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미국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손을 잡는다. 야첵 사신(Jacek Sasin)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을 포함해 폴란드 정부 대표단이 내주 미국을 찾아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미국 SMR 개발 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유력 공급사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폴스카(Business Insider Pols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신 부총리는 내주 미국을 방문한다. 피오르트 노바크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광산 업체 KGHM 등 국영 기업 관계자도 동행한다. 사신 부총리는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SMR 도입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정부 간 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폴란드는 석탄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20년 폴란드 전체 전기 생산량(157.7TWh) 중 석탄 발전이 약 70%(109.9TWh)를 차지했다. 현지 정부는 석탄 발전을 줄여 에너지를 다각화하고 탄소를 절감하고자 SMR 도입을 검토해왔다. 특히 S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와 폴란드 업체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석유·천연가스 회사 겟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로미오파워가 현지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BorgWarner)로부터 합작사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로미오파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보그워너로부터 합작사에 대한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미오파워는 2019년 5월 보그워너와 배터리팩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40대 60으로 지분을 나눠 갖고 신규 합작사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합작사 설립과 함께 보그워너는 로미오파워의 지분 20%를 샀다. 이사회 2석을 확보하고 경영에도 참여했다. 밀접한 협력을 이어오던 도중 보그워너는 작년 10월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지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로미오파워에 전달했다. 지분 전량을 로미오파워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로미오파워는 매입 대가로 286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급했다. 지분 100%를 갖게 되면서 합작사는 자연스레 해산됐다. 로미오파워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토대로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로미오파워는 작년 10월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에 21만5000ft² 규모의 시설을 임대하고 테스트·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테스트 용량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패널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 공급난이 내년에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영국 컨설팅 업체 리씽크 에너지(Rethink Energy)는 지난 2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 공급 이슈는 18개월 이내에 끝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씽크 에너지는 지난해 경제 반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50GW 초과했다고 추정했다. 올해는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내년 중반까지 태양광 발전 건설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증설을 단행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3년간 3배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리씽크 에너지는 시장 전망 보고서를 작성하고 출판하는 사이에만 약 400만t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려는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고 봤다. 이 중 3분의 2가 가동되면 연간 900GW의 태양광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신공장 건설에는 통상 24개월이 소요된다. 지난해 건설에 돌입한 신공장은 내년에야 가동될 전망이다. 생산량이 증가해 2030년까지 약 1000GW의 패널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폴리실리콘이 생산될 것으로 리씽크 에너지는 추측했다. 국내에서는 OCI가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입찰이 곧 시작된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원전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추진 의지를 내비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피알라 총리는 9일 트위터에 올린 인터뷰 영상을 통해 "수주 안에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입찰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는 전기 공급원이 충분하지 않아 원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두코바니는 노후화된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사업으로 건설 계획이 오랫동안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준비 기간을 오래 가진 만큼 서둘러 입찰을 시작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체코는 2018년 초 러시아 로사톰과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중국핵전집단공사(CGN)로부터 입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르면 이듬해 3월 입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두고 정치권 내 목소리가 엇갈리며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지난해 중·러를 배제하기로 확정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은 1000~1200㎿급으로 지어진다. 체코전력공사(CEZ)는 2029년 착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이탈리아 테르몰리에 3조원 이상 쏟아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현지 정부와 논의를 마무리하고 투자에 고삐를 죄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 여부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정부와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스텔란티스는 테르몰리에 25억 유로(약 3조4140억원) 이상 투자한다. 현지 지방 정부로부터 3억7000만 유로(약 5050억원)를 지원받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7월 'EV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양산에 300억 유로(약 40조9740억원) 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전기차 배터리 거점 5개를 유럽과 북미에 짓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었다. 스텔란티스는 엔진 공장이 있는 테르몰리를 잠재 후보로 꼽았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스텔란티스, 이탈리아 기가팩토리 설립 추진> 이탈리아 정부와 투자 계획을 검토해왔으나 의견이 쉽게 조율되지 않았다. 타바레스 CEO는 지난달 19일 테르몰리를 찾았을 당시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에 적극 가세한다. 자체 디지털 자산 팀을 꾸리고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웹3에서 블록체인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응용처가 광범위한 흥미롭고 강력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 가치를 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지난달 꾸린 구글 클라우드 내 디지털 자산 팀의 활동들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암호화폐)을 생성, 거래, 배포하는 데 있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벌어지는 활동들에 영감을 얻었으며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건강 관리와 소매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인력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디지털 자산 전략을 총괄하는 리처드 위드만은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많은 사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캐나다 공장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북미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포드를 등에 업은 CATL의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포드와 캐나다산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2020년 10월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 약 20억 캐나다달러(약 1조888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신형 전기차 5종을 양산하고 북미에서 최대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각각 2억9500만 캐나다달러(약 2780억원)씩 지원을 약속했다. 포드는 오크빌 공장의 배터리 수요를 감당할 공급사 중 하나로 CATL을 모색하고 있다. CATL은 세계 1위 배터리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96.7GWh, 점유율 32.6%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토대로 고속 성장해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점유율은 작년 1~11월 기준 12.5%로 LG에너지솔루션(36.2%), 파나소닉(25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사무소를 확장, 원전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도 현지 거점을 마련하며 체코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체코 사무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6월 체코 프라하에 사무소를 개소한 후 직원 4명을 두고 있다.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 호라츠카 슬라비아(Horacka Slavia)를 후원하고 봉사단 파견, 방역 물품 기부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지사에 약 20명을 파견했으며 두 번째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사업을 총괄하는 파벨 디주고(Pavel Djugo)는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또는 예정된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 팀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대응해 다른 사무실을 개소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DF는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사무소를 열었다. 프라하에도 사무소를 만들고자 적절한 위치를 찾고 있다. 이들 3사가 현지 거점을 마련하며 체코 원전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합작사가 유라시아에 수출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즈벡산 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렸다.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의 합작사(JV)인 '우즈베키스탄-한국 가스 케미칼'(Uz-Kor Gas Chemical·UKGC)과 '슈르탄 가스화학단지'(Shurtan Gas Chemical Complex·SGCC)에 5년간 20.3%의 관세를 매겼다. 이 결정은 공식 발효일로부터 30일 후인 오는 25일 발효된다. HDPE는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범용 합성수지로 파이프와 용기, 필름, 완구제 등에 쓰인다. 이번 반덤핑 판정은 러시아 석유화학사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을 비롯해 잡십네프텍힘, 타타르스탄 가잔의 석유기업 카자노르그신테즈 등 3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 회사는 우즈벡산 HDPE가 저가로 수입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단독] 유라시아경제위, 우즈벡산 HDPE 반덤핑 조사 착수…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인 폴란드 가전 공장을 증설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량을 늘리고 유럽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 그제고시 피에호비악(Grzegorz Piechowiak) 폴란드 개발부 차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삼성 공장을 방문했다"며 "(삼성은) 생산시설과 창고의 확장, 새 조립라인의 건설로 연간 생산능력을 30% 확대하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만㎡ 규모의 생산시설과 창고를 추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액은 6~9억 즈워티(약 1800~2700억원)로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라인이 추가된다. 냉장고·세탁기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400만대에서 520만대로 증가하며 2024년께 증설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예상했다. 신규 투자로 일자리 60개가 창출되며 폴란드 정부는 약 8600만 즈워티(약 250억원)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폴란드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유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유럽 가전 시장은 2020~2025년 연평균 9.4%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고효율·스마트 가전에 대한 선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인진이 올 들어 20억여 원의 투자를 획득했다. 추가 라운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내년 상장에 속도를 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진은 올해 초 170만 달러(약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시리즈C 라운드를 추진하고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인진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작년 4월부터 시작한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70억원 이상 투자도 받았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약 40억원을 받았고 하나금융투자 PI와 인라이트벤처스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동일 라운드에 참여했다. 인진은 IPO 채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인진은 2019년 두산중공업, 베트남 빈그룹, 꽝응아이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파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사업은 작년 4월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 대상에 선정됐었다. 그해 8월에는 캐나다 연방정부와 유퀏 지역 내 파력발전 설비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초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추가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만, 일본,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이하 레드우드)가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만든다. 독일과 영국, 동유럽 등에 투자가 전망되는 가운데 테슬라·폭스바겐과의 협력이 이목을 모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유럽에 공장 2곳을 건설한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2024년부터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유럽팀도 꾸렸다. 바스프에서 경력을 쌓은 재료 전문가 디륵 데뮤트(Dirk Demuth)와 오드 이븐 버스트네스(Odd-Even Bustnes)가 이끈다. J.B.스트라우벨 레드우드 공동설립자는 독일 매체 슈피겔(Der Spiegel)과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수십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스칸디나비아, 영국, 동유럽 외에 독일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이다. 2025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약 30%가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셀 생산규모는 1000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폴란드)과 중국 CATL(독일)·엔비전AESC(영국)·SVOLT(독일)를 비롯해 대형 회사들부터 노스볼트(스웨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