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첨단 공정인 7나노(㎚·10억분의 1미터)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애플과 인텔을 중심으로 3나노 공정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공정 지연에 따른 고객사 이탈 우려가 무색해졌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정보기술(IT) 매체인 디지타임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주요 고객사로부터 7나노 이하 공정에 대한 대규모 주문을 받았다. 3나노 칩을 개발한 고객사 대부분이 TSMC에 생산을 맡겼다. TSMC의 3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활용하고자 선불금을 지급하고 줄을 서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특히 애플과 인텔의 수요가 높다. 애플은 아이폰과 태블릿PC '아이패드', 데스크톱 '아이맥', 노트북 '맥북'에 탑재되는 칩 생산을 TSMC에 맡겼다. 연말까지 1000만대가 넘는 아이맥에 쓰일 칩 주문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선보일 증강현실(AR) 헤드셋 개발도 TSMC가 지원한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아이맥 등 보급형에 탑재되는 M2,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고급형에 탑재되는 M2 프로·맥스는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올해 애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아카스 가스전 개발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말리(Ihsan Abdul Jabbar Ismail)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카스 가스전을 개발하고 자금을 지원하고자 아람코와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서부 국경지대에 있는 현지 최대 가스전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 10월 카자흐스탄 KMG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5년 후부터 가스 생산을 예상했으나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지역을 점령하며 사업이 중단됐다. 2017년 11월 아카스 가스전을 되찾았지만 가스공사의 손실은 막대했다. 4억2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전액 손상 처리했다. 가스공사가 아카스 가스전에서 손을 떼기로 하며 이라크 정부는 후속 사업자를 모색해왔다. 작년부터 아람코에 참여를 주문했다. 아스말리 장관은 작년 2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아람코에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가스공사, '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미디어텍을 포함해 반도체 회사들이 고임금을 앞세워 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해외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반도체 기술을 지키려는 행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공대 졸업생에게 8만3000대만달러(약 350만원)의 월급을 제공한다.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상여금을 제외한 연봉은 200만 대만달러(약 8550만원)를 초과한다. 경력직의 경우 연봉이 300~500만 대만달러(약 1억2830~2억139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만 노동부와 현지 취업정보 업체 '104인력은행'이 집계한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월평균 초임(5만2288대만달러·약 220만원)을 초과한다. 높은 연봉을 무기로 인재 모시기에 나선 반도체 회사는 미디어텍만이 아니다. 반도체 업계 임원과 학생들은 일본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칩 개발자에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초호황으로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증가하며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4인력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반도체 업종에 3만4000개 일자리가 발생했다. 2년 전보다 77%가량 늘었다. T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누비(Nuvve)가 덴마크 소프트웨어 회사 '2021.AI'와 V2G(Vehicle-to-Grid) 합작사를 세운다. 2021.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V2G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누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1.AI와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명은 아스트레아(Astrea) AITM으로 합작사는 누비의 V2G 기술과 2021.AI의 AI 플랫폼 '그레이스'(Grace)를 통합한다. 그레이스는 AI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강력한 AI 구현을 지원한다. 누비는 그레이스와 결합해 AI·딥러닝·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전기차 사용자와 전력 사업자에게 통찰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해 일상적인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주는 식이다. 미리 에너지 비용을 분석해 사용자에 제공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며 전력 계통의 복원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누비 측은 설명했다. 차량 분석 외에 전력 소비의 변동성, 용량 요구 사항 등을 고려해 누비가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입찰 전략을 강화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탈가그룹(Talga Group, 이하 탈가)이 스웨덴에서 음극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유럽에서 생산된 첫 음극재로 소재부터 배터리까지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유럽 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탈가는 최근 스웨덴 공장에서 흑연 음극재 '탈노드-C'(Talnode®-C) 시제품을 처음으로 생산했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꼽힌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전체 생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탈가는 탈노드-C를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해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말 전체 시운전에 돌입하고 4월 초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탈가는 현재 23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에 발표한 파트너사 명단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와 벤틀리, 보쉬, ABB 등이 포함됐다. 탈가는 긍정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고객사들과 구속력 있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마크 톰슨 탈가 매니징 디렉터는 "유럽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로 최초로 생산하고 자체 흑연 채굴과 가공, 코팅 기술을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파운드리 회사 U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폐쇄했던 중국 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 [유료기사코드] UMC는 24일(현지시간) "당국의 허가를 받아 허젠 반도체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UMC는 지난 14일 허젠 반도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생산을 중단했었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감염 확산이 우려돼서다. UMC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재가동에 돌입했다. 허젠 반도체는 UMC의 자회사로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7만6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UMC 전체 8인치 웨이퍼 생산 규모의 약 23%를 차지한다. 허젠 반도체가 가동을 재개하며 반도체 수급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허젠 반도체가 주력으로 하는 8인치 웨이퍼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나 전력관리용 칩 생산에 쓰인다. 차량용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반도체 회사들은 가전과 PC, 스마트폰용 칩 생산에 집중했다. 기술 수준이 낮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가 첫 주식 발행을 마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에 속도가 붙었다. 노스웨스트는 24일(현지시간)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3억원)의 노스웨스트 주식을 받기로 했다. <본보 2021년 12월 30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실 우려' 캐나다 구리·금광산 손뗀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한다. 그중 첫 발행을 이번에 이뤄졌다. 보유 기간은 오는 6월 24일까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식을 되팔기 최소 30일 전에 재판매 계획을 통지해야 한다. 노스웨스트는 트랜치1이 끝나고 60일 후 두 번째, 120일 후 세 번째 발행을 추진한다. 오는 6월 마지막 트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행이 끝나 거래가 완료되면 노스웨스트는 KCC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KCC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생산라인을 수정하고 생산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30년 전기차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울프리서치가 주관한 '글로벌 오토·오토 테크·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생산량에 대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올해 1월 첫 10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라인을 변경했다. 생산량을 늘려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칩 교체를 통해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도 나섰다. 스캐린지 CEO는 "특정 부품의 일부 칩셋을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을 "가장 고통스로운 제약"이라 표현하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비안은 작년 9월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R1T' 생산에 돌입했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첫 전기 픽업트럭을 양산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첫 달 하루에 한 대도 완성하지 못했다. 양산을 개시한 지 5주가 지난 10월 22일까지 생산량은 총 56대에 그쳤다. 연내 1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LG 노바)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할 얼라이언스를 꾸렸다. LG 노바는 24일(현지시간) "'노바 캐피탈 얼라이언스'(NOVA Capital Allianc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식량·물 부족 관련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비영리기관 501CTHREE, 벤처캐피탈 록스텝 벤처스, 투자사 마르세나 캐피탈, 시카고 기반 벤처 펀드 클리브랜드 애비뉴, SDG 임팩트 펀드 등 21개사가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신생 기업들의 성공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LG 노바가 주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에 뽑힌 스타트업들과 교류하고 사업을 지원한다. LG 노바는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50곳을 선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파키슨과 치매 등 뇌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액시블 △가상 여행 업체 I3M △모바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 스파크차지 △AI 기반 스마트 키친 솔루션 개발사 셰플링 등이 포함됐다. 이석우 LG노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입찰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2024년 말까지 후보 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2029년 허가 절차를 종료해 건설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23일(현지시간) 체코 경제지 'E15'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의 안전과 입찰 보증을 논의했다. 수주 안에 논의를 마무리 짓고 입찰을 열 예정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것(두코바니 원전)이 에너지 믹스의 구성, 에너지 가격, 안보 전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에너지) 의존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사업 일정도 공유했다. 2024년 말까지 잠재 후보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최종 사업자를 정해 2029년 건설 허가를 발행할 계획이다. 2036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기존에 발표한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 계획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사업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현지 정부는 약 60억 유로(약 8조970억원)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코바니 원전은 1000~1200㎿급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유럽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특허권 보호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3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에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12CQ는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다. 기존 양자컴퓨터처럼 극저온(영하 273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양자컴퓨터의 활용처를 넓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처는 작년 8월 한국에서도 특허를 받았었다. <본보 2021년 8월 11일 참고 [단독]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아처', 韓 특허 획득…상용화 한 발 더>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를 내며 12개국에서 추가로 특허권을 확보하게 됐다. 호주와 홍콩에서도 추가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처는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주요국에서 특허를 내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고12CQ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양자컴퓨터는 정보단위(비트) 하나에 0과 1을 동시에 구현하는 큐비트(Qubit·양자비트)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린다. 생산량을 확대해 폭풍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상하이시 기업환경 정보 공식 플랫폼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유한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에서 상하이 공장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려 생산량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설 청사진을 공유했었다. 최대 12억 위안(약 2270억원)을 투입하고 40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오는 4월까지 증설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중국에 보유한 유일한 생산시설이다.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 전년 대비 235% 뛴 48만4130대를 인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글로벌 인도량 중 51.7%를 차지하며 16만대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배송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재무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현지 생산은 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