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동안 제품을 구매자 관점에 맞춰 개발했다면 지금은 사용자 관점에서 보고 있다. 사용 과정에서 고객과 소통 채널을 만들고 고객이 좋아하고 원하는 걸 파악해 UP(업) 가전에 기능을 추가하고 신제품에 반영되도록 해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매출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쟁사 월풀을 따돌리고 세계 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류 부사장은 선두를 유지할 전략으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내놓았다. UP 가전은 LG전자의 새 전략을 응집한 라인업이다. UP 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니즈와 불편함을 파악하고 이를 새 기능으로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기존 가전도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제품처럼 쓸 수 있다. 가령 세탁기·건조기 오브제 컬렉션에 펫 기능 전용 필터나 건조볼 등 액세서리를 추가해 펫 기능을 탑재하거나 트롬 건조기 오브제 컬렉션에 건조 정도를 5~13단계로 조절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매년 설비 투자에 1조원 이상 쏟는다. 단기적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 3곳을 추가로 구축하고 '하루 생산량 1000t' 달성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폴 미들턴(Paul Middleton) 플러그파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올보니 비즈니스 뉴스에서 "수소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수년간 연간 10억 달러(약 1조1990억원)가량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은 약 7억5000만 달러(약 8990억원)를 기록했다. 실탄은 확보했다. 미들턴 CFO는 "작년 말 기준 45억 달러(약 5조397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유 자금을 활용해 생산 거점을 늘릴 방침이다. 플러그파워는 텍사스와 조지아, 캘리포니아, 뉴욕 서부에 수소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작년 말까지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하루 70t으로 늘렸으며 추가로 3개 공장을 짓는다. 2025년까지 하루 500t, 2028년까지 1000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자 최근 3000만 달러(약 350억원)를 주고 천연가스 관련 장비·엔지니어링 회사 쥴(Joule)을 인수했다. 플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이집트 공장이 '한-이집트' 협력의 시험 무대로 떠올랐다. 이집트 장관들이 삼성 공장을 방문해 교육용 태블릿PC 보급 확대를 약속하며 추가 투자를 주문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므르 탈라트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과 타렉 셔키 교육부 장관, 홍진욱 주이집트대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니수에프 공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에 발맞춰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19일 이집트에 도착해 다음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교통과 국방·방산 분야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국의 협력이 무르익으면서 현지 장관들이 삼성 공장을 방문하고 투자를 논의했다. 태블릿PC의 생산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탈라트 장관은 "태블릿PC 생산량을 늘려 이집트의 전자 제품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셔키 장관은 "태블릿PC를 중학생들에 제공해 교육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블릿PC를 활용해 모든 학생에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홍 대사는 "문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성과와 관련 후속 조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이 협력에 뜻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중 정부와의 소통과 제조 능력 강화를 통해 무역 분쟁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생산 지원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현지 투자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롭 크룩 솔리다임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CRN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의 영향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완벽히 이해하고 공급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 거점의 확대도 강조했다. 크룩 CEO는 "SSD 조립 위치를 비롯해 백엔드(Back-end) 제조 능력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퍼 일부를 중국에서 공급하고 또 다른 기술로 한국에서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갖추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가 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동하길 원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을 회피했으나 "장기적으로 반도체 투자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업계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크룩 CEO는 "이것(미국의 지원)이 기업의 행동과 제조 측면에서 투자지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차기 암화화폐 채굴 전용 칩을 TSMC의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한다. 1세대 '보난자 마인'(Bonanza Mine)을 공개한 데 이어 후속 칩 개발을 추진하고 고객까지 확보하며 암화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BMZ2'라는 코드명으로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하고 있다. BM은 인텔의 암화화폐 특화 칩인 '보난자 마인'의 줄임말로 BMZ2는 2세대 제품으로 추정된다. TSMC가 5나노 공정에서 위탁생산한다. 인텔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암화화폐 채굴 스타트업 그리드(GRIID)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아딧 에드테크'와의 합병상장 신청서(S-4)에서 "인텔과 2021년 9월 8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MZ2는 올해부터 인도되며 기간은 최소 4년이다. 계약이 만료되기 최소 90일 전에 별도 통지가 없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2023년 5월 이전에 이뤄진 모든 주문에 대해 고정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그리드는 2025년 5월까지 인텔이 만든 ASIC의 최소 25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0년간 비인기 동계 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을 후원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평창의 감동을 이어갈 대표팀 후원을 연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대해 12억원을 후원하는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사용할 신규차량 구매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성연택 부회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성수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고,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 대한 지원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당시 인지도도 후원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수단에 감명을 받아 후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10월부터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까지 약 35억원을 지원했다. 스폰서 계약 외 썰매구입 비용, 해외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팀, 여자 모노봅(1인승)에서 1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GS그룹 컨소시엄이 베트남 전력공사(EVN)의 정보보안 사업 입찰에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EVN은 베트남 ETC·GTC, 싱가포르 인사인 인포시큐리티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정보보안 프로젝트 '패키지8'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3466억6900만동(약 180억원)이며 ETC 50%, 인사인 인포시큐리티 30%, GTC 20% 지분을 보유한다. 패키지8 입찰은 2019년 8월부터 추진됐다. 수차례 입찰이 중단된 끝에 2020년 5월 재개됐으며 8개사가 참여했다. 수주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SDS와 GS는 고배를 마셨다. 삼성SDS는 대표 주관사인 베트남 FSI의 주도로 CMC TSSG·CMC CS와 GS는 베트남 SBD, 홍콩 DDHK와 컨소시엄을 꾸려 제안서를 냈었다. 전자는 능력·경험 요구 사항에서 미달해, 후자는 기술 제안이 적절치 않아 탈락했다고 베트남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입찰 결과로 양사의 베트남 진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SDS는 2019년 7월 베트남 2위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인 'CMC'의 지분 25%를 인수하며 현지에서 보폭을 확대했다. 베트남 소비코그룹과 디지털 전환 관련 양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2위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의 연내 기업공개(IPO)가 불투명해졌다. 낸드플래시 업황이 하강 국면에 진입해 상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SK하이닉스의 투자금 회수에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상장 시기를 구체화하지 못했다. 2년째 상장이 미뤄지는 양상이다. 키옥시아는 2020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미·중 무역갈등에 발목이 잡혔다. 이후 작년 9월 세계 3위 낸드 회사 웨스틴디지털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합병 대신 상장을 진행했다. 키옥시아는 작년 초부터 웨스턴디지털과 합병을 논의해왔으나 중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 문제, 일본 내 반발 여론에 부딪쳤다. 결국 논의가 물 건너가며 11월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키옥시아는 아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상장도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낸드플래시 업황이 밝지 않아서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키옥시아가 설립됐던 2018년에 정점을 찍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제품 128Gb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2018년 9월 5.07달러를 기록했다. 2년간의 슈퍼사이클을 끝내고 하락세를 걷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발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에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공장을 비롯해 생산능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인하드 플로스 인피니온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올해 (수요를 충당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나아진다"며 "당사는 여름까지 최대한 빨리 배송할 계획이며 내년에 수요를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피니온은 공급량보다 많은 주문이 밀려들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폴로스 CEO는 "중기적으로 용량 예약을 제공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정 차종에서 이를 도입할 계획인데 검토 중인 분야가 E-모빌리티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은 MCU가 필요하다. 내연기관 자동차 한 대에 200~300개 MCU가 쓰인다면 자율주행·전기차 시대에는 최대 2000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용 수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봄철 정기보수를 단행한다. 원유정제설비(CDU)를 일제히 점검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정유업계의 호황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4월 한 달간 울산 제1 CDU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제1 CDU 처리용량은 하루 6만 배럴이다. 현대오일뱅크도 4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하루 16만 배럴 용량의 대산 제1 CDU를 잠정 폐쇄하고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정유사들은 통상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봄철에 정기보수를 수행해왔다. 겨울엔 난방 수요가 높고 여름에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봄에 보수를 추진했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점검 후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수요에 대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조했던 석유제품 수요는 작년부터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 규모가 확대되고 오미크론 등 신규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다. 회복 조짐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을 뺀 정제마진에도 나타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가 샌안토니오 국제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예선을 1등으로 통과하며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벡사 카운티의 지역 교통국인 알라모 RMA(Alamo Regional Mobility Authority)로부터 샌안토니오 국제공항과 시내를 잇는 교통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알라모 RMA는 앞서 입찰을 내고 5개 회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사업 경험과 재정 능력 등을 검토해 점수를 매긴 후 상위 2개 업체를 결선 후보를 축소했다. 보링컴퍼니는 라스베이거스에 설치한 '베이거스 루프'와 유사한 30피트(9.1m) 길이의 터널 루프를 제안했다. <본보 2021년 10월 7일 참고 보링컴퍼니, 美 샌안토니오 터널 계획 진전> 터널 루프는 지하 터널 이동 수단으로 교통 체증이 없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보링컴퍼니는 테슬라 차량을 활용해 공항에서 시내로 승객을 실어나를 것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2억4100만~2억9800만 달러(약 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한 정보화 사업이 사전 검토부터 완료 보고까지 전 과정에서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정보화 전략계획(ISP)은 대내외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경영전략을 반영하지 못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이달 초 내부감사에서 정보화 사업의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발주 전 이뤄져야 할 기술 검토는 이행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정보화업무규정'에 따라 설계서·제한 요청서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정보시스템의 목표, 설계의 적정성 등을 살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 6개 부서 중 5곳은 이를 어겼다. 검토를 누락해 과업 계획을 보완할 기회를 상실했다. 이는 저조한 성과로 이어졌다. 수자원공사는 공간 정보 관련 시스템을 보완하고자 수치지적도와 토지피복도 등 각종 주제도를 중첩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용역을 맡겼었다. 중첩 기능은 구현됐으나 토지피복도는 용량 문제로 웹페이지에서 다운됐다. 구글 맵도 보안 문제로 활용할 수 없었다. 구글 맵을 수자원공사 공간정보포털의 맵으로 대체하면서 주소·위치 검색, 고도차 표출 기능은 무용지물이 됐다. 각종 주제도가 중첩된 화면을 png, jpg 등 파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