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사업을 통해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오는 10월부터 인도한다. 올해 약 100만t을 생산하며 향후 337만t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코랄 술(Coral Sul)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에서 생산한 LNG를 10월부터 배송한다. 올해 약 100만t을, 내년부터 2047년까지 연간 337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조했다.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로 폐열회수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작년 11월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출발해 올해 초 코랄 가스전에 도착했다. 코랄 가스전은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지역에 있다. 제4광구는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소유하며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와 소외 지역에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민간광대역무선서비스(CBRS) 장비를 공급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T3 브로드밴드와 머큐리 브로드밴드에 5G 지원 CBRS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작년 9월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T3 브로드밴드가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당시 소외 지역에 4G·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삼성전자는 T3브로드밴드를 통해 64T64R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라디오와 베이스밴드유닛(BBU) CDU50을 비롯해 CBR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타사 장비를 사용할 때보다 평균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필요한 기지국 수도 2500개에서 1000개로 줄어 통신사가 설치·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머큐리 브로드밴드는 삼성 장비를 활용해 캔자스와 미주리, 인디애나주 등 500개 이상 사이트에 고정무선접속(Fixed Wireless Acc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UMC와 과거보다 높은 가격으로 새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 8인치 웨이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 증가와 원재료 값 상승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파운드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UMC는 삼성전자와 장기 위탁생산(OEM) 계약을 체결하며 파운드리 단가를 인상했다. 세부 계약 내용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해온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OMS)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드라이버IC(DDI)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UMC에 일부 범용 반도체 생산을 맡겨왔다. 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COMS 이미지 센서와 DDI 생산 외주 계약을 체결했다. 22나노 공정을 적용한 DDI 양산에도 협업해왔다. 삼성전자는 UMC에 반도체 장비 400여 대를 팔고 P6 공장 건설을 지원했다. P6 공장은 월 2만7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28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새 계약을 맺으며 단가 인상에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원재료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LG전자가 세계 최초 플라잉카 도심공항 '에어원'에 참여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를 공급하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알린다. 어반에어포트는 9일(현지시간) 에어원에 참여하는 파트너사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가 포함됐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브랜드 캠페인을 주도하고 공항 이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고객들에 제공한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올해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한 후 사이니지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LED와 올레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공항에 다양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17.1%의 점유율을 올려 삼성전자(2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이니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에어원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에어원은 어반에어포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급등한 리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이달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당장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탄산리튬 가격이 60% 이상 폭등하며 배터리·양극재 제조사들이 언제든 생산 조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증권시보(证券时报)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CATL은 "3월 감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는 CATL을 비롯해 중국 리튬인산철(LFP)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리튬 광산의 약 80%가 있는 호주와 남미 등은 평균 증설 주기가 3~5년으로 길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과 운송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리튬 자원 매장량이 세계 6위지만 등급이 낮고 광산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다.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리튬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일 t당 50만 위안을 돌파해 연초 대비 67% 뛰었다. 40만 위안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배터리 파트너사로 브리티시볼트를 선정했다.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2025년 출시할 전기차에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애스턴마틴은 7일(현지시간) "브리티시볼트와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팀을 꾸려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지난달 2026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차(HEV) 발할라(Valhalla) 인도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핵심 포트폴리오를 전기차로 전환한다.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며 브리티시볼트가 지원에 나섰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유일의 배터리 회사로 노섬벌랜드주 블라이드 지역에 연간 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1단계로 내년 4분기 또는 2024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증설을 지속해 2027년까지 총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 참고 브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MS) 빌 게이츠가 미국 전자 문신 회사에 투자했다. 전자 문신을 '제2의 스마트폰'으로 칭하며 높은 성장성을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는 카오틱 문 스튜디오(Chaotic Moon Studios, 이하 카오틱 문)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0년 미국 텍사스에서 출발한 카오틱 문은 문신처럼 신체에 새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테크 타츠'(Tech Tats)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테크 타츠에는 센서가 장착된 초소형 전자칩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이 센서를 통해 심장 박동수와 혈압, 체온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자 문신으로 메시지를 받고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각종 결재 정보를 담은 전자칩을 심어 금융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게이츠는 궁극적으로 전자 문신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전자 문신이 대중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카오틱 문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MS에 있을 때도 유사한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MS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탄 원전 재개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공동으로 모색하며 필리핀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도 로사톰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6일(현지시간) 유력 일간지 마닐라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게르가르도 에르구이자(Gerardo Erguiza)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와의 원전 파트너십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로사톰과 바탄 원전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협업해왔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1967년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착공했다. 1984년 거의 완공됐으나 마르코스 정권이 무너지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하며 가동이 무산됐다. 필리핀 정부는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원전 사업을 다시 검토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최근 원전을 국가 전력원에 포함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리며 재개가 확정됐다. 로사톰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바탄 원전을 고쳐 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업비로 약 30~40억 달러(약 3조69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 미국 인텔·AMD 등 반도체 회사들이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핵심 원자재 수급을 위해 우크리아나와 러시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러시아 시장 자체가 작아 공급을 막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러시아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는 직접 판매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한 간접 공급까지 차단했다. 인텔과 AMD도 칩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선사의 러시아 운항 중지로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 등 전 제품의 수출이 막혔다. 업계의 기조와 달리 ASML이 수출 차단에 소극적인 이유는 원자재 확보에 있다. ASML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네온 가스의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네온은 빛으로 회로를 찍어내는 노광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희귀 가스다. 주로 3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상 숙련 공정에 쓰이는 심자외선(DUV) 생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 캐나다 광산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브라질 리튬 광산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연간 생산 목표치를 상향하고 2단계 증설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시그마리튬은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리튬 프로젝트의 생산시설에서 4분기부터 매년 24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9% 많은 양이다. 그로타 도 시릴로는 브라질에 위치한 암석형 리튬 광산이다. 시그마리튬은 작년 말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배터리 등급의 리튬 정광 22만t 생산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1년 12월 8일 참고 'LG엔솔 파트너사' 시그마리튬, 리튬 생산시설 건설 착수> 8000만 달러(약 980억원)를 쏟아 2단계 증설도 추진한다. 타당성 조사를 2개월 이내에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46만t으로 확장한다. 시그마리튬은 전기차 보급으로 배터리용 리튬 수요가 확대되며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리튬은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에 들어간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탄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미국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손을 잡는다. 이주 안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사 두산중공업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이주에 미국을 방문해 현지 국무부와 SMR 도입을 논의한다. 정부 차원에서 SMR 건설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다. 용량이 대형 원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비용이 덜 들어 차기 원전으로 꼽힌다. 현재 SM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미국 뉴스케일파워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VOYGR'를 개발하고 4·6·12기 모듈로 구성된 제품을 내놓았다. 현지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와 아이다호주에 SMR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부지 특성 평가를 마쳤다.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미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enne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소프트웨어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 회사 '엑셀레로'(Excelero)를 품는다. 엑셀레로의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엑셀레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엑셀레로는 SDS 개발 회사다. SDS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고 스토리지 자원과 기능들을 논리적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대비 빠르고 저렴하게 스토리지 구축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적절히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뛰어난 유연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엑셀레로는 방대한 처리량과 저지연,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 '쿠버네티스' 지원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NVMesh'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오랜 파트너사로 엔비디아에 인수된 이스라엘 데이터 서버용 네트워크 업체 멜라녹스, 미국 저장장치 제조사 웨스턴디지털의 투자를 받았었다. 엔비디아는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야니브 로멤(Yaniv Romem)을 비롯해 엑셀레로의 인력 대부분을 흡수한다. 기존 클라이언트 고객과의 계약은 지원하지만 엑셀레로가 이전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