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폐배터리 수거함을 전역에 깔고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선이 호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국가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비사이클'(B-cycle)을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연방·주정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호주 전역에 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비사이클을 추진했다. 이미 재활용 시장이 형성된 납축전지를 제외한 버튼 배터리와 카메라·전동 공구·전기 자전거 배터리 등 분리가 쉬운 배터리가 수집 대상이다. 기업들은 무료로 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를 판매할 때마다 개당 2호주센트(AA 배터리 무게인 24g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에브리데이와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사, 버닝스와 오피스웍스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를 쏟아 비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약 2350개 수거함을 깔았으며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로 비사이클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TSMC의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목전에 뒀다. 16나노에 이어 5나노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트 시버스 NX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CT 박람회 '컴퓨텍스 2022'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TSMC의 5나노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차량용 프로세서 개발이 곧 끝날 것"이라며 "바로 양산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NXP는 TSMC의 16나노 핀펫(FinFET) 공정으로 S32G2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S32R294 레이더 프로세서를 생산했었다. 지난해 5나노 제품도 TSMC에 생산을 맡기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차기 프로세서는 △커넥티드 콕핏 △고성능 도메인 컨트롤러 △자율 주행 △첨단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추진 제어 △통합 섀시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XP는 TSMC와 협력해 고성능 칩을 출시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코로나19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파라시스에너지(Farasis Energy, 이하 파라시스)와 간저우에 이어 충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내년 말 시험 생산에 착수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30GWh 규모로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와 파라시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충칭시 푸링 지구에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초기 연간 12GWh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향후 3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은 약 24개월로 내년 말 시험 생산이 예상된다. 지리차와 파라시스는 2020년 말 합작사 설립을 결정하고 이듬해 3월 장시성 간저우시에 연간 42GWh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300억 위안(약 5조6270억원)을 투입한다. 양사는 충칭과 간저우 공장을 비롯해 생산 거점을 확대해 연간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달성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파라시스와 협력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지리차는 2030년까지 10대 중 4대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1위 검색엔진 바이두, 대만 폭스콘과도 전기차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理想·Li Auto)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샹의 자회사 리딩 아이디얼 HK(Leading Ideal HK Limited)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에 신천아이디얼지동 테크놀로지(Sichuan Ideal Zhidong Technology Co., Ltd.)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80억원)으로 리딩 아이디얼 HK가 전액 출자했다. 신설 법인은 차량용 칩 설계와 전기차 부품 제조, 전기차 판매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샹은 2020년 출시한 '리샹 원'(ONE)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의 차량용 반도체를 탑재했었다. 2021년형 원과 L9에는 각각 중국 호리즌로보틱스, 미국 엔비디아의 칩이 장착됐다. 리샹은 타사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반도체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15년 설립한 리샹은 2019년 11월 첫 '리샹 원' 양산을 시작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가세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491대로 전년 대비 177.4% 늘었다. 리샹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Corp)가 캐나다 아레나 미네랄스(Arena Minerals Inc., 이하 아레나)와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손을 잡았다. 기술 위원회를 꾸려 개발 시나리오를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레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튬아메리카스와 파스토스그란덴스 광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 위원회를 만든다. 리튬아메리카스가 3명, 아레나(65%)와 간펑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디벨롭먼트(35%)의 합작사 살데라푸나홀딩스가 3명을 지명한다. 위원회는 지질 조건과 리튬 추출·농축·처리 기술을 살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염호에서 직접 염화리튬을 생산하는 방법 △대체 리튬 추출 기술 △최적의 염수 생산 모델 등을 연구한다. 환경·수자원 당국과 지역 커뮤니티를 포함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고서를 함께 작성한다.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도 같이 쓴다. 실험실과 파일럿 염호 시설, 파일럿 탄산리튬 전환 플랜트를 함께 사용한다. 리튬아메리카스와 아레나는 이미 첫 번째 기술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을 확정하고 향후 연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스(이하 LSB)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활용할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소재 LSB의 프라이어(PRYOR) 시설에 10㎿급 SOFC를 설치한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암모니아와 우레아 암모늄 질산염, 무수암모니아 등 산업·농업·광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블룸에너지는 이곳에 SOFC를 공급해 내년부터 연간 약 1만3000MT(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SOFC는 타사 제품 대비 효율성이 30~40% 높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LSB는 블룸에너지의 기술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써 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핵심 원료다. 암모니아 생산량의 80%가 비료로 사용되는데 통상 천연가스나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 생성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됐다. 그린 암모니아는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지난달 인수한 짐바브웨 리튬 광산 사업에 3억 달러(약 3760억원)를 투자한다. 광산 개발과 공장 건설에 나서며 리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짐바브웨의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를 쏟는다. 화유코발트의 홍콩 자회사 화유인터내셔널마이닝은 작년 말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와 아르카디아(Arcadia) 프로젝트의 지분 87%를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3억7780만 달러(약 4740억원)를 지불하고 지난달 인수를 마쳤다. 소수 민족이 보유한 지분도 확보했다. 인수 대금으로만 총 4억2200만 달러(약 5300억원)를 썼다. 아르카디아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외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이다. 727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된 리튬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화유코발트는 광산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생산시설도 짓는다. 약 450만t의 리튬 광석을 처리하고 연간 40만t의 리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광석)을 만든다. 내년 리튬 정광인 스포듀민과 페탈라이트를 처음 생산해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유코발트는 아르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배터리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린다. 내년 배터리 공장 가동에 발맞춰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영국·독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양·음극재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는 에치온테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와 음극재 'XNO™'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50t을 공급받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에치온의 음극재는 모로우가 개발한 LNMO-XNO™ 배터리에 들어간다. LNMO-XNO™는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짧은 충전 시간을 특징으로 하며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탑재될 수 있다. 모로우는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자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독일 아이비유테크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BU-Tec Advanced Materials)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과도 작년부터 양·음극재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의 캐나다법인을 인수한다. 북미에서 사실상 유일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테슬라와 리비안 등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LFP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JMBM 캐나다)의 모든 발행 주식을 1025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매각 대금 전액을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지불하고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노원은 이번 인수로 퀘벡주 캔디악 소재 양극재 공장과 소재 분야에서 36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팀을 포함해 유·무형 자산을 받게 됐다. 특히 캔디악 공장은 존슨매티가 2015년 스위스 클라리언트(Clariant AG)로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인수하며 함께 편입된 시설이다.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JMBM 캐나다가 보유한 40만ft² 부지 중 약 10분의 1에만 생산라인이 깔려 향후 증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CAMX 파워'(이하 CAMX)가 호주 EV메탈그룹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EV메탈그룹이 CAMX의 기술을 토대로 양극재를 개발해온 영국 존슨매티로부터 소재 사업을 인수하면서 파트너사가 교체됐다. [유료기사코드] CAMX는 26일(현지시간) "양극재 라이선스를 EV메탈그룹으로 이전하겠다는 존슨매티의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존슨매티는 앞서 CAMX와 양극재 관련 특허인 GEMX®, CAM-7®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특허를 활용해 고급 양극재 eLNO®를 개발해왔다. eLNO®는 니켈 함량이 높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양극재 기술이다. eLNO®를 앞세워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존슨매티는 작년 11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EV메탈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와 소수 지분을 받고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영국 배터리 테크놀로지 센터와 파일럿 공장, 독일 연구 센터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 관련 자산과 특허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CAMX는 매각을 확정하며 원천 기술을 가진 CAMX와 인수자인 EV메탈그룹이 협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파트너 캐나다 댈하우지대학의 연구팀이 수명이 100년인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단 댈하우지대학 교수와 그의 연구팀 소속인 미셸 메츠거 박사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전기화학회지(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서 장수명·저전압 배터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니켈 기반 배터리 수명을 100년까지 늘릴 방법을 담고 있다. 특수전해질인 F전해질(LiFSI)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는 25℃ 온도에서 100년 동안 구동된다. 리튬인산철(LiFePO4)보다 우수한 에너지밀도도 갖췄다. 더 적은 수의 배터리로 더 긴 주행 범위를 제공해 전기차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단 교수 연구팀이 새 논문을 발표하면서 테슬라의 차량에 실제 적용될지 주목된다. 단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다. 640편이 넘는 논문을 썼고 65개 이상의 특허를 냈다. 2019년에는 100만 마일(약 160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댈하우지대학과 테슬라의 파트너십에 따라 2016년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 IMEC가 1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2024년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 칩, 2030년 차기 트랜지스터 구조가 적용된 0.7나노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MEC는 최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퓨처 서밋'에서 1나노 이하 실리콘·트랜지스터 로드맵을 공유했다. IMEC는 2024년 2나노 제품 출시를 예상했다. 나노시트 구조를 활용한 GAA가 적용된다. 나노시트는 나노와이어처럼 한 줄로 구조물을 만들되 깊이의 제한을 없애 공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의 4면을 모두 게이트가 감싸고 있어 전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기존 핀펫(FinFET) 기술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은 높일 수 있다. IMEC는 1나노 이하 제품에도 GAA 기술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GAA 기반 1나노, 2030년 0.7나노 제품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다만 나노시트 구조는 포크시트로 대체된다. 2032년에는 0.5나노 칩 출시와 함께 GAA가 CFET(Comple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