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위성 인터넷 업체 '원웹'(OneWeb)이 미국 안테나 회사 카이메타와 미국 정부에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며 한화의 원웹·카이메타 투자를 이끈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선견지명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웹의 자회사 원웹 테크놀로지스는 카이메타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광대역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메타가 공급할 안테나 'Hawk u8'은 설치가 용이하고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이메타의 안테나와 원웹 테크놀로지스의 하드웨어 솔루션이 결합하면 기존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2·3G나 4G를 보완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저궤도 위성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에서 추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웹과 카이메타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치며 김동관 사장이 그리는 한화의 우주 사업 로드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서 1000억여 원을 쏟아 원통형 배터리 신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투자비를 약 3조원까지 늘리고 북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현지시간) 경매에서 단독 입찰자로 나서 퀸크릭 소재 약 650에이커(약 263만456.67㎡) 규모의 부지를 낙찰받았다. 최소 입찰가인 에이커당 13만 달러(약 1억원), 총 8444만 달러(약 1046억원)에 매입한다. 부지는 피닉스-메사 게이트웨이 공항 남동쪽인 CMC스틸 애리조나와 지메르만 다이어리팜 인근에 위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 원통형 배터리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조7000억원을 쏟아 11GWh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하며 2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총투자비가 28억 달러(총 3조47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퀸크릭 당국은 LG의 투자에 환영을 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약 300에이커(약 121만4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세계 3위 부품 업체 캐나다 마그나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제너널모터스(GM)의 전기차 전략을 지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전자, 마그나, GM,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6만ft² 규모의 생산시설은 내년에 완공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인버터와 모터, 온보드 충전기를 생산해 GM에 공급한다. 약 4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이번 투자로 북미에 첫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GM을 시작으로 북미 고객사를 늘릴 방침이다. GM은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하고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총 350억 달러(약 41조원)를 쏟아 30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사도 만들었다. 1~3 공장을 통해 북미에서만 최소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에 공을 들이고 있는 GM의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폴린 테크놀로지(POLYN Technology, 이하 폴린)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꼽히는 뉴로모픽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폴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극소형 인공지능(AI)용 뉴로모픽 아날로그 시그널 프로세서(Neuromorphic Analog Signal Processor, 이하 NASP)를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신경망 구조와 같이 모든 칩을 병렬로 연결해 연산과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는 반도체를 뜻한다. 기존 반도체보다 높은 집적도를 자랑하고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연구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하버드대 연구진과 지난해 뉴로모픽 반도체 비전을 제시한 논문을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한 바 있다. 폴린의 테스트용 칩은 1차 피질 영역의 전처리 과정을 복제해 개발됐다. 전처리는 데이터를 학습하기 전에 판독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뜻한다. 아울러 폴린은 55나노 기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공정을 적용했다. 독자 개발한 설계자동화툴(EDA)도 활용했다. 폴린은 내년 1분기 고객사에 공급해 궁극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 소재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하향 조정한다. 19일 아시아 석유화학 전문지 폴리머업데이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내달 초 이전까지 대산 EVA 공장 가동률을 낮출 전망이다. EVA는 에틸렌과 비닐아세테이트를 공중합해 생산하는 합성수지다. 농업용 필름과 전선 피복, 신발 밑창, 접착제, 태양광 모듈의 셀 보호용 봉지재에 쓰인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에서 연간 9만t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감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가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VA의 원료로 활용되는 에틸렌 가격은 작년 2분기 평균 1007달러에서 올해 2월 1088달러, 3월 1275달러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증가했지만 아시아 생산자들은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공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격은 지난 1일 t당 1360달러로 1년 사이 33%(340달러) 뛰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가동률 조정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과 미국 등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충하며 중국을 추격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화학은 내년까지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 전해액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 미국 공장은 연 3만4000t으로 키운다. 일본 내 생산시설(2만6000t)보다 많은 규모다. 영국 생산시설도 2만t으로 갑절 확대한다. 도카이 카본은 2024년 유럽에서 연 3만t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구축해 가동을 시작한다. 이는 전기차 6만대분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규모다. 도카이 카본은 음극재 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은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세 배 증설한다. 미국에 양극재 생산시설을 만들고 유럽에도 투자를 추진한다. 세계 2위 분리막 제조사인 아사히카세이는 2015년 미국 폴리포르를 인수한 후 미국·유럽으로 생산거점을 넓히고 있다. 일본에 집중된 생산능력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세 배 확대한다는 목표다. 일본 업체들이 투자를 강화하는 배경은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려는데 있다. 전해액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양극재에서는 60%, 분리막에서는 4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원전 기업들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지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1일 체코 원전 기업 9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추가된 파트너사는 △밸브·소형 모듈 제조사 발베아(VALVEA s.r.o.) △강구조물 공급 업체 헌티 몬타제(Hutní montáže, a.s.) △계측·제어 시스템 업체 스파로브스키(Spálovský, a.s.)·일렉트로테크니카(ELEKTROTECHNIKA, a.s.) △밸브 제조사 아마터리 그룹(ARMATURY Group a.s.) △보조 장비 생산 업체 테스 브세틴(TES VSETÍN s.r.o.) △스키드·소형 모듈 업체 ZVVZ그룹 △자동화·제어·계측 시스템 업체 PPA 컨트롤(PPA Controll a.s)이다. 웨스팅하우스는 두코바니 5호기를 비롯해 신규 원전 사업을 수행하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올해 1월에도 현지 회사 7곳과 손을 잡았었다. 체코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원전 수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에 편광판 생산량을 늘려달라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들의 봉쇄 조치로 편광판 공급량이 줄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등 업계에 따르면 패널 제조사들은 삼성SDI에 편광판 생산량 증산을 요청했다. 중국 도시들이 폐쇄하며 축소된 공급량을 삼성에서 메워달라는 주문이다. 편광판은 빛의 방향을 조절해 화면을 맑고 뚜렷하게 해주는 핵심 소재다. 디스플레이 패널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의 편광판 공급량은 2020년 1.4억㎡를 기록했다. 29개 생산라인이 가동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중국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중국 내 2위 편광판 제조사인 흥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Heungmei Optoelectronics, 이하 HMO)는 장쑤성 쿤산 공장의 생산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쿤산시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시행했던 이동제한을 19일로 연장해서다. 물류가 막혀 원자재를 반입하고 완제품을 출고하지 못하며 공급량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MO는 쿤산시에 2개 라인을 통해 TV용 편광판을 주로 만들고 있다. CHOT와 차이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 효성 등 베트남 투자 기업들이 현지 정부에 고충을 토로했다. 세금과 전력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제안을 내놓았으며 베트남 정부는 검토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11개 부처·지부·정부기밀위원회·5개 지방자치단체에 한국 기업들의 제안에 대해 답변을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삼성과 LG, 효성 등 현지에 투자한 주요 기업들이 건의안 18건을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의 박닌 생산법인(SEV)은 베트남 재무부에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전가격 사전합의(APA)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APA는 한국 기업과 베트남 자회사 간 국제 거래에 적용할 가격의 결정 방법을 양국 국세청이 사전에 합의하는 제도다. SEV는 또 기획투자부에 자본금을 늘릴 때마다 투자허가서를 수정하지 않도록 투자법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세금 감면과 전기·수도세 관련 제안도 냈다. LG전자 베트남법인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확보하고자 산업무역부에 북부 지역 내 발전설비 투자를 촉구했다. 효성은 과학기술부에 첨단 소재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을 권고했다. 동나이성에 투자 등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 확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프랑스 법원의 판결로 주파수 사용 허가가 무산돼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두 개 주파수 대역을 부과하기로 한 현지 통신규제청(ARCEP)의 결정을 번복했다. ARCEP은 작년 2월 9일 10.95~12.70㎓와 14~14.5㎓ 대역의 사용을 허가했었다. 프랑스 환경단체인 '환경을 위한 행동'(Agir pour l'Environnement)과 '프리아르템'(PRIARTEM)은 즉각 반발했다. 스타링크가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현지 법원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로켓 제조부터 발사, 위성 운영, 통신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스페이스X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시장을 왜곡하고 경제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규제 당국이 대중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고 승인을 내린 의사결정 과정도 문제 삼았다. 프랑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후 환경단체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환경을 위한 행동 측은 "수만 개 위성을 쏘는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모기업 플루어가 영국 세미비타 팩토리(Cemvita Factory, 이하 세미비타)와 미생물을 활용한 금속 추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광업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탄소 중립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세미비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루어와 바이오마이닝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이닝은 용광로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광석에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이다. 40여년 간 전 세계 구리의 20%, 금의 5%가 바이오마이닝 기술을 통해 생산됐다. 전 세계적인 '넷제로' 추세와 맞물려 저탄소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플루어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과 세미비타의 바이오마이닝 관련 전문 지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프로세스의 설계·최적화·확장에 협업하고 저품위·난분해성 광물에서 금속을 뽑아낸다. 플루어는 세미비타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 광업이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표 산업 중 하나로 꼽히며 업계에서는 친환경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BHP와 리오틴토 등 전 세계 29개 주요 광산업체가 가입한 협의체 ICMM(International Council on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트리비앤티가 판매 권한을 확보한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Valneva)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바레인에 이어 영국에서 허가를 받으며 국내 출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네바의 코로나19 백신 'VLA2001'이 안전성과 품질, 유효성 기준을 모두 충족해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네바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에 이어 영국에서 6번째로 허가를 받은 백신 개발사가 됐다. VLA2001은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하는 비활성화된 백신이다. 일반 냉장고의 온도 수준인 2~8°C에서 보관할 수 있다. 작년 10월 임상 3상에서 중화항체 혈청전환율이 95%를 넘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도출한 바 있다. 이는 백신을 접종받은 후 중화항체 수치가 4배 이상 증가한 사람의 비율이 100명 중 95명이라는 뜻이다. 영국 당국의 승인으로 발네바가 개발한 백신 투여가 본격화된다. 사용 대상은 18~50세이며 접종 간격은 4주 이상이다. 발네바는 작년 12월 바레인 정부와 100만 도즈의 선공급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