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독일 난방 솔루션 공급업체 테르몬도(Thermondo)와 히트펌프 임대 사업을 한다. 현지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 의존 탈피에 시동을 걸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히트펌프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르몬도는 이달부터 독일에서 히트펌프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은 초기 투자 비용 없이 매월 159유로(약 21만원)를 지불하면 LG전자의 '써마V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S'를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유지·보수와 원격 진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써마V 모노블럭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합쳐져 설치가 용이하다. 특히 S 모델은 낮은 주변 온도에서도 탁월한 난방 기능을 제공한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만족하며 친환경 R32 냉매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버전보다 소음이 적다. 국제 소음 규정에 따라 이웃집과 4m 거리에 최대 9kW, 5m 거리에 최대 16kW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테르몬도는 LG전자와의 협력을 토대로 내년 말까지 히트펌프를 1만개 이상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라인(LINE)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했다.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동남아시아 수요를 선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 6일(현지시간) 크라카타우 티르타 인더스트리(PT Krakatau Tirta Industri·이하 KTI)와 용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당 305ℓ의 용수를 받는다. KTI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의 자회사다. 찔레곤과 자카르타에 사업장을 두고 크렌셍에 초당 2000ℓ를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LCI와는 지난 2020년 10월 초당 400ℓ의 용수를 제공받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년간 논의를 거쳐 최근 최종 계약을 맺은 것이다. LCI는 KTI와의 계약으로 용수를 확보하고 라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과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39억 달러(약 4조8940억원)를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업무협약,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일부를 이달부터 재가동한다. 공정상 이슈로 보수를 수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베트남 법인 효성비나케미칼은 바리아 붕따우성 소재 PP 공장 일부의 가동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한다. 하반기 내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효성화학은 2020년 2월 공장을 완공한 후 이듬해 증설을 추진했다. 연간 60만t의 PP 생산능력을 갖췄다. 올해 2분기 90%가 넘는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정상 이슈로 가동과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 5월 중순에도 공장을 멈추고 보수를 진행했으며 약 한 달만에 재개에 나섰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화학은 공정 문제에 시황 악화까지 겹치며 수익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원료인 프로판 가격은 폭등했다. 핵심 소비처인 중국은 고강도 봉쇄 조치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프로판 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PP-프로판 스프레드는 올해 1월 t당 361달러에서 4월 235달러까지 떨어졌다.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테슬라에 배터리 납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전기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장착할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안 유보(Lian Yubo) BYD 수석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좋은 친구"라며 "테슬라에 곧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YD의 배터리 수주설은 작년부터 제기됐다. 작년 8월 업계에서는 BYD가 테슬라에 오는 2분기부터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미 C샘플을 제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공급량은 10GWh로 추정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가 BYD의 배터리 제조 부서에 연간 20만4000개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주문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양사는 긍정이나 부인을 하지 않은 태도로 일관해왔다. 약 1년 만에 유보 부사장이 입을 떼면서 BYD의 수주가 공식화되고 있다. BYD의 배터리는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주 랭거스터시 공장을 활용해 중국을 넘어 북미 시장에 팔리는 전기차에도 BYD가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인도네시아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추진한다. 미 정부가 꾸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협력 방안을 살피면서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의 해외 원전 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주인도네시아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이끄는 무역 사절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에너지 기업 12곳이 동행한 가운데 뉴스케일파워도 포함됐다.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77㎿의 원자로 모듈 12기로 구성된 'VOYGR'를 개발했다. 전 세계 SMR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첫 SMR을 건설해 2029년 가동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이번 사절단에 낀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 환경은 나쁘지 않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통상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지난달 출범하며 양국의 협력은 강화되고 있다. IPEF는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브루나이, 인도,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웹3.0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가상 채널을 만들었다. 오픈 전부터 1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려 높은 호응을 얻으며 NFT·웹 3.0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7일(현지시간) "디스코드에 삼성US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게이머에 특화된 음성 채팅 프로그램이다. 실시간으로 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소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은 게이머와 개발자, 삼성 팬 등이 모여 게임뿐 아니라 NFT·웹3.0 등에 대한 소식을 공유할 채널을 만들고자 삼성US를 고안했다. 미 동부표준시간(ETS) 기준 7일 오전 8시37분부터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미 멤버 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개설 후 첫 24시간 동안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OG(Original Gangster)의 칭호를 달아준다. OG는 채널 초기 활동자에게 부여하는 지위로 통상 민팅(Minting·NFT 발행) 가격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7~10일까지 일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8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이야랩스(Ayar Labs)의 광섬유 솔루션을 활용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이야랩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AI·HPC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광학 입출력(I/O) 기술과 AI 인프라스트럭처 결합에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에 반도체 배선소재로 널리 쓰이던 구리는 미세화와 선폭 감소에 따라 전기전도 능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처리속도 지연과 성능 저하,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어지며 차세대 소재 개발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야랩스는 광섬유를 활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엔비디아와 휴렛팩커드, 인텔 캐피탈, 글로벌파운드리 등으로부터 1억3000만 달러(약 16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4월 27일자 참고 엔비디아·인텔, 美 광학 I/O 솔루션 기업 '이야랩스' 투자> 엔비디아는 이야랩스의 기술을 차세대 아키텍처 개발에 적용하고 AI·HPC용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100조개가 넘는 매개 변수를 지닌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중국에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을 확대한다.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ASML의 의지를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자 200명 넘게 고용할 계획이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조에 따라 노광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노광장비는 사진을 찍듯이 실리콘 웨이퍼 위에 반도체 집적회로 패턴을 그리는 장비다. ASML은 세계 노광장비 시장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불화아르곤(ArF)보다 파장 길이가 14분의 1 수준으로 짧아 미세 회로를 그리는 데 유리한 극자외선(EUV) 장비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며 ASML은 중국에 EVU 장비를 수출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ASML이 장비를 중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중신궈지(SMIC)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로비를 벌였다. 찰스 쿠퍼만 당시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ASML 장비에 사용되는 미국 부품이 수출을 제한할 권한이 있다고 압박을 넣었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해 들어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EUV 노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형 원전을 넘어 소형모듈원자로(SMR)로 폴란드와 협력을 넓힌다. 기존 우수한 사업 역량과 기술력에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핵연료 조달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업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셈법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폴스카(Business Insider Polska)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SMR 기술 개발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이라며 "이 분야에서 폴란드와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미 SMART 원전 프로젝트를 마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표준설계변경인가(Standard Design Change Approval)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형 SMR(iSMR) 연구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SDA) 절차를 완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SMR뿐 아니라 대형 원전 사업에서도 한수원이 가진 강점을 거급 강조했다. 그는 "합의된 예산과 시간 내에 투자를 마칠 수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건설을 감독했었는데 예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부타디엔(BD) 공장을 이달 초부터 재가동했다. BD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이달 초 BD 공장의 유지보수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다. BD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0만t으로 지난달 말부터 유지보수가 진행됐었다. BD는 납사크래커(NCC)에서 나프타를 분해해 얻는 원료다. 의료·위생용 장갑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나 TV, 냉장고 소재로 활용되는 고부가합성수지(ABS), 자동차 타이어용 소재로 주로 쓰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며 BD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t당 800달러에서 1분기 1024달러, 5월 1420달러까지 급등했다. 시황이 좋아진 가운데 LC타이탄이 재가동에 나서면서 실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동남아의 핵심 사업장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LC타이탄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913억원으로 전년 동기(6511억원)보다 21.53% 늘었지만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논문을 정면 반박했다. 잘못된 가정에 근거해 SMR이 더 많은 사용후핵연료를 발생시킨다는 결과에 이르렀다며 논문을 실은 미 국립과학원 회보(PANS)의 수정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최근 PANS에 개제된 논문에는 사실과 다른 뉴스케일의 기술·디자인이 포함됐다"라며 "에너지 단위당 생성되는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보면 뉴스케일의 설계가 대형 가압경수로형보다 우위에 있다"라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논문이 연료 설계의 에너지 용량에 대한 오래된 정보, 원자로 반사체에 쓰인 재료·연료 연소에 관한 잘못된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고 봤다. 뉴스케일파워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제 레이스가 지난달 31일 PANS의 수석 에디터인 메이 베렌바움에 보낸 서한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다. 레이스 CTO는 "논문은 뉴스케일파워의 SMR 'VOYGR'에 구현된 250㎿ 열 코어와 대조되는 160㎿ 열 코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지적했다. 뉴스케일파워가 미 국립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NASEM) 특별위원회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로부터 독일에서 피소됐다.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예측 기능에 대한 특허를 침해한 혐의다. 케이미즈라는 최근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삼성을 상대로 소장을 냈다"라고 밝혔다. 쟁점이 된 특허는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가 개발했다. 케이미즈라는 삼성전자가 독일 특허를 침해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케이미즈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제품 개발 중 많은 시간을 들여 테스트를 하기보다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남은 배터리 수명을 도출하는 것이 정확하다"라며 "안드로이드 OS의 초기 버전을 탑재한 삼성 모바일의 배터리 수명 예측 기능은 해당 특허를 도용했다"라고 지적했다. 갤럭시 S22를 비롯한 최신 스마트폰은 소송 영향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대부분이 배터리 수명 예측 기능을 내재하고 있어 삼성을 시작으로 다른 업체들로까지 소송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케이미즈라는 특허를 구매한 후 이를 토대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내는 회사다. IBM과 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