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탈리아가 5조원이 넘는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를 마련한다. 인텔을 비롯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고자 46억 달러(약 5조5670억원)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이미 법령 초안을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막대한 지원을 앞세워 인텔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앞서 유럽에 10년간 최대 950억 달러(약 115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겠다고 선언했다. 첫 투자 지역으로 독일 마그데부르크를 낙점했으며 곧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보 2월 28일 참고 인텔, 유럽 공장 윤곽…내달 4일 발표> 이탈리아와도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인텔은 10년간 투자액의 약 10%인 80억 유로(약 11조원)를 쏟아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유리한 투자 환경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통과한 '유럽 반도체 법'(EU Chips Act)도 이탈리아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최대 450억 유로(약 60조원)에 달하는 이 법안은 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투자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미국 테네시주에 파일럿 연료 생산시설(Pilot Fuel Manufacturing·PEM)을 짓는다. 자체 특허를 적용한 핵연료의 대량 생산을 모색하고 MMR의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PEM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5년 동안 13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쏟아 31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ully Ceramic Microencapsulated·FCM)와 내화세라믹재료를 새 플랜트에서 생산한다. USNC는 지난해 이시트테네시테크놀로지파크 내 헤리터지 센터가 있던 빌딩과 8.7에이커(약 3만5207㎡) 부지를 매입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국가핵안보청이 있는 Y-12 국가안보단지와 인접한 곳에 파일럿 공장을 지어 전문 인력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티지 국립연구소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USNC는 앞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으로부터 내화세라믹 카바이드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공정에 대해 라이선스를 받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토사 유출과 유적지 훼손으로 괌에서 벌금을 물 위기에 놓였던 삼성물산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괌 규제 당국이 의제 설정부터 벌금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벌금이 무효 처리돼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괌 당국은 지난해 괌 계약자라이선스위원회(CLB)가 삼성물산에 부과한 2550만 달러(약 307억원)의 벌금을 무효화 했다. CLB는 당시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사업을 문제 삼았다. 건설 현장에 빗물이 유입돼 역사 유적지인 '마르보 동굴'과 인근 부동산이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에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의사 결정 과정에서 현지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은 없던 일이 됐다. CLB는 작년 7월 중순부터 시행된 '공법 36-34'를 어겼다. 이 법안은 의사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기관이 공개적으로 의제를 발표하고 공개 회의를 진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CLB는 개정된 공법을 무시하고 비공개로 벌금을 확정했다. 결국 벌금 이슈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안심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CLB가 오는 16일 회의를 열고 벌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해서다. 삼성물산은 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아너를 기반으로 애플까지 공급을 추진하며 중소형 OLED 시장을 선점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위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스영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아너 매직4 프로는 중국 회사의 LTPO 패널을 사용한 최초의 스마트폰"이라며 "BOE와 비전옥스에서 패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LTPO 스마트폰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왔다"고 덧붙였다. 아너 매직4 프로는 아너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6.8인치 LTPO OLED 패널을 탑재했으며 120Hz 주사율, HDR10+를 지원한다. LTPO는 OLED 패널의 주사율을 높이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저온폴리실리콘(LTPS) 대비 전력 소모가 5~20% 감소한다. LTPO OLED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서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그룹의 계열사 NTT동일본(동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과 로컬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NTT동일본은 지난 1일 기업용 '기가 5G'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가 5G는 기지국을 비롯해 로컬 5G의 설치·운영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로컬 5G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용도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NTT동일본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를 받아 활용한다. 실내·외 환경에 최적화된 로컬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설치비와 운영비를 매월 지급하는 '서브스크립션형' △초기 설치 비용을 일괄로 지불하고 운영·유지보수비를 월로 나눠 내는 '일괄지불형'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설치·운영에 드는 비용은 5년 기준 약 2000만엔(약 2억원). 일반적으로 로컬 5G를 도입했을 때 쓰는 비용의 5분의 1수준이다. NTT동일본이 새 서비스를 런칭하며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KDDI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407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미국 대리점과의 계약 위반 소송에서 기각을 요청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리미어 메디컬 시스템즈(Premier Medical Systems LLC)과의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뉴로로지카의 신청을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작년 2월부터 소송을 시작했다. 프리미어 메디컬 시스템즈는 뉴로로지카가 일방적으로 계약 조건을 변경해 프로브(탐촉자) 파손 시 당사가 현장을 방문해 교체하고 비용을 부담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프로브는 환자의 몸에 초음파를 보내고 반사된 초음파를 영상화해 인체 내부를 측정하는 기기로 초음파 진단기기의 핵심 구성품이다. 뉴로로지카는 즉각 반박했으나 절반만 받아들여져 소송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로로지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댄버스에 2004년 설립됐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 2013년 삼성전자에 편입됐다. 2015년부터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를 미국 시장에 판매했으며 삼성전자와 전신 CT 기기를 공동 개발했다. 작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결절 검출 도구(ALND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인진이 베트남 안빈섬에서 진행하는 '탄소제로 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꽝응아이성 당국과 인진이 회동해 파력발전소 양도와 기술 이전·교육에 합의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리손 파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쩐푹하인(Trần Phước Hiề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으며 관련 부처·인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인진은 사업 추진을 위해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에 공식 문서를 보내고 파력발전소 양도를 확정하기로 했다. 건설을 완료한 후 조건 없이 발전소를 꽝응아이성에 양도하고 인계일로부터 3년간 유지·보수와 인력 교육,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3년 후에도 안정적으로 발전소가 가동되도록 조력할 계획이다.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상의 환경을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인진으로부터 공식 문서를 받은 후 인민위원장은 관련 부서, 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고 성공적인 준공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발전소 건설이 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폭스콘과의 협력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장과 지분 매각을 대가로 현금을 받고 오는 3분기 첫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니니바기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폭스콘과의 협상에 대해 "속도는 실망스럽지만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스콘과의 관계는 긍정적이며 현재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9월 폭스콘에 옛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분 4%도 넘기고 폭스콘으로부터 총 2억8000만 달러(약 3360억원)를 받기로 했다. 폭스콘은 작년 4분기 지분 인수의 대가로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공장 매입과 관련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불했다. 4월 30일까지 잔액을 모두 지급해야 하는데 협상이 지지부진해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폭스콘과의 거래는 자금난을 겪은 로즈타운모터스에 중요하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해 자금 부족으로 폐업 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에 적용할 냉각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연이은 특허 등록으로 2025년 출시를 앞둔 애플카의 퍼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냉각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명은 '열 시스템용 탈기 장치'로 자동차 부품의 열을 식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기존 액체 냉각 시스템은 액체 냉각수가 엔진 블록을 돌며 열을 흡수했다. 일정량의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흘려보내야 했는데 애플은 이를 탈기 장치로 바꿔 냉각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 특허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이미 컴퓨터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 특허를 내며 애플카의 상용화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애플은 2025년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자동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충전과 조명, 배터리, 증강현실(AR), 디지털키 등 애플카에 접목할 수 있는 여러 특허를 내놓았다. 올해에도 외부 조명을 적재적소에 설치하며 조명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다양한 회사들과 파트너십도 모색하고 있다. 아이폰을 위탁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벨기에 인지장애 치료제 개발사를 품었다.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사업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애브비는 1일(현지시간) "신데시 테라퓨틱스(Syndesi Therapeutics SA, 이하 신데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설립된 신데시는 인지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UCB 바이오파마와 기술 라이선스를 맺고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조절하는 '시냅스 소포 당단백질 2A'(SV2A)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노보 홀딩스와 파운데인 헬스케어 파트너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신데시가 보유한 대표 후보물질은 현재 1b상 연구에 돌입한 'SDI-118'이다. SDI-118은 알츠하이머와 우울증 등 신경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시냅스의 기능 장애를 막는 후보물질이다. 애브비는 이번 거래로 SDI-118를 포함해 신데시의 연구 자산에 접근하고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대가로 1억3000만 달러(약 1560억원)를 선불로 지급한다. 상업화 이정표를 달성하면 최대 8억7000만 달러(약 1조480억원)를 추가 로열티로 제공한다. 톰 허드슨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세 번째 배터리 공장 투자지로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 사군토를 확정했다. 4조원 이상 쏟아 스웨덴과 독일에 이어 추가 생산시설을 지으며 배터리 독립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발렌시아 인근 사군토에 35억 유로(약 4조69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연간 40GWh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이번 투자로 일자리 3500여 개가 발생한다. 폭스바겐은 현지 정부의 '페르테'(PERTE)에 따라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내주 안으로 투자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페르테는 스페인이 작년 7월 커넥티드·전기차 산업을 키우고자 발표한 43억 유로(약 5조764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배터리를 포함해 제조 밸류체인 구축과 모빌리티 인프라 조성 관련 사업이 지원 대상이다. 스페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우수한 물류 인프라도 폭스바겐이 사군토를 택한 이유다. 사군토는 지중해 서부 최대 항구인 발렌시아 항구와 가깝다. 대규모 산업 부지를 보유해 스페인 의류회사 인디텍스(Inditex), 대형 슈퍼마켓 체인 메르카도나(Mercadona)의 투자를 유치했고 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이달 안으로 '라이젠7 5800X3D'의 판매에 돌입한다. 3D V-캐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앞세워 인텔을 바짝 추격한다. [유료기사코드] 유명 트위터리안 그레이몬55(Greymon55)는 지난 1일 "AMD가 라이젠7 5800X3D의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달 말 시장에 나온다"며 "가격은 350달러로 예상되지만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라이젠7 5800X3D는 3D V-캐시 기술이 적용한 제품이다. 3D V-캐시는 AMD가 지난해 아시아 최대 컴퓨터·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 2021)'에서 선보인 칩렛 적층 기술이다. TSMC의 6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D으로 만든 3D V-캐시 메모리를 L3 위에 올려 캐시 메모리 용량을 키운다. 용량이 향상되면 CPU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도 증가한다. 라이젠7 5800X3D는 L2·L3 캐시 용량이 100MB로 이전 버전(36MB) 대비 약 3배 늘었다. 1080p(1920x1080)의 고해상도 게이밍에서 인텔 12900K 대비 5%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라이젠9 5900X보다 15% 빠르다. AMD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