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 익사이트(Exyte)가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이 두 배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익사이트의 수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볼프강 부에첼레 익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서 "2027년 매출이 100억 유로(약 13조2940억원)가 될 것"이라며 "작년 대비 두 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912년 설립된 익사이트는 첨단 공장의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반도체와 생명과학, 데이터센터 세 가지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어 반도체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거두고 있다. 익사이트는 독일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의 오스트리아 빌라흐 생산시설을 계획보다 3개월 빨리 완공했다. 독일 웨이퍼 제조사 실트로닉의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론·글로벌파운드리의 싱가포르 공장 확장과 신공장 건설에 참여했다. 미국 인텔의 아일랜드 공장 증설에도 나섰다. 인텔은 120억 유로(약 15조9530억원)를 들여 아일랜드 북동부에 있는 레익슬립 내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4번째 공장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개장 행사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기대주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까지 총출동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개장식인 '사이버 로데오' 행사를 연다. 약 1500여 명이 초대를 받았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후 9시부터 축사를 한다.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사이버트럭과 세미, 모델Y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11월 공개한 후 사전 예약이 100만건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테슬라는 작년부터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었지만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연됐다.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던 세미는 최근 텍사스 공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포착됐었다. 공장에서 새 세미가 빠져나오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모델Y는 업데이트 버전이 공개된다. 테슬라가 공개할 모델Y에는 새로운 구조의 4680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도 달라진다. 더 어두운 빨강과 광택이 덜한 검정 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독일 아트라스콥코 가스·프로세스(Atlas Copco Gas and Process)로부터 텍사스 액화수소 플랜트에 사용되는 장비를 조달한다. [유료기사코드] 아트라스콥코 가스·프로세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에서 텍사스에 건설되는 일일 생산량 15t급 액화수소 플랜트 2기용 압축기·팽창기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질소 압축기 2개와 질소 터보 팽창기·수소 터보 팽창기 각 4개를 내년 2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압축기는 뉴욕주 부어히스빌, 팽창기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마리아 소재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계약은 플러그파워가 지난 2월 아트라스콥코 가스·프로세스, 프랑스 설비제조 그룹 피브(Fives)와 체결한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플러그파워는 두 회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2월 미국 앨라배마에 2억9000만 달러(약 3550억원)를 투자해 액화수소 플랜트와 변전소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하루 45t의 수소를 생산한다. 캘리포니아주에도 하루 500t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국내 친환경 제설제 스타트업과 캐나다에 합작 공장을 짓는다.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사업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스타스테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에 진출하고자 현대코퍼레이션과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캐나다 내 수요를 검토, 친환경 제설제 '에코스트'(ECO-ST)의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과 공장 위치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11월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골편을 활용,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출범 3년 만에 업계 1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공공조달 128억원을 포함해 매출 171억원을 달성했다. 스타스테크는 유럽과 일본, 러시아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추진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아마존·로이스·홈디포 등 미국 유통사에 공급을 모색하고 슬로바키아에도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공장은 현지 주정부와 조달 계약을 추진하면서 현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생산 설비 투자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코퍼레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가스(이하 PV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신사업에 협력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문기호 융복합사업처장을 비롯해 가스공사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소재 PV가스 본사에서 응우옌 딴 빈(Nguyễn Thanh Bình) PV가스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양측은 LNG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구축 등 융·복합 사업에서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LNG 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고자 수입된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한 미활용 에너지다. 기화 시 kg당 약 200kcal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그동안은 바다나 공기 중에 버려졌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냉열 에너지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냉동 물류사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를 LNG 냉열로 대체하면 냉동기기가 –100도까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소요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대비 전기 사용량이 50~70% 절감되며 급속 냉동 효과는 우수하다. 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로 합병된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니밴 '퍼시피카' 차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FCA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피소됐다. 원고는 로드리고 니에토 고메즈(Rodrigo Nieto Gomez)를 비롯한 퍼시피카 차주였다. 이들은 화재 위험성이 있는 차량을 관리하느라 과다한 비용을 지불하고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FCA는 지난 2월 화재 신고 12건을 접수해 2017~2018년형 퍼시피카 1만6741대를 회수했었다. 또 추가 사고를 예방하고자 건물이나 다른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주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원고는 FCA가 안전하지 않은 차량을 팔아 화재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비용을 들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퍼시피카를 안전한 차량으로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비판하며 FCA의 품질 관리 능력도 문제 삼았다. 출시 전 테스트나 사전 판매 단계에서 심각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원고는 캘리포니아 소비자법적구제법(CLRA), 허위광고법, 불공정경쟁법, 캘리포니아 레몬법이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토요타가 테슬라처럼 고가의 레이더·라이다 대신 카메라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용을 절약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은 저가 카메라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썼던 방식이다. 테슬라는 카메라를 장착한 100만 대 이상의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오토파일럿·완전자율주행(FSD)을 발전시켜왔다. 구글의 웨이모를 비롯해 일부 회사들이 레이더·라이다를 사용할 때 테슬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다(LiDAR)를 기업을 옥죄는 '목발'이라고 표현했었다. 지난해 실적발표회에서도 센서가 아닌 카메라를 활용할 때의 이점을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레이더·라이다 없이 카메라 8개로 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퓨어비전 시스템을 설명하며 카메라를 '눈'에 비유했다. 그는 "머리 뒤·옆에 눈이 있고 앞을 보는 서로 다른 3개의 눈이 있는 것과 같다"며 "퓨어비전 솔루션이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의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솔리다임이 영국 유통사 엑서티스(Exertis)와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 판매에 협업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서티스는 6일(현지시간) "솔리다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이 생산하는 SSD를 영국 시장에서 유통한다. 1980년 설립된 엑서티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 컴퓨터 부품, TV, 오디오 기기 등을 유통하는 회사다. 영국에서만 70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을 팔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와 협업해 태블릿PC, 스마트폰, 게이밍 모니터, TV 등을 판매했으며 2020년 44억8300만 파운드(약 7조1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리다임은 영국 파트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SSD 시장에 가세한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장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서버용 SSD 시장이 2020년 172억 달러(약 20조9660억원)에서 2025년 336억 달러(약 40조958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솔리다임은 출범 3개월 만에 기업용 SSD P5530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부지 정지 작업을 수행하고 6월부터 건설을 시작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는 지난달 말부터 테네시주에서 수백 명을 투입해 부지 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블루오벌SK가 확보한 토지에는 4100에이커(1659만2111㎡) 규모의 농지가 포함돼 이를 배터리 공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됐다. 초목을 제거하고 자갈을 옮기며 지반을 평평하게 다졌다. 블루오벌SK는 6월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시티'를 착공할 계획이다. 7월께 기초 공사를 시작하며 건설 현장 인력도 올해 여름 일일 500명으로 늘린다. 앞서 포드의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는 그레그 크리스턴슨(Greg Christensen)은 공사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현장에 최대 6000명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블루오벌SK는 2025~2026년 연 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한다는 목표다. 테네시와 함께 켄터키에도 동일한 규모의 생산시설 2곳(총 86GWh)을 구축한다. 세 공장을 통해 매년 전기차 21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합작공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를 방문한 펫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해 반도체 투자를 논의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인도 내 공장 건설을 모색하며 막대한 투자금을 앞세워 파운드리 패권 장악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갤싱어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 만났다. 랜디르 타쿠르(Randhir Thakur) 인텔 수석 부사장·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사장과 인텔 인도법인을 총괄하는 니브루티 라이(Nivruti Rai)가 동석했다. 갤싱어 CEO는 이날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인텔과 인도의 파트너십 30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사진 속 갤싱어 CEO는 반도체 원판(웨이퍼)이 새겨진 기념패를 들고 있었다. 모디 총리도 게시글을 리트윗하고 "만나서 반갑다"며 "우리는 기술, 연구, 혁신을 주제로 훌륭한 토론을 했으며 인도를 바라보는 당신의 낙관적인 시선에 감탄했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인텔의 인도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인텔은 2000년대 중반 인도에 반도체 조립 공장 건설을 검토했으나 보조금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젠광자산관리(JAC캐피털) 컨소시엄이 현지 반도체 회사 칭화유니에 인수 대금을 모두 지불했다. 새 주인의 지원에 힘입어 칭화유니가 재건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JAC캐피털과 중국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칭화유니에 인수 대금 약 600억 위안(약 11조원)을 최근 완납했다. 칭화유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이를 채권자들에 통보했다. JAC캐피털과 와이로즈드캐피털은 중국 국무원 산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가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재료 회사들의 투자를 추진하며 칭화유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올해 1월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후 인수 대금을 분할 납부해왔다. 당초 지난달 31일까지 잔금 146억 위안(약 2조원)을 내야 했으나 마감 기한을 놓쳐 다음날 지불을 완료했다. 칭화유니가 JAC캐피털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부채 상환과 구조조정에 추진 동력이 붙었다. 회생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중국 반도체 자립 전략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인 YMTC가 애플에 메모리칩 샘플을 공급해 시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칭화유니의 회생과 함께 YMT
[더구루=오소영 기자] 블록체인 기반 마일리지 통합 플랫폼인 밀크(MiL.k)의 운영사 밀크파트너스가 연내 동남아시아 시장에 상륙한다.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새 코인도 선보인다. 밀크파트너스는 지난 6일 "해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이더리움 기반 랩밀크코인(Wrapped Milk Coin, 이하 WMLK)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다날과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결제 서비스 전문가 조정민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흩어져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밀크'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객은 밀크를 통해 여러 마일리지 포인트를 합치고 암호화폐 밀크로도 교환할 수 있다. 밀크파트너스는 2020년 야놀자와 포인트-코인 연동을 지원하며 이름을 알렸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 CU, 메가박스, 인터파크, 한국페이즈서비스, 트라발라닷컴, 앰베서더 호텔 그룹 등과 손잡고 파트너십을 넓혀왔다. 현재 밀크 가입자 수는 약 90만 명에 달한다. 밀크파트너스는 연내 동남아에 진출해 사업 보폭을 넓힐 방침이다. 동남아는 인구가 미국의 2배에 달하며 소비자 시장의 빠른 팽창과 디지털 기기 보급, 기술 발달로 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