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이 싱가포르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노광장비 부품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하며 반도체 업계의 공격적인 투자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싱가포르에 두 번째 노광장비 부품 공장을 짓는다. 2023년 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ASML은 지난달 29일 첫 싱가포르 공장도 개소했다. 이어 추가 투자를 실시하며 ASML의 싱가포르 내 생산능력은 3배, 글로벌 생산능력은 2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 투자액과 공장 별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ASML은 신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활용해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노광장비를 만든다. ASML이 설비 투자에 나선 배경은 노광장비의 높은 수요에 있다. 노광장비는 사진을 찍듯이 실리콘 웨이퍼 위에 반도체 집적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다. ASML은 노광장비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미세 공정의 필수인 극자외선(EUV) 장비는 독점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되고 반도체 업체들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노광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ASML의 EUV 장비 판매대수는 42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DDR3 D램의 단계적인 생산 중단을 모색하고 DDR5로의 전환에 주력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3 SDRAM의 단계적인 생산 중단을 추진한다. 세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대만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고객사로부터 DDR3 제품 주문을 받고 내년까지 배송한다고 보도했었다. 1·2·4GB DDR3 칩이 단종될 전망이다. DDR3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지만 2010년대 중반 DDR4의 등장으로 점차 밀려 현재 전체 D램 시장에서 10% 이하를 차지하고 있다. 셋톱박스(STB)와 라우터·모뎀 등 고성능 칩이 필요 없는 네트워킹 제품군에서 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DR3 공급을 축소하고 고성능 D램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작년 7월 DDR5 표준안을 확정하며 DDR5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DDR5는 현재 주력 제품인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 상당 향상됐다. 인텔은 올해 2분기 DDR5 D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체코와 원전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에 뉴스케일파워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미니아와 폴란드에 이어 체코에 노크하고 동유럽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며 파트너사인 두산중공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원전 협력을 모색하고자 무역사절단을 꾸려 체코에 보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정보분석국(OIA)과 미국 원자력협회(NEI) 등 정부·원전 업계 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클레이튼 스콧(Clayton Scott) 뉴스케일파워 사업 개발 담당도 동행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같은 날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무역사절단의 체코 방문 소식을 전하며 "스콧이 참여하고 뉴스케일의 확장 가능한 SMR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발전소 구성을 제공하고 체코의 청정에너지 니즈를 충족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지 공유하며 팀의 일원이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체코는 친원전 국가다. 최근 두코바니에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짓는 입찰을 개시했다. 테멜린 지역에도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며 체코 정부의 관심은 SMR로 넓어졌다. SMR은 증기발생기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부지 사용 계획 승인을 받으며 CS센터와 고부가 합성수지 'ABS' 컴파운드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이르면 올해 여름 착공이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벤나시 계획위원회와 구역항소위원회(Board of Zoning Appeal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G화학 미국법인의 부지 사용 계획을 승인했다. LG화학 미국법인은 작년 10월 약 1300억원을 쏟아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연간 생산량 3만t 규모의 ABS 컴파운드 공장과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인 CS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중합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다른 원료를 혼합해 ABS 최종 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CS센터는 고객사·협력사를 대상으로 LG화학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작년까지 테크센터로 불리다 올해 1월 명칭이 변경됐다. 미국 CS센터에는 다양한 파일럿 설비가 들어서고 연구개발 인력 70여 명이 상주한다. LG화학 미국법인은 24에이커(약 9만7124㎡) 부지에 두 건물을 짓는다. 부지 사용 계획 허가를 맡은 미국 제이스 컴패니스(Geis Companies)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이 참여하는 머반 원유 선물거래소가 출범 1년 만에 약 15억 배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머반 원유를 투명하게 유통하며 새 벤치마크 유종으로 키우겠다는 아드녹의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은 지난 29일(현지시간)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 출범 첫해 원유 거래량이 약 15억 배럴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는 90명이 넘는다. 아드녹은 거래소를 통해 머반 원유가 더 널리 활용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 국가로서 UAE의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술탄 아흐멧 알 자베르 아드녹 회장은 "선도 가격 책정과 시장 주도의 가격 책정 매커니즘 활용, 도착지 제한 제거 등 과감한 결정으로 머반 원유를 사고파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ADNOC는 당사의 주력 원유를 국제 시장에 출시해 아부다비와 UAE를 글로벌 에너지 거래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FAD는 세계 최대 원유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와 아드녹, GS칼텍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중공업이 괌에서 추진하는 우쿠두 복합화력·디젤발전 사업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현지 의회에서 학교 인근에 대용량 발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투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괌 의회는 내달 1일(현지시간) '213-36' 법안에 투표한다. 이 법안은 카브라스 지역에 한해 학교에서 1500피트(457.2m) 이내의 대형 발전소 건설을 금지한 기존 법안의 예외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전과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41㎿급 디젤발전소 사업을 승인을 위한 마련된 법안이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11월 미국 괌 전력청(GPA)과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쿠두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EPC 파트너로 두산중공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북동쪽 데데도의 우쿠두에서 198㎿ 복합화력과 함께 65㎿ 디젤발전소를 건설하려 했으나 괌 당국이 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나 계획을 변경했다. 우쿠두에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고 카브라스에 41㎿ 용량으로 디젤발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건은 법안의 통과다.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는 호세 리오스(Jose Rios) 중학교와(365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DDR3 D램 주문을 중단한다. DDR5로의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힘을 실으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31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DDR3 D램 주문을 받는다. 배송은 내년 말까지 이뤄진다. DDR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규정한 D램의 표준규격 명칭으로 뒤에 붙는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도 향상된다. DDR3는 2010년대 중반까지 시장을 주도했으나 2013년 DDR4가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현재 범용으로 DDR4가 쓰이고 있고 DDR5로의 세대 교체에도 속도가 붙었다. DDR5는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가량 빠르고 전력 효율은 30% 개선됐다. JEDEC가 2020년 7월 DDR5 규격을 발표하며 제품 출시가 본격화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D램 시장에서 DDR5 출하량 비중이 올해 4.7%, 2023년 20.1%, 2025년 40.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DDR5 비중이 증가하면서 DDR3는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DDR3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DDR3 가격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캐나다 광학 기술 전문 업체 이머비전(Immervision)과 카메라 특허 침해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특허 해석을 두고 이머비전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특허 해석에 대해 이머비전의 이의 제기를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이머비전과 LG전자는 양사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쟁점이 된 이머비전의 특허(미국 특허번호 6844990)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두고 다퉈왔다. 특히 파노라마 대물렌즈에 대해 이머비전과 LG전자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머비전은 '광곽 대물렌즈', LG전자는 '어안렌즈와 같은 초광각 또는 초광각 대물렌즈'로 정의하고 지난해 7월 30일 이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작년 12월 14일 어안렌즈처럼 180도 정도 화각을 갖는 렌즈로 해석할 것을 권장했다. 이머비전은 즉각 반대를 표했다. 해석 범위가 너무 좁다는 입장이다. 델라웨어 연방지법은 이의를 받아들였다. 화각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파노라마 대물렌즈는 '광각 대물렌즈'를 의미한다고 결론지었다. 재판부가 사실상 이머비전의 손을 들어주며 LG전자는 불리해졌다. LG전자는 작년 6월 특허 무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중국 회사들의 태양광 패널 우회 수출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조사 대상국에 말레이시아가 포함되며 현지 공장을 보유한 한화큐셀이 긴장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 공장이 우회 수출과 관련이 없으며 미국 투자를 통해 현지 태양광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산 태양광 셀·모듈 부품이 우회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는 현지 태양광 회사 옥신 솔라의 청원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산 제품이다. 옥신 솔라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반덤핑 관세를 피해 이들 국가에 생산시설을 짓고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견제하고자 30%의 고율 관세를 매겨왔다. 4년간 15%까지 낮췄으며 지난달 부과 기간을 2026년으로 연장했다. 관세 여파로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잃었고 생산시설을 다른 국가로 옮기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회사들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과 동일한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게 옥신 솔라의 지적이다. 옥신 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 고문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이 전기차에서 수소차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어만 고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일렉트로오토 뉴스(Elektroauto-news)에서 "전기차는 매우 실용적이지만 불행히도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전기차를 '우유', 수소차를 '치즈'에 비유했다. 이어 "우유는 훌륭한 상품이지만 유통기한이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은 치즈를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보다 수소차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수소는 생산이 어렵지만 액체 상태로 만들면 기체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저장·운송이 용이해진다. 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며 추가 전원 공급 장치도 필요하지 않다.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대형 수소트럭과 버스가 등장하고 점차 가격 경쟁력을 갖춰 승용차로 확대될 수 있다고 비어만 고문은 분석했다. 수소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H2리서치는 203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가 총 105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토요타뿐 아니라 미국 니콜라, 독일 다임러, 스웨덴 볼보트럭 등도 가세하며 수소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회계감사 파트너를 KPMG에서 딜로이트 앤 투시(Deloitte & Touche LLP)로 바꿨다. 회계장부 오류의 책임을 물어 파트너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 감사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KPMG와의 계약 중단을 의결했다. 새 파트너로 딜로이트 앤 투시를 선임했다. 이번 결정에는 지난해 회계 오류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플러그파워는 작년 3월 16일(현지시간) "2018·2019년과 2020년 4분기 재무제표를 잘못 작성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용 분류와 특정 서비스 계약의 손실 처리 등 과정에서 회계 오류가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플러그파워는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공시했다. 이 여파로 발표 당일 주가는 10%가까이 급락했다.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며 작년 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도 늦어졌다. 미국 나스닥상장자격심사부로부터 마감 기일인 3월 31일을 지키지 않아 나스닥 상장 규칙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플러그파워는 딜로이트 앤 투시와 협업해 적기에 정확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 이하 리바이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부시라민'의 임상 3상 등록을 오는 2분기 완료한다. 치료제 출시에 속도를 내며 종근당과 경동제약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임상 3상 등록을 마치고 피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를 자료모니터링위원회(DSMB)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DSMB는 목표로 하는 임상 대상자 수의 절반을 완료한 시점에 피험자의 안전성과 임상의 유용성 등을 토대로 임상 가치를 평가하는 기관이다. 리바이브는 DSMB의 심의를 통과해 부시라민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고 미 식품의약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시라민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로서 잘 알려진 물질이다. 리바이브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고 2020년 8월 FDA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미국 의료기관 델타헬스(Delta Health)와 협력해 터키 최대 규모의 병원 그룹 MLP케어, 이스티녜 대학교(Istinye University)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