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UMC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UMC는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고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투자설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 정부와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려는 UM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투자가 실현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UMC는 최근 미국 투사설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생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투자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 중화권 언론은 UMC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약 1000억 위안(약 19조원)을 쏟아 12인치(300㎜) 웨이퍼 팹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2·28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미국 완성체 회사에 공급할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디트로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 허브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회사 '빅3'가 이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UMC는 사실 여부를 함구하고 있으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맞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애자일(Agile·민첩한) 경영에 적극 나섰다. 조직을 민첩하게 운영해 고객의 소리(VOC)를 빠르게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새 기술에 적용,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려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애자일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2019년부터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A.T.Kearney와 디지털 VOC 플랫폼과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C-Cub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VOC), 고객의 고객(VOCC), 경쟁사(VOCO)'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효성은 VOC 플랫폼을 통해 시장 현황과 기술 정보, 고객 불만,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과 내달 니켈 구매 계약을 맺는다. 지난해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른 후속 절차로 내년부터 뉴욕주 로체스터 허브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니켈을 공급받는다. 라이사이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세 회사는 내달 니켈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당초 오는 3월 13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충분한 논의 시간을 갖고자 내달 22일로 마감 시점을 연기했다. 라이사이클은 로체스터 허브에서 생산된 니켈을 유통 파트너사 트랙시스 노스 아메리카(Traxys North America LLC)를 통해 LG에 납품한다. 물량은 약 2만t으로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 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10년이다. 니켈은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좌우하는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간다. 전기차 보급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는 작년 말 라이사이클과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약 600억원을 쏟아 지분 2.6%를 확보하고 구매 계약도 맺기로 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포스코케미칼의 중국 파트너'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중국·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세우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확보한다. 원재료값 상승에 대응하고 배터리 생산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 중국법인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21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전 세계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 매장량의 1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점차 투자를 늘려 16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에 쓰일 수 있을 정도의 니켈·코발트를 만든다. 니켈·코발트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12만t, 1만5000t으로 추정된다. 폭스바겐은 또 화유코발트와 중국 남서부 광시에 황산 니켈·코발트 정제시설을 구축한다.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결정하는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와 양극재의 중간재료인 전구체 생산에도 협력한다. 폭스바겐은 두 회사와 손을 잡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배터리 제조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생산 비용을 30~50% 절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달성하려면 원재료를 저렴하게 확보해야 한다.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수소 전기트럭 회사 니콜라 등에 공급하기 위해 애리조나주에 3조원 이상 쏟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미국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릭에서 28억 달러(약 3조4030억원)를 퍼부어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알파'(Project Alpha)로 명명된 이 투자를 통해 니콜라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생산한다.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된 수소 전기트럭 업체다. 나스닥 상장사로 한때 기술과 수주 규모를 과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작년 말부터 전기 트럭을 인도하며 논란을 잠재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20일 니콜라와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배터리를 제공하며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투자를 빠르게 추진하고 니콜라와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퀸크릭 시의회와 피날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LG의 공장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개발 계약과 자유무역지대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사쿠(Sakuu)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내년에 3차원(3D) 프린팅을 활용한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사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쇄되지 않은(non-printed) 1세대 전고체 배터리가 800Wh/L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사쿠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2020년 8월부터 3D 프린팅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 후 2023년까지 1200Wh/L 이상을 목표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왔다. 3D 프린팅을 이용하면 배터리를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정교한 공정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형태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쿠는 3D 프린팅 기술을 토대로 자동차뿐 아니라 가전, 의료, 사물인터넷(IoT), 항공우주 등 여러 업종에 사용되는 맞춤형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쿠는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500~700Wh/L)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충·방전 사이클을 200회 거친 후 97%의 용량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세넥이 에너지저장장치(ESS_를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데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화재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셀 손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사고 여파가 배터리 업계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ESS 화재의 후속 조치로 지속가능한 모니터링 방법을 고안했다고 공지했다. 배터리 손상을 조기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세넥은 연이은 화재 사고로 ESS의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발생한 사고를 포함해 총 3건이 터지며 이미 깔린 ESS 3종(세넥홈V3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듀오, 세넥홈V2.1)을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고 원인부터 파악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에 다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韓 배터리 탑재' ESS, 독일서 화재> 세넥은 대기로 전환된 ESS에 모니터링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각 ESS에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 원인을 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감지가 어려운 배터리 셀 수준의 오류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배터리 회사 GS유아사가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난제를 해소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유아사는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는 원리를 발견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혔으나 상용화는 더뎠다.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리튬(리튬폴리설파이드)이 걸림돌이었다. 전기를 띠는 이온과 전자가 전해액에 녹아들고 두 전극 사이를 원활히 이동해야 배터리에 전기가 흐르게 되는데 황화리튬은 이를 방해한다. 전해액에 녹아드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황화리튬이 녹아들고 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전자 전달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GS유아사는 양극재로 메조카본-황 복합체를, 전해질 첨가제로 바닐렌카보네이트(VC)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VC계 피막이 황화리튬이 전해액에 녹아드는 현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GS유아사의 리튬황 배터리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시점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친환경 에너지 회사 LS파워가 아이다호주에서 800㎿급 풍력발전소를 짓는다. 아이다호에서만 두 번째 사업을 따내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LS파워의 계열사 매직밸리에너지(Magic Valley Energy, LLC·이하 MVE)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다호에서 두 번째 풍력발전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어폭포 풍력 프로젝트'(Salmon Falls Wind Project)로 명명된 이 사업은 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카운티에 약 800㎿ 규모 풍력발전소를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MVE는 트윈폴스 토지관리국에서 관리하던 부지를 확보했다. 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부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MVE는 이번 투자로 청정에너지를 보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20개 영구 일자리를 비롯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 기간에만 세수가 46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자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풍력발전 설치량은 작년 1분기 256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기업 테라파워가 러시아산 우라늄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러시아산 우라늄을 수입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 건설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에 러시아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HALEU는 농축 레벨이 5%~19% 사이로 SMR의 원료로 쓰인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테넥스(TENEX)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로사톰과 그 자회사들은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35%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상당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우라늄 수입량의 약 16%를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다. 테라파워는 테넥스로부터 연료를 구매하려 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로 계획은 틀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가스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우라늄도 수입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화당 상원은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나트륨이 지어지는 와이오밍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를 이끄는 허용수 사장이 미국 스포츠 의류회사 포메(Forme®)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포메의 이사회 고문으로 선임됐다. 포메는 정형외과 의사인 스테판 리우(Stephen Liu)가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설립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활동이 편한 스포츠 의류를 만든다. 말리지 않도록 어깨를 당겨주는 밴드를 부착한 남성용 셔츠, 어깨에 힘을 빼 내려주고 척추를 수직으로 만들어주는 스포츠 브래지어가 대표적이다. 포메는 의사와 과학자, 운동선수 등 의류 개발과 관련 사업에 도움을 줄 11명을 고문으로 두고 있다. 포메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와 협력한 인연을 토대로 허 사장도 이사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GS에너지 대표에 올랐다. 청정수소를 비롯해 GS그룹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미 대서양협의회 국제자문위원회, 서울시립고향악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권위 있는 기관·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국립발레단의 후원회인 KNB소사이어티 회장,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스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고속도로 유휴부지 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삼보기술단과 충청남도·전라권역 고속도로 유휴부지 14곳을 활용해 7.7㎿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 오는 4월 건설을 시작해 9월까지 완공한다. 10월부터 2042년 9월까지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19년 4월 도로공사에서 공모한 10㎿급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삼보기술단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웠다. 도로공사의 건물 옥상과 주차장, 고속도로 성토부 등 유휴부지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기아자동차의 유휴 부지에 40㎿급 태양광 발전 사업도 수행하며 활용도가 적은 부지를 이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 보급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매진한다. 서부발전은 2019년 '신재생 3025 로드맵'을 세워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5%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었다. 설비용량 기준 약 6.1GW로 약 40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