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 프로토타입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자율주행차보다 기술 난도가 높아 타사도 수년이 걸리는 로봇 개발을 테슬라가 1년 안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골격 로봇 개발사 사코스 로보틱스의 벤 울프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자율주행차는 데이터 묶음 처리에 있어 제약조건인 '도로 규칙'이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터 입력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와 달리 로봇은 규칙이 없고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울프 CEO는 "로봇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험과 실적을 가진 회사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의미있는 성공을 거둔 회사로는 사코스 로보틱스 외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뽑았다. 울프 CEO는 로봇 개발의 복잡성과 과거 사례를 볼 때 테슬라 봇 프로토타입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증권가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유사한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 환경단체와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한전은 호주 규제 당국이 온실가스 영향을 잘못 평가했다고 주장한 반면, 현지 환경단체는 환경 보호를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고 맞섰다. 뉴사우스웨일스 항소법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전이 제기한 바이롱 광산 부동의 결정 관련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한전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 온실가스 영향을 평가하며 관련 법령 조항을 잘못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평가를 근거로 바이롱 광산 개발을 불허했음에도 뉴사우스웨일스주 토지환경법원이 IPC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 법원은 지난해 12월 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한전의 요청을 기각했었다. 한전의 소송 상대인 지역 환경단체 바이롱계곡보호동맹(BVPA)는 바이롱 계곡 보호를 위해 IPC의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산 개발 시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과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쏠린다. 항소심마저 패소핳 경우 한전은 사업 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베를린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 보급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상업·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하며 '유럽 태양광 강국'인 독일 공략에 고삐를 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의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에 참여한다.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은 태양광 발전소 공급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자금 지원과 태양광 설치 조건 개선, 시장 참여자 확대 등 9개 부문의 28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베를린시는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을 구현하고자 8개 회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사 명단에 한화큐셀 독일법인도 포함됐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향후 기업들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가정에서도 지붕형 태양광을 활용하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임차인이 태양광으로 만든 깨끗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와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독일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량이 4.8GW에 달했다. 향후 태양광 수요는 가파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존이 미국 규제 당국에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 계획 기각을 요청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카이퍼(Kuiper)'를 담당하는 마리아 도슨 슈만(Mariah Dodson Shuma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페이스X의 위성 배치 계획을 기각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일 FCC에 약 3만개에 달하는 2세대(Gen2) 저궤도 위성 발사 계획을 신청했다. 고도와 경사각, 위성 수 등을 달리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슈만은 스페이스X가 서로 다른 두 안을 제시함으로써 신청서의 완전성을 갖춰야 한다는 FCC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후발 사업자가 두 제안에 대해 간섭·궤도 잔해 우려를 살펴야 하는 점도 지적했다. 후발 사업자의 노력이 배로 들고 위성 발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슈만은 스페이스X가 하나의 시나리오를 결정해 계획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봤다. 아마존이 공식적으로 FCC에 문제를 제기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려는 양사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아마존의 우주탐사 자회사 블루오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T우주'를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워 미래 성장 활로를 모색한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100여곳 제휴사를 추가하고 체험형 매장을 1000개로 확대하며 고객들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독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 담당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T우주를 통해 2025년 3600만명을 확보,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T우주의 장점을 다양성과 유용성으로 들었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상품 CO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망라했다"며 "패키지 구성에 있어서도 시장에 나온 어떤 상품보다 유용하고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T우주에는 아마존과 11번가, 이마트,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 민족, 구글원, 웨이브, 티맵, 꽃다발 정기배송 스타트업 꾸까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아마존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1번가에 입점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해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 시장이 연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미국 정부가 공급망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 시장 규모는 올해 509억 달러(약 59조원)를 기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정보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시스템 반도체 마이크로프로세서(38.4%)다. 메모리 반도체는 17%를 차지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전망은 좋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등으로 내년까지 D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스마트폰과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된다. 다만 가격 상승 모멘텀은 D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시장 또한 위탁생산 확대와 팹리스 업체 성장, 반도체 고객사들의 자체 칩 개발 등으로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연방 정부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4년간 3000억 달러(약 350조원)로 확대하고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을 내제화하며 자체 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영국 정부로부터 2620만 파운드(약 420억원)를 조달했다.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자금을 쓸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친환경차 기술 관련 보조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영국은 총 9170만 파운드(약 147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운용해 BMW를 비롯해 배터리와 수소엔진 등 4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BMW는 배터리 연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BMW는 2019년 11월 '배터리 셀 역량 센터'를 열었다. 독일 뮌헨 인근에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1만4000㎡ 규모의 파일럿 공장도 짓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BMW는 앞서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CNBC 방송에서 "한국·중국 배터리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철강 업계 거물과 BHP가 캐나다 니켈 광산 개발업체 노론트 리소스(Noront Resources) 인수를 두고 맞붙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수요가 급등하며 인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4위 철강석 회사 FNG의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노론트 인수 제안을 철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포레스트 회장은 앞서 투자 계열사 타타랑(Tattarang)을 통해 인수를 제안했었다. 노론트의 가치를 1억4230만 달러(약 1690억원)로 평가했다. BHP 또한 2억58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제시하고 인수전에 가세했다. 타타랑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며 BHP 인수가 유력시됐지만 포레스트 회장은 입찰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노론트의 모회사 와일루 메탈스(Wyloo Metals)의 주주다. 양측이 노론트 인수에 올인하는 배경은 니켈 시장의 성장성에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재료다. 니켈 함량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니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CRU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니켈 수요는 260만t으로 추정된다.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첫 협력 결과물을 공개했다. 연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에 시동을 걸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의 합작사 아바타 테크놀로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E11'을 선보였다. E11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CHN'을 기반으로 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OS가 탑재됐다. CALT의 배터리가 쓰였다. 세부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창안자동차가 생산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작년 11월 전기차 브랜드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합작사 이름을 창안-니오 뉴에너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에서 아바타 테크놀로지 변경했다. 5년 내 CHN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안자동차의 완성차, 화웨이의 자율주행, CATL의 배터리 제조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내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350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2030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49%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최대 인증시험기관 데크라(DEKRA)가 전기차의 화재 위험이 내연기관차보다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쿠스 에겔하프(Markus Egelhaaf) 데크라 사고연구원은 최근 현지 경제지 한델스블랏(Handelsblatt)에서 "자체 연구 결과 전기차의 화재 리스크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돌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미미하다. 독일자동차클럽(ADAC) 충돌 테스트에서도 전기차가 더 나은 내구성을 보였다. 에겔하프 연구원은 "설령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위험성에 있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독일소방협회(DFV)는 전기차 화재를 일반 차량과 비교해 더 위험한 사고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화재 원인의 상당수가 배터리 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이상이라는 특수성을 제외하고 기존 차량과 유사하다는 게 데크라의 결론이다. 에겔하프 연구원은 초기 진압에 활용하고자 작은 소화기를 차량에 비치할 것을 추천했다. 전기차 충전 시에는 케이블 손상 여부를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주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재 논란이 뜨거운 오늘날 전기차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사고로 논란이 된 볼트EV와 EUV 생산을 멈춘다.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행보로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볼트EV와 EUV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두 모델은 현재 화재 논란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2017년부터 북미에서 3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며 GM은 작년 11월 첫 리콜을 단행했다. GM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충전율을 90%로 제한했지만 또 불이 났다. 결국 올해 7월 2017~2019년 생산분(약 6만9000대)에 대해 배터리 모듈 교체를 시행했다. 이어 2019년 이후 생산된 볼트EV와 파생 모델인 볼트EU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GM은 안전성을 강화하기 전까지 생산을 멈추겠다는 방침이다. 화재 원인도 제조 결함을 넘어 설계 방식으로 폭넓게 살핀다. 만약 설계가 원인으로 드러난다면 문제 해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GM이 배터리 공급사를 바꿀 가능성은 희박하다. 타사의 제품이 화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를 충분히 내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AMD와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인텔이 칩 부족으로 슈퍼컴퓨터 공급을 내년으로 연기한 탓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폴라리스(Polaris)'를 구매할 계획이다.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를 뜻한다. 페타스케일 컴퓨터의 1000배에 이른다. 폴라리스는 AMD의 에픽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을 탑재했다. 인텔이 개발 중인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보다 속도는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앞서 인텔과 5억 달러(약 5830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오로라를 공급받기로 했다. 인텔은 연내 출시해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핵심 칩 부족으로 내년으로 미뤘다. 공급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지 정부가 대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폴라리스가 오로라를 완전히 대체할 확률은 낮다. 오로라를 도입하기 전 테스트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부가 폴라리스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인텔과 AMD, 엔비디아의 희비가 갈리게 됐다. 특히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