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재가동을 지원할 기업 명단을 내놓았다. TSMC와 테슬라 등 글로벌 반도체·자동차·바이오 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 후 생산을 재개할 기업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白名單)를 발표했다. 1차 리스트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등 핵심 산업군의 666개 기업이 포함됐다. 파운드리 회사 SMIC·화홍반도체, 반도체 장비 업체 PNC프로세스시스템즈 등 현지 회사뿐 아니라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테슬라·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올랐다.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봉쇄를 시행한 후 공장 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었다. 이로 인해 8인치 웨이퍼 기반 팹10을 가동 중이던 TSMC는 공장 내 필수 인력을 상주하게 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현지 정부는 봉쇄를 완화하기로 하고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직원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의 원재료 오염 여파로 낸드플래시 수급난이 올해 2~3분기기 심화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 등 중화권 업체에 따르면 현지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전문업체 파이슨의 판지엔청(潘健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낸드플래시 제품의 수급 불균형이 전통적인 성수기인 2~3분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귀 현상은 최소 1.5~2개월 지속될 수 있고 2차 인상 물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 공급난은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의 생산 차질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2월 원자재 오염으로 요카이치·키타카미에 있는 합작 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1개월 넘게 폐쇄되며 공급량은 대폭 축소됐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초 7엑사바이트(약 70억 기가바이트) 규모의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었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작년 4분기 기준 각각 3위(14.2%)·2위(19.2%) 업체다. 일본 공장의 셧다운 여파로 가격 인상은 현실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낸드플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올해 내연기관차 생산을 멈추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빈패스트를 중심으로 기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세하며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16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연내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전환 로드맵을 추진한다. 작년 11월 출시한 VF e34를 시작으로 VF 8·9를 2분기 베트남에 출시한다. 4분기 북미와 유럽에 선보인다. 또 같은 분기 베트남에서 VF5·6의 판매를 시작한다. VF6은 내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상륙한다. 빈패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어 네덜란드에 거점을 만들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소비자가 많은 내수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고정 비용을 지불하는 정액제나 500㎞ 이상 주행 시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변액제, 두 요금제 중 하나를 택해 배터리를 대여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올해 초 베트남 최초로 출장 서비스를 론칭해 자동차 수리와 부품 교체 등을 차주가 원하는 장소에서 간편히 하도록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멕시코 소노라 리튬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할 투자자 모집을 추진한다. 미국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가 후보로 부상했다. [유료기사코드] 왕샤오션(王曉申) 간펑리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배터리 정보업체 벤치마크미네랄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치를 열어두겠다"며 "투자자와 장기구매 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샤오션 부회장이 언급한 멕시코 사업은 소노라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뜻한다. 소노라 광산 개발은 영국 바카노라리튬(Bacanora Lithium)의 주도로 추진됐다. 약 882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투자비는 4억2000만 달러(약 5140억원)에 달했다. 간펑리튬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후 작년 5월 바카노라리튬 지분을 100%로 확대해 리튬 광산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했다.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만7500t을 생산하고 증설을 통해 3만5000t으로 늘린다. 간펑리튬은 투자 실탄을 조달하고 리튬 생산에 속도를 낸다. 잠재 투자자로는 미국 테슬라와 GM, 포드가 거론된다. 세 회사 모두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할 예정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바탄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까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며 국내 원전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16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원자력 프로그램 기관 간 위원회(NEP-IAC)의 권고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2020년 NEP-IAC를 꾸리고 원전 투자를 살펴왔다. 고질적인 전력난과 높은 전력 수요,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할 때 원전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필리핀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정전이 자주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달 9일 대선 직후인 16~23일 북부 루존 지역에서 순환 정전이 있을 가능성을 보도했었다. 공급은 불안정한데 수요는 증가 추세다.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올해 최대 전력 수요가 1만2387㎿로 지난해(1만1640㎿) 대비 747㎿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석탄화력 발전의 중심인 전력 생산 구조도 필리핀 에너지 정책의 쟁점이었다. 필리핀은 전체 전력 설비 용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차세대 원전으로 부상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제기됐다. 호주 에너지위원회인 AEC(Australian Energy Council)는 한 기도 구축되지 않은 SMR이 고평가되고 있다고 경계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AE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MR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고 상용화에 이르지 못해 현재까지 입증되지 않은 기술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류상으로 훌륭해 보이지만 잠재력을 알 수 없다'는 전 원전 원자력과학기술원(ANSTO) 수장 지기 스위츠코프스키(Ziggy Switkowski) 박사의 발언도 소개했다. AEC는 대량으로 SMR이 공급된 후에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빠른 출력이 장점이라는 미국 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의 주장에 대해 "이는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다"며 "발전소를 운영하지 않고는 사실인지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EC는 미국 민간 싱크탱크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기간과 가격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IEEFA는 최근 원전 사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기간은 착공 시 예상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코퍼레이션(Lithium Corporation)이 테슬라와 매각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인수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유료기사코드] 리튬 코퍼레이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론이 의향이 있다면 기꺼이 이야기를 나눴겠지만 현재 두 회사는 어떤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에 취직하고자 자사를 떠난 직원도 없다"고 덧붙였다. 리튬 코퍼레이션은 리튬과 흑연, 희토류를 채굴하는 미국 광산 회사다. 네바다주에 리튬 염호 두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플레이크 형태의 흑연과 희토류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리튬 코퍼레이션은 지난 12일 테슬라에 매각된다는 소문에 휘말렸다. 리튬 코퍼레이션 직원들의 이직 소식도 흘러나오며 주식이 장중 25%나 급등했다. 소문은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리튬을 확보하려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리튬 가격은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수산화리튬 가격은 2020년 11월 대비 지난달 910%, 탄산리튬은 1086% 폭등했다. 테슬라는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이하 키사이트)의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키사이트는 1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자사 PCIe 테스트 솔루션을 사용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이하 CXL) 기술을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CXL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고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며 D램 용량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기존 DDR 인터페이스로는 한계가 있었다. CPU당 탑재할 수 있는 D램 모듈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CPU와 가속기 간 데이터 처리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인터페이스에 병목 현상도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등장한 게 CXL다. CXL 컨소시엄은 2019년 발족했으며 인텔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 기반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며 테스트 파트너사로 키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SNC라발린 그룹이 현지 몰텍스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협력한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까지 손을 뻗으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SNC라발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계열사 캔두 에너지가 몰텍스 에너지 캐나다와 SMR 개발·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뉴브런즈윅주에서 SMR 사업을 추진한다. SNC라발린은 캐나다 정부가 선언한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SMR이 필수라고 보고 개발 로드맵을 승인했다. 로드맵은 뉴브런즈윅주뿐 아니라 온타리오주, 서스캐처원주에 SMR을 건설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SMR 조기 배포를 통한 탄소 감축 △원전 기술의 발전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 지원 △마이크로 SMR을 통해 커뮤니티·광산에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제공이라는 세 과제를 명시한다. SMR 배포는 원자로 설계·공급·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캔두 에너지가 주도한다. SNC라발린은 엔니어링, 라이선스·규제, 품질·공급망 관리, 품질, 건설·운영 계획 분야의 전문성과 몰텍스 에너지의 SMR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아그리뱅크)이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의 지분 매각을 또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그리뱅크는 CMC의 주식 약 313만주(지분 2.87%)를 판다. 내달 5일부터 6월 3일까지 매도와 매수 호가가 합치될 때 거래하는 호가일치(Order Matching) 방식으로 장내 매도한다. 주당 6만3300동(약 3400원)으로 매도가를 제안했다. CMC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6만4000동(약 3440원)을 기록했다. 아그리뱅크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자회사의 투자 재정비를 실시하며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아그리뱅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그리뱅크는 올해 초에도 매도를 추진했었다. 2월 7일부터 3월 7일까지 지분 2.87%에 해당하는 주식을 전부 팔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CMC 주식 가격이 하향세를 그렸기 때문이다. 약 두 달 만에 매각에 시동을 걸며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CMC는 베트남 2위 IT 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최대 기업 산미구엘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수력·태양광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강래구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필리핀을 찾아 산미구엘의 발전부문 자회사 SMC 글로벌 파워 홀딩스(이하 SMCGP) 경영진과 만났다. 엘렌 고 최고경영자(CEO), 폴 코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면담을 가졌다. 2009년 설립된 SMCGP는 필리핀 최대 발전사다. 석탄화력과 액화천연가스(LNG), 수력 등 다양한 발전 사업을 영위하며 2020년 기준 4697㎿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면담에서 신규 수력발전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산미구엘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산미구엘은 2018년 10년 동안 1만㎿ 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불라칸주에 200㎿급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필리핀 전역에 31개(약 1000㎿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를 진행했다.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배터리 공급망 정책 전문가를 뽑는다. 글로벌 광산업체들과의 협력에 이어 인력도 고용하며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광물·공급망 정책을 맡을 SA(Senior Associate) 채용 공고를 냈다. 합격자는 공급망 전략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에 공급망 정책뿐 아니라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전기·자율주행차관 규제, 입법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지원 자격에는 △공공·민간 또는 비영리 부문에서 4년 넘게 정책 개발 경험이 있는 자 △광물 전략·배터리 공급망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했던 자 △캐나다 입법·규제 절차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한 자 등이 포함됐다. 근무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다. 테슬라는 공급망 베테랑을 영입하며 원자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여파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수산화리튬 가격이 2020년 11월 대비 지난달 910%, 탄산리튬은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