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국영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의 협력이 순항하고 있다. 연간 1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과 재활용은 CATL, 배터리 소재인 니켈 생산은 인니 기업들이 주도하기로 합의하고 대략적인 지분을 정하며 파트너십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IBC 최고경영자(CEO)는 "IBC와 안탐은 배터리 공장과 재활용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30~40%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물을 채굴하는 업스트림에서는 대주주가 될 것"이라며 "(세 회사의) 논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CATL 지난달 14일 IBC, 안탐과 니켈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손을 잡고 세부 협력 과제를 검토해왔다. 한 달 만에 지분을 비롯해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며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누그흐로 CEO가 추정한 총 프로젝트 규모는 59억6800만 달러(약 7조6960억원)다. 니켈 제련 공장을 비롯해 광산 인프라에 15~20억 달러(약 1조9330~2조5780억원)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이 5억 유로(약 6750억원) 규모의 첫 녹색 채권을 발행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지난 10일(현지시간) "5억 유로 규모의 녹색 채권을 선순위채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결제일은 오는 17일이다. 만기는 2032년이며 발행가액은 액면가의 99.47%로 산정된다. 액면 이자율은 2.25%다. 녹색 채권은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채권을 발행하려면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는 SPO(Second Party Opinion) 인증이 필요하다. ASML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ASML은 기존 또는 신규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거나 융자 상환을 위한 재융자에 쓸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입할 실탄을 조달한 만큼 ASML의 탄소 중립 청사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SML은 2025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20년 141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가 일본 파나소닉의 4680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부상했다. 오클라호마와 캔자스에 이어 텍사스까지 거론되며 파나소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에 4680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 규격의 원통형 제품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했다.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과 출력이 각각 5배, 6배 늘고 주행거리는 약 16%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와 전기 트럭 '세미', '사이버트럭'을 양산한다. 세미와 사이버트럭은 내년에 출시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공장을 개소하고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텍사스 공장은 연간 50만대 생산량을 갖췄다.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연간 약 12만대의 모델Y가 제조될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소닉은 공장 인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운송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양산이 점쳐진다. 파나소닉은 지난 2월 2024년 3월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공장 증설을 모색하고 있다. 인센티브를 신청했으며 투자액은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틴독립교육지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NXP의 공장 증설에 따른 인센티브를 검토했다. NXP는 26억 달러(약 3조3250억원)를 쏟아 오스틴 공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평균 급여가 10만 달러(약 1억2790만원) 이상인 일자리 최대 8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는 오스틴에 공장 2곳을 운영하며 약 4000명을 고용했다. 오스틴독립교육지구는 NXP의 신청이 '챕터313' 요건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2주 안에 투표할 계획이다. 챕터313은 투자 기업에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자 텍사스 주정부가 만든 정책이다. 승인이 나면 NXP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사한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과거 수천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할당돼서다. 더욱이 NXP의 투자는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최신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NXP의 경쟁사인 독일 인피니언의 투자액은 7억 달러(약 8950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 어플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지하터널 굴착 회사 보링컴퍼니가 텍사스주 카일시에 보행자 지하터널을 뚫는다. 현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타당성조사에 돌입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일 시의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보링이 보행자 지하터널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자 맺은 5만 달러(약 6370만원) 상당의 계약을 승인했다. 카일시는 당초 다리 건설을 모색했으나 텍사스 교통국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표명하며 무산됐다. 대안으로 보링의 지하터널을 확정하고 최근 타당성조사를 위한 계약을 허가한 것이다. 보링은 자전거와 보행자, 골프카트와 같은 소형 전기차가 통과할 수 있는 지하터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직경이 12피트인 지하터널은 유니언 퍼시픽의 기차길 아래에 위치한다. 산업단지인 카일 크로싱과 약 5000개의 단독 주택·아파트·상가가 들어서는 플럼 크릭을 지난다. 도시의 주요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잇는 80마일(약 128㎞) 길이의 트레일 시스템 '바이브'와도 연결된다. 보링은 안전한 터널을 만들고자 밝은 조명과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보링은 현지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이 러시아 반도체 회사 2곳을 제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반도체 설계 시장을 장악한 ARM과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러시아 기업들은 고성능 칩 개발에 차질을 빚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 기업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총 63개로 러시아 컴퓨터 제조사이자 반도체 업체 바이칼 전자와 국영 기업인 MCST가 포함됐다.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책임을 물며 자산 동결을 포함한 제재를 강구해왔다. 지난 3월 31일 처음으로 기업 명단을 공개한 후 최근 업데이트했다. 업계는 러시아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재 기업들은 ARM의 최신 설계를 쓸 수 없어 첨단 칩 개발에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 시장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태블릿PC용 칩 설계 분야에서도 85%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와 퀄컴,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ARM의 설계를 활용해 칩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바이칼 전자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ARM의 설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AMD가 대만 TSMC,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등 파운드리 파트너사에 8조원이 넘는 선불금을 쏜다. 연내 출시 예정인 5·6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파운드리 회사에 약 65억 달러(약 8조3030억원)를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19억 달러(약 2조4270억원)를 선불로 내고 2024년 이후까지 수십억 달러의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AMD가 선불금 지급에 나선 이유는 공급량을 보장받으려는 데 있다. 코로나19로 IT와 가전 수요가 늘며 반도체 시장은 초호황을 맞았다. 수요는 넘쳐나지만 파운드리 회사들의 생산량은 제한적이다.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대형 팹리스 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고자 파운드리 회사에 경쟁적으로 선불을 지불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선불금으로 90억 달러(약 11조4990억원)를 썼다. 올해 5나노 공정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을 주문하며 TSMC에 100억 달러(약 12조7790억원) 이상 낼 수 있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럴링크가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이명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를 2016년 창업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뇌 이식 칩을 이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현재 버전의 뉴럴링크는 약 1000개의 전극이 있는 반일반화된 신경 읽기·쓰기 장치"라며 "이명에는 1000개 이상이 필요하므로 향후 (치료에 쓰이기까지) 5년 미만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뉴럴링크는 전극 수가 수십 배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CI는 두뇌에 칩을 심어 뇌의 활성을 읽어내고 이를 부호화해 컴퓨터나 로봇 등 제3의 대상에 명령하는 기술을 뜻한다. 마비 환자나 신경 퇴행성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으나 머스크는 BCI의 활용처를 이명 치료로 확대해 전망했다. 머스크는 연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계획도 재확인했다. 뉴럴링크는 올해 초 임상 책임자 고용 공고를 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서도 제출했다. <본보 2022년 4월 19일 참고 [단독] 머스크 "뉴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자회사 두산퓨얼셀의 미국법인 하이엑시옴(HyAxiom)이 수소 스타트업 베르소겐(Versogen)의 180억 상당의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탄소배출 없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베르소겐은 10일(현지시간) "하이엑시옴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450만 달러(약 185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화학사 케무어스·수소 회사 웬스턴 H2테크·벤처캐피털(VC) 탑 벤처스 아메리카, 이탈리아 VC 테크에너지 벤처스, 홍콩 CN이노베이션인베스트먼트가 동참했다. 국내 VC DSC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베르소겐은 미 델라웨어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학과장 출신인 유샨 얀(Yushan Yan)이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음이온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하는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전해는 물에 전기를 가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전해질 종류에 따라 나뉘는데 AEM은 그중 하나다. 알칼라인(AEC)이나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 대비 경제적이고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베르소겐은 특허 받은 AEM 기술을 활용해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일본 소니의 차기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6(PS6)용 칩을 개발하고자 인력 채용에 나섰다. 소니와 협력을 강화하며 게이밍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시스템온칩(SoC) 검증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AMD는 공고를 통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RDNA 그래픽칩을 잇는 차세대 칩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할 팀을 캐나다 마캄에서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한 SoC 설계 작업을 하는 팀의 일원이 될 엔지니어를 찾는다"며 "기능과 파워, 성능 측면에서 SoC 검증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업계는 채용 공고를 토대로 AMD가 PS6용 라이젠 프로세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PS6 출시설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소니는 2019년 10월 PS6부터 PS10까지의 상표를 일본에 등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시장에 내놓기 7년 전인 2006년 PS4의 상표를 출원한 행보를 고려할 때 2019년 상표 등록도 차기 제품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AMD는 소니와 협력을 이어가며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향후 10배 성장하며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시장이 카본블랙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현재 500GWh에서 10년 안에 5000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늘며 CNT 시장은 2032년 연간 70kt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CNT는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달해 배터리 도전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카본블랙을 사용할 때보다 전도율이 10% 이상 높다. 도전재 사용량도 30%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과 수명 확대에 용이하다. 아이디테크엑스는 CNT가 카본블랙 시장(연간 1000만t)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중벽 탄소나노큐브(MWCNT)의 성장이 점쳐진다. MWCNT는 단일벽 탄소나노큐브(SWCNT)보다 전기·열 전도율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다. CNT 시장이 커지며 국내 회사들도 투자에 나섰다. LG화학은 전남 여수에 650억원을 쏟아 1200t 규모의 C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지방 정부가 주요 투자처로 가스공사를 언급하고 LNG 냉열 기반 콜드체인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거론하며 가스공사가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에 따르면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친환경 사업의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가스공사와 태국 국영석유공사(PTT), 싱가포르 CUIYC와의 파트너십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바리아붕따우성은 물류 인프라 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오성물류단지 내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에 뛰어들었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지을 계획이다. LNG 냉열은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한 미활용 에너지다. kg당 약 200kcal가 발생하는데 최근 에너지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