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친환경 에너지 기업 레브 리뉴어블스가 20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유지보수 파트너로 독일 바이와알이(BayWa r.e.)를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와알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레브 리뉴어블스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버몬트와 오하이오, 메릴랜드,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있는 13개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유지보수(O&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이와알이는 원격운영제어센터(Remote Operations Control Center)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인지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셧다운 시간을 최소화하고 발전소의 성능을 최상으 로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바이와알이는 건설·농업·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독일 바이와의 자회사다. 전 세계에서 10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제3자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회사인 바이와알이 오퍼레이션 서비스를 출범시키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레브 리뉴어블스는 바이와알과 협업해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레브 리뉴어블스는 미국 전역에 365㎿급 태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차세대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미국 실라 나노테크놀로지(Sila Nanotechnologies, 이하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를 처음 활용하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게에 따르면 벤츠는 2020년대 중반 출시하는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CATL이 공급할 배터리에는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됐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20~40% 높아 800Wh/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는 테슬라의 '7번째 직원'으로 알려진 진 베르디체브스키가 2011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삼성과 CATL, BMW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벤츠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실라는 워싱턴에 공장을 지어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한다. 연간 10GWh의 배터리 셀에 들어갈 정도의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 이듬해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실라는 향후 150GWh의 배터리 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릴 충분한 부지를 확보했다. CATL은 실라와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이 화재로 중단했던 베를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급증하고 있는 극자외선(EUV) 장비 수요에 대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내달 말 베를린 공장에서 EUV 시스템 모듈인 웨이퍼 클램프의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웨이퍼 클램프는 노광 공정 시 웨이퍼를 고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ASML은 지난 1월 3일 베를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웨이퍼 클램프 생산을 멈췄었다. 당시 전체 3만2000㎡ 부지 중 약 200㎡만 영향을 받았는데 피해 현장 중 웨이퍼 클램프의 생산라인도 포함됐다. <본보 2022년 1월 4일 참고 [단독] 中시안 봉쇄 이어 'ASML' 독일 공장 화재…반도체 대란 현실화> 업계는 당장 노광장비 공급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핵심 부품 출하량이 10% 감소하면 전 세계 노광장비 공급은 일시적으로 8.4% 줄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특히 ASML이 독점 공급하는 EUV 장비의 리드 타임(주문 후 납품까지 소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EUV는 10나노미터(㎚·1㎚는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존이 미국 저조도 태양전지 개발사 앰비언트 포토닉스(Ambient Photonics, 이하 앰비언트)에 투자했다. 앰비언트의 저조도 태양전지 공장 건설을 조력하고 저탄소 기술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후서약펀드(Climate Pledge Fund)을 통해 앰비언트의 3100만 달러(약 390억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아마존과 함께 미국 퓨처 쉐이프·아이 스퀘어드 캐피탈·에코시스템 인터그리티 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앰비언트는 저조도 태양전지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저조도 태양전지는 기존 제품 대비 3배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일회용 배터리를 제거하고 충전식 배터리의 질량을 줄여 환경적 이점도 제공한다. 폐기물뿐 아니라 탄소발자국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장치의 동력원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앰비언트는 조달 자금을 토대로 미국 내 세계 최대의 저조도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짓는다. 완전 자동화 공장을 구축해 연간 수천만개의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스위스 수소 회사 H2 에너지(이하 H2E)와 대형 원자재 중개업체 트라피규라의 합작사 'H2 에너지 유럽'으로부터 대규모 전해조 주문을 받았다. 유럽에서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플러그파워의 대주주인 SK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플러그파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H2 에너지 유럽으로부터 1GW 규모 전해조를 수주했다"라고 밝혔다. 뉴욕주 로체스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전해조를 공급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덴마크 에스비에르 인근 수소 생산 복합단지에 2024년께 배치된다. 덴마크 정부는 작년 9월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의 전해조를 설치해 수소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H2 에너지 유럽의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반년 만에 플러그파워와 전해조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H2 에너지 유럽은 인근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2025년부터 그린 수소를 만들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10만MT(메트릭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하루 약 1만5000대 대형차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린 수소는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된다. H2E는 2019년 9월 현대자동차와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랏 악출라코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의 원전 기술을 호평했다. 대(對)러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서방의 눈치를 보면서도 우방인 러시아에 높은 점수를 매기며 신규 원전 입찰을 앞두고 러시아로 분위기가 쏠리고 있다. 영국 원전 전문지 뉴클리어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악출라코프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오일·가스 엔지니어링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발전과 운영 노하우는 프랑스,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로사톰과의 협력 계획은 부인했다. 로사톰을 신규 원전 사업자로 확정하진 않았지만 배제하지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핀란드는 최근 로사톰과 맺은 원전 사업 계약을 종료했다. 체코는 일찌감치 안보 위협을 이유로 로사톰을 신규 원전 입찰에서 제외했었다. 카자흐스탄의 행보는 이들과 정반대다. 카자흐스탄은 전통적인 친(親)러시아 국가로 서방과 거리를 두고 있다. 카자흐스탄 외교부는 지난달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엔지니어링과 화학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광구 개발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머반유를 추가로 발견하며 국내 도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알다프라 페트롤룸(Al Dhafra Petroleum)이 운영하는 알다프라 유전에서 경질 머반유 약 5000만 배럴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알다프라 페트롤룸은 석유공사와 GS에너지, 애드녹이 2012년 3월 아부다비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은 후 이듬해 만든 합작사다. 애드녹 60%, 석유공사 30%, GS에너지 10%의 지분을 보유하며 UAE 육상광구(Area 1)를 개발해왔다. 이들은 탐사를 시작한지 약 7년 만인 2019년 6월 Area 1 내 할리바 유전 개발에 성공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하루 4만 배럴, 연간 584만 배럴을 생산하며 그해 9월부터 국내에 도입했다. 한국컨소시엄이 탐사부터 개발, 생산에 성공해 국내에 직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UAE 사업은 해외자원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이번에 추가 머번유가 발견되며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도입 물량을 확대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면 소재 공장도 따라가야 하는데 (소재 회사 중) 규모가 있고 자본력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롯데케미칼은 그런 점에서 충분한 역량이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30 비전·성장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전지소재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지소재 4조 투자…美 집중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전지소재 사업에 총 4조원을 쏟아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리튬이온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솔루션 분야에서 4조원, 리튬메탈 음극재·바나듐 전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1조원의 연 매출액을 거둘 계획이다 투자액 4조원 중 60%(약 2조4000억원)를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배터리 생산을 강조하며 미국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와 맞물려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미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전지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세우고 양극박·전해액 소재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2025~2026년 공장을 완공하는 점을 감안해 최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미국전기협동조합(Associated Electric Cooperative Inc, 이하 AECI)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모색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SMR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파트너사인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삼성물산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8일(현지시간) "SMR VOYGR™의 배치를 모색하고자 AEC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ECI는 송배전 업체들이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에 협력하고자 1961년 만든 조합이다. 6개 지역송전협동조합과 51개 지역배전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본사를 둔다.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와 아이오와주 남동부, 미주리주 등 210만명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와 AECI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은 VOYGR™을 평가할 계획이다. 장·단점을 확인하고 차기 에너지원으로 VOYGR™의 활용 가능성을 살핀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국 전역에 SMR 공급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07년 설립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괌 입법부가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사업의 토지 확보 문제를 논의했다. 괌 전력청과의 임대 계약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승인할 것으로 보여 사업에 추진 동력이 붙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괌 입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우쿠두 발전사업에 필요한 토지 임대 법안(Bill 301-36)을 논의하고자 공청회를 열었다. 이 법안은 사업자인 괌 우쿠두 파워와 괌 전력청의 토지 임대 계약을 승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괌 우쿠두 파워는 한전과 동서발전이 출자해 우쿠두 발전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한 회사다. 괌 전력청으로부터 25에이커(10만1171㎡) 부지를 임대해 198㎿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고 5에이커(2만234㎡)를 추가로 확보해 41㎿ 디젤 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토지 임대 계약이 완료돼야 대출 기관으로부터 건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법안 의결이 중요하다. 괌 공공유틸리티위원회의 최고 행정판사인 프레드 호레키는 "의회가 제안된 토지 임대를 승인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며 "한전이 전체 협약을 철회하고 진행을 거부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우쿠두 발전사업에 공을 들였던 수년의 시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GEM이 스위스에서 상장을 모색한다. 헝가리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과 전구체 사업을 추진하며 필요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GEM은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헝가리 투자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GEM은 앞서 중국 상하이 주재 헝가리 영사관과 폐배터리 재활용·하이니켈 양극재용 전구체 사업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투자 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01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GEM은 세계 3위 전구체 제조사이자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광동과 장시, 허난, 톈진, 후베이 등 중국 전역에 재활용·소재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국내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기업 QMB의 니켈 사업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GEM이 보유한 QMB 지분 9%를 넘겨받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원재료 7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튬업체 사요나(Sayona)가 방한하며 국내 배터리 회사들과의 회동을 예고했다. 리튬 확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터리 업계와 협력을 모색한다. 사요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에서 "한국에는 배터리 산업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대표단이 그곳(한국)에서 일련의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사요나는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과 피드몬트가 각각 72%, 25%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캐나다 퀘벡에서 4개의 주요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리튬(North American Lithium)을 인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사요나가 방한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만나 공급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리튬은 전기차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폭등하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2020년 11월 대비 1000% 넘게 올랐다. 전 세계 최대 리튬 가공국인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가격 정보 제공업체 아시안메탈은 중국 내 리튬 가격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