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호주 레이크리소시스(Lake Resources)로부터 리튬을 수급한다.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확보하고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급등하는 배터리 원료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크리소시스는 11일(현지시간) "포드와 연간 약 2만5000t의 리튬을 공급하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레이크리소시스가 카치(Kachi)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리튬을 공급받는다. 카치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소재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세계 4위,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이크리소시스는 2020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긴 수명과 적은 생산 비용을 입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62%로 나타났다. 레이크리소시스는 독자 추출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며 연간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2만55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2030년 고순도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포드는 이번 MOU를 통해 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전기차 전략에 매진한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다. 전기차 판매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D램 제조사 대만 난야테크놀로지(이하 난야)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인허가 지연과 장비 부족 여파로 생산이 늦어지며 D램 가격의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난야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칩 공장 건설이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어도 2025년까지 생산이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난야는 작년 4월 대만 북부 뉴타이베이시에 3000억 대만달러(약 12조7350억원)를 투자해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에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10나노 D램을 양산한다. 난야는 연내 착공해 2023년 말 준공, 2024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인허가가 늦어지며 공사도 미뤄졌다. 장비와 자재, 건설 인력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핵심 장비의 리드타임(주문 후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 속에 설비 투자가 증가하며 장비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램리서치,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이 정상화됐다. 작년 말 정전 이후 가동을 중단한지 약 4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쉘은 11일(현지시간)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에서 LNG 선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작년 12월 2일 화재 여파로 정전이 발생하며 가동이 중단됐다.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은 운영사가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할 때까지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말 재가동 승인이 떨어지며 쉘도 가스전 재개를 준비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4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 재가동 임박> 재가동이 본격화되며 프렐류드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가스공사의 수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고 가스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LNG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아시아의 LNG 현물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00만BTU(열량 단위)당 35달러로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DL그룹(옛 대림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에 인수된 미국 크레이튼이 프랑스 AMS 공장에 추가 투자한다. 전기차 판매 확대로 커지고 있는 타이어 첨가제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크레이튼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되세브르주 니오르(Niort) 지역에서 AMS 수지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생산량을 15% 늘린다. AMS는 알파메칠스타이렌(Alpha Methyl Styrene)의 약자다. 자동차 구성품의 원료, 전자제품의 외부틀, 보호용 코팅제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크레이튼은 AMS 수지를 활용해 트레드(타이어 바닥면)의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타이어 첨가제 브랜드 'SYLVATRAXX™'를 선보였다. 타이어 첨가제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보통 400kg 안팎의 배터리가 들어가 차체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무겁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 하중을 지지하며 접지력도 우수해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려면 특수 첨가제가 필수적이다. 크레이튼이 개발한 SYLVATRAXX™는 타이어가 마른 노면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한다. 낮은 회전저항과 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머신러닝 가속기 적층 기술에 대한 특허를 내놓았다. 자일링스와 펜산도 인수에 이어 특허를 취득하며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MD가 2020년 9월 25일 출원한 '직접 연결된 머신러닝 가속기'(Direct-connected machine learning accelerator)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AMD가 적층 기술을 활용해 'I/O(입·출력) 다이' 위에 머신러닝 가속기를 수직으로 쌓는 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위에 캐시 메모리를 쌓아 올려 성능을 개선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해당 특허를 활용하면 값비싼 머신러닝 최적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고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업계는 AMD가 특허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용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AMD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모색해왔다. 2006년 ATI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묶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부사장)가 5개월 만에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났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해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과 회동했다. 디엔 장관은 베트남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력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파력 발전소를 통해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화의 투자를 요청했다.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송전 인프라 구축에서도 협력을 모색했다. 디엔 장관은 베트남이 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높지만 이를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봤다. 가령 스마트그리드가 구축되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필요한 곳에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가를 파견하고 교육을 제공해 정책 입안자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한화는 '세계 500대 기업'으로 베트남에서 투자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해왔다고 답했다. △베트남 롱안성 지역에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회사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미국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넥스트디케이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 '8-K'에서 "매수 계약에 따라 보통주 461만8226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한화임팩트 미국법인으로 매각액은 약 3000만 달러(약 360억원)다. 이는 넥스트디케이드가 내년에 지출할 예산과 동일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디케이드는 한화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리오그란데 LNG 개발 프로젝트에 쏟을 계획이다. 한화임팩트 미국법인은 지난 2018년 8월 넥스트디케이드에 3500만 달러(약 430억원)어치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이사회 의석 한자리도 확보했다. 하석원 한화임팩트 상무가 지난 2월부터 넥스트디케이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임팩트 사명을 한화종합화학에서 변경하고 종합 투자회사로 키우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자회사인 한화임팩트글로벌에 작년 4월 1160억원, 6월 1839억원, 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달 호주에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이하 VPP) 사업 브랜드를 런칭했다. 삼성SDI로부터 에너지정장치(ESS)용 배터리를 수급하며 호주 VPP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달 호주에 '아크스트림'(Arcstream)을 출범시켰다. 아크스트림을 통해 빅토리아주 주정부가 시행하는 VPP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ESS,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큐홈코어(Q.HOME CORE)와 태양광 모듈을 제공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VPP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 4174달러(약 51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VPP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이용해 분산된 에너지원을 연결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분산자원을 통합해 최적화된 형태로 운영하고 전력 공급·수요 변수를 사전 예측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에너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는 영국과 함께 VPP 구축을 선도하는 국가다. 2020년 전력도매시장에서 VPP 사업을 통한 판매 수익은 1800만 달러(약 220억원)를 기록했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약 4개월 만에 대만 TSMC의 경영진과 회동했다. 초미세 공정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갤싱어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TSMC 최고경영진을 만났다. 그는 5·6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공정의 반도체 생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3·2나노 공정에서 협업을 모색했다. 28나노를 비롯해 구형 공정의 공급도 보장받고자 애썼다. 다만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텔 제품에 대한 추가 주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갤싱어 CEO는 작년 12월에도 대만에서 TSMC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었다. 4개월 만에 또 TSMC를 찾아 용량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으로 TSMC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6나노 공정에 대한 주문은 작년 말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일부 고객사들은 막대한 선불금을 지급하며 줄을 서는 양상이다. TSMC는 지난해에만 약 300억 달러(약 36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대응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생산을 늘리기에는 쉽지 않다. 더욱이 1·2위 고객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예산 투입이 끝난 신재생에너지 자산의 회계 처리를 미뤄 회계 오류의 리스크를 키웠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내부감사에서 5년 이상 예산 집행을 하지 않은 풍력발전 사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일부의 회계 처리를 지연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내부 지침을 통해 예산 투입이 끝난 신재생에너지 자산은 사업이 종료된 직후 발전설비 등 유형자산계정으로 대체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현금 유입이 기대되는 사업일 경우 수익·비용을 따지고 감가상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집행액을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 수자원공사가 2017년 말 이후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회계 처리 대상이다. 수자원공사는 부지 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에 예산을 썼다.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더 진전을 이루지 못해 추가 투자비를 집행하지 않았다. 이후 약 5년이 지났지만 수자원공사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고 올해 1월까지 회계 처리를 누락했다. 회계연도 내에 인식해야 할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과소 계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전력사에 지열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MVV에너지와 연간 최소 240GWh에서 최대 350GWh의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350GWh는 약 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년이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부에 지열발전소를 짓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수를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 유미코아와도 손을 잡았다. 벌칸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산화리튬 외에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열발전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풍력·태양광 발전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땅속 온도만 높으면 1년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소이텍(Soitec)이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생산량을 늘려 전 세계적인 웨이퍼 부족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소이텍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남부 베흐낭 지역에 SiC 웨이퍼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이텍은 베흐낭에 공장 3곳을 통해 12인치(300㎜)와 8인치(200㎜) SOI·6인치(150㎜)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네 번째 공장을 지으며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고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전과 IT 기기,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며 웨이퍼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퍼 재료 시장은 404억 달러(약 49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업계는 2026년까지 웨이퍼 부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이텍이 생산하는 SiC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Si) 웨이퍼에 비해 고온 고압에 잘 견디고 전력 손실을 줄여줘 시장의 주목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