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이 2025년 외부감사인을 영국계 딜로이트에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로 바꿨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2일(현지시간) "2025년 외부감사인으로 PwC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ASML 감독이사회는 딜로이트를 파트너사로 낙점했었다.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려 외부감사인으로 최종 지명하려고 했으나 딜로이트가 ASML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지명을 철회했다. 독립된 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선정 절차를 재개해 PwC로 결정했다. PwC는 1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로 전 세계 156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84%에 회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450억 달러(약 5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ASML은 차기 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외부감사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3·2024년 KPMG에 이어 2025년 감사 업무를 PwC에 맡기고 회계 투명성을 제고한다. ASML은 반도체 업계의 장기 호황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1984년 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중 처음으로 상장에 성공했다. 2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SMR 공급에 필요한 실탄을 충전하게 됐다. 뉴스케일파워는 2일(현지시간) "스프링밸리어퀴지션 코퍼레이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oration, 이하 스프링밸리)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사명은 뉴스케일파워 코퍼레이션으로 3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보통주는 'SMR', 신주인수권은 'SMR WS'라는 종목 기호로 거래된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약 19억 달러(약 2조405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에 성공한 뉴스케일파워는 2억3500만 달러(약 2970억원) 상당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포함해 약 3억8000만 달러(약 4810억원)를 확보한다. PIPE는 스팩과 합병하는 기업이 상장을 확정한 후 추가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DS자산운용과 DS프라이빗에쿼티, 삼성물산이 PIPE로 지분을 취득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뉴스케일파워의 모기업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 일본 플랜트 업체 JGC홀딩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일본 공장을 착공한 지 두 달 만에 대만에서도 추가 생산시설을 지으며 파운드리 선두 수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가오슝 시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르면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규 팹을 착공한다. 현지 시정부는 부지 확보를 지원하고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난쯔 공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6월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이달 중으로 부지를 양도할 계획이다. 난쯔 공업단지는 국영 석유기업인 대만중유(CPC)의 정유 공장이 있던 곳이다. 2015년 폐쇄된 후 방치됐었다. 가오슝시는 29만8000㎡ 규모의 부지 복구에 매진하고 공업단지를 조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내달부터 도로와 공원, 배전망, 폐수처리 시설 등 인프라 건설도 시작한다. 가오슝시는 TSMC의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 가치가 1576억 위안(약 30조원)에 달하고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칩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5년 이내에 조성돼 신규 일자리는 4만500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TSMC는 시당국의 지원으로 연내 착공에 고삐를 죈다.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조지아 공장 투자 대가로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현지 주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여름 공장 착공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리비안은 조지아주로부터 약 15억 달러(약 1조902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는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인센티브 패키지로 세금 공제·경감, 직업 훈련 보조금 등이 포함돼 있다. 팻 윌슨 GDEcD 장관은 "리비안은 조지아주를 전기차 혁명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미래 고임금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환영할 만한 새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작년 말 조지아주 스텐튼 스프링스 노스에 50억 달러(약 6조3420억원)를 쏟아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4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평균 연봉이 5만6000달러(약 7013억원)인 일자리 약 7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비안은 올해 여름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가 걸림돌이 됐다.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서면 수자원이 오염염되고 교통 대란으로 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W&T오프쇼어(W&T Offshore, Inc.)와 북미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협력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수십 년간의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결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에너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를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와 북미 에너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에서 업스트림(광구 탐사·개발·생산)에 협업한다. 각 사가 보유한 석유·천연가스 개발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운영에 시너지를 내며 합작 투자를 모색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탈탄소 열풍에 발맞춰 신사업도 발굴한다. 198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W&T오프쇼어는 멕시코만과 미국 걸프 연안에서 40년 넘게 원유·가스전을 운영해왔다. 작년 말 기준 4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약 41만9000에이커에 달하는 멕시코만 붕, 약 18만7000에이커 규모의 멕시코만 심해를 포함해 총 60만6000에이커(약 24억㎡)에서 탐사를 추진 중이다.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후 한국이 전 세계에서 9번째로 가장 많이 에너지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 업계가 도입한 원유의 물량이 가장 컸으며 한국가스공사가 수급하는 액화천연가스(LNG)도 주요 수입 품목이었다. 핀란드 헬싱키 소재 싱크탱크인 에너지 및 청정 대기 연구소(CREA)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후 두 달 동안 전 세계 러시아 에너지 수입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높았다. 에너지 종류별로 보면 원유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올해 2~3월 662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량의 4%를 차지했다. 지난해 러시아산 비중(5.6%·5374만 배럴) 대비 줄었지만 감소 폭은 미미했다. LNG 또한 최근 한국이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핵심 품목이었다. 가스공사는 사할린-2 프로젝트 운영사인 사할린 에너지로부터 LNG를 조달하고 있다. 사할린-2는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의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LNG 생산이 시작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000만t로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가 미국의 타깃이 됐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되며 애플향 수주를 날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보장국(BIS)은 YMTC와 화웨이의 칩 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화웨이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이라 낙인찍고 제재를 강화했다. 2020년 8월 새 제재안을 발표하며 반도체 조달도 사실상 막았다. 자국 기술과 장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제품을 화웨이와 그 계열사에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는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해야 했다. BIS는 전자 제품을 분석하는 테크인사이츠의 보고서에서 작년 10월 공개된 화웨이의 인조이 20e에 칩을 공급한 정황을 포착했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으면서 미국의 허가 없이 칩을 제공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BIS가 YMTC를 겨냥하며 애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나발그룹이 인도 해군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에 불참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 회사까지 빠지며 대우조선해양과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이 최종 후보로 부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발그룹이 인도 해군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인 '프로젝트 P75i'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젝트 P75i는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6척, 재래식 잠수함 18척 등 24척 도입을 골자로 한 인도 정부의 국가 전략에서 출발했다. 인도는 2014년 6척 물량의 1단계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어 동일한 규모로 후속 입찰을 추진했다. 대우조선과 나발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 등 5곳이 뛰어들었다. 나발그룹은 호주 수출형인 '쇼트핀 바라쿠다(Shortfin Barracuda) Block 1A' 모델을 제안했다. 1차 수주전에서 스콜펜급 잠수함 6척을 따낸 경험이 있어 2차 입찰에서도 유력 사업자로 예상됐으나 포기를 선언했다. 나발그룹은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담긴 자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나발그룹 인디아 측은 1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서 "(인도는) 연료전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의 경영진이 회동했다. 터키에 이어 폴란드에서 전차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GZ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잠재적인 협력을 논의하고자 바르샤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장갑차·전차 개발과 생산을 위한 협업을 검토했다. 세바스찬 글로리 PGZ그룹 회장은 면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두 가지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일치한다"며 "곧 세부 사안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파트너십에 K2 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의 공동 생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차세대 전차 프로그램 '늑대'(Wolf)를 추진하고 노후 전차를 대체할 차기 전차 도입에 고군분투해왔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수요를 공략해 전차 수출을 모색했다. 2020년 9월 유럽 3대 종합 방산전시회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K2PL을 선보였다. 이후 PGZ그룹에 폴란드 내 합작 공장 설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올해 초 양국 국방부가 만난 데 이어 현대로템과 PGZ그룹의 회동이 성사되면서 K2PL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소재 기업 TBM이 현지 건설사 오바야시구미와 친환경 천장재를 개발했다. 현지 정부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구마모토현에 지어지는 상업용 건물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지난달 25일 "오바야시구미와 천장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불연재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천장재에는 TBM의 라이멕스(LIMEX)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멕스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일반 플라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50% 이상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양사는 라이멕스에 금속박 복합시트를 더해 불연성 천장재를 완성했다. 금속박 복합시트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해 라이멕스만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무게는 약 1450g/㎡로 알루미늄 천장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내구성이 향상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천장재가 떨어질 위험이 적고 시공 비용도 덜 든다. 오바야시구미는 해당 천장재를 오피스 빌딩인 '일본생명 구모마토 빌딩'에 쓸 예정이다. 이 빌딩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주오구에 구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2011년 설립된 TBM은 SK일본투자법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광산회사 앵글로아메리칸이 소유한 칠레 구리 광산의 수명 연장에 제동이 걸렸다. 현지 환경 당국이 연장을 승인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내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환경 규제기관인 SEA(Environmental Assessment Service of Chile)는 앵글로아메리칸의 로스 브론세스 구리 프로젝트에 대해 연장 허가를 불허해달라고 권고했다. 로스 브론세스 광산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65㎞ 떨어진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다. 앵글로아메리칸은 광산을 개발해 연간 30만t이 넘는 구리를 생산해왔다. 33억 달러(약 4조1520억원)를 쏟아 생산량을 확대하고 광산 수명을 2036년으로 늘리기로 하며 2019년부터 환경 평가 절차를 밟았다. 정부 부처 23곳과 기술 서비스 기관 25곳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무난히 평가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SEA가 발목을 잡았다. SEA는 환경 규정을 상당 부분 충족하지만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봤다. 앞서 현지 환경단체들은 광산 개발은 빙하를 오염시키고 수질 문제를 불러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방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토대로 광산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며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희토류 독립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2020년 약 2100만t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다.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1억2000만t) 중 약 17%를 차지한다. 중국과 베트남 다음으로 많다.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생산량은 극히 적다. 브라질의 희토류 생산량은 2019년 1000t에 불과했다. 중국은 13만2000t, 미국은 2만6000t, 러시아는 2700t이었다. 생산량이 미미한 이유는 낮은 기술력에 있다. 희토류 주요 물질들은 흙 안에 미미하게 포함돼 원하는 원소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게 쉽지 않다. 브라질은 흙 분류와 정련 등 다운스트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 염산과 황산 등 오염도가 높은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해 정부의 환경 규제도 걸림돌이다. 희토류를 생산, 제련까지 성공하더라도 희토류 제련 시장의 88%를 장악한 중국이 덤핑 전략을 내세운다면 브라질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 브라질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로 가솔린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