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면서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에서 3500명이 넘는 고급 인재를 데려와야 한다는 현지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조지타운대학 싱크탱크인 보안 및 신흥 기술센터(CSET)는 지난달 "칩 제조 능력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복귀)하려면 고도로 숙련된 외국인 인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CSET는 보고서에서 한 미국반도체산업법(CHIPS for America Act) 추진으로 8개 팹이 지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외국인 근로자 약 3500명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이들 중 다수는 삼성전자와 세계 파운드리 1위 회사 TSMC 등 첨단 반도체 회사의 현직 직원들로 채워진다. 양사가 미국에 투자하며 이주한 인력들이다. CSET는 미국 내 인력으로는 반도체 시장의 고급 인재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봤다. 다른 산업에서 데려온 인력들은 검사관과 테스터 등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에 대응할 수 있다. 학술 기관에서 양성한 인력은 현장 교육이 추가로 필요하다. 반도체 관련 학과를 나온 학생 중 48%, 관련 석사를 딴 학생의 67%는 유학생이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사한 약동학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5~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회의'에서 CT-P39의 약동학·안전성 연구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알레르기 항체인 면역글로불린E(IgE) 수치가 100IU/mL 이하며 18~55세인 피험자 176명을 임상에 등록했다. 유럽(64명)과 미국 시판 졸레어(50명), CT-P39(62명)를 무작위로 투여하고 127일 동안 관찰했다. 피험자 다수가 여성·백인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유럽 제품 투여 그룹이 30.9세, 미국이 30.3세, CT-P39가 27.8세였다. 연구 결과 CT-P39과 졸레어의 투약 그룹에서 혈청 총 IgE 농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상 반응은 바이오시밀러 그룹에서 87건이 보고됐다. 19.4%가 두통, 14.5%가 주사 부위 통증을 경험했다. 유럽과 미국 시판 졸레어를 쓴 그룹에서는 각각 115건, 110건의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이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이어 정리해고 카드를 꺼냈다. 엔비디아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며 조직 개편에 가속도가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수 주 동안 수백 명을 해고했다.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정리해고를 추진해 인력 12~15%를 줄일 계획이다. 600명 이상이 실직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정리해고는 매각이 철회된 여파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020년 9월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9조56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퀄컴, ADM 등 글로벌 기업들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세계 그래픽처리장치 1위 회사인 엔비디아가 모바일 반도체 설계 시장의 강자인 ARM을 품어 반도체 공룡이 탄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규제 당국도 반대를 표명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작년 7월 M&A 관련 1단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심각한 독과점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 FTC는 인수를 저지하는 소송을 냈고 유럽연합(EU)과 중국도 승인을 미뤘다. 결국 양사의 거래는 무산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고속국도 건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와 골프용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2월 내부감사를 통해 금품 등 수수 금지를 위반한 직원 4명을 정직 처분했다. 이들은 도로공사와 건설 공사 계약을 맺은 건설사 두 곳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 공사를 맡은 건설사업단 팀장은 직무 관련자인 건설사 현장소장과 2021년 6월 19일 골프를 쳤다. 전 건설사업단장과 건설사 공사 부장도 동행했다. 둘은 대학 동문으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 친분이 있었다. 그해 10월 23일에도 건설사업단 팀장과 차장 2명이 동일한 건설사 현장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 두 차례 회동에 따른 골프 비용과 식사비, 총 137만1000원을 모두 현장소장이 지불했다. 아울러 차장 1명은 작년 6월 초 다른 건설사의 현장소장에게서 신상 캐디백과 중고 드라이버·퍼터를 선물 받았다. 약 55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 금품 수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도로공사 직원들의 도덕성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에도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과 관련 대형 건설사 등으로부터 해외 골프 접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Taxonomy)에 원전을 추가하면서 프랑스 내 원전 지지자와 반대론자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내 대표 원전 국가인 프랑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EU는 지난달 2일 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추가했다. 택소노미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 활동이 친환경적인지를 판별하는 기준 체계다. 녹색 활동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원전은 택소노미의 주요 쟁점이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등은 찬성 목소리를 냈고 오스트리아와 룩셈부르크, 스페인, 덴마크 등은 반대했다. 긴 논쟁 끝에 원전이 포함되며 EU 금융 기관들이 원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U는 안전 기준과 폐기물 관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판단해 택소노미에 원전을 추가했다. 다만 원전 건설 시 안전한 핵폐기물 관리와 원전 설치·해체를 보장하며 2045년 전까지 건축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공사도 2040년 전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택소노미를 가장 반기는 국가는 프랑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바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과 AMD가 주문을 확대하며 세계 파운드리 선두인 대만 TSMC는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1조 대만달러(약 43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연합신문망(UDN)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미국에서 1조100억 대만달러(약 43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24% 증가한 규모로 전체 매출에서 64%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매출이 크게 성장한 배경은 애플과 AMD의 견조한 수요에 있다. 애플향 매출은 4054억200만 대만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37% 증가한 금액으로 비중은 25%에서 26%로 뛰었다. 2대 고객사인 AMD향 매출은 지난해 1537억4000만 대만달러(약 6조원)였다. 양사가 거래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AMD의 매출 비중이 10%를 넘었다.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A시리즈 프로세서 생산을 TSMC에 맡겨왔다. 아이폰13 시리즈에 쓰인 A15 바이오닉을 5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했으며 주문량은 1억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TSMC의 공정을 활용해 '젠3'(Zen 3)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용 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브라질에 이어 터키 최대 통신사와 협업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한다.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은 가운데 고객사를 늘리며 반등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투르크텔레콤(Türk Telekom)과 5G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WC는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화웨이는 스마트 농업과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5G 도입에 집중한다.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히고 터키의 5G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투르크텔레콤은 터키 1위 통신 사업자다. 작년 9월 말 기준 광대역망 가입자 1410만명, 모바일 고객은 2390만명에 달했다. 화웨이는 앞서 브라질 통신기업 TIM과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쿠리치바를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브라질에 이어 터키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5G 영토를 넓히고 있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기업에 올리고 5G 통신망 등에서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뉴욕주에 670억원 이상 쏟아 수소 연료전지 생산시설 건설에 돌입한다. 204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에 올인하고 있는 뉴욕주의 지원에 힘입어 현지 투자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욕 주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가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젠드라이브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미국 뉴욕주 알바니 카운티 슬링거랜즈 비스타 테크놀로지 캠퍼스에 위치한다. 35만ft² 규모로 젠드라이브 생산라인과 창고 등이 들어선다. 총투자비는 5500만 달러(약670억원)며 1633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뉴욕주 개발공사(ESD)는 녹색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고려해 최대 4500만 달러(약 550억원)의 세금 공제를 제공했다. 뉴욕주 전력청(NYPA)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리차지 NY'(ReCharge NY) 프로그램을 통해 플러그파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회의를 열어 지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뉴욕주의 지원에 힘입어 현지에서 발자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주 먼로 카운티 헨리에타에 1억2500만 달러(약 1530억원)를 퍼부어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가 차세대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고성능 칩 양산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GF 포토닉스(GF Fotonix)를 발표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내의 정보를 전기 대신 빛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빛으로 전송할 때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량이 적으며 고집적화·대형화에 유리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집적화로 인한 케이블 연결이나 채널 간섭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가 개발한 GF 포토닉스는 단일 실리콘 칩에 300mm 포토닉스 시스템과 300GHz급 무선주파수(RF) CMOS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이다. 여러 칩에 분산된 복잡한 공정을 통합하며 최종 고객이 더 큰 용량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반도체를 구현하도록 한다. 광섬유당 업계 최고의 데이터 전송률(0.5Tbps)를 자랑하며 시스템 오류율도 1만배 향상됐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오는 4월부터 뉴욕 몰타 소재 생산시설에서 GF 포토닉스 솔루션을 생산할 계획이다. 케이던스와 시놉시스, 앤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내년 1분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니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반도체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리비안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라위크 에너지 컨퍼런스(CERAWeek energy conference)에서 "향후 1년간 반도체 부족이 지속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급난이 장기화되며 리비안은 생산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R1T'의 생산 목표치였던 1200대에 못 미친 1015대를 생산했다. 인도량은 920대에 그쳤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의 생산·인도 일정은 미뤄졌다. 당초 지난해 말 생산에 착수해 지난 1월 처음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는 5~6월로 배송이 연기됐다. 오는 9월에야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고객도 있었다. 반도체 부족은 핵심 원료인 리튬값의 폭등과 겹치며 리비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t당 10만1365달러로 하루 만에 111% 폭등했다. 우크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델라웨어에서 소송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시다발적으로 소송을 진행하며 사법 리스크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멈춰달라는 로즈타운모터스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유사 사실에 근거한 집단 소송이 연방 법원에 먼저 제기됐다는 이유로 법원이 관할권을 거부한다면 주 법의 발전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하는 법원의 필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로즈타운모터스 측이 지연을 요청은 공방은 작년 7월 9일 제기된 11번째 소송이다. 미국 공매도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그해 3월 로즈타운모터스의 사기 의혹을 폭로한 후 주주들의 소송은 시작됐다. 주주들은 로즈타운모터스가 첫 전기트럭 '인듀어런스'의 사전 주문량과 생산 시작 시점, 시범 주행 등 회사 경영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경영진들의 지분 매도도 문제 삼았다. 경영진 5명은 작년 2월 초 사흘간 800만 달러(약 98억원) 상당의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타운모터스가 맞
[더구루=오소영 기자] "LG 스탠바이미의 배터리는 충전식이다. 충전 후 이용 시간이 늘면 고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김한수 SES 한국 지사 대표는 지난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든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며 LG전자의 이동형 TV 'LG 스탠바이미'를 예시로 들었다. ◇'로보틱스·플라잉카·가전'으로 확대 SES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작년 11월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제1회 배터리 월드'를 열고 107Ah 용량의 세계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폴로의 무게는 0.982㎏, 에너지 밀도는 935Wh/L로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40%가량 높다. SES는 올해 2월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수장으로 김한수 대표를 임명했다. 김 대표는 30년 이상 국제 기업 금융 시장에서 종사한 금융 전문가다. 미국 보스톤 은행, 프랑스 BNP파리바 등에서 자본 시장 부문 대표를 역임했고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주요 국내 기업과 협업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아폴로가 전기차를 넘어 다른 응용처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