 판결이 확정됐다. <본보 2021년 6월 9일 참고 삼성디스플레이, '아일랜드 특허 괴물' OLED 특허무효 공방 '완승'> 삼성디스플레이는 솔라스 OLED를 상대로 특허 3건의 무효 판결을 받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PTAB는 3월 말 플렉서블 터치센서와 디스플레이 패널에 관한 특허 2건(특허번호 9256311, 6072450)에 대해서도 무효 결정을 내렸다. 솔라스 OLED는 201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 설립된 특허전문관리회사(NPE)다. 일본 전자시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끈 정인재 전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미국 태양광 발전 코팅 개발업체 솔라윈도우에서 새 둥지를 튼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솔라윈도우는 지난 6월 말 정 전 CTO를 기술·제품 혁신·글로벌 총괄로 임명했다. 솔라윈도우는 유리나 플라스틱에 부착해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코팅을 개발하는 업체다. 단일 셀 패터닝을 통해 태양광 제품의 전력 변환 효율을 2배 향상시키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솔라윈도우는 지난해 아시아 지사를 세우고 세를 넓히고 있다. 소프트뱅크 대체투자·벤처 펀드, 바버라부시재단 투자위원회 등을 거친 존리도 영입했다. <본보 2020년 10월 6일 참고 美 솔라윈도우, 서울에 아시아 지사 설립…소프트뱅크 출신 존리 지사장> 사업을 확장하면서 정 총괄의 영입도 이뤄졌다. 솔라윈도우는 정 총괄의 노하우가 건축자재, 전기차, 전자 제품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총괄은 고려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응용물리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82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으로 일했다. 1990년 LG전자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상용차 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리뉴H2(RenewH2)와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손을 잡았다. 리뉴H2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아 충전소를 운영하고 수소 생태계를 강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모터스는 지난달 말 리뉴H2와 액화수소 생산·유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뉴H2는 유기물에서 발생한 메탄가스(Biogenic methane gas)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2023년부터 와이오밍주 소재 개질기를 사용해 하루 최대 300t의 수소를 만들어 액화한다. 액화수소는 충전소에 공급된다. 하이존모터스는 리튜H2와 액화수소 충전소를 개발·설치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운송이 편리하다. 충전소에 활용할 시 충전소 면적을 축소하고 압축·냉각 장비가 필요 없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버스와 트럭 등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해야 하는 대형 이동 수단에 적합하다. 하이존모터스는 이번 협업으로 자사 고객들에 수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수소차 보급에 앞장선다. 하이존모터스는 액체수소 기반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산업용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가 호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급받는다.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해 전기차 업체로의 탈바꿈에 속도를 낸다. 르노는 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리튬 개발업체 벌칸 에너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벌칸 에너지로부터 2026년부터 연간 6000~1만7000t의 리튬을 수급한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상호 합의 하에 연장 가능하다. 벌칸 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열발전소로 이용한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생산을 목표로 17억 유로(약 2조321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1만t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리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르노는 이번 계약으로 50kWh 배터리 기준 300~70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기차 전환에 전력투구한다. 르노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10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극우 성향 언론이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EV 리콜 사태를 비롯해 잇단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전성보다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한 결과라며 잦은 화재가 경쟁사인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30일 "GM의 전기차 발화 사건으로 한국산 배터리의 문제가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리콜 사태가 미치는 파장은 상당하다"며 "GM은 전동화 전략에 타격을 입었고 한국 배터리 업계에서도 배터리 제조에 관한 기초적인 기술에 우려가 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산케이는 한국 업체의 배터리가 화재 이슈에 여러 차례 휘말린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 제품과 대조했다. 산케이는 "LG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도 발화 문제가 지속됐다"며 "미국 포드와 독일 BMW는 삼성SDI의 배터리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 제조사도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있었지만 일본 자동차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서는 화재 사고가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속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 설치에 착수했다. 내년 양산에 드라이브를 걸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주 굳히기에 나섰다. TSM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난 팹 18에서 3나노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설치에 돌입했다. TSMC는 작년 8월 온라인으로 열린 '기술 심포지엄'에서 "2021년 3나노 반도체의 위험생산(Risk production)에 돌입하고 2022년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험생산은 고객으로부터 칩 생산 의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반도체 팹이 먼저 시험적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뜻한다.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TSMC는 작년 3월 7000억 대만달러(약 28조8200억원)를 퍼부어 3나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150억 달러(약 17조2560억원) 이상 쏟으며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나노 반도체는 5나노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감소시키고 성능을 최대 15% 향상시킨다. 칩 면적도 5나노 제품과 비교해 35% 이상 줄어들어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클라우딩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칭화유니그룹 산하 H3C테크놀로지(이하 H3C)가 최대 512개 코어를 탑재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연말 시험생산을 시작해 내년 출시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3C는 최근 프로세서 'H3C 엔자이언트(ENGIANT) 800'를 공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5G 이동통신에 적합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세부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512개 코어, 약 400억개 트랜지스터를 갖췄다. 특히 코어 수는 인텔과 AMD의 칩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코어 수가 많을수록 데이터 처리 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AMD가 지난 3월 공개한 에픽(Epyc) 7003은 최대 64개의 젠 3코어를 탑재했다. 차세대 제품은 최대 12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은 최대 56개 코어를 탑재한 서버용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다. 양사와 비교해 H3C는 코어 수를 획기적으로 늘린 제품을 개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3C는 연내 시험생산을 추진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된다. H3C는 엔자이언트 800에 앞서 16나노미터 기반의 660도 대량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독일 바스프의 산화방지제를 활용해 '고투명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한다. 투명성을 향상시킨 PP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급증한 수요에 대응한다. 바스프는 2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이 바스프의 산화방지제 이가스탭(Irgastab®)을 활용해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PP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가스탭은 폴리머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산소로 인한 분해를 줄여준다. 초기 강성과 유연성, 외관 특성 등을 유지하도로 돕는다. 롯데케미칼은 바스프와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에 최적화된 PP를 생산한다. LDS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 있는 잔량을 최소화해 백신 한 병에서 뽑아내는 주사량을 기존 5명분에서 6명분으로 20% 늘린 제품이다. 고투명 의료 인증을 받야하므로 소재인 PP 또한 변색이 발생해선 안 된다. 이가스탭은 PP 생산에 있어 변색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LDS 주사기 수요는 강력하다. 풍림파마텍이 제조한 LDS 주사기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전에 1만8000개의 주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