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쿠쿠전자의 펫 브랜드 넬로의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 일본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80배에 달하는 매출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 유통사 하루(Haru)를 통해 오는 12월 공식 출시해 연간 6만대 판매를 팔겠다는 포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넬로의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 일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서 약 2400만엔(약 2억4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펀딩을 시작한지 약 17일 만에 거둔 성과로 목표액(30만엔·약 300만원)의 약 80배에 이른다. 펀딩을 주도한 하루는 "크라우드 펀딩에서 지난 2~3개월간 판매액이 860만엔(약 8800만원)을 넘는 펫 용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은 반려동물 털에 묻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와 목욕을 시킨 뒤 젖은 털을 말려주는 '드라이룸' 기능이 함께 탑재된 제품이다. 독자적인 트윈 펜 기술로 36개 송풍구를 통해 4D 입체 바람을 불어넣어 관리가 힘든 가슴털, 배털까지 깔끔하게 말려준다. 반려동물이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집 구조로 반려동물 하우스로 활용 가능하다. 계절에 맞춰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는 수면 모드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모색한다. 실탄을 확보해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인근에 공장을 세우고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록테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록테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4억7000만 유로(약 6420억원)를 쏟아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춰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이다. 록테크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바스프와 테슬라 등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브란덴부르크주에 연간 생산능력 50만대 이상을 목표로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생산라인도 깐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4680 배터리 셀'을 발표하고 자체 생산을 본격화했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mm, 길이 8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록테크는 기가팩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광실업의 베트남 자회사 태광비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떠난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추가 채용에 나선다.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공장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라오동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태광비나는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공장 가동에 매진하고 있다. 태광비나 노조는 직원 400여 명이 회사로 돌아왔다고 추산했다. 현재 전체 직원의 70% 이상(약 2만2000명)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도 추진한다. 2000~3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태광비나 노조는 직원들의 빠른 복귀를 위한 특별 허가와 백신 접종 지원을 촉구했다. 현지 노조위원장인 딘시푹(Đinh Sỹ Phúc)은 "해당 문제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7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면 봉쇄령을 내리고 국내외 이동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회사 출근이 어려웠었는데 최근 들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 하노이시는 지난달 직장인의 이동을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8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정점에 달했다. 지난달부터 수그러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파이브앤플러스(5N Plus)로부터 광자계수검출기(PCD)용 반도체 재료를 공급받는다. PCD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CT 시장 선점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이브앤플러스와 반도체 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NeuroLogica Corp.) PCD에 쓰인다. PCD는 인체 조직 성분별로 에너지 반응이 다른 점을 이용해 의료진이 환자의 병변을 보다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방사선을 전기 신호로 직접 변화해 스캔 중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뉴로로지카, 파이브앤플러스와 PCD용 반도체 재료 개발에 협력해왔다. 고성능 PCD 구현을 위해 최적화된 재료를 개발, 납품했다는 게 파이브앤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아르장 로샨(Arjang Roshan) 파이브앤플러스 CEO는 "우리는 의료 영상기기향 반도체 재료의 선도적인 공급사로 성장하기 위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혁신을 촉진하고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 삼성과 뉴로로지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PCD 시장에 가세하며 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모델X·S·3 배송 일정을 최대 1년 가까이 늦추기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 대란의 여파로 배송이 거듭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모델 X·S·3의 배송 일정을 업데이트했다. 9만9990달러(약 1억1770만원)에 시작하는 모델X 롱레인지는 내년 9월 인도 예정이다. 더 비싼 플레이드 버전(11만9990달러·약 1억4120만원)은 내년 5~6월에서 7월로 미뤄졌다. 모델S는 롱레인지 버전의 배송 일정이 내년 4~5월에서 6월로, 테슬라 차량 중 가장 저렴한 모델3 스탠다드레인지플러스(4만1990달러·약 4940만원)는 내년 4월에서 5월로 연기됐다. 신차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는 반도체 수급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한 대당 1000개가 넘는 반도체를 쓴다. 내연기관차(200~300개)의 약 5배로 안정적인 칩 수급이 중요하다.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되며 테슬라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가동을 멈췄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삼성전자와 TSMC에 SOS를 치며 반도체 확보에 고군분투했었다. 물류 대란도 배송 지연의 원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DNR의 물류 지원을 받아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팜과 에너지에 이어 헬스케어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면서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18일(현지시간) DNR과 물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NR의 물류망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법인을 세우고 팜과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지역에서 팜 농장 3개를 운영하며 연간 15만t 규모 팜오일을 생산해왔다. 2012년 동부 칼리만탄주 감(GAM) 광산 운영권을 확보해 연간 760만t에 달하는 석탄도 생산 중이다. 140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현지 에너지 전문기업 티탄그룹과 수력발전 사업도 추진했다. 수마트라섬 북부 하상 지역에 41㎿ 규모 수력발전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새 비즈니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술라웨시 섬에 한국산 이동형 스마트 진단시설 K랩 1개소를 구축하고 이어 5월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의 지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1분기 내 폴란드 신규 원전 입찰 제안서를 폴란드 정부에 제출한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의 핵심 역량을 모두 담아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년 1분기 까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제안서를 폴란드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제출일은 폴란드 에너지 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제안서에는 한수원이 공급할 원자로인 APR1400과 비용, 자금 조달 방법 등이 담긴다. 특히 폴란드 정부에 제공할 우대 사항도 제시한다. 한수원 측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건설 일정에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란드 국영통신(PAP)은 한수원이 내년 1분기 내 당국에 입찰제안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전력공사(EDF)는 4기(총발전용량 6.6GW) 또는 6기(9.9GW)를 짓는 내용의 제안서를 현지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EDF는 3세대 원자로인 EPR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사업비는 4기 330억 유로(약 45조원), 6기 485억 유로(약 67조원)로 예상했다. 프랑스 정부가 절반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홍콩 대체불가토큰(NFT) 회사 코인렉티블스(Coinllectibles)가 메시징 기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 인수를 마쳤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세를 불리며 폭풍 성장하는 NFT 시장 선점에 나선다. 코인렉티블스는 18일(현지시간) "토크플러스(TALK+) 지분의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입액은 3700만 달러(약 430억원)로 코인렉티블스가 진행한 지분 인수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토크플러스는 메신저 기능에 암호화폐 지갑을 결합한 앱이다. 온라인으로 암호화폐를 사고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대화창을 통해 친구와 이야기하고 그룹 통화를 하며 일반 메신저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모든 메시지는 암호화된다. 대화 상대가 메시지를 받은 후에도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 보완을 강화했다. 코인렉티블스는 토크플러스를 품어 고객들의 NFT 수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 증명서'로 소유권과 가치를 증명해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전문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세계 NFT 거래액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정부가 총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을 입찰에 부친다. 오는 12월까지 참가 신청서를 받는 가운데 앨버말(Albemarle)과 SQM 등 글로벌 리튬 업체들의 눈이 칠레를 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광업부는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각각 매장량이 8만t으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 5개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 업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낙찰 회사는 7년간 탐사·개발을 진행하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20년 동안 리튬을 생산할 권한을 갖는다. 입찰에 관심이 있는 회사들은 내달 18일까지 절차 등 입찰 전반에 대한 질문을 보낼 수 있으며 모든 답변은 같은 달 25일까지 공개된다. 칠레 광업부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입찰 참가 신청을 받고 내년 1월 1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칠레 광업부가 입찰을 본격 추진하며 세계 1위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 현지 회사 SQM 등의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양사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인 칠레 아타카마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쯔진광업은 최근 아르헨티나에 리튬염호 프로젝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바이오그룹의 계열사 한모바이오가 임상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Dt&CRO)와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4일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모유두세포를 포함해 NK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모유두세포배양액 개발 진행에 대한 임상시험도 포함됐다. 디티앤씨알오는 다양한 신약과 세포치료제 임상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비임상 효력·독성시험, 임상시험 등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관이다. 한모바이오는 디티앤씨알오와 모유두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 내달 중 비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에 대한 IND 신청이 목표다. 또 한바이오그룹의 주력 분야인 NK세포치료제·줄기세포치료제의 등록과 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 등록을 위한 비임상 시험 등도 연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바이오그룹은 그동안 축적된 줄기세포, NK면역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머리카락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의 대량배양에 성공했다. 작년 4월 모유두세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한모바이오를 설립했다. 한모바이오는 탈모치료를 위한 모유두세포 '분리-배양-이식'에 대한 본격적인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연구·개발(R&D) 거점을 개소했다.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기술을 적용한 중국향 차량 연구를 주도하고 바이두를 비롯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중국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미래 모빌리티 연구 거점 현대차중국투자유한공사(HMGC)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어드밴스드 디지털 R&D 센터'(Advanced Digital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사업총괄 사장과 차석주 현대중국기술연구소 부사장, 이혁준 HMGC 전무,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등 경영진과 선산조우 상하이 황푸구위원회 부서기 등 현지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 본부장(사장)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비어만 사장은 "디지털 R&D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중국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는 첨단 기술을 도입하겠다"며 "중국 고유의 메카(MECA: Mobility·Electrification·Connectivity·Auton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의 새 주인 후보가 7곳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전략적 투자자 모집을 끝낸 후 협상에 진전을 보이며 예상보다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칭화유니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메신저 위챗에서 "투자 의향을 밝힌 전략적 투자자 7곳과 협의하고 있다"며 "실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전략적 투자자 모집에 참여한 14곳 중 논의를 거쳐 절반으로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칭화유니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이 500억 위안(약 9조2140억원) 이상 또는 순자산이 200억 위안(약 3조6850억원) 이상인 회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베이징정부의 베이징전자, 알리바바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7월 27일 참고 '무너진 中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매각 시동…투자자 모집> 당시 업계에서는 칭화유니 전부를 살 회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회사 규모가 크고 칭화유니가 거느리는 반도체 사업이 넓어서다.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량 강화에 드는 수십조원의 자금도 무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칭화유니가 협상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