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와 일본 히타치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투자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이하 어센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벤처 캐피털 인모션 벤처스, 히타치 벤처스 등으로부터 9500만 달러(약 116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 설립된 어센드는 독자 개발한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공정을 활용해 고급 원재료를 추출하는 회사다. 다 쓴 리튬이온 배터리를 파쇄해 검은 가루를 만들고 알루미늄과 구리 덩어리, 불순물을 걸러낸다. 배터리 양극재에 쓸 수 있는 니켈과 리튬, 코발트만 남긴다.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양극재 생산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단순 재활용이 아니라 '업사이클링'(새활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센드는 조달 자금을 활용하고 추가 투자를 유치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건설에 나선다. 어센드는 조지아주에 4300만 달러(약 526억원)를 투자해 연간 3만t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오는 8월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현지 운송 업체 US익스프레스(US Xpress Inc)와 동부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화물 운송 사업을 확장하고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코디악은 지난 7일(현지시간) "US익스프레스와 '댈러스-포트워스-애틀랜타'간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말부터 업계 최초로 '댈러스-애틀랜타' 구간에서 코디악의 레벨4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해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총 6350마일(약 1만219㎞)을 4번 왕복했으며 하루 24시간씩 총 131시간(약 6일) 동안 트럭을 운행했다. 안전 운전기사 4명으로 구성된 팀이 번갈아 앞좌석에 탑승해 주행을 감독했다. 양사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트럭 운전사는 하루에 11시간 트럭을 몰 수 있으나 자율주행 트럭은 20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적은 트럭으로 많은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었다. 코디악은 이번 협업을 토대로 향후 노선을 추가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디악은 2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원자재 가격이 심상치 않다. 중국 상하이시의 봉쇄 여파로 현지 웨이퍼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했다. 폴리실리콘 공급난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육·해송 운송도 원활하지 않아 태양광 패널 업체들의 피해가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 완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상하이와 인근 해안 지역 일부 공장에서 웨이퍼 생산이 중단돼 최근 몇 주 동안 (웨이퍼)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태양광발전산업협회의 조사 결과 상하이와 인근 지역 실리콘 웨이퍼 공장 4곳이 잠정 폐쇄됐다. 상하이 당국이 봉쇄 조치를 취한 여파다. 상하이 시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며 지난달 말부터 전면 봉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웨이퍼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고 이달까지 최대 2GW의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웨이퍼 생산량(335GW)의 97%(324GW)를 차지했다. 웨이퍼 시장을 주무르는 중국이 생산량을 급격히 축소하며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2위 단결정 웨이퍼 제조사 톈진 중환 세미컨덕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회사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대만 폭스콘 그룹 산하 반도체 장비 회사 폭스세미콘에 지분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AMAT는 폭스세미콘에 17억 대만달러(약 718억원)를 투자해 지분 8.4%를 확보했다. 2001년 설립된 폭스세미콘은 반도체와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등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대만 최대 IT산업단지인 신주과학공업원구에 본사를 두며 중국 장쑤성 쿤산과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로부터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AMAT는 반도체 강국인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한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200㎜ 웨이퍼로 환산한 글로벌 월별 생산능력은 2081만4000장이었다. 대만이 444만8000장을 차지했다. 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만큼 장비 시장에서 대만이 가진 중요성도 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689억 달러(약 84조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에서 300억원 이상 쏟아 전력 케이블 생산량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증가하는 전력 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 LS전선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3년 동안 2690만 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해 노스캐롤라이나 전력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86명을 추가 채용해 인력도 늘린다.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11개 채용 공고를 냈다. 현재 이 공장에는 188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2012년 10월 타보로시에 준공됐다. 당시 LS그룹 내 계열사인 수페리어 에식스(이하 SPSX)가 전력 케이블 사업에 진출하며 공장을 지었다. 아파트와 주택, 공장 등에 사용되는 중전압(MV)·저전압(LV) 케이블을 생산해왔으며 2017년 LS전선에 인수됐다. LS전선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6만4000m²(약 1만9360평) 부지에 전력 케이블 공장도 준공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에 12개 거점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노후 전력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애즈솔루션(구 알폰소·이하 LG애즈)이 세계 최대 미디어 에이전시 옴니콤그룹의 광고 자회사 옴니콤미디어그룹(OMG)과 손을 잡았다. LG전자의 스마트 TV를 보유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실시한다. LG애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LG 스마트 TV 데이터를 OMG의 운영체제 '옴니'(Omni)와 결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MG는 세계 2위 광고 회사로 맥도날드와 스페인 보다폰,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9년에는 LG전자의 글로벌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었다. OMG가 개발한 옴니는 마케터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광고 콘텐츠를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채널 계획부터 메시지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약 100개가 넘는 시장에 출시됐다. LG애즈는 LG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미국 내 약 2000만 가구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OMG에 제공한다. OMG는 이를 옴니와 통합해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사용자는 커넥티드 TV·네이티브 광고 등 다양한 유형의 광고 효과를 옴니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구 코디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뮬렌 테크놀로지(Mullen Technologies, 이하 뮬렌)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이하 힌덴버그)의 표적이 됐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 주문·생산능력 등에 대한 포괄적인 사기 혐의가 제기되며 뮬렌이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힌덴버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뮬렌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의혹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뮬렌이 18~24개월 이내에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300만 달러(약 36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한 뮬렌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도 2020년 데이터를 재탕한 것이라고 봤다. 테스트를 수행한 회사 측은 "뮬렌이 테스트 결과를 잘못 표현한 거 같다"고 밝혔다. 뮬렌은 발표 당일 하루 만에 주가가 145% 급등했었다. 힌덴버그는 뮬렌이 중국 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1년이나 지난 구형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뮬렌은 당시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널리 알렸으나 실제로는 한 차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한 후 관계를 종료했다. 2020년 발표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이 루마니아와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을 추진한다. 투자 의지를 내비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중공업의 폴란드 SMR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KGHM은 지난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에너지부 대표단, 체르나보다 원전 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KGHM은 북부 도브루자에 위치한 체르나보다 원전을 방문해 이들과 회동했다. 원전 기술을 살피고 협력을 모색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미국과 협력해 체르나보다 원전 현대화·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미국 에너지부와 650㎿급 1호기 설비 개선, 3·4호기 건설 재개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GN)와 3·4호기 건설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었다. SMR도 도입한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2019년 3월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논의가 진전되며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1기당 77㎿ 규모인 SMR 총 12기를 짓기로 확정했다. KGHM 또한 지난 2월 뉴스케일파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 확보에 이어 부지 허가 절차를 밟으며 미국 홀랜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홀랜드시 기획위원회는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지 계획·특별토지이용 승인 요청 안건을 다룬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 달러(약 2조910억원)를 쏟아 홀랜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 건물 15개가 들어설 수 있는 131만5800ft²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97만7000ft²는 생산라인이 깔리는 본관 건설에 활용된다. 남은 부지에는 제조를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본관 높이가 60피트를 초과해 특별토지이용 허가를 신청했다. 홀랜드시는 60피트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별개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공장 내 신속한 자동차 진입을 지원할 방법과 저류지 확장, 방대한 조경 등에 관한 내용이 계획안에 담겼다. 허가 절차가 순항하며 홀랜드 공장 투자에 탄력이 붙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120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3650만 달러(약 449억원)의 보조금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2025년까지 홀랜드 공장의 생산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미국에서 드론으로 광고 콘텐츠를 표기하는 특허를 획득했다. PC용 반도체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하려는 행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월 4일 '드론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를 위한 시스템·방법·장치'라는 특허를 등록했다. 2017년 12월 28일 특허를 출원한 후 약 5년 만이다. 이 특허는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광고를 표시하는 일종의 '광고판'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인텔은 투사 시스템을 장착한 드론과 데이터를 캡처하는 센서를 통해 원하는 광고 콘텐츠를 표기하도록 했다. 광고를 보여줄 건물의 크기에 따라 콘텐츠의 크기도 수정할 수 있다. 가령 일반 주택에 광고를 띄운다면 드론이 선, 면, 부피 등 기하학 정보를 스캔하고 알맞은 크기로 콘텐츠를 보여주도록 한다. 거대한 건물일 경우 여러 드론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한다. 아울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때는 드론을 조종해 다른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이번 특허에 포함됐다. 인텔은 일찍이 드론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해왔다. 농업과 건설관리, 재난 대응 등 드론을 활용하는 분야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내달부터 전남 여수 소재 염화비닐단량체(VCM) 공장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설비를 최적화해 폴리염화비닐(PVC)의 원료로 활용되는 VCM의 생산량을 끌어올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내달 중순 제3VCM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연간 생산능력이 17만t인 공장을 정기보수 기간 폐쇄한다. VCM은 염화에틸렌(EDC)을 열분해해 생산된다. 한화솔루션은 1980년 국내 최초로 '가성소다-염소-EDC-PVC'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가성소다의 부산물인 염소를 에틸렌과 반응시켜 EDC를 만들고 이를 열분해해 VCM을 생산한다. VCM은 각종 용기와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에 활용되는 범용 플라스틱 PVC 양산에 투입된다. 한화솔루션은 정기보수를 마쳐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PVC 생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PVC는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호실적에 기여한 주력 제품이다. 중국 제조사들이 석탄 가격 급등의 여파로 PVC 공장 가동률을 조정하며 한화솔루션은 반사이익을 봤다. 중국 업체들은 석탄을 원료로 쓰는 '카바이드 공법'으로 PVC를 생산하는데 현지 정부의 환경 규제와 호주산 석탄 수입 중단으로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해 온 삼성SDI의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1일(현지시간) "주문량이 수주간 급격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195%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성장 추세를 크게 초과하는 급격한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유럽·중소기업에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와 ESS로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약 40%, 원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압도적인 만큼 이번 전쟁은 유럽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주요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지난달 초 역대 최고가인 ㎿h당 345유로를 찍었다. 2월 배럴당 90달러대였던 국제유가는 전쟁이 발발한 후 2주가 채 안 돼 130달러를 돌파했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