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2025년 생산 로드맵을 공유했다.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소재를 각각 50만t, 100만t 제조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진설화(陈雪华) 화유코발트 동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021년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2025년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원재료를 각각 50만, 100만t, 전구체 100만t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프로젝트도 공유했다. 화유코발트는 작년 말 아프리카 짐바브웨 리튬 광산 업체 프로스펙트리튬짐바브웨를 4억2000만 달러(약 529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광산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한다. 인니 자회사 화위에(华越公司)를 통해 니켈 습식 제련 기술을 적용한 사업장도 오는 6월 말부터 가동한다. 또 다른 인니 자회사 화케니켈(华科镍业)에서 주도하는 습식 제련 공장은 하반기 완공한다.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화유코발트는 지난달 폭스바겐 중국법인 '폭스바겐 차이나', 칭산그룹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인니에 합작사를 세워 니켈·코발트를 생산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내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프링밸리어퀴지션 코퍼레이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oration, 이하 스프링밸리)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며 뉴스케일파워는 상장을 통해 4000억원 넘게 조달하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링밸리는 28일(현지시간) 주총에서 뉴스케일파워와의 합병을 의결했다. 스프링밸리는 내달 2일까지 사업 결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은 뉴스케일파워 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되며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보통주는 'SMR', 신주인수권은 'SMR WS'라는 종목 기호로 개시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상장으로 스프링밸리 공모 자금과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금액 합계인 약 3억8000만 달러(약 477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SMR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SMR을 건설할 계획이며 폴란드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해외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로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이 폴란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폴란드 원전 수주에 공격적인 미국 기업의 움직임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의 행보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벡텔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업체 12곳과 신규 원전 2기 개발에 협력하고자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 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렸다. 벡텔이 손잡은 12곳에는 토공부터 콘크리트, 터널링, 전력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포함됐다. 폴란드 엔지니어링사 EPK(Energoprojekt-Katowice), 전기 케이블 트레이 업체 BAKS, 대형 크레인 제조사 프로티 그룹, 전력 설비 회사 히타치 에너지 폴란드·자르멘, 터널링 업체 도라코 등이 명단에 올랐다. 벡텔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 업체들을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시키며 웨스팅하우스의 수주를 돕겠다는 전략이다. 벡텔은 미국에서 80개, 전 세계에서 150개가 넘는 원전을 건설하거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7대륙 160개국에서 2만5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상장을 앞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가 피소됐다. 전 직원들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하며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 뉴스케일파워 직원 5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카운티 순회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뉴스케일파워와 스프링밸리어퀴지션 코퍼레이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oration)의 합병 과정에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을 문제 삼았다. 전환 비율을 1:1 이상으로 정하면서 합병 제안 이전부터 보유했던 주식의 가치가 최대 9000만 달러(약 1140억원)까지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합병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기존 주주들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사안에 대해 투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뉴스케일파워의 상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올해 초 스프링밸리어퀴지션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orm S-4)를 제출하고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8일 예정된 스프링밸리어퀴지션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에너지부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협력을 알리며 파트너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주목했다. 두산에너지빌리티의 수주 확대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개발에 손잡은 삼성물산, GS에너지도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비르길 포페스쿠(Virgil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는 유럽 최초의 SMR을 지어 에너지 독립 국가가 될 것이다"라며 "뉴스케일파워와 SNN이 SMR 배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와 SNN은 2019년 3월 SMR 기술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해 1기당 77㎿ 규모인 SMR 총 12기를 짓기로 뜻을 모았다. 포페스쿠 장관은 양사의 협력을 언급하며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도 호평했다. 그는 관련 기사를 직접 올리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최근 체결된 협약에 따라 SMR 핵심 장비 생산에 들어간다"며 "루마니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새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해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경형 전기 해치백 모델 '스파크EV'의 교체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 GM이 서비스 중단 소문에 휘말린 가운데 LG가 조력자로 나섰다. GM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파크EV 배터리 팩 교체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급사로 LG를 지목했다. GM은 2014년형 스파크EV에 중국 A123의 배터리를 탑재했었다. 21.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써왔지만 성능 문제가 발생하며 재주문을 하지 않기로 하고 파트너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바꿨다. 미국 미시간주 홀란드에서 생산한 19kWh 규모 배터리를 조달했다. GM 측은 "2014년 기존 업체(A123)의 셀을 활용한 교체 팩이 몇 개 있었지만 소진돼 부품 제공을 멈췄었다"며 "누군가 이를 보고 GM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연도의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123이 아닌 LG에서 받은 제품까지 고려하지 않아 잘못된 소문이 났다는 뜻이다. 앞서 한국지엠도 "스파크EV 배터리팩은 일시적인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며 "GM은 스파크 E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파워트레인(이하 마그나)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1년 사이 합작사의 매출이 40% 이상 성장하며 전장 사업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공급망 이슈로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은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했던 가전과 TV는 단기적으로 침체가 전망된다. LG전자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장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비중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70%, LG마그나 10%, ZKW 20%다"라며 "마그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중반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올해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 시점은 단정짓기 어렵다고 회사 측은 봤다.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매출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장 사업에 영향을 미친 반도체 공급난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점차 개선되지만 완전한 해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활약했던 가전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파운드리가 몰타 공장 증설에 시동을 걸었다. 지방 정부에 기본 설계안을 제출하고 의견을 나누며 투자 지연을 만회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몰타 계획위원회 회의에서 팹 8.2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새 시설의 85%를 몰타, 15%를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구축하는 기본 설계를 공유했다. 세부 사안은 공개되지 않아지만 투자액은 약 50~100억 달러(약 6조3670~12조7350억원)로 추정되며 1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작년 말 새 공장의 투자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뉴욕주 사라토가카운티 루터포레스트 테크놀로지캠퍼스도 후보로 오르며 투자가 임박해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늦어졌다. 업계에서는 작년 6월 상원을 통과해 하원에 계류 중인 미국 반도체생산촉진법의 영향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법안은 2024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액의 최대 40%에 해당하는 세액을 공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발효 시 글로벌파운드리는 신규 투자로 최대 20억 달러(약 2조380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로사톰이 세계 최대 니켈 광산기업 노르니켈과 리튬 광산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이 귀해지면서 공급망 장악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과 노르니켈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무르만스크에 위치한 콜모저스코예(Kolmozerskoye) 광산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콜모저스코예는 러시아 내 가장 유망한 미개척지로 꼽힌다. 현지 리튬 매장량의 1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사톰과 노르니켈은 합작 투자를 살피고 광산 개발권에 대한 입찰에 참여한다. 탐사부터 가공까지 협력한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얀 석유'로도 불리며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리튬은 지난 25일 기준 ㎏당 442.5위안으로 1년 전(82위안) 대비 440% 뛰었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는 2030년께 리튬 부족량이 22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리튬을 상당량 가져오고 있다. 중국은 세계 리튬의 3분의 2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서비스를 미국 리미니스트리트에 맡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27일(현지시간) "SK네트웍스의 오라클 유지보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원받는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평균 20년 이상 경험을 지닌 선임급 엔지니어가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이슈를 초고속으로 해결해주고 연간 유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SK네트웍스 측은 "IT 시스템의 오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문성을 입증한 리미니스트리트와 계약을 맺었다"며 "유지보수뿐 아니라 IT 운영 컨설팅 파트너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지원으로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사업을 연계하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규 투자 영역으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뽑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뇌 회로 분석 기업 엘비스(LVIS)가 진행한 15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한 '팀코리아'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찾았다. 식품을 중심으로 인프라와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한전 필리핀,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필리핀 펩시(PCPPI)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투자사절단은 지난 25~27일(현지시간) 민다나오섬을 방문했다. 김인철 대사의 주도 아래 한전과 PCPPI뿐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관계자가 동행했다. 이들 투자사절단은 지난 25일 다바오시에서 토론회와 기업 간 회의를 갖고 현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이날 "많은 기업이 사절단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왔다"며 "민다나오섬에 대한 민간 부문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마리아 벨레 아코스타 민다나오 개발청장은 "민다나오의 식품, 농어업 부문은 국가의 성장 동력"이라며 "경제 회복을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할 때"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협력에 뜻을 모으며 국내 기업들의 민다나오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대사는 사절단의 주요 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의 해외 벤처 투자 전문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액화가스 전해질 업체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시리즈A 라운드에서 1200만 달러(약 151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앤주 파트너스가 주도했고 LG 테크놀로지 벤처스와 쉘 벤처스, 풋힐 벤처스, 타이요닛폰산소도 동행했다. 사우스8은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2016년 분사해 설립됐다.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을 개발한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사우스8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전기차, 그리드 저장장치,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에 쓰이는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LiGas®)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LiGas®는 실온에서 기체인 용매에 압력을 가해 액화한 전해질이다.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액체 전해질이나 차기 소재로 꼽히는 고체 전해질과는 완전히 다르다. LiGas®는 액체 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