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대 정유사 응이선 정유가 자금난으로 석유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정유 대란이 일고 있다. 현지 정부가 공급난을 해소하고자 수입을 확대하기로 하며 국내 정유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석유 제품 자급률은 감소할 전망이다. 응이선 정유가 자금난을 겪으며 가동률이 떨어져서다. 응이선 정유는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과 일본 이데미츠 코산·미츠이 케미칼, 쿠웨이트 석유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2018년 12월부터 공장을 가동해 베트남 석유 제품 생산량의 35%를 책임지고 있다. 응이선 정유의 1월 가동률은 80%로 감소했다. 원유 수입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모회사인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이 원유선 2척 수입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PVN은 해외 주주들과 응이선 정유에 단기적인 석유 안정화 기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2월에도 수입 원유는 도착하지 않았다. 지난달 가동률은 60% 수준에 그쳤다. 계획된 공급량의 절반밖에 제공하지 못했다. PVN은 석유 안정화 기금을 통해 원유를 정상적으로 수입하고 가동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나 쉽지 않아 보인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ermarle)이 칠레에서 염수를 과다 추출한 혐의로 벌금을 물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칠레 환경감독원(SMA)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앨버말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SMA는 앨버말이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채굴 사업을 추진하며 당초 약속보다 염수를 더 많이 추출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평균 초당 452ℓ로 추출해 2016년 약속한 442ℓ를 초과했다.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의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은 조기경고계획(Plan de Alerta Temprana)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도 제시했다. 두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앨버말은 최대 40억 페소(약 920억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 고발이 접수된 순간부터 10일 이내에 준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15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앨버말은 혐의 소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나 이번 고발로 인해 칠레 사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칠레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남미 리튬 삼각지로 꼽힌다. 세계 리튬 매장량의 53%를 차지한다. 아타카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니켈을 볼모로 서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며 러시아가 생산하는 니켈 수요가 증가해서다. 좌파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독재 국가를 상대하는 미국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포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이 변수가 되고 있다. WSJ는 "지난주 니켈 가격의 급등이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의 위험성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순도가 99.8% 이상인 1등급 니켈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니켈 공급의 차질 우려가 가중되며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칭산그룹을 비롯해 일부 거래자들이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자산을 사들이는 상황)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의 수급 우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독일에 유럽 내 세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아시아 회사들이 장악한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흔들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하이데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약 10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2025년 가동을 시작하며 약 3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하이데가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 평가했다. 육·해상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잉여 전력, 덴마크-노르웨이를 잇는 그리드 덕분에 청정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활용하면 석탄발전소로 만든 전력을 쓸 때보다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신흥 배터리 공급망의 중심에 있고 충분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는 점도 노스볼트가 하이데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산업 역량과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노스볼트는 신공장에서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회수한 소재를 이용,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LB가 투자설명서를 내고 홍콩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건다. 약 2조원 가까이 확보해 증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CALB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첫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보증인(保薦人)으로 화타이 인터내셔널(Huatai international)이 나서며 상장을 통한 조달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최대 15억 달러(약 1조817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홍콩에서 올해 가장 큰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ALB는 자금을 활용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CALB는 장쑤성 창저우에 본사를 운영하며 창저우와 뤄양, 샤먼, 청두, 우한, 허페이, 흑룡강에 7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투자로 거점을 확장해 배터리 시장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CALB는 유효 생산량(有效產能)을 올해 약 25GWh, 내년에 약 55GWh로 생산량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17일 전략 발표회에서 2025년까지 생산 능력을 500GWh, 2030년 1TWh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CALB가 설비 투자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있다. CALB는 투자설명서에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리튬과 코발트에 이어 중국이 공급줄을 쥔 흑연의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공급망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독일의 관영매체인 '독일의 소리(Deutsch Welle)'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이 흑연 수급에 애쓰며 중국의 지배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 양산에 쓰인다. 중국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작년 말 정전으로 겨울철 흑연 생산이 중단되며 글로벌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폭풍 증가하면서 공급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향후 10년간 수천만 대 전기차가 도로에 나오고 음극재 수요는 5배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는 전기차 판매량이 1000만대에 도달하는 올해 8만5000t의 광물이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조지 밀러 BMI 애널리스트는 "흑연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종종 과소 평가되는 광물"이라며 "공급 부족과 전기차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난 우려를 반영하듯 이미 가격은 상승세다.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제조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독일 세넥(Senec)의 에너지정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18일 독일 소방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드네그 소재 한 주택의 지하실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세넥이 공급한 ESS가 폭발했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집을 가득 메우고 지붕은 뜯겨 나갔다. 지하실에서 ESS를 빼내 밖으로 가져온 후에도 불이 붙어 양동이에 물을 담아 제품을 그대로 넣고 식혔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막았다. 문제가 된 ESS에는 국내 업체의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넥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객들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배터리가 폭발의 원인이라는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도 입장문을 냈다. 세넥은 "고객의 안전과 신속한 재가동이라는 두 가지 분명한 우선순위를 두고 조사와 해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공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 사고를 막고자 ESS 제품을 대기 모드로 바꾸는 조치도 했다. 세넥홈V3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듀오, 세넥홈V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에 이어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의 폭등과 주요 부품의 공급난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서 "미래에 나올 모델들의 가격대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며 "가격을 절대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한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 차종의 가격을 올렸고 중국에서도 보급형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5%씩 인상했다. 이어 최근에도 최저가 모델Y의 가격을 1만5060위안(약 280만원) 올렸다. 한국 시장도 가격 조정의 여파를 비껴까지 못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1일에 이어 15일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롱레인지 가격을 최대 440만원 올렸다. 리비안 또한 인상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다. 선주문된 차량 가격까지 조정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기 때문이다. 전기차 회사들이 가격을 올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잿값 상승에 있다.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인 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C의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가 첫 해외 거점인 말레이시아 생산시설 건설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그해 말 공장 전체의 건설을 마무리해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더보르네오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지지 노르 말레이시아 사바주 주지사는 이날 SK넥실리스의 동박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후 "현재 공정률은 약 10%"라며 "내년 말에 완공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시 KKIP공단에 위치한다. SK넥실리스는 작년 3월 23일 말레이시아 당국과 부지 임대 양해각서(MOU)를 맺고 7월 28일 착공했다. 내년 상반기 첫 번째 생산라인을 깔아 인증 절차를 거친 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라인을 설치해 연간 5만t을 생산한다. 총투자비는 약 7000억원이다. 노르 주지사는 SK의 투자에 따른 경제 활성화 효과를 주목했다. 그는 "400개가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필요 인력의 80%를 사바주에서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뿐 아니라 물류 등 관련 산업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SK넥실리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소재 회사 어센드 퍼포먼스 머티리얼즈(Ascend Performance Materials·이하 어센드)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긴 공방의 마침표를 찍었다. 어센드는 17일(현지시간) "삼성SDI와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특허 무효 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어센드는 삼성SDI로부터 비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특허 사용료를 지불한다. 세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SDI는 이번 합의로 약 3년간의 특허 공방을 마무리하게 됐다. 양사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특허 다툼을 벌여왔다. 삼성SDI가 2012년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리튬이온배터리용 전해질 첨가제(미국 특허번호 US9819057B2)가 쟁점이 됐다. 어센드는 이 특허를 활용해 전해질 첨가제 '트리노헥스 울트라(Trinohex Ultra)'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드는 2019년 말 삼성의 특허가 무효라며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소송을 냈고 1심에서 승리했다. 중국에서 진행한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를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SDI는 1심 판결의 무효화를 주장하고 즉각 반발했다. 지난달 현지 특허청장의 '특허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괌 규제 당국에 내야 할 벌금이 대폭 경감됐다. 소송 합의에 이어 벌금까지 조정되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괌 계약자라이선스위원회(CLB)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에 30만 달러(약 3억63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CLB는 앞서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역사 유적지인 '마르보 동굴'과 인근 부동산이 피해를 봤다며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2550만 달러(약 309억원)의 벌금을 매겼으나 취소됐다. 괌 당국이 CLB가 벌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인 의제 발표와 공개 회의 원칙을 명시한 현지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벌금을 무효화해서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괌 당국 "한전·삼성물산 괌 태양광 사고 벌금 무효"…절차상 문제> CLB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벌금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일부 이사들은 침식 예방 조치를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113만 달러(약 13억7060만원)며 절반인 약 50만 달러(약 6억650만원)를 삼성물산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이 충분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가 강진에 따른 정전 여파로 공장 2곳의 운영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며 올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료기사코드] 르네사스는 17일 "요네자와 공장에서 일부 테스트 라인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개했다"며 "다른 생산시설은 재가동 시점이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전날 지진 여파로 정전이 발생하며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와 이바라키현 나카, 군마현 다카사키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이날 오전 정전이 복구돼 요네자와 공장의 일부 라인만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클린룸과 장비, 제품 등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르네사스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완성차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차량 반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NXP(21%), 독일 인피니온(19%)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